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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 3년 연속'최우수상' 수상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일 2025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으로, 남양주시가 주택행정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경기도는 매년 주택행정 우수 시·군을 평가해 주택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거복지 행정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금번 평가 항목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주거 복지 향상 △주택 공급 및 품질 향상 △주택 행정 시책 추진 등으로 구성돼 각 지자체의 전반적인 주택 관련 업무를 심사했다. 올해 시는 공동주택의 모범적인 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주거문화의 질적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산 정약용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사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정약용 선생의 핵심 가치인 △청렴 △애민 △공동체 △절용 정신을 실천한 공동주택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남양주형 공동주택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이외에도 공동주택 품질 분쟁 사전 예방을 위한 조례 제정과 청년정책과의 청년 주거 정책 라운드테이블 운영 등 다수의 주택 관련 시책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공동주택 품질 분쟁 사전 예방을 위한 자체 품질검수, 공공임대주택 공동 전기료 지원 사업, 노후 공동주택 보수 지원 사업, 온(溫)품 주거복지서비스 사업 등은 계속사업 추진의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유병로 주택과장은 "3년 연속 수상의 쾌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주택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 여건에 적합한 주택 관리 및 정책을 발굴·개선해 시민이 행복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4:00:33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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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영천첨단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한마당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5일 영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2025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8잏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네 번째로 지역 산업의 신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원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 최기문영천시장,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 손동기 영천상공회의소 회장, 박창률 경북테크노파크 센터장, 이상훈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장, 최무영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학장 등 혁신생태계협의회 7개 기관 관계자와 (사)영천첨단산업지구입주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혁신생태계협의회는 2021년 산·학·연·관 협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영천첨단산업지구입주기업협의회는 2024년 11월에는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되어 기업들의 자율적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행사는 △주요 연구기관의 현안 발표 △기업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업 간 협업과 기업 맞춤형 지원 전략이 집중적으로 공유되며 실질적인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대경경자청은 기업의 혁신성장과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협의회 한마당에서 제안된 '챗GPT 활용 문서작성 및 편집 실무교육'도 실제로 개설해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원경 직무대행은 "영천첨단산업지구 입주기업협의회가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된 것은 기업들의 자율적인 협력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며, "앞으로도 협의회가 지역 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경경자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4:00:24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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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다문화 가족 연말 축제 베트남의 날 3주년 행사 개최

광주시는 지난 6일 평생학습관 희망홀에서 '2025 베트남의 날 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날'의 의미를 유지하되 지역 내 모든 다문화 가족이 참여하는 열린 축제로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교민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권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가족 단위 참여자를 위해 ▲인생네컷 포토존 ▲썬캐쳐 만들기 체험 ▲시민소통 게시판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반영해 마련된 연말 파티 분위기 공간 연출도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식전 공연에서는 광주시가족센터 무지개합창단이 베트남 전통 노래를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동심지역아동센터의 K-POP 공연에서는 한국과 다문화 가족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문화적 다양성과 상호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응우옌 딘 중, 응우옌 티 수옷 주한 베트남대사관 참사관 부부가 참석해 한국-베트남 우호 증진을 강조하며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광주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가 베트남 교민뿐 아니라 여러 문화권 가족들이 함께 따뜻한 연말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과 교민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8 14:00:10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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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 성료

전통 민속의 한과 해학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무대가 영덕을 뜨겁게 달궜다. '다크니스 품바'는 폭발적 에너지와 몰입감으로 지역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6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현대무용 공연 '다크니스 품바'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 전통의 '품바'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춤과 라이브 음악, 보컬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무대의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초반부터 검은 슈트를 입은 남성 무용수 7명이 등장해 강렬한 동작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이들과 함께한 3인조 밴드와 소리꾼은 품바 타령을 현대적으로 편곡해 관객을 압도했다. 특히 무용수들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사이를 누비며 펼친 춤사위는 공연장 전체를 하나로 만들었고, 관객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드럼, 일렉기타, 베이스로 구성된 밴드의 사운드와 소리꾼의 창이 긴장감 넘치는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무대 장치 없이도 군무의 밀도로 강한 몰입감을 자아냈다. 2006년 초연 이후 전 세계 24개국 50여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온 '다크니스 품바'는 한국 무용단체 최초로 러시아 체홉 국제연극제에 초청된 바 있다. 작품을 만든 김재덕 모던테이블 예술감독은 안무가이자 무용수, 작곡가로 이번 공연 전반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전통악기를 활용한 음악과 신체 움직임 중심의 안무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무용상을 다수 수상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강렬한 에너지를 받아간다"며 "남성 댄서들의 몸짓 자체가 박력 넘쳐서 숨도 못 쉬고 몰입해서 봤다"고 감동을 전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민에게 다양한 예술을 소개하는 유통지원사업의 목적에 부합하는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3:59:5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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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임신부석에 '테러'…"누가 X 싸놨다"

