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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국민銀 이재근 행장 '은탑훈장'

올해가 28회…정부포상 12점등 총 77점 시상 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사진)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28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선 훈·포장 등 정부포상 12점(단체 2점, 개인 10점)과 기관장 표창 65점(개인) 등 총 77점이 돌아갔다. 개인부문에선 국민은행 이재근 행장 외에 농협은행 이창열 지점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경북신용보증재단과 강원신용보증재단은 금융지원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재근 행장은 코로나19 피해기업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여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창열 지점장은 부동산 등 전통적인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에 원자재 재고자산을 담보로 저금리로 대출하는 등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에 앞장섰다. 단체부분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경북지역신용보증재단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 보증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강원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및 고용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정부포상으로 개인부문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5점과 기관장 표창으로 중소벤처기부 장관표창 40점, 기획재정부 장관표창 10점,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15점을 각각 수여했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애써 주신 금융기관 임직원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작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임직원분들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2-19 15: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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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XR 미리보기, 차세대 센서 '아이소셀 비전' 2종 공개…빠르고 정확하게 인식

삼성전자가 차세대 IT 기기 눈을 책임질 새로운 이미지센서 라인업 공개했다. 미래 모바일과 모빌리티, XR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아이소셀 비전 2종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미국에서 '시스템 LSI테크 데이'에서 파트너사에 소개한 후 일반에는 처음이다. 이미 고객사에는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소셀 비전은 63D와 931 2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각각 간접 비행시간측정센서(iToF)와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하는 글로벌 셔터 센서로, 모바일은 물론 로봇과 XR, 드론 등 첨단 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63D는 사물의 3차원 입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발광한 빛 파장이 피사체에 반사되는 위상차를 계산해 거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이다. 초음파로 주변을 탐지하는 박쥐와 같은 원리다. 320X240(QVGA) 해상도를 초당 60프레임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63D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심도 연산에 최적화한 ISP를 내장한 원칩으로 만들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도움 없이도 입체 정보를 제공하는 뎁스맵 촬영이 가능하며, 전작인 33D 대비 전력 소모량도 최대 40% 줄였다. 그러면서도 빛이 전자로 변환하는 비율, 양자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모션 블러를 최소화해 이미지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광원 흡수율을 높이는 후방산란 기술(BST)을 활용해 적외선 기준 940나노미터에서 38%를 달성했다. 최대 측정거리도 전작보다 2배 긴 10m로 확장했다.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면광원 모드와 원거리 측정이 가능한 점광원 모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크기는 3.5마이크로미터 픽셀을 적용해 640X480(VGA) 해상도 기준으로 1/6.4인치 옵티컬 포맷으로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소형 기기나 웨어러블에 최적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물을 빠르게 인식해야 하는 XR 기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도 모바일 안면 인증 기능이나 로봇 등 첨단 응용처에 쓰일 것으로 기대했다. 931은 순간 포착을 위한 이미지센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가 픽셀을 순차적으로 노출시키는 것과 달리, 931은 사람 눈처럼 모든 픽셀을 동시에 노출시킨다.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쉽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 역할이 크다. 1대1 비율 해상도를 지원해 홍채인식이나 시선 추적, 얼굴 표정이나 손동작 등 미세한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XR 기기 내부 인식 카메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63D와 같이 후방산란기술과 함께 픽셀 사이 절연부를 형성하는 FDTI 공법으로 850나노미터 적외선에서 양자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60%로 끌어올렸다. 멀티드롭 기능으로 데이터선 하나만으로 4대 카메라를 동시에 연결해 제품 설계 편의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XR과 함께 빠르고 정확하게 사물을 인식해야 하는 모션 트래킹 게임이나 로봇, 드론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도 선명하고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어 XR, 모션 트래킹 게임, 로봇, 드론 등 신속성과 정확도가 중요한 분야에 활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할 차세대 XR에 아이소셀 비전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올해 XR 기기인 '비전 프로'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새로운 XR 기기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만드는 로봇에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을 14.83% 보유한 2대 대주주로, 적극적으로 협업을 통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차세대Sensor개발팀 이해창 부사장은 "'아이소셀 비전 63D'와 '아이소셀 비전 931'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차세대 이미지센서 기술과 노하우가 모두 집약됐다"며 "삼성전자는 iToF 센서, 글로벌 셔터 센서 등 '아이소셀 비전(ISOCELL Vizion)'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이미지센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4:54: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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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재 양성" 이재용 꿈으로 성장한 SSAFY, 5년간 취업 5000명 돌파…9기 수료식 개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 위해 필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전국 캠퍼스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다. 2018년 처음 시작한 이후 다섯차례에 걸쳐 교육생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 SSAFY가 5년만에 SW 전문가 누적 5000여명을 배출하며 국내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다.