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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 교사 혐의 추가 적용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구속 수사 끝에 김씨에게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1일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검은 정장 차림으로 수갑을 찬 채 이날 오전 8시1분께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왔다. 한쪽 다리를 저는 걸음걸이를 보였다.김씨는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됐는데 사고 당시 만취 아니었다는 입장이 여전하냐" "매니저한테 대리 자수 부탁한 적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은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을 구속한 뒤 김씨의 음주 운전 혐의, 사건 은폐 가담 여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구속 당시에는 김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만 적용했지만, 구속 수사 후 전날 음주운전 혐의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함께 구속된 이광득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소속사 본부장인 전모씨에게는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김씨 대신 운전했다며 대리 자수를 한 매니저 장모씨는 그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 오다가 이날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범인도피 혐의로 이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씨 대신 김씨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는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로도 줄곧 음주 의혹은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뒤늦게 입장을 번복하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김씨는 음주량에 대해서 경찰과 다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진술과 증거 분석 등을 통해 김씨가 당시 만취 상태였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김씨는 소량의 술만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21일 한차례 불러 조사한 뒤 다음날 김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24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을 전부 구속했다. 경찰은 구속 이후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또한 김씨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범인도피 방조 혐의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변경 적용됐다.

2024-05-31 10:15: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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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쥐띠] 36년 자식이 손 벌이는데 내게도 한계가 올 수 있다. 48년 배우자도 떠나고 정든 사람도 떠나고. 60년 일시에 주는 것보다는 지켜보면서 줘야. 72년 선물을 받음. 84년 줄 사람은 생각 않는데 김칫국을 마시는 것은 아닌지를. [소띠] 37년 삶은 계속되고 꿈꿀 시간은 아직 많다. 49년 제사를 지내보면 엉킨 실타래가 풀리기도 한다. 61년 자연을 벗 삼아 이사를 주택으로. 73년 팔자에는 희망과 용기의 내용이 있다. 85년 죽순은 비가 온 뒤에 더 잘 자란다. [호랑이띠] 38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거짓 없이. 50년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차이로 변한다. 62년 주식에 눈뜨는 시기. 74년 그리움이 밀려온다. 86년 하늘 아래 3대가 연속으로 가기는 어려우니 있을 때 나누어주자 [토끼띠] 39년 예술가의 명작은 시간이 지나서야. 51년 무자식 상팔자라는데. 63년 청약이 어려워지면 기존 집 매수를 생각해보라. 75년 이직하여 기회가 오니 오히려 한 단계 발전의 계기가 된다. 87년 자연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용띠] 40년 4월생과의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52년 장미에는 화려한 향이 있지만 가시도 있다. 64년 근검저축으로 노후준비를 시작해야. 76년 운세가 바뀌니 안내자의 귀인을 만난다. 88년 분노로 마음이 들뜨고 공연히 안절부절. [뱀띠] 41년 친구와의 대화를 소중하게. 53년 눈앞의 실속을 챙기다 보면 큰 이익을 놓치게 된다. 65년 공부는 감정조절이 되니 도전. 77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바람 불면 날아가 버리는 이치. 89년 돈이 많아도 없어도 걱정이다. [말띠] 42년 매사 권태를 느끼면 염라대왕 앞으로 가도록. 54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 후회한다고 할지라도 어쩔 수 없다. 66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 78년 열정을 가지면 계획한 일도 무난히. 90년 작게 아파도 병원에 가볼 것. [양띠] 43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남 흉볼 것 없다. 55년 마른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해결. 67년 부모님의 안부를 챙겨보도록. 79년 호감이 가는 이성이 있으나 중심을 잡아 행동. 91년 즐거운 일은 없어도 갈 곳이 쭉 있으니 여유롭다. [원숭이띠] 44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56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68년 성공의 기쁨을 얻기 위해 실패도 따르니 용기를. 80년 기다리기보다는 하나씩 기술연마를. 92년 아프면 약도 없으니 우선 청결을. [닭띠] 45년 무엇이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57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자. 69년 떠나려는데 천둥우박이 내린다. 81년 대화 시에 우기지 않도록. 93년 작은 병이 큰 병을 키우듯 인생 설계도 같은 이치. [개띠] 46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시작된다. 58년 반려견을 키우려면 아름다운 인내가 필요하다. 70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나 뜻밖의 좋은 일이 있다. 82년 큰돈도 작은 저축에서 모이는 것. 94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매사에 조심. [돼지띠] 47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 같아서 서글프다. 59년 기다리던 부동산 소식이 온다. 71년 꾸준히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 83년 인덕이 많으니 더욱 겸손하게 진행해나가자. 95년 봄에 파릇파릇 풀 돋아나듯 직장에서 새 출발 하는 날.

