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이노비즈協, 서비스 혁신기업 디지털 전환 돕는다

'中企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참여社 모집 이노비즈협회가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첨단 ICT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모델 전환을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2025년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하는 110개사를 선정해 최대 5000만원,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25개사에는 최대 1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관련 사업은 빅데이터·AI 등 첨단 ICT 기술을 물류, 공급망, 마케팅, 고객관리 등 서비스업 전반에 접목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신규 비즈니스모델 창출을 지원한다. 지원 유형은 ▲신규 솔루션 구축 ▲솔루션 고도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세 가지로 나뉜다.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공동활용 솔루션 구축 유형은 5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8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조건은 디지털 전환을 희망하는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수요기업)과 스마트 솔루션 구축 역량을 갖춘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5월12일부터 23일까지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사전 컨설팅 신청은 이달 18일까지 협회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관련 안내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025-04-07 09:35:2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벤츠코리아, ‘제12회 기브앤 레이스’ 성료…누적 기부금 76억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6일 2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제12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Mercedes-Benz GIVE 'N RACE)'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부금 10억여 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부산광역시에서 진행됐고, 전국에서 참가한 시민과 함께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이훈규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최병환 부산 MBC 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청 코스에 따라 부산의 대표 명소인 벡스코,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대교 등을 달렸다. '기브앤 레이스'는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총 2만명의 시민이 참가해 2년 연속 1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기브앤 레이스'는 12회 행사 기준 누적 참가자 14만 5000여 명, 누적 기부금 76억여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기부금은 지난해에 이어 아동학대 예방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브앤 레이스' 현장에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비롯해 기념 포토존, SNS 이벤트 등 참가자들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는 "아름다운 부산의 해안가를 달리며 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이번 기브앤 레이스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2017년 첫 시작 이후 이제는 기부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7 09:30:17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2026년 봄 스케줄 오픈…유럽 항공권 10% 할인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년 봄 스케줄 오픈을 기념해 7일 오전 10시부터 5월 1일까지 '유럽 항공권 최대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그리고 모바일 앱(웹)에서 파리·로마·자그레브·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유럽 5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럽 노선에는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파리·로마·바르셀로나 노선에는 B777-300ER 기종도 함께 투입된다. 특히 자그레브 노선은 올해부터 직항 운항을 시작해 더욱 편리한 스케줄로 여행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은 먼저 항공권 결제 시 적용할 수 있는 5만 원 및 10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는 11월부터 2026년 3월 기간 유럽 노선 예약 시 10만 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혜택으로 증정한다. 또한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코드 '유럽여행 '을 입력하면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할인율은 노선별로 상이하며, 편도와 왕복 항공권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항공권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내년 3월 28일까지다. 장거리 노선 탑승에 더욱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는 '수퍼 프리미엄 존' 좌석 지정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B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되는 노선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노선별 탑승 기간은 상이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내년 봄 스케줄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유럽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티웨이항공은 안전운항과 최상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6 16:12:2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기아,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E-GMP 기술 견인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14년만에 50만 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판매가 흥행했기 때문이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3월까지 50만203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대수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29만1608대, 기아 21만 428대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을 출시한 지 14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5, EV6 출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21년 두 브랜드의 전기차는 2020년(2만 7548대) 대비 160% 뛰어오른 7만1447대가 판매됐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10만 대를 돌파한 11만 9791대를 팔아치우며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2023년 역시 11만1911대를 판매하면서 2년 연속 10만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까지 전용 전기차만 총 21만5058대를 팔았다. 