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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반노동·반노조 뭔지 묻고 싶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반노동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저에게 반노동, 반노조라고 하시는 분들은 무슨 뜻으로 하는 말씀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저와 아내, 형님은 노조 출신이다. 제 동생은 노조를 만들다가 감옥까지 두 번 갔다 온 사람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불법파업엔 손배소(손해배상소송)가 답'이라고 말한 데 대해 "사업을 하는 데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를 반드시 입게 되고, 그 손해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국정감사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를 신용복이라고 했다. 통혁당(통일혁명당)의 주범인 신용복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감옥에 산 사람이다"라며 "역사적인 사실이고 기록에 다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가장 중점을 두는 노동 정책으로 '노동 약자 보호'를 언급했다. 그는 "노조 조직도 없고 가장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에 대해 실태를 보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언론에만 이걸 맡겨놓을 게 아니고 우리 공무원들도 실태조사를 좀 더 해야 된다"고 전했다. 그는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 "근로기준법을 일부만 적용하고 나머지는 적용 안 하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없다"면서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노동조합도 참여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선 "약자 보호라는 것만 가지고 법을 만들어버리면 헌법 체계가 흔들린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선 최저임금은 올렸지만, 이 법은 통과를 안 시켰다. 전 정부에서 안 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01 13:37: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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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화재·폭발 위험 예방조치 점검...이달 중 대책 마련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경기도 화성의 전지 제조업체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화재·폭발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장의 시설 구조 및 공정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은 지난 2015년, 2017년 두 차례 화재를 겪은 이후 건물 재구축, 공정 안전관리, 초동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화재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철근콘크리트 단층 구조로 건물 구축 ▲전지 보관구역 등 공정별로 건물 분리·격벽 설치 ▲열화상카메라 등 발열·화재 감지장치 설치 ▲화재 등 발생 시 초동 대응할 작업장과 초동 대응 없이 대피할 작업장 명확히 구분 ▲현장성 높은 교육 및 소방대피훈련 실시 등 자사의 사례를 발표·공유했다. 이에 대해 이정식 장관은 "이런 우수사례를 현장에 널리 확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이달 중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지원 강화를 포함한 정부 대책을 실효성 있게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01 13:31: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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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충북도 명예도지사 위촉..."충북과 함께 새로운 도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 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7월 31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을 찾은 김영환 충북도 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받았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하는 제도로 정책 제언, 자문 등 다양한 도정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현 회장은 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위촉 이후 연임하게 됐다. 현 회장과 충북도의 인연은 지난 2019년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며 본격화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는 17만2759㎡ 부지에 본사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제조시설, 기숙사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6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약 2만5천대 승강기를 생산, 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청, 충주시자원봉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초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 실천 협약'을 맺고,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했다. '오르락'은 충주 내 20명의 장애인을 현대엘리베이터 직접 고용해 합창단을 결성, 기업의 '선한 영향력' 전파와 지역사회 상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현 회장은 "충북도는 대한민국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저 역시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도지사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창조적인 신념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현대그룹의 경영방침이야말로 다른 기업들에 귀감이 될 것이고 지역사회와 늘 함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1 13:29: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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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9월 동행축제 참가社 260곳 추가 선발

