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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음악 마니아 스트리밍 플랫폼 '룬'도 인수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만은 28일 음악 검색 및 스트리밍 플랫폼 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룬은 음악 애호가를 겨냥한 전문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풍부한 인터페이스와 폭넓은 디바이스 호환성, 음질에 초점을 맞춘 재생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하만은 이를 통해 오디오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에서 개인화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 '모두와 함께 일한다'는 전략에 따라 개방형인 룬의 에코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룬 커뮤니티도 더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사업부와 독립적으로 룬을 운영하며 현재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만 라이프스타일 본부장인 데이브 로저스(Dave Rogers) 사장은 "하만은 전 세계 파트너사들과 소비자를 위해 탁월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온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룬의 팀이 하만의 가족으로 합류하여 이미 탄탄한 하만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룬의 CEO인 에노 반더미어(Enno Vandermeer)는 "수십 년 동안 오디오 산업을 선도해 온 선구적인 기업 하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룬이 하만의 일원이 됨으로써 글로벌 기술 리더의 규모, 자원 및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할 수 있는 독립성을 유지하게 되었다. 우리는 고객에게 더욱 뛰어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하만과 협력하면서 우리의 광범위한 파트너 에코시스템에 고급 데이터 관리, SaaS(Software as a Service) 전문성 및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만은 올 3분기까지만 영업이익 4500억원을 거두며 주요 계열사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 인수 후 전장 사업 안정화와 함께 경영효율화를 지속한 결과, 이달 초에는 오디오 관련 전문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플럭스를 인수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역량 강화에도 힘을 더하는 모습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1-28 16:14:5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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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동차 구동 역사 패러다임 전환…"구동 부품이 차지하던 공간을 고객에게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00년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진화를 이뤄낸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예고했다. 바로 오랜기간 바뀌지 않았던 자동차 구동 시스템을 차체가 아닌 바퀴 안으로 적용한 것이다.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데 필요한 핵심 구동 부품을 휠 안으로 옮기면서 차량의 공간을 넓히고 구동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동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휠체어 등 1인 이동수단으로 확장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28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서울 중구 명동 소재)에서 유니휠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유니버설 휠 드라이브 시스템(유니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유니휠은 전기차의 주요 구동 부품을 휠 내부로 옮겨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기능 통합형 휠 구동 시스템으로, 현대차·기아가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구동 시스템을 고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를 거친 동력이 드라이브샤프트-CV조인트를 통해 바퀴로 전달돼 움직인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유니휠은 차량쪽에 적용된 감속기와 드라이브 샤프트, CV조인트의 기능을 모두 바퀴 안으로 통합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즉 유니휠이 감속기와 CV조인트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함하면서 '모터-유니휠-바퀴' 순서로 동력이 전달된다. 이에 따라 차량내 구동시스템이 차지했던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실내 공간은 물론 배터리 적용 확대를 통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특히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차량)와 같은 다양한 용도에 최적화된 미래 모빌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 박종술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됐지만 기존의 틀을 깨지못하고 기존 방식을 적용해왔다"며 "이같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유니휠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CV조인트가 적용된 드라이브 샤프트는 휠이 상하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꺾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동력 효율과 내구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유니휠은 노면에 따른 휠의 움직임에 자유롭게 반응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과 승차감, 주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휠 구동시스템은 기존에 휠 사이에 자리하던 커다란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네 개 바퀴로 각각 전달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소형화된 모터를 바퀴 휠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독립 제어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도 구현할 수 있다. 토크 벡터링이란 각 바퀴에 전달되는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미끄러운 노면이나 코너링 주행 시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유니휠은 기존 전기차에 필요한 동력원 및 감속기 기능을 동일하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승용 및 고성능 전기차 등 모든 종류의 전기차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대상 모빌리티의 요구 조건에 따라 작게는 4인치부터 크게는 25인치 이상의 휠에 탑재할 수 있도록 유니휠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휠체어, 자전거, 배송로봇 등 다앙한 종류의 모빌리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유니휠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사용할 수 없었던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의 자동차 구조상으로 실내 공간을 큰 폭으로 늘리는 것은 차체를 크게 만드는 것 외에는 사실상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며 "그러나 유니휠은 구동 부품을 바퀴 휠 내로 통합흡수하면서 트렁크 등 해당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휠의 회전축이 이동한다는 유니휠의 특성상, 계단을 에스컬레이터처럼 부드럽게 오르는 모빌리티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현대차·기아는 유니휠을 통해 계단을 흔들림 없이 오르는 모빌리티의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 및 등록했다. 