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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쥐띠] 36년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늘 고독. 48년 재물의 운세가 이제 시작으로 부자를 기대할 만하다. 60년 이혼을 심각하게 고민한다. 72년 남자친구가 지독한 바람둥이일 줄은 미처 몰랐다. 84년 꿈속에서도 평온이 이어진다. [소띠] 37년 금전 문제로 속상할 일이 생긴다. 49년 시간이 지나면서 성과를 얻으니 실망하지 말자. 61년 이익이 작지만 내실이 든든하다. 73년 옷 판매하는 직업이 적성과 이어질 수. 85년 고목생화처럼 노쇠한 곳에서 생기를 찾는다. [호랑이띠] 38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좋겠다. 50년 힘을 주는 어머니가 아직 계시니 힘내자. 62년 사랑에도 약간의 망상은 필요하다. 74년 자신의 부족함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도록. 86년 빈둥빈둥 노느니 집안 정리를 하자. [토끼띠] 39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51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겠는가. 63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즐거운 날. 75년 주식으로 목돈을 잘게 부수어 흩어지게 할 수. 87년 힘써서 번 돈을 친구에게 주어야 하는가. [용띠] 40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야 한다. 52년 지나간 인연으로 마음이 혼란하니 중심을 잡자. 64년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76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88년 개천에서 용이 나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길 [뱀띠] 41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아프다. 53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주는 것이 도움. 65년 노력보다는 자포자기하는데 다시 도전해보자. 77년 결국은 성공한 반열에 오른다. 89년 계속 직장 근무로 일하니 보람 있다. [말띠] 42년 자손의 방문으로 하루가 즐겁다. 54년 강을 건넜다고 배를 소홀히 해서는 큰 낭패를 본다. 66년 동업자끼리 고집부리면 더 손해. 78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게 아니니 항상 준비. 90년 가족의 흩어짐 그 책임은 어디에 있을까. [양띠] 43년 뱀띠 자녀와 대화는 다음에. 55년 바람이 분다고 다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67년 무엇을 이룬다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어도 계획을 잡자. 79년 인색보다는 절약이 인생의 소소한 팁일 수. 91년 길을 돌아다니다가 개 조심하자. [원숭이띠] 44년 친구 사이에 화제는 사후 관련 대화. 56년 광기와 천재성의 차이는 성공으로만 측정된다. 68년 원숭이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0년 당장 편할 것 같은 일만 찾지 않도록. 92년 가족 간 근본적인 해결은 미루어진다. [닭띠] 45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니. 57년 욕심이 과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렵다. 69년 원망을 원망으로 갚는 것은 악연의 사슬. 81년 일의 열정은 무한한 힘을 준다. 93년 반려동물을 존중하지만, 목줄과 입마개는 꼭 하고 다녀라. [개띠] 46년 안정 찾고 편한가 했더니 오히려 불안. 58년 주식투자를 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서 주식을 모르고 살기 힘든 시기. 70년 현생은 모종의 인연법. 82년 가족을 떠나니 외로움이 절절. 94년 5월은 신규 사업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마라. [돼지띠] 47년 사소하게 시작된 언쟁이 커질 수 있다. 59년 다정도 병이니 지나친 간섭은 금물. 71년 어려운 상황이라도 돈을 빌려 창업은 심사숙고. 83년 행복의 원천은 건강과 신용에서 오는 것. 95년 선함은 선이 무르익을 때 복을 받는다.

2024-05-18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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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넬로, 신곡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 발매! 반려인 공감송

펀치넬로가 새 싱글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를 발매한다.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는 펀치넬로의 담백하면서 감성적인 래핑과 무드로 채워진 곡이다. 리드미컬하게 흘러가는 비트와 멜로디도 조화를 이룬다. 지난 16일 AOMG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펀치넬로는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따스한 케미스트리를 그렸다. 이와 함께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었어 / 언젠가 만나게 되는 날 / 다시 날 안아줘 예전처럼"이라는 음원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 반려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애틋한 가사와 영상미가 완곡과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탄탄한 역량과 넓은 스펙트럼으로 힙합 장르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선보여온 펀치넬로가 지난해 11월 발매한 EP '묻다.(bury.)'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펀치넬로 본연의 이야기와 매력에 집중하게 하는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가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펀치넬로의 신곡 '난 내가 너보다 일찍 죽었으면 했어'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17일 오후 6시 공개된다.

