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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와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반도체 시장 새로운 패터다임 제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함께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낸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이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소캠(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서비스도 공급해 글로벌 AI생태계에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핵심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시키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또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인프라 구축과 관련 노하우를 한국뿐 아니라 미국 테일러 등 해외 주요 생산 거점에까지 확장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체의 지능화와 효율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31 17:2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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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미래기술 강화

LG전자 가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피지컬 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집 안), 전장(모빌리티), 상업·산업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하고 있는 데이터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 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는 LG전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NVIDIA RTX PRO 6000 Blackwell GPU의 강력한 연산 성능을 통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한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글로벌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 LG전자는 냉각솔루션을 비롯해,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솔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 확보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하는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태스크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7:25: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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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분기 영업익 6797억원…전년比 39%↑

LG화학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1962억원, 영업이익 679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9%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609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원료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흑자 전환했다. 4분기에는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예상된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8382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올렸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로 고객사의 재고 운영이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전지재료 출하가 줄었지만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됐다. 다만 4분기에는 전지재료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과 전자소재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3746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을 기록했다.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아웃 잔여 계약금 수취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5조6998억원, 영업이익 601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자회사 팜한농은 10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차동석 LG화학 CFO 사장은 "3분기는 석유화학 흑자전환, 생명과학 라이선스아웃 선급금 수취, LG엔솔의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내 성장과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 개선된 수익을 창출했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겠지만 고부가·고수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규 사업 발굴과 운영 최적화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7:19: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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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삼성전자등 40개社 '최우수'…12곳 '미흡'