박 연구원은 "유니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 내구성 등을 지속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기어비 조정 및 윤활 냉각 시스템 고도화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8 16:01: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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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가격 책정"...볼보코리아, 4000만원대 전기 SUV 'EX30' 국내 최초 공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전환을 알렸다. 특히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예약 신청자를 약 5000명 기록하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seoul)에서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EX30'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EX30은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로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이 담긴 모델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는 EX30과 함께 3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메이저 브랜드로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예정"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격적인 가격 전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EX30은 순수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천만원 대로 책정돼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가격에 스웨디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EX30 제품 개발 리더는 "전기차 선택의 걸림돌 중의 하나가 높은 가격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며 "가격은 가능한 내연기관 프리미엄 라인과 최대한 동일하게 할 것"이라 말했다. EX30은 볼보가 50년 넘게 쌓아온 교통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된 안전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문 열림 경고 기능,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 등이 탑재돼 안전한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EX30에 탑재된 안전 기술이 볼보만의 기술은 아닐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확실한건 E세그먼트에서 이런 안전장치를 갖고 있는 차는 EX30이 유일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30에 탑재된 69kWh 배터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으로 구성돼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476km 거리의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20여 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빠르게 재충전을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EX30의 차량 인테리어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환경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은 30t으로 기존 순수 전기차 C40, XC40 대비 약 25% 감소됐다. 티 존 메이어 글로벌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EX30의 디자인을 소개하며 "컴팩트한 크기임에도 대형 SUV와 같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언급했다.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는 볼보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아울러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는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국내 전기차 판매 감소 추세에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이는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큰 틀에서 전기차 트렌드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EX30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 사양,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기에 볼보자동차가 가고자 하는 전동화의 방향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2023-11-28 15:18:5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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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국제선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은 12월 3일까지 '국제선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국제선 27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가능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다. 우선 국제선 9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이판 15만8240원~ ▲인천-괌 16만9940원~ ▲인천-호찌민 14만98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3만9800원~ ▲인천-홍콩 12만1400원~ ▲인천-시드니 36만907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블랙'을 입력하면 국제선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7~25%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발 ▲호찌민 16만4200원~ ▲방콕(수완나폼) 21만2530원~ ▲코타키나발루 14만3800원~ ▲비슈케크 39만2700원~ ▲세부 14만3800원~ ▲시드니 45만1570원부터, 청주발 ▲오사카 15만2500원~ ▲나트랑 20만1800원부터, 대구발 ▲다낭 26만1500원~ ▲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5000원부터, 제주발 ▲오사카 12만5500원~ ▲타이베이(타오위안) 12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할인 코드와 중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특가 항공권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1-28 14:5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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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통업체 매출 온라인 쏠림…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감소