2024-05-17 14:02:4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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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 신곡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 선공개…1년 만의 미니 2집 '기대 UP'

가수 경서가 미니 2집 발매에 앞서 신곡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를 선공개한다.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는 경서가 오는 6월 미니 2집 발매를 앞두고 먼저 공개하는 신곡이다. 지난달 '2024 러브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경서는 미니 2집 발매 소식을 깜짝 스포일러해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미니 2집을 통해 경서는 앨범 단위로는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1집 'ONGOING (온고잉)' 이후 1년여 만에 컴백한다.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에 이어 다채로운 트랙으로 만날 경서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성에 기대가 높아진다.올해 경서는 직접 편곡에 참여한 리메이크곡 '칵테일 사랑'을 발매하고 호평을 받았다. 음악과 더불어 페스티벌, 예능, 콘텐츠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6월에는 국내 미니앨범 발표와 동시에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동그란 그녀와 소심한 그 남자'의 오프닝 테마곡 '운명선으로 안아주세요' 가창에 참여하며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했다. 한편, 경서의 미니 2집 선공개 싱글 '너는 나를 뭐라 부를래'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5-17 14:00:1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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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터넷 정보와 판별력

결과에 따라 묻어나는 손실로 아픔이 있는 게 투자이다. 현대인들은 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궁금한 게 있으면 스마트폰을 열고 검색하면 많은 정보를 얻는다.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한 소식부터 수준 높은 지식까지 손쉽게 접한다. 인터넷과 SNS로 불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정보창고 역할을 한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때 유튜브를 보고 인터넷에 검색하고 투자도 한다. 요즘 영향력이 큰 매체는 인터넷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단체 톡방을 만들어 정보를 나눈다. 인터넷 정보의 영향력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찾아보기 쉽고 접근하기 편하며 정보량이 방대하다. 남의 경험과 지식을 앉은 자리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은 인터넷에 의존한다. 그렇지만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믿고 거액의 투자를 결정해도 될까. 물론 인터넷에는 투자자가 원하는 방대한 정보가 있다. 그러나 그 정보들을 신뢰해도 될 것인지는 문제가 다르다. 투자할 때는 검증된 정보도 재차 확인을 해봐야 한다. 나에게 유리한 정보라고 믿음을 가지는 것은 부정적 의미이다. 투자는 합리적 판단을 해야 하고 어느 한쪽의 정보를 토대로 결정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판별력이 능력이니 어떤 정보가 거짓이고 어떤 정보가 사실인지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돈이 요물이라 하지 않던가. 내 재산을 투자하는 머니게임에서 남의 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여 유리한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팔자의 형충刑沖 글자를 찾아 일말의 손상을 입게 되지 않도록 자신의 운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보길 하는 마음이다.

2024-05-17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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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쥐띠] 36년 세상에는 절대 선도 악도 없이 상황에 따라 작용하는 것. 48년 주변에 자애심을 갖자. 60년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편집되지 않도록 소통을. 72년 훌쩍 여행을 떠난다. 84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잘 활용하자. [소띠] 37년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해결. 49년 내 친구는 시샘과 질투가 많아 피곤. 61년 형제끼리 동업이 순조롭다. 73년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이 변하듯 마음도 변화가 많다. 85년 기대하지 않게 모르는 사람에게 호의를 받는다. [호랑이띠] 38년 인생이 앞으로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지 고민. 50년 재물이 들어온다 해서인지 상업이 번창. 62년 같은 토끼띠와 돈거래는 불편. 74년 유흥보다는 필요한 곳에 기운을 모으자. 86년 세상 흐름이 나하고 상관없이 유유자적. [토끼띠] 39년 고등사기꾼은 식자층이니 엘리트주의. 51년 기대만큼 얻지 못해도 내일이 있다. 63년 부모님을 향한 효심의 마음을 갖도록. 75년 내주장과 다르다고 고집하다 싸움으로 번질라. 87년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고 지킬 것. [용띠] 40년 새집을 장만하니 과정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52년 제사의 공양은 조상의 음덕으로 공덕의 발복을 불러온다. 64년 승진 소식이 올 것. 76년 성공한 사람은 세상의 시선을 받음. 88년 불가에서는 선인선과 악인악과라 했다. [뱀띠] 41년 일이 미뤄져도 기다리면 좋은 일이 있다. 53년 꽃미남이 대세가 되는듯하다. 65년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조건은 서로 다르다. 77년 하루의 노력에 비해 대가가 많이 발생됨. 89년 이루었다는 것은 나름대로 방식이 있다. [말띠] 42년 어제보다 오늘이 무엇이 달라졌는가. 54년 현실에 만족하자. 66년 노력을 요행을 바라는 것으로 봐야 할지 적극적 노력으로 봐야 할지가. 78년 취업을 위해 외모에도 신경을. 90년 내로남불의 이중 잣대는 나에게도 올 수 있다. [양띠] 43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아량을. 55년 휴가를 보내고 와서 의기가 충전. 67년 어느 분야든 성공한 사람들은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79년 지나간 길에 아쉬움을 두지 마라. 91년 대인관계가 지혜로 원만해진다. [원숭이띠] 44년 오랜 적선이 보답받는 날. 56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68년 새로운 기운이 가득 차다. 80년 힘겨운 세상살이는 인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92년 계약건 통찰력이 남들과 다른 것은 신용을 우선시했기에. [닭띠] 45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마라. 57년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돌아다니는 격. 69년 노력의 결과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다. 81년 생각해보면 스스로 만드는 굴레. 93년 탄식이 나오는 걱정이 모두 해결. [개띠] 46년 재물이 상승하니 건강도 찾는다. 58년 좋은 행동이나 불선한 행동이나 반드시 결과를 가져온다. 70년 견해의 다름이 거의 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타자의 견해를 경청. 82년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 94년 새벽 운전주의. [돼지띠] 47년 하루하루가 즐겁다. 59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71년 투자 전에 주식이나 다양한 투자 공부를. 83년 일찍 시작하는 노후 준비는 현명한 행동. 95년 먹고 싶은 것도 입고 싶은 옷도 사고 언제 저축을 할지.