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사회 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 캠퍼스에서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SSAFY가 성장한 데에는 이재용 회장 역할이 컸다. 이 회장은 2019년 8월 광주 캠퍼스에 이어 2021년 9월에는 서울캠퍼스,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에도 광주 캠퍼스와 부울경 캠퍼스, 대전 캠퍼스 등을 연이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이어왔다. 이 회장은 2019년 방문 당시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했다. ◆ 취업 5000명 넘어 SSAFY는 청년을 대상으로 SW를 교육해 취업까지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8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일환으로 12월부터 1기 교육을 시작해 반기별로 9기까지 교육을 마쳤다. SSAFY는 지난 8기까지 5831명을 수료시켰고, 이중 4946명을 취업시키는데 성공했다. 취업률이 약 85%, 이번 9기 수료생 중에서 조기 취업자를 합치면 누적 취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수료식에는 기업은 물론 정치계 인사들도 대거 참가해 수료생들을 응원하고 SSAFY 성과를 축하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청년들이 성장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SSAFY와 같이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민관 협업 방식의 다양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가족 대표로 현장에서 소감을 발표한 이재홍 교육생의 어머니는 "재홍이가 SSAFY에 합격했을 때 처음에는 비전공자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SSAFY의 도움을 받아 본인만의 실력을 완성해 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 기업 선호하는 인재로 SSAFY 수료생은 IT와 통신, 금융권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네이버와 쿠팡 등 IT기업들과 KT DS, LG유플러스 등 통신, 포티투마루와 뉴빌리티 등 스타트업까지다. 핀테크 열풍이 부는 금융권에도 900여명, 5대 금융그룹에 550여명이 취업했다. 기업들도 SSAFY 수료생을 우대하는 추세다. '실전형 인재'로 인정하고 150여개 기업이 서류심사나 테스트를 면제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도 직접 참여한다. 삼성 임직원 멘토단과 함께 네이버와 LG유플러스, 원익IPS 등 외부 기업 임직원이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사 사업과 관련한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팀을 구성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생들에는 실제 기업에서 진행하는 업무와 유사한 실전 경험도 제공한다. 국내 5대 은행도 SSAFY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업 개발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25억원 규모 기금을 마련해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부하고 교육생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수료식 다음날 이어지는 채용박람회에서도 기업 역할이 두드러진다.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대 은행이 '금융특화관'도 운영한다. 모의면접과 채용상담, 금융 트렌드 특강 등 금융권 취업에 관심이 있는 수료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은행권에 취업한 9기 수료생 A씨는 "금융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IT 전문가와 수시로 소통하면서 제 아이디어를 실전형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채용 한파임에도 SSAFY를 통해 원하던 곳에 취직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 동행비전 '선순환'도 SSAFY는 삼성이 추진하는 다른 CSR 활동과도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동행 비전'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수료생들간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뿐 아니라,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탄생한 스타트업에 50여명이 취업하기도 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로 도움을 받은 학생이 SSAFY 9기 교육생으로 입과해 '유아 한글 단어 교육 앱'을 만들며 3위로 수료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학생은 "희망디딤돌과 SSAFY 덕분에 제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다"며 "배경 지식이 없던 제가 SSAFY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SW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SAFY 출신이 또다시 SSAFY 교육을 맡는 경우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 계열사 SW 개발 담당 직원들 150여명이 교육생 멘토로 재능 기부를 하는 가운데, 24명이 SSAFY 출신으로 선순환에 동참하고 있다. SSAFY는 지난 6월 입과한 10기 1150명을 교육 중으로, 내년 1월 11기 1150명을 새로 맞이하며 SW 인재 양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집중 교육과 실전 교육으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모든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매월 100만원 지원금도 지급한다. 한편 삼성은 5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병행한다. 청년을 중심으로 기능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 8월 '삼성 희망 디딤돌 2.0'을 출범하며 자립준비청년에 주거 및 정서 안정과 취업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중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19 14:54: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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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 HD현대重과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등 '공동개발'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 체결 하이리움산업이 HD현대중공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해상운송 시대를 앞당긴다. 액화수소 전문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14일 현대중공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 및 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리움산업과 HD현대중공업 및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액화수소 시험탱크의 설계, 제작, 액화수소 탱크의 시운전 및 성능평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설계 및 운영에 필수 기술인 액화수소탱크 전용 단열시스템 시공, 탱크 관리 기술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리움산업은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의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기술 보유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액화수소 탱크, 액화수소 드론, 수소충전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차트인더스티리와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의 국내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자법인인 ㈜하이리움차트를 평택시에 설립한 바 있다. 이달 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유조선, 그리고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설계, 건조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다. 수소경제 시대에 발맞춰 대량의 수소운송을 위한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12-19 14:3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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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증 832억 성공적 확보...