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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섬유 브랜드 크레오라·리젠으로 통합

효성티앤씨가 섬유 브랜드를 개편하고 프리미엄화한다. 효성티앤씨는 섬유 브랜드를 '크레오라'와 '리젠' 2개로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65개에 달했던 섬유 브랜드를 통합하면서 간소화하고 크레오라와 리젠 브랜드 파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폴리에스터 섬유와 나일론 섬유 등 기능성 섬유 브랜드로 통합한다.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효과를 기반으로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섬유 사업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리젠은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은 물론 스판덱스와 바이오 스판덱스 등 친환경 섬유 브랜드를 통합해 사용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홈페이지도 리뉴얼 오픈했다. 사업 가치와 비전 등 사업을 정리해 소개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CREORA와 regen은 그 동안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고기능화, 친환경화 되는 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리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8 16:57: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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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래스 효성, ESG 경영 행동으로 실천 …연말 맞아 임직원 참여 사회 공헌 확대

올해로 창립 20주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더클래스 효성은 연말을 맞아 동화구연 봉사·플로깅·김장 담그기 등 다채로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15일 인천 혜광학교에서 '마음의 메아리' 구연동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올 투게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며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음의 메아리' 임직원 봉사활동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 2016년 오케스트라 교육비 지원으로 혜광학교와 인연을 맺은 이후 올해까지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더클래스 효성 임직원들은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전문 성우로부터 사전교육을 받는 등 매년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임직원 40여 명이 '메르세데스-벤츠 그린플러스 플로깅' 활동에 동참해 매헌 시민의 숲과 양재천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지난 6월에도 팔당·하남서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또 오는 29일에는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일원에코파크에서 '福작福작 핑크산타 김장하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취약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봉사단 30여 명이 함께한다.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담근 김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 등에 배달될 예정이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임직원들이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진행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8 16:34: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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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4세 이규호, 부회장 승진하고 지주사 각자 대표로…임원인사로 안정속 세대교체

코오롱 4세 이규호 사장이 코오롱모빌리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주사로 돌아와 그룹을 이끌게 됐다. 코오롱은 2024년도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28일 발표했다. 코오롱은 이번 인사를 통해 37명을 승진시켰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안정을 추구하는 가운데, 지주사를 지원과 전략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체제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웅열 명예회장 아들인 이규호 신임 부회장은 코오롱 전략 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지원 부문 대표인 안병덕 부회장과 함께다. 종전에는 지주사에서 CSO를 겸직해왔다. 이규호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코오롱 미래 먹거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자동차 유통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했으며, 최근에는 702 브랜드를 새로 론칭하고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이끌며 미래 먹거리까지 확보했다. 2012년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한 후 12년만, 제조 현장부터 다양한 계열사에서 주요 사업과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규호 부회장은 전략부문 대표로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와 사업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병덕 부회장은 사업 기반을 굳히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는 역할이다. 아울러 미래기술원장인 한성수 부사장관 CEM본부장인 신상호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 혁신을 지휘하고 새로운 해외 사업 기회를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 밖에 코오롱은 신임 임원인 상무보 승진자 16명 중 12명을 40대로 선임하며 세대교체 노력을 이어갔다. 비중으로 보면 75%, 지난해에도 72%를 40대로 채운 바 있다. 코오롱그룹은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글로벌 경제 블록화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사업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위기 속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인사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8 16:3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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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협력해야 복잡한 사회문제 해결" 최태원 회장에 서울시 응답했다…SK-서울시 '사회성과인센티브' 적용 MOU

SK그룹이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서울시에도 적용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SK그룹은 28일 서울시와 '약자동행 실천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시정 핵심 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해왔으며, SK그룹이 ESG 경영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SPC 취지와 성과에 공감해 협력을 결정했다. SPC는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개발, SK그룹에서 2015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SK그룹은 지난해까지 누적 527억원을 제공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에 비례해 보상을 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기술동행 네트워크 참여 및 기술활용 지원 등 공동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협력 파트너인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SK그룹 SPC 프로그램을 도입 및 시행하는 게 핵심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우수 기업을 선정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 측정 및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SK그룹이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측정체계와 방법론을 지원한다. 또 양측은 구체적 민관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나눔재단이 참여하는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찾기' 프로젝트로 만든 휠체어 맵을 공공에 제공하고, SK텔레콤이 AI기술 기반 난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이다. 그 밖에도 SK그룹은 서울시의 약자동행을 위한 기술지원 네트워크에서 적극 참여하며 기여 방안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이번 MOU를 통해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각 주체가 통합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최 회장 뜻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수년간 서울시와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해왔던 바, 이날 MOU를 통해 민관 협력 체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열린 SOVAC 2023 SV 리더스 서밋에서도 정부와 민간기업은 물론 소셜벤처와 사회적 기업 등이 통합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조경목 SV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에 SK의 기술 역량 등이 더해짐으로써 좀더 다양한 약자동행 사업들이 발굴돼 탄력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갈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16:25: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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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2023 겨울 서비스 캠페인 실시…배터리·드라이브벨트 등 20% 할인 혜택

