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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국 연구원 'ISO 14001' 인증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에 대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 관리와 법규 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중진공은 지난 2023년에 본사가 ISO 14001 인증을 처음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증 확대를 통해 에너지·자원·폐기물 관리와 친환경 조달 등 환경경영 핵심절차를 연수원 운영에 반영하고 교육·행사 등 국민과 접하는 활동에서도 일회용품 저감·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운영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전사적 ESG 기조 아래 ▲환경경영 계획 수립 ▲임직원 ESG 교육 등 내부 실행 기반을 다지고 대국민 체감도가 높은 ▲그린스텝 챌린지 ▲자원순환 캠페인 ▲1회용품 없는 경남 만들기 등 지역사회 연계형 친환경 행사를 통해 환경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중진공은 지난해 글로벌스탠더드 대상(그린경영대상) 수상, 녹색제품 구매 우수기관 선정(4년 연속)에 이어 올해도 '지속가능경영품질대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인증 확대는 본사 중심의 환경경영 관리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전환점"이라며 "전 임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포함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준법경영시스템(ISO373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등 다수의 국제 인증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2025-11-02 12:01: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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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韓 중소기업 미래 이끌 신입사원 모집

중소기업중앙회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역량 있는 신입직원 20명을 공개 모집한다. 2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본회는 83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소기업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거 1962년 설립된 경제단체이다. 채용 분야는 일반사무직으로 중소기중앙회 인사규정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방식은 '정규직(5급) 채용연계형 인턴'으로 2개월의 현업부서 인턴십과 평가를 거쳐 우수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다. 중기중앙회 박경미 인사실장은 "열린 마음과 배우려는 자세로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하며 중소기업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며 "올해는 면접 전형의 응시 인원을 확대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줄 기회를 보다 폭넓게 열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열정과 혁신적인 사고를 지닌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서류접수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며, 채용 관련 추가정보는 중기중앙회 입사 지원 전용 사이트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11-02 12:00: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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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서 '소상공인 저력' 빛났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K-소상공인'의 저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총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이틀간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 날 개막식에선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이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에너지 절약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새로운 시공 기법을 소개하고 어려운 가정을 위해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 공헌을 인정받은 공로로 서진종합건축설비 서대호 대표가 수상했다. 또 소공연 연천군지부장을 맡으면서 한탄강큰집을 운영하고 있는 양연숙 대표는 업종 간 협력과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개막식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틀간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화원협회,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기능경진대회에는 전국의 소상공인 1540여 명이 참가해 광고물제작, 제빵, 메이크업, 화환, 조리 등 부문별로 갈고 닦은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매일아침 희망으로 가게문을 여는 소상공인의 역동적인 오늘이 있기에, 내일의 대한민국은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또 연합회 정책연구소 설립,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하며 이를 위한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소상공인 정책과 복지의 구조적인 혁신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전시장을 둘러본 후 자신의 SNS계정에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정책을 소개하는 글로컬 상권 전시관, 소공인 특별 전시관, 그리고 상생협력 사례 전시관까지 소상공인 정책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나전칠기 명장의 전통 수공예 작업, 장인의 손길을 AI로 기록하는 스마트 제조·연구 기술, 소상공인의 AI 학습과 디지털 교육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전통이 함께 나아가는 미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25-11-02 09:42: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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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한국암웨이와 물류협업 30년 맞아…1.1억건 배송