2024-05-31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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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어울림의 맛 대추차

퓨전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서 만드는 걸 말한다. 음식에서는 퓨전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서 음식을 만드는 것인데 생각지도 못한 맛이 태어나 환호를 받는다. 새로운 도전은 창조에 가깝다. 차는 서로 다른 재료를 섞는 게 쉽지는 않다. 고유의 맛과 향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추차는 생강을 가미하면 대추 생강차가 되는데 그 맛이 잘 어우러진다. 대추의 단맛에 생강의 매콤한 맛까지 더불어 즐길 수 있다. 대추차에 인삼을 더하면 대추 인삼차로 변신하고 구기자를 넣으면 대추 구기자차로 모습이 된다. 어떤 재료를 가미해도 잘 어우러진다. 퓨전에 제격인 대추차는 어울림의 차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가지고 있는 맛을 지키면서 전혀 성격이 다른 맛을 받아들여 더 좋은 맛을 만들어 내는 화합의 차이다.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는데 대추가 감초 역할을 한다. 한약은 여러 약재를 혼합해서 만드는데 서로 성분이 다른 약재가 잘 어우러지도록 하는 게 대추다. 어울림의 대명사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어울린다는 의미와 같다. 찻잔을 앞에 놓고 한자리에 마주 앉아 마음을 나눈다. 사는 방법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차를 마시면서 공감을 나누고 서로의 마음을 위로한다. 서먹한 관계도 같이 차를 마시다 보면 마음이 열리고 심정적으로 가까워진다. 명리命理에서 어울림은 합의 작용력이 순환되어 합생合生이 되는 것이다. 단맛이 배어나는 대추차는 어울림의 자리를 더 즐겁게 이끈다. 사람의 마음에 약이 되고 감초가 되는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도록 6월2일 법회 때는 따뜻함이 있는 신도들에게 월광사 풍경소리에서 대추차를 마셔보도록 끓여야겠다.

2024-05-31 04: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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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기사회생…法,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법원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HYBE)를 상대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말아 달라며 가처분신청을 냈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소송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오는 31일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는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안건으로 제출했고 민희진 대표는 이에 반발해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민희진이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와 같은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민희진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주총회 개최가 임박해 민희진이 본안소송으로 권리구제를 받기 어려운 점, 이사로서 직무 수행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 금전 배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손해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킬 필요성도 소명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하이브가 위반하지 않도록 심리적으로 강제하기 위해 민희진이 해임될 경우 입게 될 손해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해 200억원의 의무 위반에 대한 배상금을 정했다"고 했다. 민희진 대표가 제가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긴 했지만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어도어 임원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불편한 동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4-05-30 16:31: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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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아마존 디스토피아 外

◆아마존 디스토피아 알렉 맥길리스 지음/김승진 옮김/사월의책 책은 글로벌 공룡 기업 아마존이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지역적 격차를 벌리고,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세금을 회피하고, 정치와 민주주의마저 타락시키는 현장을 속속들이 파헤친 탐사 르포다. 온라인 서점으로 사업을 시작한 아마존은 거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수십 개의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클라우드와 스트리밍 시장까지 장악한 독점 기업 아마존은 경제는 물론 정치권력까지 좌우하는 하나의 국가, '아마존 합중국'이 됐다. 저자는 "미국에는 더 이상 아마존의 해악을 감당할 경제적 여력이 거의 남지 않았다"며 신자유주의 경제체제에서 기업의 탐욕을 막을 방법은 정치적 결단과 민주적 통제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520쪽. 2만7000원. ◆재생산 유토피아 클레어 혼 지음/안은미 옮김/김선혜 감수/생각이음 '인공자궁'이라는 체외발생 또는 체외임신 기술의 현실화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책은 인공자궁 기술의 궤적을 따라 윤리적 문제를 짚어 나가며 젠더화된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한 재생산 문제를 정치·사회·법적 측면에서 비판적으로 들여다본다. 저자는 권력을 쥔 자들이 누군가의 재생산을 허용하거나 막을 권한이 있을 때 체외발생 기술은 우생학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임신한 사람의 행동에 간섭하는 데서 나아가, 마약 복용이나 알코올 섭취처럼 태아의 건강에 해로운 행위를 하는 '부적합한' 엄마의 자궁보다 인공자궁이 더 안전하고 아기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발상도 우생학의 한 사례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인공자궁 기술을 통해 임신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인간 생명과 사람됨이란 무엇인지 질문하는 책. 280쪽. 1만8600원. ◆작업자의 사전 구구, 서해인 지음/유유히 '9 to 6' 근무시간을 지키며 주어진 일을 하기보다,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해내는 사람, 고용이 아닌 '협업'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책의 저자는 독서 커뮤니티 '들불'을 운영하는 구구와 대중문화 뉴스레터 '콘텐츠로그'를 발행하는 서해인이다. 이들은 자신을 1인 사업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등이 아닌 '작업자'로 소개한다. 작업자는 당장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 혹은 속한 곳에서 나와 자신의 업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직 밖에서 일하는 작업자에게 꼭 맞는 일의 언어를 다룬 책. 376쪽. 1만9000원.

