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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선택…삼성·현대차·SK 등 K-제조·AI 경쟁력 톱티어 진입 발판

전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국내 기업에 26만장의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AI 칩 공급을 약속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AI 생태계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경우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양의 최신 GPU를 확보해 AI 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신 AI 칩을 한국 정부에 5만장, 삼성·SK·현대차에 각각 5만장, 그리고 네이버에 6만장을 공급한다. 공급 대상 GPU로는 GB200, RTX6000 등이 꼽히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GPU의 수요 폭증에 따라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AI 칩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국내 기업들의 향후 기술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설립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 효율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AI 팩토리는 한국 미국 중국 등에 갖춰진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플랫폼으로 설계된다. 설계, 공정, 운영, 품질관리 등 제조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화해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공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삼성은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6세대 HBM4, 그래픽용 D램 GDDR7 등이 주요 공급 품목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위한 AI 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최근에는 6세대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반 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양사는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투입해 'AI 기술센터'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또 현대차는 2027년 말부터 양산하는 차량에 적용할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가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원가절감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공장에서 쓰이는 휴머노이드·센서에 활용하면 원가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블랙웰 GPU를 활용해)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첨단 모델을 활용해 개인화된 디지털 어시스턴트, 지능형 인포테인먼트, 적응형 컴포트 시스템 등 혁신적인 차량 내 AI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성능을 바탕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차세대 안전 기능, 몰입감 있는 차량 내 AI 경험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국가 주력 산업에 AI 인프라를 공급할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의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아이작 심' 등 플랫폼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5-11-02 15:0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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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AI 기반 보안 솔루션 선보여…"불법 드론 잡는다"

에스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안티드론 솔루션으로 공항과 항만 등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에스원은 2일 불법 촬영·기밀 유출·시설 침입 등 드론에 의한 보안 위협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티 드론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스원의 이 솔루션은 ▲'RF 스캐너·레이더'를 활용한 불법 침입 감지와 실시간 추적 ▲'드론 탐지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행 패턴·형체 분석 ▲'주파수 간섭 기술'을 활용한 불법 드론 실시간 무력화 조치 등을 제공한다. RF 스캐너는 드론과 조종기 간 통신 신호를 포착할 수 있어, 드론의 위치·속도·방향을 추적해 관제사 개입 없이도 빠르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또 AI 알고리즘이 비행 패턴과 형체를 분석해 비행기나 조류를 실제 드론과 자동으로 구분한다. 고배율 광학 줌을 탑재한 EO(Electro-Optical) 카메라로 수㎞ 떨어진 소형 드론까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다. IR(Infrared) 카메라는 모터의 열을 감지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드론 추적이 가능하다. 에스원 솔루션은 현장 출동 없이도 드론을 즉시 무력화할 수도 있다. 주파수 간섭 기술로 드론과 조종기 사이의 통신을 교란해 출발지로 되돌리거나 안전한 지점에 강제 착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불법 드론이 공항, 항만, 원전 등을 위협할 경우 기반시설과 공공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40여년간 민간·공공 영역의 물리적 보안과 시설관리를 책임진 노하우로 AI 기술을 발전시켜 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4:4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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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네 번째 퀀텀점프 승부수…‘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가동 준비