공개모집·추천선발에 1007곳 신청…온·오프라인 판촉등 기회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동행축제'에 참가할 기업 260개사를 추가로 뽑았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다음달 진행할 동행축제를 위해 공개모집(200개사)과 추천선발(60개사)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모집해 총 1007개사(공모 877개사, 추천 130개사)가 신청했다. 특히, 공개모집 경쟁률은 4.4대 1로 전년 9월 동행축제 경쟁률 대비 10% 가량 증가해 참가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동행축제 참여기업 260개사는 MD 등 민간 전문가들의 시장·상품경쟁력, 가격 적정성, 가치성 등의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발했다. 선정기업에는 명품 암소한우 선물세트(섬고기), 사랑해 황금박대(아리울수산), 사과·배 명절 과일선물세트(베리카인드), 호정가 찹쌀약과(효정식품), 고려홍삼정(바이오스테이트), 아크네 스킨케어 크림(아비오), 라루셀 비타민12 브라이트닝 세럼(바이오코스), 가정용 콜드브루 커피메이커(소닉더치코리아), 샤이닝 앞치마(오우알), 찹찹 덴탈껌(쏨달펫)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제품 판촉 및 홍보의 기회와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교육 기회 등을 부여한다. 앞서, 국내 우수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팝업스토어(글로벌 쇼룸)와 연계해 별도로 평가·선정한 40개사를 포함하면 총 300개사가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한다. 자세한 선정제품 정보는 이달 26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01 12:0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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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월 대규모 세일 행사 연다…AI가전 대폭 할인

삼성전자가 'AI=삼성'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세일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가전, TV, 모바일, IT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AI 제품 1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삼성닷컴에서 매주 새로운 특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쇼킹 프라이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상 제품은 매주 목요일마다 공개되며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첫 주에는 에어컨과 TV, 태블릿, 냉장고, 모니터 등 삼성 AI 제품을 특별 할인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후 매주 목요일에는 냉장고, 공기청정기,청소기 등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AI 기능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선사하는 AI 제품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AI 제품들을 한 번에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AI 패키지' 혜택도 강화됐다. 2개 품목 이상을 동시에 구매하면, 품목당 최대 3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1월에 진행한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이번에 처음으로 8월에 진행하며 AI 제품 구매 혜택을 확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AI가전=삼성'을 넘어 'AI=삼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1 11:31: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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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성공한 롤모델, 여성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힘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위기 극복의 강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 여성의 창업 활성화와 여성기업 육성은 여성 고용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넘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국내 여성기업은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양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여성기업이 규모와 매출액이 작은 생계형 소기업으로 질적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성의 교육 수준이 남성과 동등해져 우수한 여성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고, 제도적으로 남녀차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기업이 남성기업에 비해 두드러진 성장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하겠지만 그 중 하나로 '성공한 롤모델 부재'를 꼽고 싶다. 성공한 여성 롤모델이 없는 것은 여성 창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멘토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는 여성들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마켓컬리 창업자 김슬아 대표는 "여성들이 창업을 고민할 때 가장 큰 장벽은 사회적 편견과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라며 "성공한 여성 롤모델의 부재가 창업을 결정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성공한 롤모델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도전 정신을 고취시킨다. 이는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반의 발전과 업계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25세 이상 여성 중 50% 이상이 미국 드라마 'X파일'속 여성 과학자이자 FBI 수사관 스컬리 박사를 보고 꿈을 키웠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아 성장한 일명 '박세리 키즈'들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한민국 여자 골프계를 성장시키고 있다. 반면 한국의 여성기업계는 어떠한가. 당장 우리 머릿속에 롤모델로 삼을만한 성공한 여성기업인은 몇이나 있을까. 이제 국가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을 위해 성공한 여성 기업인을 발굴하고 홍보해 자신의 재능과 비전을 가진 실력 있는 여성들이 창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때다.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우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3년부터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성공한 선배 여성 CEO들이 멘토로 참여해 여학생들이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롤모델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선배 여성 CEO들이 현장에서 직접 터득한 노하우와 성공 스토리를 후배들에게 공유해 그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크게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공감대로부터 시작한 사업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덕분에 올해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기도 했다. 가까운 미래에 성공한 여성기업인들이 많이 탄생해 후배 여성 기업가들에게 영감과 실질적인 이정표를 제공하고, 그들의 성공이 계속 이어져 여성기업의 질적 성장과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2024-08-01 11:0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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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글로벌'과 거리 먼 여성기업, 정책 해법은?

