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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국민권익위와 협력해 주민 숙원 해결 추진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30일 와부읍 팔당리 앞술막 마을 통로암거 확장 사업과 관련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총사업비를 최종 합의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앞술막 통로암거의 상습적인 교통 체증과 보행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다년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숙원 과제였다. 이날 시는 통로암거 현장에서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한 홍지선 부시장, 김영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지역주민과 함께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어 주광덕 시장은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조정회의에 참석해 사업비 분담과 착공에 대한 최종 협의를 진행했다. 앞술막 통로암거는 폭 3.5m의 단일차선 구조로 차량 교행이 어려워 상습 정체와 보행자 안전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주민설명회에서도 해당 문제가 주민 숙원 사항으로 요청된 바 있다. 이후 시는 도시계획도로 시설 결정과 실시설계를 포함한 충분한 사전 준비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분담 비율을 조정하고,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에 통로암거 확장공사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인근 연결 도시계획도로도 함께 착공해 교통 연계성과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합의는 주민 숙원 해결과 행정기관 간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주민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과 이동권 확보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총사업비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서울청과 긴밀히 협조하고, 공사 추진에 필요한 제반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2025-05-02 05:35:1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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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용두산공원서 전통민속놀이마당 개막

부산문화재단이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프로그램인 '2025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을 오는 3일 오후 2시 용두산공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부산의 무형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25년에는 시민 참여와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더 풍성한 구성으로 준비됐다. 개막 첫 회 차에는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부산농악' 공연을 비롯해 버나놀이, 수영농청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관객 참여형 민속놀이 체험이 마련된다. 또 공연 중심에서 확장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자수장 그립톡 만들기, 불화장 단청문양 티코스터 만들기와 같은 무형유산 기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행사는 혹서기를 제외한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및 일본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돼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부산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문화시민본부장은 "올해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은 전통문화의 지속성과 대중성,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통의 멋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만큼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일상문화팀으로 하면 된다.

2025-05-02 05:34: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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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25년 개별공시지가·개별주택가격 결정·공시

거창군이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지 26만2509필지와 개별주택 1만7373호에 대한 개별공시지가·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하고, 4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에 결정·공시된 개별부동산가격은 감정평가법인과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받아 부동산 소유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거창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올해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2.13%, 개별주택가격 0.96% 상승했다. 공시된 가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거창군청 누리집, 거창군청 재무과와 부동산 소재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에 이의가 있는 부동산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거창군청 재무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면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이의가 신청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적정 여부를 재조사한 뒤, 감정평가법인 또는 한국부동산원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 결과를 통지하고, 오는 6월 26일 조정된 공시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별부동산가격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청 재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2025-05-02 05:34: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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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역 70개 시설물 대상 집중안전점검 진행

하동군이 오는 6월 13일까지 지역 내 70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2025년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 하동군은 빈틈없는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자 노후도, 사고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통시장, 주택, 숙박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공사 현장, 교량 등 10개 유형의 시설을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참여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점검 범위를 더 확대하고, 점검 방식도 한층 강화했다"며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은 물론 소방·전기 등 생활 안전 전반을 면밀하게 살펴 실질적인 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동군은 군민의 참여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주민점검신청제'를 운영한다. 지난 4월 30일까지 '안전신문고' 앱과 포털 사이트,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험 요소는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법령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는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공사 중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가 함께 이뤄진다. 또 민간 소유 시설은 점검 결과를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통보해 자율적인 보수·보강을 유도하고 필요시 행정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효성 있는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하동'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2 05:34: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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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말레이시아 '타드만소리 그룹'과 'K-할랄푸드' 글로벌 진출 '맞손'

양주시가 말레이시아 대기업 '타드만소리 그룹'과 손잡고 'K-푸드'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의 포문을 열었다. 30일 오후 시는 '쿠알라룸푸르 세계무역센터(WTCKL)'에서 '타드만소리 그룹'과 '세계 할랄 식품 클러스터(World Halal Food Cluster, 이하 WHFC)'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발표문에 서명하고 양측이 구상 중인 클러스터 조성과 시장 확대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글로벌 할랄 식품 시장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2조 달러, 한화로 약 3,0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전체 식품 시장을 각각 1.7배, 1.6배 웃도는 규모로 식품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20억 명에 이르는 할랄 소비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며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핵심 수요처를 겨냥한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K-푸드'의 할랄 인증과 유통 확대를 위한 기업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말레이시아 '타드만소리 그룹'은 현지에서 높은 신뢰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 기업으로 'WHFC'의 추진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시장 내에서도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국가로 이번 협력은 'WHFC'의 사업 전반의 성공을 뒷받침할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향후, 시는 '타드만소리 그룹' 최고경영진을 공식 초청해 양주시 현장 실사 및 구체적인 투자 방안 협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타드만소리 그룹과의 논의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주시가 'K-푸드' 세계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가 추진하는 이번 협력 사업은 'K-푸드'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위한 '수출 중심 경제 협력'으로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며 추진되는 '상생형 프로젝트'이다.