SK그룹이 울산에 초대형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세우며 산업지형 변화의 중심에 섰다.에너지·건설·통신 등 그룹 핵심 계열사가 총결집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수도권 제조도시를 'AI 허브'로 전환시키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가스가 비수도권 최대 규모 AI 전용 시설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설은 고성능 연산 인프라와 냉각·전력 효율성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다. AI 반도체 연산을 위한 고밀도 GPU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일반 센터보다 10배 이상의 전력과 냉각 용량이 필요하다. 최태원 SK 회장은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에 이은 그룹의 4번째 퀀텀 점프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FAB 등 고난도 산업설비 경험을 바탕으로 MEP(기계·전기·배관) 솔루션을 적용, 공랭식과 수랭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력·통신·냉수 공급망을 이중화해 무중단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BIM(건축정보모델링)과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으로 공기 흐름과 열 전달을 사전 검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장비는 0.1도의 온도 편차에도 성능이 좌우된다"며 "정밀 제어가 가능한 냉각 구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시공을 넘어서 'AI 인프라 개발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스마트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해 사업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까지 자체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냉각 기술(WHRC)을 내재화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냉각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에너지 공급망은 SK가스가 맡았다. 한국석유공사와 합작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은 LNG 저장탱크를 기반으로 울산 전역에 연료를 공급하고, 인근 SK멀티유틸리티 발전소는 LNG·LPG 복합 발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경쟁력 있는 전력을 제공한다. SK가스는 향후 LNG 냉열을 산업용 냉각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 생산·전력 공급·데이터 처리'가 하나의 지역 클러스터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다. 통신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전국 AI 인프라망 구축을 주도한다. AI 데이터센터, GPUaaS(서비스형 GPU), 엣지 AI를 축으로 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울산을 지정했다. 향후 GW(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전산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의 촉매로 평가된다. 울산의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공정에 AI를 접목하면 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예지정비 등 스마트팩토리 고도화가 가능하다. SK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너지, 건설, 반도체를 잇는 그룹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인프라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SK 관계자는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AI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2 14:27: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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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서울·광주·대구에서 시작해 울산·창원으로 확대했으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영향과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종료 이후 해당 홈페이지는 수시채용관으로 변경, 협력사 인력공백 최소를 위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기아의 부품협력사와 블루핸드·오토큐 같은 정비협력사, 사내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 총 6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또 취업포털 '사람인'과 협업해 사람인 공식 홈페이지에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관'을 만들고 홍보 효과를 높인다.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담당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도 제공할 계획이다. 협력사에는 사람인이 제공하는 유료서비스인 '인재 풀 검색'이나 '인·적성검사' 등을 채용박람회 기간 무제한 무상 제공한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기아,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 동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이해 11월 한 달간 대규모 할인 판매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승용·레저용 차량(RV) 등 12개 차종, 1만2000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쏘나타, 투싼, 그랜저, 싼타페, 아이오닉9 등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 GV70, GV80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할인 금액은 차종별로 100∼500만원 정도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차량 계약은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해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TV, 스타일러 등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를 집중 할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대해서는 할인 폭을 5%로 높인다. 이번 특별 할인은 5000대 한정으로 선착순으로 실시된다. 또 집중 할인 기간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 기아는 11월 한 달간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한다.

2025-11-02 13:5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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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제3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 개최…AI 기반 조직 혁신 가속

GS칼텍스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본사에서 사내 혁신 축제 '제3회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를 열고 디지털·AI 전환(DAX) 성과를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는 GS칼텍스가 업계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마련한 현장 중심의 행사로, 임직원들이 직접 추진한 혁신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이다. 매년 현장을 찾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부스를 운영하는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며 열정과 노력을 직접 격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DT Day는 단순한 사내 전시 행사를 넘어 GS칼텍스의 DAX 철학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GS칼텍스는 DAX 전략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지능형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딥 트랜스포메이션 데이에서 디지털·AI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20여 개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본부 부스에서는 공정 운전 최적화와 설비 안정성 강화를 지원하는 설비 관리 통합 플랫폼 'Asset Plus', 공정 운영 최적화 플랫폼 'OOP(Operations Optimization Platform)', 에너지 통합 관제 및 AI·ML(머신러닝) 기반 최적화 시스템인 'LCEMS(Lower Carbon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각 사업본부는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챗봇, 주유소 파트너 경영 효율을 높이는 '파트너 플러스' 앱,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6관왕을 달성한 '에너지플러스' 앱 등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동료"라며, "데이터와 시스템 기반에 AI를 결합해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협업이 가능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며 "AI를 통해 더 스마트하면서도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Way of Working'을 혁신하며 GS칼텍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02 13:59: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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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혁신 담은 본사 테크노플렉스 '오픈하우스' 공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1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서울과 인근에 있는 근현대 건축물을 개방하고, 경험할 기회를 주는 도시건축 축제 '오픈하우스 서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함께 만들어졌다.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 구상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 타워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직접 진행을 맡아 초청한 관람객 43명을 대상으로 공간 설계와 기업 문화 등을 설명했다. 테크노플렉스는 구성원 간 자율적 소통을 목표로 중앙의 대형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했다. 또 모든 임직원이 자율 좌석제로 근무하고,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지능형 자연 차광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외에도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지나는 지점에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조형물 '오큘러스(Oculus)'가 설치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해 하이테크·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첨단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인프라와, 공간이 가진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5-11-02 13:58: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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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지멘스, 스마트 기술로 美 조선업 재건 가속