2024-05-17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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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가나대사관,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 후원

주한가나대사관이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Harmony in symbols collective)'가 개최하는 아프리카 전시회를 후원한다. 오는 25일부터 서울 남산의 갤러리UHM에서 개최된다. 16일 주한가나대사관과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한다. 6월 4~5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프리카 문화를 먼저 만나보는 의미 있는 행사다. 참여작가는 ▲한국 동백 대표화가, 강종열 ▲정통 산수화의 거장, 백당 윤명호 ▲해치 대표조각가, 최진호 ▲세상정원을 품은 화가, 이존립 ▲순천만의 사계를 그리는 대표작가, 허정 장안순 ▲웹툰을 안방에 견인한 '미생' 작가, 윤태호 ▲복을 담은 그림 작가, 박정민 ▲설치아트의 전문가, 김주정&김연희 ▲차세대 융합형 예술가, 이서후 ▲추상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캐릭터 작가, 이안 등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하모니 심볼즈 인 컬렉티브의 한유리(엣시 한) 아트 디렉터는 "한국 작가들의 눈을 통해 표현한 가나의 아딩크라 문양들은 양국의 문화 존중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는 한국 작가들과 협업으로 캔버스를 넘어 조각, 자수, 공예를 통해 다양하고 신비로운 아프리카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디렉터는 "기부와 지원을 넘어 양국의 문화를 존중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작품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소유진 씨가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았다. 각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오프닝 행사도 개최된다. 아프리카인사이트 등 아프리카 관련 기관들이 후원한다.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갤러리UHM으로 하면 된다.

2024-05-16 16:50: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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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

김훈 지음/생각의나무 거대 양당이 선거철마다 서로를 향해 퍼붓는 저주의 말이 하나 있다.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 말을 얼마나 많이 헸던가. "국민의 엄중한 꾸짖음에도 '귀틀막'하는 민주당의 오만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다 '판세에 지장이 없다'며 뭉갠 민주당의 오만 탓이다. 결국 현명한 국민들의 투표로 심판할 수밖에 없다", "소중한 한 표마저 짓밟으려 드는 민주당을 엄중히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다", "어르신들을 짐짝 취급하며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하고 제한하려는 민주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나마 추린 게 이 정도다. 민주당이라고 다를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야당을 향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만 매달린다면, 4월 10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심판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투표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간 국민과 함께한 여정을 통해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확인했다", "국정의 실패를 가려 어떻게든 불통의 정치, 검사 독재를 유지하려는 꼼수라면, 국민의 심판이 더욱 크게 준엄할 것임을 명심하라" 이 역시 극히 일부만을 가져온 것이다. 이번 4·10 총선은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국민의 심판, 심판, 심판 염불을 외며 지리멸렬하게 이어지다 시시하게 끝났다. 정치인들이 걸핏하면 외치는 '국민의 심판'이라는 말이 왜 유권자들에게 와 닿지 않는지는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사실의 기초가 없이 적대하는 여론 군(群)은 신기루다. 적대하는 진영들은 신기루 속으로 여론을 빨아들인다. 대립하는 두 진영은 적보다 숫자가 많고, 공격적인 여론을 끌어들이는 쪽이 이긴다는 '싸움의 규칙'을 공유한다. 저자는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 라는 협박은 민주주의의 탈을 쓴 파시즘이다. 이 파시즘은 사실을 사실로서 정립시키지 않고 사실을 대중의 정서 속에 은폐시킴으로써 권력에 접근하려는 기만술에 불과하다"며 "이런 협박은 국민을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존중하는 척하면서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291쪽. 1만2000원.