2024-05-30 14:52: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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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미루다가 영영 못 읽을까봐

이난아 외 5명 지음/한극근대문학관 기획/홍시커뮤니케이션 소설은 재밌지만 손에 잘 안 쥐게 된다. 비문학 도서는 책의 목차를 보고 흥미로운 부분만 발췌해 읽으면 되는데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다 봐야 하기 때문이다. 책의 앞부분을 5분의 1가량 쓱 훑어봤는데도 구미가 당기지 않으면 덮어야 하는데, 두어 시간을 쓴 게 애석해 끝까지 보게 된다. 이미 투자해 회수할 수 없는 시간이 애통해 어두운 결말이 예고된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매몰비용의 오류'다. '미루다가 영영 못 읽을까봐'는 '소설은 매몰비용이 두려워 집어들기 어렵다'는 필자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냈다. 책은 오에 겐자부로, 헤르만 헤세, 르 클레지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 세계와 삶을 다룬 강연을 묶은 것으로, 이름만 알고 지나치기 아까운 작가들의 면면을 소개해 그들이 쓴 작품을 당장 읽고 싶게 만든다. 독서인들의 마음속에는 '수학의 정석'의 '집합' 부분 같은 책이 있다.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기 초 전교 1등을 목표로 큰 맘을 먹고 가장 유명한 수학 문제집을 폈다가 첫 단원인 '집합'만 끼적거리다 진이 빠져 덮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양에 떠오른 새 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스탄불 작가 오르한 파묵이 쓴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이 그랬다. 분명 흡인력 있고 술술 읽히는데 왜인지 '1장. 나는 죽은 몸'까지만 보다가 말게 되는 것이었다. 책에서 오르한 파묵을 소개한 번역가 이난아는 소설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시간 절약'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르한 파묵은 '순수 박물관'을 쓰는 데 거의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작가가 십 년에 걸쳐 쓴 작품을 우리는 마음먹으면 사흘 만에도 읽을 수 있다"며 "인생에서 고귀하고 의미 있는 일을 경험하는 데 있어 소설 읽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강조한다. 이난아는 소설을 통해 세상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오르한 파묵을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올린 작품 '내 이름은 빨강'은 16세기 말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다. 인본주의를 표방하는 르네상스 시기 유럽의 초상화 화풍이 들어오면서 세밀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내 이름은 빨강'은 세밀화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화가들과 서양의 신문물을 받아들이려는 화가들 사이의 유혈사건을 다룬 소설이다. 이난아는 "세밀화 즉 동양화는 이야기의 일부로서의 그림이며 단독적인 예술 양식이 아니다. 이와 다르게 서양화는 물질세계를 묘사하면서 현세적이다"면서 "세밀화의 세계에서는 '화가의 개성은 결함'이라고 말한다. 보통 네다섯명이 공동으로 작업해 개성이 부각되면 그 작품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서로 개성을 드러내지 않아야 조화롭게 그려나간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반면에 서양화는 개성을 중시한다. 우리가 서명을 확인하지 않아도 피카소의 작품을 알아보는 까닭은 그만의 스타일이 충분히 드러나서다. 세밀화와 베네치아의 화풍만 비교해봐도 동양과 서양의 세계관이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92쪽. 1만3800원.