전기차 전체 판매 대수의 43%를 차지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탑재된 전기차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기종별로는 아이오닉5 8만3555대, EV6 6만4491대, 아이오닉6 2만6446대, EV3 1만8569대 등이다. 올해 역시 현대차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 기아는 전동화 세단 EV4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아이오닉6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 기아 최초의 PBV 모델 PV5, 준중형 전기 SUV EV5 등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승용차 외에도 상용차인 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은 올해 3월까지 8만 4919대가 팔리며 현대차·기아 전기차 중 누적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6 16:11:5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韓vs中 배터리 특허 전쟁 심화...'보복 소송' 의혹도

중국에서 LG화학 양극재 기술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이 제기돼 첨단기술 특허 분쟁이 다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가열중인 가운데 국가를 뛰어넘은 기술·지식재산권 갈등도 점차 깊어지는 양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LG화학의 삼원계(NCM) 양극재 기술에 대한 특허 무효심판 신청이 접수됐다. 청구인은 개인으로 등록됐지만 업계는 중국 1위 삼원계 양극재 업체인 '룽바이'가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같은 의견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LG화학이 지난해 룽바이의 한국 자회사인 제세능원을 상대로 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전례가 있어서다. 당시 LG화학은 제세능원이 자사의 NCM 양극재 특허를 무단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는 중국의 이번 무효심판 청구가 '보복성 대응'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한중 기업 간 특허소송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에스볼트가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으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차전지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은 공격적인 특허 출원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CATL은 총 3만1896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 중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2만8255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 중이며 이중 국내 등록 특허는 1만3392건, 해외 등록 특허는 1만7741건이다. 삼성SDI과 SK온은 각각 2만2030건, 4569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을 겨냥해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제 경쟁사가 침해한 것으로 확인된 특허 수가 580건에 달한다며 시장 왜곡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당사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특허 침해에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중국 등 현지 전문가를 확보해 글로벌 소송 역량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해외 IP오피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도 배터리 분야의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분야를 지난 2024년 2월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전문심사관 증원 및 전담 심사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업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특허는 단순한 방어 수단을 넘어 수익 창출 수단이 된다"라며 "특허를 통해 로열티를 받거나 경쟁사를 견제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면 기업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6 15:49:2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동남아 흔든 트럼프發 '고율관세'…삼성·LG 등 전자업계 '초비상'

미국이 오는 9일부터 베트남(46%), 중국(34%)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최대 49%의 고율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전자·삼성전기, LG전자·LG이노텍 등 주요 전자 기업들은 동남아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관세 직격탄이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수입품 전반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25%)을 포함한 60여 개국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새로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베트남(46%), 중국(34%), 대만(32%), 인도(26%) 등 국내 기업들의 주요 생산기지에도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원가 절감을 꾀했던 한국 기업들은 생산 전략의 대대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스마트폰 부문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애플의 로비로 스마트폰은 대중국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는 예외 없이 포함됐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중국, 한국, 베트남 등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관세 영향은 직접적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박닌과 타이응우옌 공장에서 연간 1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으로, 이 중 상당수가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된다. LG전자 역시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계열사는 총 12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특히 베트남 하이퐁에 대규모 가전제품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전자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관세 부담과 함께 고객 이탈이라는 이중고에 처했다. 삼성전기는 베트남에서 첨단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 AMD에 공급할 FC-BGA 양산에도 착수했다. 다만 상호관세로 신규 고객들이 베트남발 물량을 받는 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어 추가 수주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이노텍은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한 카메라 모듈을 중국 폭스콘을 거쳐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의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데, 이번 관세로 중국산 제품에 기존 20%의 관세에 추가로 34%가 더해져 총 54%의 관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중국내 생산 아이폰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부품 단가 인하를 요구할 수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중국 경쟁업체들이 애플 공급망에 대거 진입해 이미 수익성이 악화한 상태다. 