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부산콘텐츠아카데미, 게임 개발자 AI 역량 강화 추진

게임업계에서 AI 기술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게임 개발자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부산콘텐츠아카데미에서 언리얼 엔진 활용을 위한 온라인 클래스와 최신 AI 기술의 게임 개발 적용 단기 기술 교육을 4회 차에 나눠 추진한다. 1회 차 실무 교육은 지난 12일에는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Unity)의 김한얼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생성형 AI를 통한 Unity 게임 제작 파이프라인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게임 재직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AI 활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회 차 실무자 단기교육은 26일에 'AI 기반 게임 콘셉트 아트 및 영상 제작 실습'을 주제로 멜리어스(melies)의 심재홍 프롬프트 아트 디렉터가 강사로 나선다. 최신 생성형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며 게임 콘셉트 디자인과 영상 제작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3회 차에서는 'AI를 활용한 게임 사운드 제작 기법'에 대해 강연한다. 3, 4회 교육의 경우 10월 말 교육생을 모집해 11월에 교육 진행 예정이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앞으로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개발자들은 부산콘텐츠아카데미 블로그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게임업계에서 AI 기술의 융합과 활용이 필수인 만큼, 첨단 게임 개발을 위한 실무 교육을 통해 지역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게임 개발사들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전환 교육,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게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 지역 게임 산업을 이끌 예비 개발자 육성을 위한 중장기 교육 과정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컨설팅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지역 개발자를 양성하고 부산 지역 게임 산업 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25 14:21:52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강진군, 도시 떠난 3代 귀농 이야기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 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 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추천 때문이었다. 이모는 도시에서 노력하는 것처럼 성실하게 농사 지으면 땀 흘린 만큼 반드시 그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이모는 강진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었기에 더욱 신뢰가 갔다. 여수를 떠나서 살아본 적도, 농사는커녕 호미 한번 잡아본 적 없던 부부에게 친척의 권유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귀농은 가족 모두의 생활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와 동의가 필요해요,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지 않으면 생각지 않았던 일이 발생했을 때 함께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귀농을 이상적이고 낭만적인 미래로만 그리지 않고,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비책도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희망적인 미래만 그리는 것은 위험하고, 농촌 생활의 현실적인 면들을 사전에 충분히 살피고 들어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기에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강진군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농업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첫 재배는 하우스를 임차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하나둘씩 늘려, 지금은 임차를 포함한 딸기 재배와 육묘 하우스 총 7개 동(6,500㎡ 규모)을 운영 중이다. 귀농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들을 통한 농업 창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딸기 재배 중 모종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느끼며 '최고 품질 딸기육묘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하우스 한 동을 육묘동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자가 육모를 실현하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지원 대표가 귀농 초기에 겪은 기억에 남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농장에 발생한 진딧물 문제였다. 방제를 위해 휴대용 분무기를 사용했지만, 딸기 20주 이상이 시들기 시작했다. 이유를 알 수 없어 고민하던 정 대표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전문가의 조언으로, 분무기에 방제약와 제초제가 섞여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딸기가 죽어간 원인이 규명되자, 해결책도 찾을 수 있었다. "처음 해본 농사일에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란다면 욕심이죠, 당연히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다만 문제가 발생하면, 함께 헤쳐갈 멘토가 있는 게 중요한 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든든합니다." 정 대표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정보와 준비를 꼽는다. "농업은 충분한 교육과 준비 없이 시작할 수 없어요. 작목 선택도 신중해야 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죠." 농업기술과 영농정보는 계속 업데이트 되니 배움을 멈추지 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최신 농업 기술을 배워나가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마누엘농장은 가족 모두가 함께 운영한다. 일손이 바쁜 시기에 장모님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아이들은 종종 농장에 나와 딸기를 따고 논다. 특히 딸기가 주렁주렁 열리는 겨울철에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친구들까지 딸기 농장을 구경하고 싶다고 자주 찾아온다. "아이들이 농장에서 뛰어노는 모습은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상이에요.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 한번 귀농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낍니다" 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은 한 학급에 10명이 강진군의 동초등학교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고 있다. 담임 선생님은 친구처럼 자상하고 형처럼 다정해, 막내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큰아들은 올해 입대했지만, 전역 후에는 가업을 이어받아 청년농업인으로 부모님과 함께 할 다부진 계획을 갖고 있다. 2026년 3월, 큰아들이 돌아오면 농장은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정지원 씨 가족처럼 대가족이 함께 귀농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는 강진군의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며 "1차 산업인 농특산물을 통해 강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넘어서, 생산지 방문과 생활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귀농도시 강진의 매력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5 14:21:26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영암군, 청년들 영암읍 옛 양곡창고서 생태 영화제 연다

영암군 숲숲협동조합이 11/4~10일 영암읍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지 2번 창고에서 '제1회 숲숲영화제 폐막식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행안부 청년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태를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숲숲협동조합은, 10/12일 월출산 도갑사에서 사찰과 영화가 어울리는 숲숲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폐막식과 전시회는 그 연장선에서 열리는 행사로 영화제와 생태 작품 전시로 구성돼 있다. 먼저, 7~9일 열리는 숲숲영화제 폐막식에서는 폐허로 남은 공간이 주제인 영화 3편이 상영된다. 7일 <말하는 건축가>, 8일 <광천동 김환경>, 9일 <땅에 쓰는 시>이다. 이 영화들은 공간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그 공간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4~10일에는 청년작가 생태 작품 전시가 함께 열린다. 전시 참가 작가들은 창의적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정서진 숲숲협동조합 대표는 "과거의 산업 기능을 잃은 공간이 예술과 문화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구)대동공장이 향후 새로운 가능성의 터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행사에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4-10-25 14:20:47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청암재단, 2025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2025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 선발을 완료하고 24일 포스코센터에서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30명 내외의 과학자를 매년 선발하여 세계적인 과학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다. 2009년 첫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13명의 펠로를 배출했고 지금까지 지급한 연구비 누계 금액은 334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소재 등 2개 분야의 응용과학을 연구하고 있는 임용 3년 미만의 젊고 능력 있는 신진교수들에게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또한 매년 학문분야별 학술교류회 개최를 지원하며 펠로들 간 공동연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전국 62개 대학의 407명의 신진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하여 13대 1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여성과학자 지원자가 전년대비 70%나 증가했다. 이번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발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올해는 예년 대비 매우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들이 많아 놀라웠다"면서, "신진교수 임에도 Science, Nature 등의 세계 최우수 학술지의 게재 실적을 가진 연구자가 많아 미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심사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증서수여식에 이어 2023년도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와 포스코사이언스펠로 선배 펠로인 박문정 포스텍 화학과 교수,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의 강연과 '과학자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이 국내에서 훌륭한 연구를 시작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을 통해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4-10-25 14:20:18 최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