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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2300

4일 코스피는 경기침체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276.63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과 반도체주 업황 우려 확대,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31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40억원을, 외국인은 140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2%), 음식료업(0.85%), 전기전자(0.83%)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82%), 화학(-1.51%), 비금속광물(-1.2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88개, 하락 종목은 693개, 보합 종목은 4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83%), 삼성전자(1.6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등이 상승했고, LG화학(-1.77%), 삼성SDI(-1.17%), 현대차(-1.1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75포인트(0.93%) 하락한 722.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1억원을, 기관은 155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오락(1.57%), 전기/전자(0.70%), 제약(0.40%)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금속(-3.27%), 건설(-2.85%), 비금속(-2.77%) 등이다. 상승 종목은 308개, 하락 종목은 1103개, 보합 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HLB(3.00%), 에코프로비엠(2.95%), 펄어비스(2.54%)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3.41%), 셀트리온제약(-1.40%), 천보(-0.63%)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TSMC 오더컷(주문 축소), 마이크론 실적 하향 조정 등 업황 우려에 중소형 반도체주는 낙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1297.1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7-04 16:34: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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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2500만원대…"불안한 장세 이어질 수도"

4일 오후 비트코인이 2500만원대에 머무르면서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대비 0.21% 내린 25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중순 3000만원대 후반에서 급락한 이후 15일부터 3000만원대 아래를 밑돌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 장중 한때 2700만원까지 치솟는 등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후 약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2500만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횡보 속에서 시총 상위 알트코인에서도 큰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같은날 138만8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0.36% 하락했다. 또한 바이낸스코인과 리플은 각각 28만6000원(0.18%), 417.8원(1.16%) 등 전일 대비 소폭 올랐다. 이 외에도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전일 종가 대비 1% 안에서 움직이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한편 올 들어서 비트코인에서만 60% 이상 급락세가 연출되면서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랭크는 올 들어 전날까지 비트코인은 58.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세 기준 최고가 4만820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이 지난달 1만7581달러까지 하락한 뒤 최근에는 2만달러를 약간 밑돌고 있다. 약세장의 배경으로는 지난해 11월 정점을 찍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지난 5월과 6월에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 금리인상 여파뿐 아니라 테라-루나 사태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업계를 둘러싼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는 "지난달 마감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았다"며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상 7월 역시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7-04 16:34:2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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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공전 35일만에 원 구성 전격 합의...국회 정상화 수순

여야가 4일 국회가 중단된 지 35일 만에 전격적으로 원 구성에 합의하고 김진표 국회의장, 김영주·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을 합의해 선출하자고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국회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전날(3일)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이 '2+2' 회동을 가졌음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을 떠올리면 극적인 반전이었다. 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단독 선출을 예고했었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긴급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선출을 민주당의 일방 선출이 아니라 여야 합의를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선출하는 안에 대해서 박 원내대표가 약속한다면, 의장단을 선출하는 데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의장을 포함한 부의장, 의장단 전체에 대해 저희가 통 큰 결단으로 협조하고 민주당은 대신 나머지 상임위원장, 법사위를 포함한 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에 의해 처리한다는 약속만 해주면 제가 의원들을 설득해 본회의장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도 본회의 전 오후 1시 30분 의총을 열고 국민의힘 제안을 수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장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협조한다면, 국민의힘이 오전 의총 결과로 제안한 조속히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자는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여야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들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본회의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21대 국회 전반기 여야가 원 구성 협의가 되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다 맡은 적 있었다. (후반기 국회에서도) 민주당만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민주당은 당연히 후반기 원 구성은 타 상임위원장을 합의해 선출해야하는 원칙이 옳다고 봤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제안에 대해 부정할 이유가 없었다. 지도부가 논의한 끝에 저희는 그 제안을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법사위와 예결위의 기능 조정을 두고 박 원내대표는 "국회 파행을 본질적으로 막기 위해선 법사위 기능에 대한 논의에 착수해 여야가 합의하고 조정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예결위도 국회가 형해화, 겉치레 예산심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효율적 예산 심사 기능을 위해 이 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권 원내대표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본회의 중간 나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몫이다. 여러 조건을 붙여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미룬다면, 비판의 화살이 민주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조건을 수용하려면 수용하고, 못 한다면 사개특위 구성 문제 논의는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법사위·예결위 기능 조정에 대해선 "공감대는 박 원내대표가 과도하게 해석했다. 국회가 모든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데에 열리지 않았느냐는 의미에서 말했다"고 일축했다.