폭스바겐코리아가 오는 12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2023 폭스바겐 서비스 겨울 캠페인 윈터 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고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차량 운행을 위해 실시되는 '2023 폭스바겐 서비스 겨울 캠페인 윈터 페스타'는 사전 관리가 필요한 주요 부분을 무상으로 진단해 주는 '폭스바겐 플러스 더블체크' 서비스와 배터리 및 히터 관련 부품 등 겨울철 교환 및 정비 수요가 높은 부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플러스 더블체크'는 폭스바겐 전문 테크니션이 진단기 접속을 통해 차량 고장 원인 코드를 파악하고, 브레이크, 서스펜션, 하체 누유, 엔진 미션 등을 포함한 27가지 영역의 68가지 부위를 무상으로 점검해 주는 서비스이다. 겨울철 정비 수요가 증가하는 부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히터 관련 부품을 비롯해 겨울철 시동 성능 확보를 위한 배터리 및 예열 플러그, 겨울철 고무 제품류의 균열과 파손을 대비하는 드라이브 벨트, 하체 부싱류, 안전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화 장치와 와이퍼 블레이드, 워셔액 대상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액세서리 20% 할인 및 연말 맞이 고객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비스 센터에 방문시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이 증정되며, LG 스타일러(1명), 발뮤다 토스터기(2명), 폭스바겐 정품 라이프스타일 굿즈(300명), 메가커피 쿠폰(1만명)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2023 폭스바겐 서비스 겨울 캠페인'은 폭스바겐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실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폭스바겐 홈페이지 및 마이 폭스바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11-28 16:2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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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음악 마니아 스트리밍 플랫폼 '룬'도 인수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만은 28일 음악 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룬은 음악 애호가를 겨냥한 전문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풍부한 인터페이스와 폭넓은 디바이스 호환성, 음질에 초점을 맞춘 재생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하만은 이를 통해 오디오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에서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모두와 함께 일한다'는 전략에 따라 개방형인 룬의 에코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룬 커뮤니티도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사업부와 독립적으로 룬을 운영하며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인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하여 이미 탄탄한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룬의 CEO인 에노 반더미어(Enno Vandermeer)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되었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성 및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만은 올 3분기까지만 영업이익 4500억원을 거두며 주요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 인수 후 전장 사업 안정화와 함께 경영효율화를 지속한 결과, 이달 초에는 오디오 관련 전문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플럭스를 인수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역량 강화에도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8 16:14: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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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동차 구동 역사 패러다임 전환…"구동 부품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00년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진화를 이뤄낸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예고했다. 바로 오랜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을 차체가 아닌 바퀴 안으로 적용한 것이다.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구동 부품을 휠 안으로 옮기면서 차량의 공간을 넓히고 구동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동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휠체어 등 1인 이동수단으로 확장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8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울 중구 명동 소재)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으로, 현대차·기아가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을 고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샤프트-CV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돼 움직인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유니휠은 차량쪽에 적용된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바퀴 안으로 통합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즉 유니휠이 감속기와 CV조인트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함하면서 '모터-유니휠-바퀴' 순서로 동력이 전달된다. 이에 따라 차량내 구동시스템이 차지했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내 공간은 물론 배터리 적용 확대를 통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와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됐지만 기존의 틀을 깨지못하고 기존 방식을 적용해왔다"며 "이같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유니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CV조인트가 적용된 드라이브 샤프트는 휠이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꺾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동력 효율과 내구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유니휠은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휠 구동시스템은 기존에 휠 사이에 자리하던 커다란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네 개 바퀴로 각각 전달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소형화된 모터를 바퀴 휠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독립 제어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도 구현할 수 있다. 토크 벡터링이란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미끄러운 노면이나 코너링 주행 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유니휠은 기존 전기차에 필요한 동력원 및 감속기 기능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승용 및 고성능 전기차 등 모든 종류의 전기차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대상 모빌리티의 요구 조건에 따라 작게는 4인치부터 크게는 25인치 이상의 휠에 탑재할 수 있도록 유니휠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 자전거, 배송로봇 등 다앙한 종류의 모빌리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유니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자동차 구조상으로 실내 공간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은 차체를 크게 만드는 것 외에는 사실상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며 "그러나 유니휠은 구동 부품을 바퀴 휠 내로 통합흡수하면서 트렁크 등 해당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휠의 회전축이 이동한다는 유니휠의 특성상, 계단을 에스컬레이터처럼 부드럽게 오르는 모빌리티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는 유니휠을 통해 계단을 흔들림 없이 오르는 모빌리티의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및 등록했다. 박 연구원은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지속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기어비 조정 및 윤활 냉각 시스템 고도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16:01: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