대기업·중견기업 40개사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최우수'를 받았다. 가장 낮은 '미흡'은 12개사였다. 이외에 '우수' 70개사, '양호' 80개사, '보통' 28개사였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19개사는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웰푸드는 지수평가 참여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8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평가대상 230개사에 대한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의 5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이달곤 동반위원장은 "230개사를 평가해 5개 등급으로 구분, 비교한 결과 전년도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면서 "2011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동반성장지수는 내년(발표 기준)이면 15년째가 된다. 대기업의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노력이 정착되고 있고 AI시대를 맞아 협력 중소기업의 독자적 노력도 중요한 만큼 2026년 지수에 대한 평가부터 이런 현실을 지표에 반영하기위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또 '배달의민족' 등 배달 플랫폼 3사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참여를 위한 연구용역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동반위 곽재욱 운영처장은 "배달 플랫폼기업들이 동반성장지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위해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 결과 '최우수' 기업은 전년보다 4곳이 줄고, '미흡' 기업은 4곳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도입 첫 해부터 14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텔레콤(13년 연속), SK·현대트랜시스·KT(11년 연속)도 10년 이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다스, 대방건설,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 서울반도체,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에코플라스틱, 일진글로벌, 제일건설,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OTIS엘리베이터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결과가 '미흡'했다. 이달곤 위원장은 "동반위가 '미흡' 평가를 받은 기업에 대해 '채찍'을 행사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위원회는 조정과 중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성장에 방점을 찍으면서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경제적 합의를 만드는 기구"라면서 "다만 여러 채널을 통해 '미흡' 기업들에게 강하게 권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가 22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공정거래협략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사용하는 비율은 71.9%로 전년도의 67%보다 늘었다. 또 불공정거래행위 발생 소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는 기업도 121개사로 전년도(115개사)보다 6곳 증가했다. 공정위 이종선 기업거래정책과장은 "대중견기업의 협력사에 대한 현금 결제(75%), 현금성 결제(92.8%)는 전년의 72.1%(현금 결제), 90%(현금성 결제)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대기업의 지원을 받아 협력사가 채용한 인원 등 협력 중소기업이 지원받은 인원은 2만7815명으로 전년의 2만173명보다 37.9%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5-10-31 14:0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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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흑자전환…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 효과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423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0조53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순손실은 9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사업별 실적은 ▲석유사업 매출 12조4421억원, 영업이익 3042억원 ▲화학사업 매출 2조4152억원, 영업손실 368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9805억원, 영업이익 1706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3200억원, 영업이익 893억원 ▲배터리사업 매출 1조8079억원, 영업손실 1248억원 ▲소재사업 매출 235억원, 영업손실 501억원 ▲SK이노베이션 E&S사업 매출 2조5278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705억원 증가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올레핀 등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818억원 개선됐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에 맞춘 적극적 시장 대응으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60억원 증가했다. 석유개발사업은 페루 광구의 가스 수출가격 하락, 가스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복합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7억원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1조 8079억원, 영업적자 1248억원을 기록했다. SK온 통합법인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79억원을 달성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특히 AMPC 수혜규모는 3분기 기준 1731억원, 올해 누적 6173억원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36억원 개선됐다. SK이노베이션 E&S사업은 하절기 카고 도입 경쟁력 제고에 기반한 발전소의 높은 가동률 유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404억원 증가했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석유, LNG 등 주력사업 회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배터리사업에서 ESS사업 확장 및 11월 1일 공식 출범하는 SK온과 SK엔무브 합병법인에서 창출되는 사업 시너지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2:12: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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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수석부회장 "LNG, AI 시대 견인할 핵심 파트너…글로벌 협력 확대해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가 더 이상 '브릿지 연료(Bridge Fuel)'가 아닌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파트너 연료(Partner Fuel)'라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아시아 퍼시픽 LNG 커넥트(Asia Pacific LNG Connect)' 세션에서 대표 연설을 통해 AI시대를 견인할 LNG의 중요성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AI가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전력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는 2030년 세계 전력의 4%에 육박해 미국의 모든 주택이 소비하는 전력 규모와 맞먹는 1000 테라와트시(TWh)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엄청난 에너지를 어디에서 공급할 것인지, 또 어떻게 신뢰할 수 있고, 친환경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글로벌 과제"라고 화두를 던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천연가스와 LNG가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LNG는 에너지 전환을 이끌 중요한 연료일 뿐 아니라, 혁신을 이끄는 촉매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산 LNG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최근 유럽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했던 상황에서도 공장을 돌리고 가정을 따뜻하게 지켜준 것이 바로 미국산 LNG였다"면서 "미국의 셰일가스와 LNG가 신뢰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수석부회장은 "AI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를 보장하는 일은 어느 한 조직이나 국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기업 등 전세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재원 수석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을 포함해 미국 컨티넨탈리소시스 해롤드 햄 명예회장, 호주 산토스 션 피트 부사장(EVP), 일본 도쿄가스 야오 유미코 전무이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샴사이리 M 이브라힘 부사장 등 6개국 10개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사의 LNG 사업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10-31 11:42: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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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화학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금호석유화학은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7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백종훈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31일 밝혔다. 화학산업의 날은 1972년 울산 석유화학단지 준공을 기념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이자 대표 수출산업인 화학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산업포장을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1988년 금호쉘화학(현 금호피앤비화학)에 입사한 뒤 영업본부장을 거쳐 2021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39년간 석유화학 산업에 몸담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을 이끌었다. 특히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7.6%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화학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지난 30여년간 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경영 양면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1:35: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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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넥스지, 차세대 보안 솔루션 출시..."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KX그룹의 보안 솔루션 전문 자회사 ㈜KX넥스지가 차세대 보안 솔루션인 PQC VPN을 출시하며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 KX넥스지는 최근 PQC VPN에 대한 개발 및 인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PQC VPN은 양자 내성 암호 기술과 엄격한 접근 제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솔루션이다. PQC VPN은 계정 자동 잠금, 2단계 인증(2FA), 디바이스 인증 등 강력한 접근 제어 기능으로 무차별 대입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통한 맞춤형 보안 설계와 지속적인 점검·교육으로 운영 안정성과 서비스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선수집-후해독'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양자 저항성 수학 구조 기반의 암호 기술을 적용해, 양자 연산 환경에서도 해독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의 암호 강도를 제공하며 양자 컴퓨터 시대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X넥스지의 PQC VPN은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 인증을 획득하며 양자 내성 암호(PQC) 기반 보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NIST가 표준화한 5종의 PQC 알고리즘과 국내에서 선정된 KpqC 4종을 모두 적용한 PQC VPN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으며, 양자 시대에 대비한 한층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 현재 다수의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서 해당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으며 일본·베트남 등 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KX넥스지는 지난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보호 컨퍼런스 'ISEC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접점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산업·공공·의료·물류 등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을 악용한 해킹과 화재로 인한 데이터 손실 사례가 잇따르며 보안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KX넥스지는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센터 화재 발생 직후 보안 대응에 참여하며, 민·관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X넥스지 고태진 대표는 "보안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요즘, 우리 KX넥스지의 기술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강도 높은 보안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1 11:26:14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