관세가 낮은 일본(24%) 등으로 고객사가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FC-BGA 시장의 강자인 일본의 이비덴과 신코덴키는 일본 현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완제품 가격 인상이나 부품가 인하 압박이 실현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국내를 비롯한 관세가 낮은 지역으로 옮겨오는 게 현실적 대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생산 전략의 유연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6 14:43:4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가성비 AI 폰,노트북 시대'... 구글·메타·MS 공세에 삼성·애플 '수성' 분주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가성비 하드웨어'를 앞다퉈 선보이며 하드웨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기존 강자들도 대응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6일 정보기술(IT) 전문지 더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499달러(약 70만원)의 AI폰 '픽셀 9a'를 미국, 유럽 등에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은 오는 10일, 유럽 지역은 오는 14일, 호주, 인도,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은 오는 16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일본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픽셀 9a는 구글의 최신 칩셋인 텐서 G4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6.3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5,1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48MP 메인 카메라와 13MP 초광각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매직 에디트'와 '제미니 AI 어시스턴트'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픽셀 9a는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기본 성능은 갤럭시 A56과 비슷하면서도 구글의 최신 AI 기능을 모두 담고 있어 가성비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출시한 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599달러)보다 100달러 저렴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A56과 동일한 가격대다. 메타와 MS 역시 AI 기능을 강화한 '저가형 하드웨어'를 지속 개발해 출시 준비 중이다. 메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시장에서의 주도권 강화를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9월 메타는 일반 안경과 유사한 디자인에 AR 기능을 탑재한 AR 글래스 '오리온'을 처음 공개했다.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메타는 VR 헤드셋 '퀘스트 3S'를 오는 10월 15일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HP 등 주요 브랜드와 협력해 AI 기능을 강화한 '코파일럿+' PC를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이며 AI PC 시장에 진출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의 공세에 대응하여 삼성전자와 애플도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기능을 중저가 모델에 최초로 적용했다. 출고가는 499달러로 책정됐다. 올해 말 미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라 구글의 픽셀 9a와 맞불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역시 빅테크의 AI 하드웨어 공세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iOS 생태계의 폐쇄성과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애플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 칩을 기반으로 한 AI 성능 최적화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의 우위다. 또한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강력한 생태계 장벽으로 고객 이탈을 방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를 출시하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87만 원대의 가격으로 보급형으로서의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6 14:04:2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빨라지는 '대선 시계'…中企벤처소상공인 성장·혁신막는 규제등 '급부상'

업계, 노동·신산업·환경·인증등 정치권·정부에 적극 전달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제도 개선등 관심 중기부 '정책컨트롤타워' 역할 강화…공공기관 조정 이슈도 美 트럼프까지 가세하며 北 개성공단 재개 논의 기대감 '솔솔' 탄핵 결정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중소·벤처·소상공인업계가 숙원했던 규제 개선 현안들을 서서히 수면위로 꺼내고 있다. 6월초 예정된 조기 대선을 앞두고 '9981(기업의 99%, 종사자의 81%)'을 차지하는 경제 주체의 발목을 잡는 노동, 신산업, 환경, 인증 등 각종 규제를 정치권과 정부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전달하기위해서다. 아울러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역할 강화 및 산하기관 기능조정 이슈도 대선 과정에서 대두될 전망이다.일각에선 미국 트럼프-북한 김정은 및 남-북간 대화 재개로 개성공단 재가동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규제 이슈 중 가장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노동분야다. 만성적인 인력난에 더해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제조 현장에선 인력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또 대표이사 대다수가 오너인 중소기업 현실에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은 너무 과도하다는 하소연이다. 최저임금 제도 개선도 마찬가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주 52시간제는 고쳐야한다. 연장근로가 '주단위'로 제한돼 있어 현장에선 이를 유연하게 활용하지 못한다. '월'이나 '연'으로 단위를 확대해야한다. 아니면 고용노동부의 행정조치만으로 가능한 '특별연장근로제'를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계는 또 현재 '1년 이상 징역'을 하한형으로 규정하고 있는 중처법의 처벌이 너무 과도하다며 이를 '상한형(ex 7년 이하)'으로 개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규제를 건의하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가 30일 이내 답변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구축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소상공인업계에선 현행 단일 체계인 최저임금을 업종 등의 특성에 따라 구분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전달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미만율(평균 13.7%)의 경우 농림어업(43.1%), 숙박음식점업(37.3%), 기타서비스업(25.3%) 등에서 높아 업종별, 규모별로 차이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선 노동계와의 갈등 우려 등을 이유로 다소 소극적인 입장이다. 