2022-07-04 16:25:5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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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넉넉한 공간·경제성 갖춘 기아 '디 올 뉴 니로 EV'

전기차를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주행거리와 실내 공간성이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완충 이후 서울을 출발해 부산까지 주행할 수 있는지 묻는 소비자들이 많다. 최근 만난 기아의 2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니로EV'는 주행거리와 실내 공간성 부분에 합격점을 주고 싶다. 최근 기아 니로EV의 시승을 진행했다. 시스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출발해 코미호미 카페(경기도 가평)를 다녀오는 약 100㎞ 코스로 진행했다.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와 최대토크 255Nm의 전륜 고효율 모터가 적용됐다. 여기에 64.8㎾h 고전압 배터리와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 고효율 난방시스템인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탑재하고 주행 저항 개선 등을 통해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거리를 구현했다. 복합전비는 5.3㎞/㎾h다. 니로 EV는 전기차답게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볍게 움직이며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응답했다. 저속에서 고속에 이르기까지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이어갔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노말·스포츠 세가지이며, 스포츠 모드로 설정한 뒤 가속 페달을 밟자 반응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특히 고속 구간에서도 니로 EV는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밸런스를 유지했으며 코너 구간에서도 안정감을 이어갔다. 노면 소음이나 풍절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스타필드 하남을 출발해 코미호미 카페까지 차량에 대한 성능 평가를 위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몇 차례 진행했음에도 전비는 6.8㎞/kWh를 기록했다. 공식 전비인 5.3㎞/kWh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공식 전비는 보수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상 주행에서는 1회 충전시 500㎞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또 니로 EV는 기아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전자의 피로도는 물론 높은 안전성을 제공한다. K8·K9 등 기아 고급 세단에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를 적용했다. 실내 공간성도 부족함이 없다. 니로EV는 길이 4420㎜, 너비 1825㎜, 높이 1570㎜, 휠베이스 2720㎜로 길이·너비·휠베이스가 각각 이전모델보다 45㎜·20㎜·20㎜ 늘었다. 트렁크도 475L로 소형 SUV 차량임에도 공간이 넉넉했고, 풀 플랫이 적용돼 2열을 접으면 차박도 가능하다. 또 니로 EV는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운전자를 위해 일반 전원으로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적용했다. 2열 시트 하단에 220V가 배치됐다. 니로 EV 생애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신형 니로EV의 가격은 4862만~5133만원이다. 5500만원을 넘지 않아 국고보조금(700만원) 전액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하위트림의 경우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2022-07-04 16:18: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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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빅데이터로 전력산업 디지털화 본격 추진"

정부가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를 계기로 전력산업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4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발전5사의 발전설비는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상 상태 운전데이터를 축적해 발전기 운영에 적용한다면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발전기 불시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연소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발전기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은 국내 최초로 추진 예정인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정비, 운영 효율성 향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을 통해 구현되며, 설비 제작 및 정비사 등도 개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로 수집 중인 발전기는 석탄발전 10기, 복합발전 6기이며,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을 화력발전 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전력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난 2020년 추경을 통해 발전소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안전성, 보안성, 실시간성 등의 확보가 필요한 발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상용망 대신 한전 자가망을 활용하고자,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해 '전기통신사업법'의 예외를 인정받았다. 박 차관은 "현재 전력산업은 연료가격 급등과 전력요금 문제, 안정적 전력수급과 적정 전원믹스의 확보 등 다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도 피해갈 수 없는 도전"이라며 "향후 전력 분야 빅데이터의 민간 공유를 확대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6:1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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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몰입형 설치 예술 '바티망' 노들섬 상륙…중력을 거스르는 특별한 경험