내년도 사업 본격화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유상증자를 통해 준비 된 사업자금을 활용해 내년 구상 중인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TX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결과 사업자금 832억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2024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TX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니켈,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우드펠릿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내년 1분기 사업을 본격화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광산을 기반으로 니켈트레이딩 규모를 확장하고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아이비티)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 이 밖에도 미래 핵심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플랫폼 TrollyGo(트롤리고)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832억원의 자금이 확보된 만큼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9 14:32: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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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실패후 재기 기업인, 자금조달 수월해진다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 내놔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하면 부정적 신용정보 블라인드 대상에 심사위원에 기술·경영 전문가 포함…기술·사업성 비중 50→70% 이영 장관 "우수 인재 도전적 재창업 활성화, 재기 성공사례 창출 기대" 기업을 성실하게 경영하다 실패후 재기하려는 기업인은 앞으로 좀더 수월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재창업자의 기존 구상채권을 소각하고 재창업과 동시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창업 자금 조달 경로를 넓혀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신용정보 블라인드 처리 대상을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 대상자까지 확대해 이들이 민간자금이나 정책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정보 블라인드 처리'란 재창업 자금, 보증 지원자의 파산·회생, 연체기록 등 부정적 신용정보를 금융기관 사이에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해도 블라인드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성실경영 평가 통과자는 지난해 36명, 올해 8월까지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치로 이들은 부정적 신용정보 등록 사유발생 5년이 지난후에나 삭제하던 것을 '즉시 삭제'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성실경영 심층평가제도도 심사위원에 변호사, 노무사, 회계사에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트(AC) 등 기술·경영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등 개선키로 했다. 또 기술·사업성 평가 비중을 기존의 50%에서 70%로 대폭 강화해 신산업 분야 등 유망 재창업을 선별하고 육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실경영 심층평가 통과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SGI서울보증 등에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실패 당시 사업 분야와 같은 업종에서 창업을 한다고 해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을 채용하고 역시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하면 창업으로 인정키로 했다. 이는 곧 재창업에 따른 차별 없이 사업화 지원, 창업자금 등 창업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청년재창업자에 대해선 창업사업화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선발시 우대하기로 했다. 재창업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경로도 크게 넓힌다. 법인으로 재창업시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존 구상채권을 지분으로 출자 전환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한다. '구상채권'이란 보증기금이 채무관계자에 대해 법령이나 계약에 따라 청구할 수 있는 모든 채권을 말한다. 구상채권 소각 방안이 마련되면 재창업자 채무는 투자로 전환, 채권추심 등의 애로가 없어진다. 이와 함께 재창업자의 신용회복과 자금 동시 지원을 위해 내년에 1000억원으로 예정된 재창업자금의 10% 이상을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채무조정과 병행해 집행, 재창업과 동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구조도 마련한다. 재도전 준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앞으로는 압류가 면제되는 최저생계비를 정률로 개정해 물가상승 시 자동 연동되도록 개선키로 했다. 일례로 올해 4인 기준 중위소득인 매월 540만원의 40%를 적용하면 압류면제 재산은 1296만원으로 늘어나고, 파산 기업인은 물가수준에 상응한 최저생계비를 확보해 재도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법적 근거를 마련, 폐업을 했거나 폐업하려는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도전 종합 플랫폼'도 구축해 재창업자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영 장관은 "이번 재기지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우수 인재의 도전적 재창업이 활성화되고, 재기에 성공한 많은 성공사례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실패 후 쉽게 재창업할 수 있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책이 잘 실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4:24: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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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구글 등 플랫폼 반칙에 제동"… 공정위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 추진

정부가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등 거대 온라인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일부 거대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제한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키로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방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공정위에 '독과점화된 대형 플랫폼의 폐해를 줄일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 사례로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한 카카오T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경쟁사인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한 구글을 꼽았다. 카카오T의 이런 행위에 따라 마카롱 택시 등 경쟁사는 이미 시장에서 회복 불능 상태가 됐고, 구글의 경우 경쟁사인 원스토어는 경쟁력이 크게 위축되며,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90%까지 치솟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가 소상공인이 지불하는 수수료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봤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일 민생타운홀 미팅에서 플랫폼이 경쟁자를 다 없애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해 독점한 후 가격을 인상하는 행태에 대해 시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방안은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가칭)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제정 추진이 골자다. 