대구 지하철 열차 좌석에 대변이 방치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한 소셜네트워크(SNS)에는 '대구 지하철 똥'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6일 오후 8시 43분 대구지하철 2호선 문양행 열차 안에서 누군가 대변을 보고 그대로 두고 내렸다고 했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임산부석 좌석과 바닥에 대변이 남아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있다. 작성자는 "사람들이 다 옆 칸으로 이동해 좌석이 텅 비어 있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용변을 보는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지만, 현장에 남아 있던 대변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토한 거는 몇 번 봤지만 대변은 처음 본다. 지금도 냄새를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추측과 반응이 나왔다. 네티즌들 중에는 "취객이 실수한 것 같다", "근처에 유흥업소가 많아서 술 취한 사람이 벌인 일일 수도 있다", "저걸 참고 치우는 직원분 정말 극한 직업이다", "근무자분들 고생 많다"는 댓글도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도대체 누가 한 건지 폐쇄회로(CC)TV라도 봐야 한다"며 신속한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교통공사 측은 "차량 내 용변 냄새가 심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즉시 환경사를 보내 조치를 취했다"며 "해당 차량은 기지로 입고해 운행을 바로 중단했으며, 오염된 좌석 시트는 제거하고 새 시트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2025-12-08 13:47:51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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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과 손잡고 K-뷰티 진출길 확대

서울시가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과 협력하면서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K-뷰티 체험관 운영과 상설매장 구축 등이 추진되며 현지 시장과의 접점도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경제진흥원(SBA)은 5일 서울 소재 우수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쇼핑몰을 개발·운영하는 빈컴리테일은 하노이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Vincom Mega Mall Royal City) 등 매장을 거점으로 베트남 현지에 K-뷰티 상시 체험 기반을 제공해 서울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K-뷰티 홍보·체험관 공동 기획과 운영 △전시·이벤트 등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공동 추진 △뷰티·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반 문화교류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연계해 5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빈컴 메가몰 로얄시티 내에 마련된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 '비욘드 더 뷰티, 비더비@DDP(Beyond the Beauty, B the B@DDP)'를 방문해 AR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미러로이드), AI 피부진단 및 맞춤형 제품 추천(㈜앙트러리얼리티) 등 서울 기업의 첨단 뷰티테크 기술을 체험했다. 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기업 13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9개 사는 현장에서 소비자·바이어와 소통하며 제품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이번 팝업 행사를 시작으로 해당 공간을 서울경제진흥원 뷰티 복합문화공간 브랜드 'B the B'의 첫 글로벌 상설매장 '비더비@DDP'로 전환해 베트남 소비자와 K-뷰티를 연결하는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오 시장은 같은 날 하노이에서 열린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에도 참석해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K-산업 확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하노이 한인회 장은숙 회장, 구본경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 삼성전자·SK·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현지 법인장, 바이비·VTC Online·리피드 등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빠르게 변하는 베트남 소비 트렌드와 온라인 유통 확대 등 현지 산업 변화를 설명하고, 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K-뷰티·K-콘텐츠 관심을 활용해 서울시가 네트워크·홍보·교류 플랫폼 확대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이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찾고, 서울 기업이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것"이라며 "현지 진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3:40: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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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 지원자 4.8% 증가…‘백호띠’ 영향에도 특목·자사고 중복지원 줄어