CJ대한통운과 한국암웨이의 물류협업이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이 배송한 한국암웨이 택배 상품은 누적 1억1000만 건에 달했다. 물류업계에서 이같은 장기계약은 매우 드문 사례다. 이는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단위 인프라와 안정적 운영 역량, 맞춤형 물류 솔루션에 더해 양사 신뢰 기반의 파트너십이 장기 협력의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암웨이와 물류 협업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30 YEARS OF TRUST, Together Towards Tomorrow'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1995년 11월 첫 택배계약을 체결하며 30년 동행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CJ대한통운은 전라도와 경상도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1997년부터는 전국에 있는 한국암웨이 소비자가 언제든 편리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권역을 확장했다. 2000년에는 협업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전주·강릉 지역에 위치한 한국암웨이 '비즈니스&브랜드 센터'를 위탁 운영하며 물류를 넘어 제품 판매 및 리테일 운영 영역까지 파트너십의 외연을 넓혔다. 이후로도 CJ대한통운과 한국암웨이는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경험을 선사하는 데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2004년 서울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타임택배'를 도입했고, 2014년에는 항공운송 기반 제주도지역 익일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와 함께 전국 300여 개의 택배 거점을 기반으로 익일배송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99.7%까지 끌어올렸고, 올해부터는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도입하며 한층 편리하고 안정적인 배송 환경도 완성했다. 한국암웨이는 2000년대 초 CJ대한통운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시기 두 달치 운송비를 선결제하며 파트너를 지탱했다. 우수 택배사원 부부를 초청해 여행을 지원하고 은퇴한 CJ대한통운 직원에게는 송별식을 열어주는 등 진심 어린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CJ대한통운 역시 전국 영업소에 '한국암웨이 서비스는 회사의 자존심'이라는 문구를 내걸며 최고의 서비스를 다짐했다. 또한 한국암웨이의 품질 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SQI(서비스품질지수) 제도를 도입하며 배송 서비스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한국암웨이와 CJ대한통운의 30년 협업은 단순한 거래의 역사를 넘어 '동반 성장'의 역사"라며 "CJ대한통운은 앞으로도 '매일 오네(O-NE)'를 비롯한 배송 혁신에 더해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한 생산성 혁신, 물류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초격차 기술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물류 경쟁력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8:5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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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원클릭 커넥트' 통해 셀러 해외진출 지원한다

한진이 글로벌 커머스 파트너와 국내 유망 셀러를 연결하는 교류 행사인 '한진 원클릭 커넥트(One Click Connect)'를 통해 K-브랜드의 연말 글로벌 쇼핑 시즌 공략을 지원한다. 한진은 오는 5일 '원클릭 커넥트' 하반기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원클릭 커넥트'는 올해부터 한진이 국내 셀러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외 파트너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온·오프라인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알리바바닷컴과 틱톡코리아가 함께한 첫 웨비나에는 20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웨비나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둔 K-브랜드의 수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진출 전략 조정, 판매 국가 다변화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11월 메가와리 등 대형 글로벌 쇼핑 이벤트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에는 한진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들도 함께 참여한다. 틱톡코리아(TikTok)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전략을 소개한다. 에어월렉스(Airwallex)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이커머스 확장 가이드'의 주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외 결제 솔루션 전략을, 프레미아TNC는 해외 법인 설립 및 세무 관리 등 해외 비즈니스 필수 체크포인트를 공유한다. 웨비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도 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K-브랜드 수출 담당자와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가 직접 질의응답하며, 실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된다. 한진 관계자는 "복잡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국내 셀러들이 한진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글로벌 쇼핑 시즌을 앞두고 K-브랜드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 원클릭 커넥트' 웨비나는 '구글 미트(Google Meet)'로 진행하며 참가 신청과 세부 내용은 한진 원클릭 공식 홈페이지 및 각 파트너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11-02 08:4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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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12월7일까지 '원더풀 노벰버'

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12월7일까지 진행한다. 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선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를 구매하면 부드럽고 가벼운 '웰크론 카메론 차렵이불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로얄에이스(ROYAL ACE) 등급의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를 구매할 경우 품격 있는 '웰크론 대니얼 호텔베딩 세트'를 제공한다. 모든 사은품은 라지퀸(LQ) 사이즈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웰크론 카메론 차렵이불 세트'는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얇은 솜을 촘촘히 넣어 보온성이 뛰어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포근하게 몸을 감싸주는 것이 특징이다. '웰크론 대니얼 호텔베딩 세트'는 100% 폴리에스터 솜 내장재와 100% 면 소재 커버를 사용해 부드럽고 풍성한 촉감을 자랑하며 호텔 같은 침실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만큼 따뜻한 잠자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에이스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라인업과 프리미엄 침구를 함께 경험하며 하루의 피로를 편안하게 녹여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2 08:26: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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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명소 '시몬스 테라스', 트리·일루미네이션 선봬