2025-05-02 05:33:47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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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이색 박물관 6곳 추천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식상함과 지루함. 이제 고리타분한 박물관은 가라!" 이제 그런 박물관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새로운 테마의 박물관은 물론이고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박물관이 주목받는 시대다. 농업·양식 조리·안보·산업·지질·역사 유적 등 흥미 가득한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경기관광공사는 5월 가볼만한 '경기도 이색 박물관'으로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등 6곳을 추천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도 이색 박물관 투어'는 여행하고 즐기면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1석 3조 여행이 아닐 수 없다. ◇ 농업의 가치를 새롭게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은 2022년 12월 개관한 신생 박물관이다. 하지만 국립박물관답게 규모와 전시 내용이 수준급이다. 차근차근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가 걸릴 정도다. 처음 만나는 곳은 식물원과 곤충관이다. 농업박물관에 식물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이곳의 식물원은 남다르다. 수족관에서 어류를 키우고 어류가 배출한 배설물이 녹아 있는 물을 걸러 식물에 주는 '아쿠아 포닉스'가 있다. 친환경적 순환 농법이다. 의미도 남다르지만 열대 식물도 풍성해서 여느 식물원 못지않은 수준이다. 식물원을 보고 나면 '농생꿀팁' 테마전시가 나타난다. 농촌의 삶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농촌 어르신들의 해답이 담긴 '고민자판기'는 랜덤 답변이지만 묘하게 용하니 방문한다면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박물관의 핵심인 전시관은 농업관1과 농업관2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농업관1은 땅과 물, 종자, 재배, 수확이라는 농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다. 농업관2는 재배한 농산물을 저장하고 가공했던 역사를 보고 변화 중인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 공간도 있다. 농업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박물관이 내부에 별도로 있어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초등학생까지 입장 가능하다. 국립농업박물관에서는 야외 공간도 놓쳐서는 안 될 곳이다. 다랑이 논밭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농가월령 산책로'라고 이름 붙은 길을 따라서 걷다 보면 시골의 논밭 사이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체험거리가 가득한 "꼬마농부 미오네 집으로 놀러와!" (5.3~5.5)가 진행되며, 중순에는 손 모내기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인로에 소재하고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 ◇ 한국 서양 요리의 역사 '안성 한국조리박물관' 한국조리박물관은 한국에서 유일한 조리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2층 규모로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조리 명인들의 사진과 명패가 가득 붙어 있다. 조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도 TV에서 한두 번쯤 보았던 인물이 여럿이다. 한국조리박물관은 벽면을 가득 채운 조리 명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설립한 박물관이다. 박물관에서는 한국에서의 서양 요리 역사와 발전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서양 요리는 고종황제 무렵 시작해 역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원로 조리 명인들의 노력 덕분에 급격히 발전해왔다. 1층 전시실에서 주목받는 전시물들 역시 조리 명인들이 사용하던 조리 기구와 직접 수기로 작성한 레시피 노트들이다. 손때 묻은 조리 기구에서는 명인들의 숨결이 느껴지고 노하우가 가득한 레시피 노트에서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열정이 느껴진다. 차근차근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뭉클한 감동이 느껴질 정도다. 2층 전시실의 테마는 와인과 커피다.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종류와 한국에서 초장기에 사용한 커피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2층 특별전시실에서는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대통령들의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마다 선호하던 식기는 달랐지만 공통으로 적용된 디자인은 봉황이다. 역대 대통령들이 좋아했던 식단과 식습관도 매우 흥미롭다. 한국뿐만 아니라 조리 관련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국조리박물관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주래본죽로에 소재하고 있다. ◇ 서해를 지킨 국군장병들의 기록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 서해수호관은 서해에서 발생한 북한 도발에 맞섰던 해군의 기록들이 전시된 곳이다. NLL은 1953년 8월 30일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설정된 북방한계선이다. 하지만 북한은 수 차례 NLL 인근에서 군사적 도발을 일으켰다. 제1·2 연평해전부터 2009년 11월 북한 경비정의 NLL을 침범까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우리 해군이 당당하게 맞섰고 전시관에는 각 해전의 상황과 당시 사용한 실제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 천안함기념관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잠수정 어뢰에 의해 침몰한 천안함에 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는데 58명만 구조되고 46명은 전사했다. 온 국민이 '살아서 귀환하라'는 '마지막 명령'을 내렸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이다. 야외 전시장에는 수중에서 인양한 천안함이 전시되어 있다. 반으로 쪼개진 천안함이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서해수호관과 천안함기념관은 군부대 안에 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견학할 수 있다. 견학에는 인솔 장병이 동행하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방문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평택 서해수호관 & 천안함기념관'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2함대길에 소재하고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대한민국을 이끈 산업의 역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안산은 서해의 황금어장으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6년 반월지구가 공업 도시 조성지로 확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메카로 변모했다. 2006년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안산스마트허브'로 이름을 바꾼 현재도 첨단산업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이러한 안산 산업의 역사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안산 산업 발전의 역사가 가득하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사진과 설계도는 물론이고 실제 현장에서 일했던 주요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으로 모아두었다. 