제정안은 플랫폼 시장을 좌우하는 소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경쟁 플랫폼 이용 금지 행위), 최혜대우요구 등 플랫폼 시장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4가지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 기준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독점력 남용은 규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하고, 지정 과정에서는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지정 전 의견제출, 지정 후 이의제기, 행정소송 등 항변 기회를 다양하게 보장하기로 했다. 다만, 제정안은 플랫폼 사업자들이 반칙행위를 했음에도 그 행위가 경쟁제한성이 없거나 소비자 후생 증대효과가 있는 경우 등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경우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 이외에는 시정명령, 과징금 등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독과점 플랫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장을 차단하고 스타트업 등 다른 플랫폼들이 마음껏 경쟁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국무회의 보고내용 등을 바탕으로 법 제정안 마련과 발의를 위해 관계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9 13:22: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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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 중단하라" … 9개 시도교육감 공동 입장문 발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9개 시도교육감이 19일 서울시의회에 대해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를 중단하라는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동 입장문에는 조 교육감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8개 시도교육감이 입장문에 동참했으나, 이날 오전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합류했다. 최 교육감과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문을 대표로 발표했다. 입장문은 우선 시행 11년이 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가 학생 인권을 신장시켰다고 강조했다. 교육감들은 입장문에서 "학생인권조례는 학교 현장의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며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체벌이 사라졌고, 복장과 두발 등 학생생활규칙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게 했으며 어떤 이유로도 학생을 차별할 수 없도록 하면서 학생 인권을 신장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서울시의회는 이 조례가 학생들에게 동성애를 권장하고 성문란을 조장하며, 학생의 권리만 보장하여 교권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폐지론자들의 주장에 동조해 조례 폐지의 절차를 밟고 있고, 조례 폐지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육감들은 "지금의 서울시의회 인권조례논란이 국가의 미래와 교육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그동안 전국의 학교에서 조금씩 발전시켜온 학생인권신장의 가치가 후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분명히 천명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입장문은 또 유엔 인권이사회 전문가들이 서울시의회의 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해 '국제 인권 기준과 차별 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있으며,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가 다른 인권조례 폐지를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어 두렵다'는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교육감들은 "학생인권조례는 헌법·법률·명령보다 강제력이 약한 하위 규범이지만, 학생의 교육환경, 복지, 안전에 이르기까지 학생의 보편적인 인권을 보장하는,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규범이자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데 근본이 되는 규범"이라며 "이미 상위 법령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난 조례인 만큼 이제는 더 발전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인권조례 폐지는 학생 인권의 후퇴이자 민주주의의 퇴보"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대착오적이며 차별적인 조례 폐지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지난 3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발의돼 본회의 상정을 앞뒀으나, 전날(18일) 서울행정법원이 폐지안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당초 폐지조례안은 본회의에 상정되면 무난히 통과할 전망이 많았으나,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서울 학생인권조례폐지안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행정법원에서 인용됐다"며 "학생인권 조례 폐지가 학생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는 청구 취지를 법원에서 일정부분 확인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0월 학생의 책무성을 보완하는 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언급하고 "서울시의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며 "학생인권 조례를 성급하게 폐지할 것이 아니라 학생인권 조례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으로 보완에 나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19 12:19: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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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업종 맞춤형 ESG 툴킷' 제작·배포

업종별 이슈·지표 선별…요소별 필수 규정 예시도 담아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과 정보공개를 돕기위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소기업 업종 맞춤형 ESG 경영 툴킷'을 제작했다. 1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툴킷에 담긴 '업종별 ESG 가이드'는 전국적으로 조직화돼 있는 900여 개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네트워크와 협력해 업종별 우선순위 관리 이슈·지표를 선별해 수록했다. 또 실천사례, 체크리스트와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툴(Tool)을 함께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가구, 전기공업, 조명, 플랜트 건설·유지·보수, 섬유염색 업종이 우선 활용할 수 있다. 'ESG 규정례'는 중소기업 ESG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규정 마련시 참고할 수 있는 환경경영·오염물질관리 규정, 안전보건관리 지침 등 'ESG 요소별 필수 규정 예시 10종'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매뉴얼'에선 중소기업이 보고하기 적합한 주제와 지표를 선별하고 상세한 보고지침과 사례 ·양식을 함께 수록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현황을 손쉽게 관리·공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대표적 글로벌 보고표준인 GRI 표준 및 SASB 표준에 기반해 다양한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정보공개·공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 툴킷'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업종별 중소기업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등을 통해 개별 중소기업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 활용안내 워크숍 등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활용을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업종별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제작·배포해 중소기업 ESG 경영확산 및 공급망 ESG 대응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9 12:00:1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