경기 이천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에 겨울을 앞두고 트리 불빛과 일루미네이션이 환하게 켜졌다. 특히 올해에는 정체불명의 UFO와 수상한 몬스터 파티 플래너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시몬스는 연말 시즌을 맞아 이천 시몬스 테라스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시몬스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문화 나눔 행사로,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크리스마스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이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 지난해엔 10만명 넘는 인파가 몰려 들었으며, 행사 기간 인근 식당 매출은 30% 넘게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SNS로도 이어져 인스타그램에서 시몬스테라스 해시태그(#) 게시물만 12만4000건에 달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시몬스 테라스를 점령한 몬스터 파티 플래너 '바코(Vako)', '버보(Bubbo)', '피지(Fizzy)', '포포(Popo)'와 함께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콘셉트다. 여기에 웅장한 트리와 형형색색의 조명, 이색 조형물들로 가족·친구·연인들과 방문한 이들에게 '함께 웃고 즐기는 추억'을 선물하며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주차타워에서 시몬스 테라스로 향하는 길에는 레드 컬러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테라스 대표 인증샷 명소인 잔디 정원에는 수많은 컬러 전구와 오너먼트로 꾸며진 최대 높이 8미터의 메인 트리를 포함해 크고 작은 트리 총 6개가 세워졌다. 또 중정은 눈꽃 조명 아래 헤드셋을 쓴 피지의 대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다이내믹한 파티를 형상화한 공간을 꾸몄다. 시몬스 테라스 내 핫플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겨울 시즌 F&B 메뉴와 파티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 버보가 만든 듯한 컨셉의 몬스터 컵케이크 4종, 마카롱 기프트 세트(6개입)와 굿즈 등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테라스점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및 일루미네이션은 오는 12월 28까지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025-11-02 08:2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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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SK엔무브 합병 완료…글로벌 경쟁력 강화 시동

SK온이 1일자로 SK엔무브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경영 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통합 체제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SK엔무브는 기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함께 사내 독립 기업(CIC) 체제를 유지하되, 법인명은 'SK온'으로 통합된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통합 계획 발표 이후 기술·사업·재무 각 부문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PMI(인수합병 후 통합)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톱5 배터리 기업 SK온과 글로벌 톱티어 플루이드 기업 SK엔무브의 결합은 그룹 내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 혁신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과 자사의 셀투팩(CTP)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패키지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절연성 플루이드를 팩 내부에 직접 순환시켜 열을 방출하는 액침 냉각 기술과 모듈 없이 셀을 팩에 직접 연결하는 셀투팩 기술의 융합을 통해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측면에서는 두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및 산업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차 판매와 신규 사업 발굴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벤츠, 페라리 등 주요 완성차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SK엔무브는 글로벌 OEM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합병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합병 후 연 8000억원 규모의 추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과 1조7000억원 수준의 자본 확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7월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합병 시너지를 통해 2030년까지 추가 EBITDA 2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 SK온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기조를 바탕으로 2030년 EBITDA 10조원 이상,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1-01 12:22: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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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가전·전장 선전

LG전자가 미국 관세, 전기차 캐즘 등 영향에도 가전과 전장 사업이 선전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8.4%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S)의 경우 3분기 매출액 6조 5804억원,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생산지 최적화, 효율성 제고 등 노력이 관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늘었다. 4분기도 글로벌 가전 시장의 수요 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구독, 온라인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질적 성장' 영역 중심의 성장세를 유지해 나간다. 원가구조 개선 및 고정비 절감 또한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 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졌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했다. TV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광고사업 고도화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한 webOS 플랫폼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공략을 강화한다. 비클솔루션(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 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5%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인 제품 믹스 개선 및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냉난방공조(ES)사업은 매출액 2조 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 원(YoY -15%)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4분기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등으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발전용 칠러를 앞세운 사업기회 발굴에 주력한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서 AI 데이터센터(AI DC) 냉각솔루션 수주가 이어지는 등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만큼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사업의 잠재력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데이터센터향 액체냉각 솔루션의 상용화와 액침냉각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쉽 확대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42: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