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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10년간 3천억 자산 빼돌려...금감원 등 합동수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가 1997년 부도가 난 ㈜세모의 대다수 사업부와 3000억원에 가까운 자산을 10년에 걸쳐 고스란히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에선 유 전 회장이 기업의 대주주로서 부실을 초래한 책임을 지지 않은 채 법정관리 제도를 악용, 고의 부도를 내고 헐값·내부거래 등을 통해 모든 자산과 사업부를 무늬만 바꿔 그대로 가져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대양 사건 이후 1997년 부도가 난 ㈜세모는 당시 자산 규모가 2800억원대의 그룹으로, 영위 사업부만 51개에 달했다. 유 전 회장 측근은 그러나 법정관리 졸업 전까지 10년에 가까운 기간에 2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빼가 수십개의 관계사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유 전 회장 일가의 대출과 관련해 신용협동조합 10여 곳에 대한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금융판 중수부'인 금감원 기획검사국이 산업은행, 경남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에 대해 25일 특검에 착수한 이래 두 번째 조치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차남 혁기(42)씨 소유 페이퍼컴퍼니 '키솔루션' 사무실과 혁기씨의 과거 대구 주거지, 선릉로에 위치한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유 전 회장 최측근 중 한 명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의 경기도 용인시 소재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간 물품 및 용역거래 내역, 외환거래 내역, 자금흐름과 관련한 회계장부 등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2014-04-28 18:22:5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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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사업장에 화재…인화물질 많아 진화에 어려움

28일 오후 2시 51분께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과 진화장비 26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고 있으나 창고 안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출동을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교통혼잡도 빚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대전공장은 코스메틱 사업장과 물류센터 등이 있는 곳이다. 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사진과 사연을 공유하며 화재의 규모에 대해 긴급 전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지금 현재 대전1,2공단 아모레퍼시픽 화재발생. 근처 난리도 아님. 인명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요"라며 흰 연기가 높게 솟아있는 현장 사진을 올렸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대전 대화동 산업단지에 초대형 화재 발생 소식을 카이스트 후배 한 명이 알려왔다. 인근에 계신 분은 즉시 대피하세요! 엄청난 규모랍니다"라고 긴급 사항을 알렸다.

2014-04-28 16:08:44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