여성기업 중 수출하는 기업, 2022년 현재 1.9% 그쳐 매출액 25% 이상 수출기업 비중, 韓 49개국 중 37위 여성기업 무역 통계 없고, 해외 정보는 더욱 부족 글로벌 지향 R&D, 현지화, 전문가매칭등 정책 '절실' 지난달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산하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제3회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김보례 선임연구위원은 "여성이 대표자인 여성기업들의 정확한 무역 통계가 없어 관세청 자료를 통해 여성기업만을 위한 수출 통계를 별도로 구축해야한다"면서 "특히 식품, 화장품, 패션, 섬유 등 여성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지원사업을 개발하는 동시에 글로벌 분야에서 여성 진출이 저조한 이유 등을 분석하는 사전 연구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발간한 '2023 여성기업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4만597개 여성기업 중 수출기업(2022년 기준)은 1.9%인 446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39.6%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GEM(Global Entrepreneurship Moniter)의 2023년 조사 자료를 보면 매출액의 25% 이상이 수출로 이뤄진 여성기업 비중은 한국이 2.5%로 49개국 중 3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일본, 모로코, 우루과이, 태국 등이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기업 글로벌 평균은 8.3% 다.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여성기업의 수출기업 비중은 전년도의 1.5%에서 소폭 늘었다. 다만 평균 수출액은 2021년 33억9100만원에서 2022년 26억9100만원으로 1년새 26% 감소했다. 중소기업 평균 수출액은 1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여성기업들은 수출활동의 주요 애로로 해외시장 정보 부족, 해외마케팅 비용 부담, 해외바이어 발굴 어려움 등을 주로 꼽고 있다"면서 "특히 수출지원제도 인지율이 8.8%에 그칠 정도로 제도에 대한 이해와 이용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여성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돕기위해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조사, 진출 컨설팅 등 '1단계 사전 지원', 그리고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및 1대1 전략컨설팅, 법률지원 등 '2단계 진출 지원', 해외 지사화 및 수출국 인허가, 인력 및 특허취득 지원 등 '수출기업 안정화 지원'이 순차적으로 이뤄져야한다는 제언이다. '2단계 지원'과 '안정화 지원' 사이에 중간 평가도 반드시 거쳐야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미순 연구위원은 "인구절벽 시대, 지속성장을 위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기위해선 여성 인적자원 활용은 필수"라면서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위해선 직접적 지원책 발굴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일·가정 양립 문제, 가사 및 양육의 남녀간 불평등 문화, 부족한 여성의 기업가정신 등 여성 경제활동을 막는 애로를 해소하기위해 부처간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여성특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제품 현지화 ▲글로벌 고객 중심 접근 ▲해외 여성창업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글로벌 트렌드 파악 지원 ▲글로벌 진출 여성기업 우수사례 발굴 확산 ▲여성기업 이사회제도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및 협력 강화 ▲국내외 체류 유학생·해외전문가 DB 구축·매칭 지원 등의 정책도 아이디어로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2022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1위로 역시 저조한 실정이다. 여성 기준 OECD 평균은 65.8%이지만 한국은 61.8%에 그치고 있다. 통계청 기준으로도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성(54.6%)이 남성(63.9%)보다 눈에 띄게 낮다. 여성 창업, 여성의 사회 진출이 사회적으로도 대세가 되고 있지만 한국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인력을 여전히 글로벌 경쟁국에 비해 제대로 활용하질 못하고, 관련 생태계도 부실한 실정이다.