제2전시실은 안산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신진자동차에서 생산한 퍼블리카와 기아에서 생산한 콩코드, 3륜 트럭은 관람객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포토스팟이다. 제3전시장은 제지와 염색 등 일상과 조금 더 밀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개방형 수장고에서 추억의 카세트 플레이어와 TV 등을 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응답하라! 새한버스 BF101>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안산 시민의 발이 되었던 '새한버스'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박물관 입구에 실제 새한버스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로에 소재하고 있다. ◇ 한탄강의 지질과 생태를 한눈에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은 국내 유일의 주상절리 협곡이다. 그 탄생은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미 흐르고 있던 강 상류, 북의 오리산 등에서 여러 차례 화산이 폭발했다. 분출된 용암이 넓은 용암대지를 만들었고 일부는 강을 채우면서 파주와 문산까지 흘러갔다. 그 위로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탄강이 만들어졌다. 한탄강은 용암과 물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지질관에서는 이러한 한탄강의 형성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화산암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암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화강암은 마그마가 땅속에서 서서히 굳어진 암석이며, 현무암은 땅 위에서 빠르게 식으며 굳은 암석이다. 한탄강 인근을 시추한 결과 화강암과 현무암이 교차로 형성되어 있었다. 화산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질문화관은 한탄강 주변에서 살아온 인류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포천 중리와 철원 장흥리 일대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석기들이 다수 발견되었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응회암과 규암으로 석기를 만들었다. 특히 1978년 미국 병사 그렉 보웬이 한탄강에서 발견한 주먹도끼는 이 곳이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1층의 영상관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한탄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한탄강 협곡 곳곳을 누비는 화면에 따라 좌석도 움직여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에 소재하고 있다. ◇ 조선 전기 최대 왕실 사찰의 흔적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양주의 회암사는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사이 최대규모의 왕실 사찰이었다. 총 8개 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성격의 건축물이 조성되었다. 고대 기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때 서역의 사신이 방문해 '절이 무릇 262칸인데, 건물과 불상·불화가 굉장하고 아름다워 동방에서 으뜸으로 중국에서도 많이 볼 수 없는 정도'라는 찬사가 담겨 있다. 회암사지는 1967년부터 2012년까지 10차에 거쳐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궁궐과 유사한 구조의 사찰이라는 게 밝혀졌다. 1층 전시실에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궁이나 왕실에서 세운 원찰 일부에만 사용된 청기와, 태조 이성계가 제작을 후원했다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 금탁, 왕실에서만 사용했던 최상급 자기 등이다. 2층 전시실에는 석조와 소조 불상 조각과 함께 회암사 주요 전각 구조를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360도 다면실감'에서는 회암사의 역사적 의미를 6면 미디어아트로 볼 수 있다. 앉거나 누워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어느새 화려한 미디어아트에 빠지게 된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돌아보는 회암사지는 더욱 특별하다. 1981년 발굴된 당간지주를 비롯해, 가로 14m로 동시에 16명이 사용 가능했던 화장실터, 지름이 1.73m에 이르는 대형 맷돌, 5.89m 높이의 부처님 진신사리 사리탑 등은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과 사지를 함께 돌아보면, 조선 왕실 사찰의 규모와 위상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회암사지터 주변의 잔디광장은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여유롭게 둘러보자.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길에 소재하고 있다.

2025-05-01 19:56: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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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최우수 기관’ 선정

부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행정안전부의 '2025년 1분기 재정집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삶의 안정을 위해 부산시가 재정 신속집행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 평가로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지난해 1분기, 상반기에 이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또 부산시의 노력에 발맞춰 기초자치단체들도 뛰어난 성과를 보여 ▲북구가 '최우수 기관' ▲부산진구, 동래구, 사하구 등 13개 구가 '우수기관'에 선정돼 특별교부세를 총 6억 2000만원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1분기에 6조 3465억원을 집행, 1분기 지방재정 집행률을 정부 목표율인 35.0%보다 6.8%포인트 높은 41.8%로 끌어올렸다. 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사업의 예산 집행률을 꾸준히 관리하며 사업비를 적극 집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적극적인 재정 집행이 지역 경기를 살린다는 원칙에 따라 행정 속도와 집중력을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예산을 아끼지 않고 투입,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9:56:14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