한·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 현대미술의 아이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a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하며 작품 완성에 도전하는 관객 참여·몰입형 설치 예술 작품이다. 바닥에 설치된 건물 정면. 그 위에 앉아 있는 나 그리고 내 머리 위에 45도 기울어진 거울 속에 투영된 나의 모습은 건물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있어 스파이더맨인 된듯한 착각을 일의 키기도 한다.실제 건물 모양의 거대한 정면과 거울로 구성된 작품 안으로 들어가 관람객들은 마치 중력에서 벗어난 듯한 초현실적 시각 경험을 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바티망 위에서 각자 창의적인 포즈를 취하며 자유롭게 작품을 즐김으로써,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바티망' 서울 전시에서는 바티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잃어버린 정원(Lost Garden, 2009), 교실(Classroom, 2017), 세계의 지하철(Global Express, 2011), 비행기(El Avion, 2011), 야간 비행(Night Flight, 2015) 등 일상적 소재를 경험할 수 있다. 작가만의 다양한 설치·영상·사진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바티망'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이후 18년간 런던, 베를린, 도쿄, 상하이 등 전 세계 대도시들을 투어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2017년 도쿄와 2019년 베이징에서 진행된 투어에는 일 평균 약 4,500명 이상을 모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바티망'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된다.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 1973)는 수영장, 탈의실, 정원 등 주로 일상적인 공간을 주제로 거울이나 프로젝터 등의 장치를 활용해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지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여온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2000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가한 바 있으며, 2001년에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작가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수영장(Swimming Pool'을 선보였다. 2019년에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66대의 모래 자동차를 이용해 21세기 교통 상황을 묘사한 초대형 설치 작품 '중요함의 순서(Order of Importance)'가 가장 주목 받는 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7-04 16:03: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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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도 뛰어넘는 2세대 e커머스 기업들의 가치 "진짜?"

코로나19 사태 이후 떠오른 e커머스를 둘러싸고 '기업가치 버블'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쿠팡이 100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뉴욕에 상장된 후 컬리, 오아시스마켓, 당근마켓, 야놀자, 발란, 머스트잇 등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급기야 몇 개 기업은 조(兆) 단위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전통적인 유통 강자 신세계 그룹의 몸값 2조원을 훌쩍 뛰어넘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2세대 e커머스 기업으로 고객이 처음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유통업계와 IB업계에서 '컨슈머 테크' 기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상향 평가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4일 38커뮤니케이션 등에 따르면 컬리는 이날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9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기록한 시총 4조6000억원의 반토막으로, 최근 증권가 상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을 고려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컬리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021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유니콘 기업 18곳 중 하나로, 일부 증권사에서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가치 8조원 이상을 예상하며 '대어(大魚)'로 손꼽혔던 기업이다. 그러나 지난 3월 청구한 상장 예비 심사 결과가 지난달 30일에 나왔어야 했는데 심사기한이 연장되면서 상장이 내년까지 지연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컬리가 4조원대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새벽배송'이라는 새로운 리테일테크 문화를 창출했다는 데에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상장이 지연되는 데에는 아직 컬리가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컬리는 2019년 4289억원, 2020년 9531억원, 지난해 1조5614억원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해 2177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는 등 계속 적자를 기록했다. 컬리의 사례는 비상장 컨슈머 리테일 테크 기업들의 상황을 정확히 보여준다. 기업 가치 상향 평가 현상은 코로나19가 가속화하고 변화시킨 3세대 e커머스의 신기술, 신서비스에서 비롯했지만 이들 기업의 실질적인 영업손익 등에 대한 판단은 유보됐기 때문에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2년 이상 지속되는 동안 e커머스 업계는 지각변동을 겪었다. 1세대 e커머스 주류였던 오픈마켓이 빠른 속도로 미국 아마존과 같은 방식의 직매입 커머스로 변했고 이 과정에서 새벽배송, 근거리 배달 등 배송·물류 관련 기술이 급성장했다. 시장이 재편되고 신기술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계속 등장하면서 중장기적인 시장 상황 예측은 어려워졌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빠른 속도로 정착하는 상황 속에서 신생 기업에 대한 평가 잣대는 당장의 실적이 아닌 미래 가능성으로 이동했다. 대표적인 예가 컬리다. 컬리는 새벽배송 1호 기업으로 이를 업계 전반에 정착 시켰다. 시리즈D 투자 유치 과정에서 3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도 1500만 명의 이용자가 3일에 한 번꼴로 방문하는 수준의 높은 이용자 리텐션을 통한 고객 충성도와 규모, 하이퍼 로컬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 등이 기업 가치에 반영됐다. 이렇게 '미래 가능성'에 대한 가치가 당장의 실적보다 중요해지면서 유통업계에서 기업가치 1조원을 넘는 '유니콘 기업이 대거 쏟아졌다. 지난해 3월 코스닥 특례상장 요건에 '유니콘 특례상장' 트랙이 신설되면서 유통업계 '유니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 컨슈머 테크 기업들에 대한 '버블 논란'이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다. 대표적인 리테일 테크 기업이자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쿠팡의 상황과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신중해진 시장 상황이다. 쿠팡은 지난해 3월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으며 성공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당시 쿠팡은 막대한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규모의 경제를 끌어내 비용을 감소시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해외 진출까지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등 차감 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2021년 상품 유통 흑자를 기록하고 2023년 전 영역에 있어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였다,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네이버쇼핑과 SSG닷컴 등이 탄탄한 대기업 인프라를 갖고 치고 올라왔고, 물류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비용은 천정부지로 들어갔다. 결국 지난해 조정 EBITDA가 78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쿠팡의 주식은 곤두박질쳤다. 한때 46달러까지 치솟았던 쿠팡의 주식은 7월 현재 1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위 기업 쿠팡의 기대 이하 실적과 함께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과 국내 경기도 버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시장의 평가가 점점 보수적으로 변하는 가운데 e커머스 기업들의 매출 추이, 기술 개발 상황 등이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냉소적인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다양한 곳에서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로 상장을 해야만 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업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현금 자산을 태워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쏟아 넣고 여기서 나온 결과물을 토대로 다시 투자를 유치하고 외형을 확장하는 과정 자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라고 비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7-04 16:01: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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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도 '순항' 예고, 사옥이전·용선계약까지 '착착'…3분기는?