2024-05-16 13:38: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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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동등한 우리 外

◆동등한 우리 매기 도허티 지음/이주혜 옮김/위즈덤하우스 더글러스대학의 학장이자 미생물학자인 메리 번팅은 뛰어난 여성 학부생들이 집안일을 하느라 학업과 경력을 이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하루 한두 시간만 학교에 나올 수 있는 기혼유자녀 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어 성공시켰고, 1960년 하버드의 자매학교인 래드클리프대학의 총장직을 제안받는다. 학교에 '래드클리프 독립연구소'를 세운 번팅은 경력이 단절된 여성 학자와 예술가들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이들에게 지원금과 개인 작업실 등을 내어준다. '자기만의 방'과 돈뿐 아니라 친구를, 서로를 지지해 줄 안전한 공동체를 여자들에게 제공한 것. 번팅의 혁명적인 프로젝트는 마사 누스바움을 비롯한 수많은 여성 학자와 예술가를 배출해낸다. 지적으로 추방당한 여자들을 세상 밖으로 불러낸 래드클리프 독립연구소 이야기. 440쪽. 1만9800원. ◆뉴딜과 신자유주의 게리 거스틀 지음/홍기빈 옮김/arte(아르테) 역사가 게리 거스틀은 '정치 질서'를 '2년, 4년, 6년 등의 선거 주기를 버텨 내면서 중장기적으로 정치를 형성해 온 이데올로기'로 정의하고, 지난 100년간 나타났던 두 정치 질서를 '뉴딜 질서'와 '신자유주의 질서'로 칭한다. 저자는 미국이 1930년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시절에 뉴딜을 수용하고 이를 반세기에 걸쳐 국가 중심 정책으로 사용한 뒤 어떻게 가차 없이 포기하게 됐는지, 또 오늘날 양극화, 경제적 불평등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신자유주의가 1970년대 로널드 레이건 시절에 발흥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해체에 이르게 됐는지 면밀히 분석한다. 루스벨트, 레이건, 클린턴 그리고 트럼프와 샌더스에 이르기까지 지난 100년간 좌우가 함께 일군 정치 질서의 두 얼굴. 680쪽. 4만원. ◆시장의 빌런들 이완배 지음/북트리거 '시장의 빌런들'은 세계를 주무르는 거대 기업들이 저질러 온 악행, 부도덕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시장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는 글로벌 기업들은 부주의와 태만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 갔으며, 성과와 효율을 맹목적으로 좇아 노동자를 부품처럼 갈아 넣고, 뻔뻔한 갑질과 시장 논리를 무시하는 어리석은 판단으로 우스꽝스러운 흑역사를 남겼다. 저자는 '최소 비용, 최대 이윤'을 목표로 하는 돈벌이 과정 중 발생한 생명과 환경, 사회적 책임과 인권 문제에 눈감은 24개 기업의 악독한 행위를 조목조목 짚으며, 거대 공룡 기업을 감시·통제할 방법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행동과 연대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264쪽. 1만7500원.

2024-05-16 13:3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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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덕업일치

덕업일치,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하고 싶은 일이 있겠으나 대부분은 현실적인 직장생활을 한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업을 하고 또는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직장을 확 나오는 사람도 있다. 용기가 대단하지만 변화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예컨대 팔자에 재살이 있으면서 역마의 운을 만날 때 변화를 많이 하는데 반대로 역마가 있고 재살 운을 만나는 것은 전혀 다른 양상을 나타낸다. 운기에서 신살의 합작은 매우 중요하다. 학교 다닐 때부터 웹툰에 소질이 있었던 20대 후반의 남자 직장인이 상담을 청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웹툰을 그리며 살고 싶다고 했다. 남자는 팔자에서 화개살이 눈에 띄었다. 화개살이 발달한 사주는 섬세한 감정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보는 눈이 있다. 예술이나 예능에 재능이 있으나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니 직장생활을 힘들어하는 성향이다. 운세를 보니 대운과 세운이 모두 좋은 기운이었다. 때를 잘 잡은 것이다. 또 다른 20대 직장인은 직장생활이 힘들어 여행작가로 전업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문제는 사주에 글과 관련한 재능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가 기질도 찾아볼 수 없었다. 작가는 1인 기업과 비슷한데 글재주도 사업가 기질도 없으니 앞길이 밝지 않았다. 일거리와 수입은 불안정하고 체력도 강인해야 하는 게 여행작가다. 절대로 쉽다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해서 다른 일을 하겠다는 건 위험한 생각이다. 더구나 운세도 힘을 잃고 침잠沈潛하는 시기였으니 직장을 나오는 건 무모한 행동이었다. 돛단배로 바다에 나서면서 바람을 거스르면 난관에 빠지기 싶상이니 새로운 길을 나설 때는 깊이 운세의 흐름도 짚어봐야 한다.

2024-05-16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