벤처업계는 갈수록 뒷걸음질치고 있는 벤처생태계의 현실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등은 지난 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규제장벽 ▲노동경직성 ▲벤처금융 한계 ▲자금 유동성 악화 등으로 기술창업 감소, 벤처투자 위축, 혁신성 저하, 경쟁력 약화, 회수시장 침체 등 벤처생태계가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규제혁신 기준국가 목표 설정 ▲벤처기업 요건 개선 ▲고성장 벤처기업 특화지원 ▲첨단업종 벤처육성을 위한 입법·R&D 지원 강화 ▲모험자본시장 확대 및 제도화 ▲혁신적 사업모델에 대한 규제개선 우선지원 등을 건의했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 부처로 격상한 중기부가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더욱 강화해야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화와 R&D 지원 강화를 위해 코트라(KOTR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의 중기부 이관도 심도있게 고민해야한다"고 전했다. 2016년 2월10일 박근혜 정부의 전면 중단 결정으로 내년이면 '폐쇄 10년'이 되는 개성공단 논의 재개 기대감도 일부에서 일고 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개성공단의 문을 다시 연다면 들어가겠다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 나도 대체 생산을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차렸지만 개성만한 곳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공단을 재개한다면 한국 기업만으로는 안된다. 글로벌기업들도 같이 들어가 국제화공단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한 김경만 전 의원은 "중기벤처소상공인 분야는 공정, 상생, 성장, 혁신이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의 교섭력을 강화해 대중소기업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이며 납품단가 연동제도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펀드로 더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가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신보 등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해야한다"며 "이들 정책금융기관들은 경제가 어려울 땐 파이프라인으로 선봉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2025-04-06 13:48:1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 산불 피해 주민에 '10억원 상당 가전제품' 추가 지원

삼성전자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필수 가전제품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산불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 필수 가전제품을 대한적십자사와 경북도를 통해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집이 전소 또는 반소된 이재민들이 장기간 거주할 이동식 조립주택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도 지난 3월 28일부터 재난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현장에 파견해 이동식 서비스센터 운영과 가전 및 휴대전화 무상 점검 및 방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팀은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지역에서 피해 고객을 직접 방문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점검 및 수리 장비가 탑재된 전용 차량도 운영 중이다. 한편, 삼성은 이번 산불 외에도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지속적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하며 적극적인 복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3월 26일에도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원의 성금과 재해구호키트 1000개, 천막 600개를 기부한 바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6 13:08:1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재계 '트럼프 관세폭탄' 앞두고 1분기 실적 시즌 임박…기업별 희비 엇갈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적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폭탄' 등 대내외 악재 영향권속에서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7일, 삼성전자는 8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이후 국내 주요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이어간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7조 1928억원, 5조 1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과 PC용 D램 수요 약세로 생산량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위축되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미국 정부의 HBM 중국 수출 통제 등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기록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또 TV·가전 경쟁 심화와 디스플레이 수익성 둔화 등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2분기에도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변수는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신흥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흥행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조 668억원, 1조 2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증가, 5.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센서스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지난해 2분기(1조 1961억원) 이후 3분기 만에 1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회복한다.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상승과 물류비 절감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주력 판매하는 만큼 해상 물류비는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을 앞두고 1분기 견조한 판매 수치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100만7000대로 연간 판매 목표(417만4000대)의 24.1%를 달성했고, 기아는 1분기에 77만2000대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43조26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3% 증가한 3조6298억원으로 예측됐다. 기아 역시 1분기 매출은 5.32% 증가한 27조609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91% 감소한 3조2230억원선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기아의 실적은 2분기부터 트럼프 관세 폭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3일부터(현지시간)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호관세 등 대외 변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시장 불안정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4월부터 산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6 13:07:4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