2024-08-01 11:06: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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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여성기업, 300만개 넘는데…업력 짧고 내수 치중, 97.4%는 소상공인

2021년 313만6543개, 5년간 年 평균 5.7% 늘어…남성기업보다 증가세 커 여성기업 여성고용률, 남성기업보다 2.3배 높아…10명중 7명 '여성 직원' 업력 3년 이하 40.2%로 다수…'죽음의 계곡' 넘긴 '7년 초과'는 32.9% 그쳐 이정한 여경협회장 "질적 성장 중요…'여성기업 롤모델' 발굴·전파해야" '10곳 중 4곳 업력 3년 이하, 소상공인 97.4%, 4곳 중 3곳은 1인 기업, 수출 경험 고작 1.9%….' 300만개가 훌쩍 넘는 대한민국 여성기업의 이면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여성기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여성기업은 사업 초보 기업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영세하고 내수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사장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곳도 부지기수다. 이는 심각한 인구절벽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여성, 여성기업을 위해 정책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성기업의 기술기반창업이 남성기업보다 많고, 여성기업이 더 많은 여성을 고용하는 등 경제·사회 전반에 주는 긍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만큼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 대전환이 이젠 절실하다. 기존 지원정책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성과 측정도 따라야하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통계청 등에 따르면 여성이 대표자인 여성기업은 2021년 기준으로 313만6543개로 집계됐다. 2016년 당시 238만 여개에 달했던 여성기업은 248만(2017년)→266만(2018년)→277만(2019년)→295만개(2020년) 등으로 최근 5년 간(2016~2021년) 연평균 5.7%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남성이 사장인 남성기업 증가율(4.3%)보다 높다. 2016년 당시 약 370만개였던 남성기업은 2021년 현재 458만여개로 여성기업보다 증가세가 더디다. 최근 5년간 종사자수도 여성기업은 약 432만명에서 528만명으로 연평균 4.1% 증가한 반면 남성기업은 1204만명에서 1321만명으로 1.9% 느는데 그쳤다. 이처럼 여성기업이 양적으론 성장하고 있지만 내실은 그렇지 못하다. 2021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에 따르면 약 314만개 여성기업 중 업력 3년 이하 초기기업은 40.2%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죽음의 계곡'(데스 밸리)을 넘어선 기간으로 판단하는 '7년 초과'는 절반에도 한참 못미치는 32.9%에 그쳤다. 또 전체 여성기업의 97.4%가 소상공인으로 나타났다. 업종 역시 도소매업(27.6%), 부동산(21.8%), 숙박·음식점업(16.4%) 등 생계형 업종 비중이 65.8%로 많다. 1인 기업도 전체의 79.9%에 달하고 있다. 수출기업도 미미한 실정이다. 표본 24만597개 여성기업 중 수출기업은 1.9%인 4465개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서도 여성기업의 IT 등 기술기반업종 창업은 최근 7년간(2016~2022년) 연평균 5.6%로 같은 기간 남성기업(1.6%)보다 4%포인트나 높게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여성기업에 일하는 여성종사자수는 72%로 남성기업의 여성비율(31%)보다 크게 높았다. 여성기업은 10명 중 7명이 여성인 반면 남성기업에 다니는 10명 중 여성은 고작 3명밖에 되질 않는다. 또 남성기업의 여성고용률보다 2.32배나 높은 등 여성기업이 고용을 통해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한국의 여성기업은 눈부시게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이젠 질적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성공한 여성기업의 롤모델이 없는 것도 한 이유인데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성공한 여성기업인을 적극 발굴하고 알려 재능과 비전을 가진 여성들이 창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1 11:0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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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항공과 철도 예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스마트 커넥트 플랫폼 출시

에어프랑스가 항공과 철도를 하나의 자사 플랫폼으로 연결해 여행객 편의를 높였다. 에어프랑스가 통합 예약 플랫폼 에어프랑스 스마트 커넥트 내 항공권과 스위스 연방철도 승차권을 한 번에 발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에어프랑스 스마트 커넥트는 지난 2021년 도홉이 개발한 에어프랑스의 자체 예약 플랫폼이다. 에어프랑스 항공편과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 항공편을 한 번에 예약 및 발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스위스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총 6개 스위스 도시를 잇는 기차 편을 추가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차 편은 ▲베른 ▲로잔 ▲프리부르 ▲비엘/비엔 ▲툰 ▲세인트갈이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제네바 코인트린 또는 취리히 클로텐 공항 간 항공편을 이용한 후, 스위스 연방철도를 탑승하면 손쉽게 스위스 곳곳을 오갈 수 있다. 예약은 에어프랑스 공식 프랑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 여행 일정 등을 입력하면 에어프랑스 스마트 커넥트 플랫폼으로 자동 연결된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스위스 6개 도시 간 이동 시 항공 및 기차 편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어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는 앞으로 스위스 기차 편을 확대하고 파리 샤를 드골 공항 환승 고객들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에어프랑스 스마트 커넥트 및 노선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에어프랑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08-01 11:06:32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