2024-05-30 13:24: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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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쥐띠] 36년 재테크를 잘해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 48년 좋은 말로 속삭이는 이를 경계하라. 60년 배우자가 있어도 외로움이 느껴지는 날. 72년 선배의 조언으로 기획안을 잘 만든다. 84년 삶에서 경험적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소띠] 37년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처럼 능력을 다시 한번 더. 49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도 상쾌. 61년 돼지띠와의 거래가 잘 된다. 73년 물러서서 보면 보인다. 85년 여름에는 물이 장수라는 속담이 괜히 생긴 건 아닐 것. [호랑이띠] 38년 사주에 없는 복을 받았다면 감사하게 여기자. 50년 가정불화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배우자의 바람이. 62년 심신은 피곤하나 재물은 들어오는 날. 74년 사방에서 소식이. 86년 조상이 쌓은 공덕이 복을 불러온다. [토끼띠] 39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51년 의외의 귀인이 바로 옆에 있다. 63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니 준비하고 노력. 75년 명예가 높아지는 기운이니 분발. 87년 사람의 운명이 나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용띠] 40년 장수하려면 그에 알맞은 노력이 동반 돼야. 52년 재물이득이 발생. 64년 삼재이니 삼재 기도를 해보는 것도 도움. 76년 여름이 좋은가에 어떤 대답을 할까. 88년 시원한 바람도 어디선가 찬 공기를 조달하는 곳이 있게 마련. [뱀띠] 41년 곁에 있는 사람에게 등받이가 되어야. 53년 기쁜 소식이 온다. 65년 여름 논에 물을 덴 것처럼 반가운 운세. 77년 실수를 했다고 마구 공격했다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89년 성격이 원활할 때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말띠] 42년 현대에서는 인본주의가 필수인 것 같다. 54년 해는 저녁에 지고 다음 날 아침에 떠오른다. 66년 바람이 분다고 다 흔들리지는 않는다. 78년 길을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90년 마음을 다스려서 일과가 평온하게 시작. [양띠] 43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는데 힘이 든다. 55년 탓하지 말고 나가서 일을 찾아라. 67년 가을 초까지는 인내해야 할 듯. 79년 외모에 신경 쓸 일이 생기니 평범한 의상을 입도록. 91년 자연과 사람의 마음은 이치가 비슷하다. [원숭이띠] 44년 자식 자랑으로 입에 침이 마른다. 56년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데. 68년 멍석이 깔렸으니 마음껏 역량을 발휘. 80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앞뒤를 잘 살펴보라. 92년 주말이 되면 줄을 서는 곳이 있는데 로또명당인 듯. [닭띠] 45년 변화의 운이 있으니 길조. 57년 신세 졌던 사람이 빚을 갚으러 온다. 69년 직장동료의 어긋난 행동을 과감히 지적하기보다는 조용히 언질을 줘보는 것이. 81년 오후에 음주 주의. 93년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 인생이다. [개띠] 46년 애쓰는 과정이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58년 포용력과 지혜를 찾아 해결. 70년 깊은 물에 고기가 모이는 법이니 넓은 마음을. 82년 주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 복이 올 것. 94년 이성 연인에게 지출을 많이 하게 되는데. [돼지띠] 47년 친구 따라 강남 가지 말도록. 59년 물을 두려워하고 수영선수가 될 수 있을까. 71년 기술발전은 문명을 발전시키고 생활을 편리하게 한다. 83년 컴퓨터를 환히 알아야 취직이 된다. 95년 경제개념을 잘 모르니 뭐가 뭔지 헷갈린다.

2024-05-30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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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인리히 법칙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 어떤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수십 차례의 경미한 사고와 수백 번의 징후가 반드시 발생함을 뜻하는 법칙이다. 즉 큰 사고가 나기 전에는 반드시 비슷한 일들이 발생했었다는 것인데 이를 몰랐거나 무시하고 안전불감증이 되어 결국 된통 큰일이 생기고 나서야 후회하곤 한다. 기본만 잘 지켰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나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 법칙을 발견해 낸 과정은 합리적 근거와 통계를 배경으로 한다. 1931년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 근무하던 허버트윌리엄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저서에서 업무 성격상 수많은 사고 통계를 분석하면서 하나의 통계적 법칙을 발견했다. 어떤 중대한 산업재해가 1건 발생하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가벼운 재해가 29건 그리고 산업재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징후가 300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로 인해 1:29:300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도 이 하인리히 법칙과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 반대로 지나치게 안전을 염려하거나 걱정을 많이 하는 '기우(杞憂)'와 같은 불안 염려증도 있겠으나 현대처럼 산업과 교통통신이 발달한 때에는 전통사회와 비교하면 위험요인이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아졌기에 하인리히 법칙은 새겨들을 만한 통찰이다. 세계적으로 각종 사고 재난이 일상이 되다시피 한 시대에 사회나 국가는 물론 개개인적으로도 위기나 실패에 대처하는 법칙으로 의미가 큰 것만큼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생 운명의 하인리히 법칙을 통찰할 방법은 무엇일까? 음양오행론에 기초한 사주명리학이 그 코드 아닐까? 하인리히 법칙은 귀납적 관찰을 통해 얻어낸 결과지만 사주학은 선조들의 직관과 통찰로 공식을 정립했다.

2024-05-30 04:00:0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