HD현대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미국 조선업의 디지털 전환과 현대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지멘스와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제고, 공정 리스크 최소화, 비용 절감 등 전반적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비즈니스 플랫폼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 협력뿐 아니라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미국 전역의 30여 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디지털 설계·공정자동화 등 특화 교육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HD현대와 지멘스는 지난 2023년부터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가상환경에서 설계·생산을 검증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HD현대의 축적된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은 미국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1-02 13:58:0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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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과학기술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정부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K-테크 쇼케이스 행사장에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과학기술청(HTX)과 '모빌리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HTX는 2019년 설립된 싱가포르 내무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치안, 국경안보, 화생방, 보안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HTX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 정부가 운영하는 플릿(Fleet) 차량을 대상으로 기술 실증을 실시한다. 아울러 로보틱스와 수소 등 미래 기술 전반에 걸쳐 공동 연구과 적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내무부의 차량 운영 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2028년 말까지 다목적 모듈형 전동화 플랫폼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듈형 구조가 적용된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기반으로 한 설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PBV를 구성하는 기술적 요소를 활용해 운영 플릿 플랫폼을 통합하고, 토탈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실증 사업은 향후 싱가포르 내무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과도 연계해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 가능한 운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후 HMGICS·HTX와의 3자 협업을 통해 차량 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운영 차량을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김일범 현대차그룹 GPO 부사장은 "모빌리티 기술 실증과 함께 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지속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를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2023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설립했고,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기업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

2025-11-02 13:5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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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등 내수 불확실성 확대…르노코리아, 가격,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침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로 인해 자동차 할부 부담 확대 등으로 차량 교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은 구매 시점 자체를 늦추거나 비용 대비 효익을 면밀히 따지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업계는 구매를 유도하던 시대에서, 구매를 납득시키는 시대로 바뀌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68만65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고금리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시장 변화에 맞춰 수요 비중이 높은 패밀리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촘촘하게 구성해 실질적인 가성비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력 모델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과 안정성, 연료 효율 등을 갖춰 출시 1년 만에 5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QM6는 준중형 대비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특히 LPG 모델이 스테디 셀러로서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아르카나는 세단급 예산으로 SUV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며,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를 채택해 신뢰성을 확보한 순수 전기차다. 이 같은 라인업 기반 위에서,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0/29~11/16)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그랑 콜레오스 최대 350만원 ▲QM6 최대 490만원 ▲세닉 E-Tech 최대 470만원 ▲아르카나 최대 80만 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혜택 등 실구매가 부담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코리아의 전략은 제품 경쟁력과 구매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가격 할인 정책이 아닌,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명확한 근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수요와 실용성 중심 선택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 속에서 르노코리아의 모델 구성은 "동일 예산 안에서 더 큰 활용성"이라는 소비자 트렌드와 정확히 맞물린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이 늘어난 만큼 구매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측면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2 12:5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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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통해 '불곰' 보호 캠페인 전개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 메시지를 전했다. LG전자는 최근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여덟 번째 영상 '불곰' 편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 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3D 영상으로 구현해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구 온난화와 탄소 배출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글로벌 ESG 활동이다. 이번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불곰'은 영국 인기 캐릭터 '패딩턴'의 모티브로 잘 알려진 동물로,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사냥,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서 올해 2월, 4월, 7월 각각 모나크 나비·서인도제도 매너티·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으며, 지난해에는 눈표범·흰머리수리·바다사자·붉은늑대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했다. 또 올해부터는 미국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아메리카스'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글로벌 차원에서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ESG 비전 아래 뉴욕·런던 등 주요 도시에 설치된 자사 전광판을 활용해 국제기구 및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 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2 12:54:29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