2026학년도 서울 후기고 원서접수에서 '백호띠' 학생의 고교 진학 시기가 맞물리며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지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3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배정 대상학교는 총 212교로, 전년보다 2개교 늘었다. 이번 변동에는 신설학교인 흑석고와 자율형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는 대광고가 포함됐다. 지원자는 5만6055명(남 2만9208명, 여 2만6847명)으로 전년 5만3484명보다 2571명(4.8%) 증가했다. 이는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높았던 2010년생 '백호띠' 학생들이 고교 입학 시기에 도달하면서 지원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율형사립고에 중복 지원한 학생은 9843명으로, 전년 1만509명 대비 666명(6.3%) 감소했다.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과 자사고 지원율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응시 유형별로는 전년 대비 대부분 유형에서 지원자가 늘었다. 일반지원자는 5만4892명으로 지난해보다 2507명 증가했고, 체육특기자는 788명으로 18명 늘었다. 보훈자 자녀는 129명으로 22명, 지체장애인 등 근거리통학 대상자는 66명으로 26명 증가했다. 반면 특례 적격자는 180명으로 전년 대비 2명 감소해 유일하게 소폭 줄었다. 선발 방식은 유형에 따라 달라지며, 일반지원자·보훈자 자녀·지체장애인 등은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절차를 거쳐 2026년 1월 7일에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9일 배정 학교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원서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 학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8 12:00: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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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사할린한인 정착 15주년 기념행사 개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2월 7일 오후 5시 더늘봄에서 '남양주 사할린한인 정착 1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사할린에 이주한 한인 동포들의 아픔과 희생을 되새기고, 귀국 이후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며 살아온 15년의 여정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사할린한인 40여 명을 비롯해 내빈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감사장 전달,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새로운 희망의 시간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기념식에는 이수진 사할린한인동포회장과 홍지선 부시장, 지역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해, 개회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동포들에게 감사 인사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기념식 이후에는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정을 나누고, 정착 당시의 기억을 되새기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홍지선 부시장은 "사할린한인 분들이 겪은 역사적 아픔과 긴 세월의 여정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오늘의 기념식이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미래를향한 희망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12-08 11:25:1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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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 후폭풍…재사회화 원칙인가, 피해자 고려인가

중견배우 조진웅(49)이 10대 시절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난 6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쪽에서는 소년범의 과거를 성인이 된 뒤까지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지 우려를 제기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과거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해 온 점과 피해자 관점이 배제됐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쟁이 확대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소년보호처분의 성격이다. 소년사법은 처벌보다 재사회화를 목표로 하며, 보호처분이 장래 신상에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법조계 일부는 이런 점을 근거로 조씨 은퇴 여론이 과도하다고 지적한다. 류영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판사는 "소년 재판 비공개, 보호처분 비전과 규정은 사회가 청소년에게 재기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라며 "평가의 기준은 조씨가 이후 어떻게 살아왔느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소년 처분은 교육과 개선 가능성에 초점이 있고, 조씨는 법적 제재를 이미 받았다"며 "사회가 그를 통해 재기 사례를 볼 필요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반면 비판적 시각도 뚜렷하다. 조씨가 소년 시절 저지른 범죄는 중대한 수준이었던 만큼, 과거를 숨긴 채 활동했다는 점에서 "대중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박경신 고려대 교수는 "과거가 사법적으로 종결됐다고 해서 국민이 평가 기준에서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사회적 판단권을 강조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피해자를 대리했던 김재련 변호사도 "소년·성인 여부를 떠나 피해자 중심주의는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은퇴 발표에 앞서 피해자에게 직접적 사과가 있었다면 더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씨 측은 성폭행 가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조씨는 논란이 확산된 다음 날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 결정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지나친 여론 압박에 따른 '사회적 사형'이라는 우려를 제기한 반면, 또 다른 일부는 공적 활동을 해온 인물로서 책임 있는 태도라고 본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연예계 이슈를 넘어, 소수자의 재사회화 원칙과 피해자 중심주의가 어디서 균형을 이뤄야 하는지, 그리고 소년범 전력이 성인 이후의 사회적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쳐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12-08 11:22:35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