HMM, 여의도 파크1으로 이전 2분기 호실적 예고, 해상운임도 당분간은 고운임 유지할 듯HMM이 고환율 기조와 고점에 머물러 있는 해운운임 수혜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하고 용선 계약까지 마무리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만, 3분기부터는 해운운임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과 글로벌 경기침체·인플레이션 여파로 호실적 기조가 꺾일 것이라는 엇갈린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일 HMM은 현대그룹빌딩 서관을 사용했던 '종로 시대'를 마무리하고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여의도 시대'를 연다. 파크원은 오피스 2개 동과 백화점, 호텔 등으로 이뤄진 대형 상업·업무시설로 HMM은 파크원 타워1동의 13층부터 21층까지 9개 층을 임차한다. 여의도는 과거 국내 최대 해운사였던 한진해운이 있던 자리로 해운업계에서는 의미가 있는 장소다. HMM의 업무 시너지 효과도 여의도라는 입지 덕분에 더 커질 전망이다. HMM과 관련이 깊은 해운협회, 해양진흥공사, 산업은행 등도 여의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20년 말과 비교해 140여명가량 증가한 직원을 수용하기에도 이번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이전은 HMM의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인프라 강화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여의도 시대'를 연 HMM의 2분기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374억원, 영업이익 2조67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6.1%, 92.72%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고점에 머물러 있는 해상운임과 고환율 기조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운사들의 특성상 모든 운임을 달러로 결제하는 방식이기에 고환율 가운데에서도 호실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해운업계는 해상운임 지수 소폭 하락했지만 HMM이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HMM 관계자는 "주고받는 돈이 모두 달러라 장부상에 원화로 환산해서 적을 때 환차익이 증가한 면이 있다"면서 "환율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반대로 환차손이 나도 큰 타격을 받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HMM은 그리스 선주사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Navios Maritime Partners·나비오스)와 7700TEU급 컨테이너선 두 척을 12년 동안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물량 대비에 나섰다. 해당 컨선은 옵션에 따라 2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2024년 말부터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용선계약금이 사선계약금에 비교해 높은 것을 지적하며 HMM이 손실을 입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지만 "선박 관리비나 기자재비 등 운영비용도 고려해야 해서 단순히 차액만큼 HMM이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용선과 사선의 가격차를 단순 비교하는 데에 무리가 있다고 봤다. 이어 "이미 용선 중인 나비오스의 6800TEU 다섯 척을 연장하는 계약까지 함께 체결하는 조건이 걸려 오히려 득을 본 셈"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시장의 용선 시가가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3배가량 오른 배경도 영향을 미쳤다. 이렇듯 HMM이 2분기에 호실적을 3분기에도 지속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해운운임 동향은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고유가·고금리·인플레이션 등이 글로벌 경기 둔화를 가속화하고 이로 인해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과 상하이 봉쇄도 해제 효과와 해운 성수기(3분기) 효과가 해운 고운임을 유지하는 요인이 될 거라는 추측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전쟁, 고유가, 인플레이션 등 1년에 한 번만 일어나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며 "세계 해운 동향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2-07-04 16:00: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