지난달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매출이 감소하는 등 오프라인 매출은 주춤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 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용량 온라인 품목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온화한 기온 영향으로 오프라인 의류·패션 부문 매출은 크게 줄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5조3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14.4조원) 대비 6.4% 증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이 0.5% 증가로 주춤했으나, 온라인 매출이 12.6% 증가하며 전체 매출이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편의점(+6.8%), 준대규모점포(SSM, +3.1%) 매출은 증가했지만, 매출 비중이 큰 대형마트(-4.1%), 백화점(-2.6%)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청소·세탁용품, 욕실·주방용품, 침구류 등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형마트는 가정/생활(-5.6%), 가전/문화(-1.5%) 등에서 매출이 하락했고, 전년 대비 온화한 기온으로 이너웨어 등 잡화(-10.5%) 판매가 저조했다. 백화점 역시 전년대비 온화한 날씨로 남성의류(-9.4%), 아동/스포츠(-4.5%), 여성정장(-4.0%) 등 의류·패션 부문이 부진하며, 여성캐주얼(+1.0%)을 제외한 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액 쇼핑 추세와 도시락·김밤·샌드위치 등 간편식 판매가 늘면서 즉석식품(+11.1%), 잡화(+7.0%) 등 전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고, SSM은 일상용품(-4.0%)은 부진했지만, 가공식품(+4.0%), 신선/조리식품(+3.4%) 등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 매출은 대용량 절약형 물품 판매가 늘면서, 화장품(+21.5%), 식품(+23.4%), 생활/가구(+16.9%) 등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패션/의류(-3.7%), 스포츠(-4.1%) 등 판매는 부진했다.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은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 오프라인 업체 13곳과 G마켓글로벌,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 업체 12곳 등 총 25개 온·오프라인 매출을 유통업체별 협회와 개별 유통업체를 통해 조사한 결과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8 14:5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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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수소충전소 수급난, 12월 중순께 해소 전망

최근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에서 발생한 수소 충전소 수급 차질이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완화되고, 늦어도 12월 중순께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요 수송용 수소 생산지인 당진 현대제철 등의 설비 보수 정비기간이 지연됨에 따라 중부권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운영시간 단축 등으로 수급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국에 운영중인 수소충전소 160개소 중 60%인 96개소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중부지역 주요 수소 공급처인 당진 현대제철의 수소 공급 중단으로 이 지역 수소충전소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 중부권 수소충전소는 당진 외에도 서산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와 평택, 삼척 등에서 생산되는 개질 수소를 활용해 수소를 공급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28일 이와 관련해 "타 생산시설로부터 확보된 추가 물량을 지난 25일부터 수소충전소에 공급해 수소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운영시간 단축 중인 수소충전소 23개소 운영이 29일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수소 수급 차질의 주요 원인인 현대제철 설비 보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12월 중순 완료할 계획으로 그때까지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업계 등과 비상점검체계를 구축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수송용 수소 생산이 가능한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가 오는 12월 인천에서 준공되면 향후 국내 수송용 수소시장 수급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8 13:25: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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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서 대표연사 맡아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열리는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등단한다. LG전자는 28일 LG 월드 프리미어 개최를 알리는 초청장을 공개했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내년 1월 CES 2024 개막에 앞서 LG전자가 선보이게 될 혁신과 비전을 본격 공개하는 행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내년 1월8일 오전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 사장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등 1000여명을 현장에 초청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는 LG전자가 여러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AI)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고객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7월 그간 집 안 공간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온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소비자들은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LG전자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미래 경험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LG 월드 프리미어는 LG전자 글로벌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28 13:19: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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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에 정신건강 진단 의무화' 아이디어, 국민권익위 경진대회 1등 선정

국가건강검진에 정신건강 진단영역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민권익위원회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청년 부문 1등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3년 국민생각함 청소년·청년·시니어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 안건 선정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권익위가 주요 사회적 현안과 관련된 국민 생각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2개월간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 접수된 청소년 부문, 청년 부문, 시니어 부문별 정책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진대회에는 총 24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3회에 걸친 내·외부 심사와 국민의겸 수렴 과정을 거쳐 각 부문별 수상작이 결정됐다. 올해는 일선에서 은퇴했으나 풍부한 경험을 지닌 시니어의 지혜를 모으고자 시니어 부문을 신설했다. 청년 부문 1등은 '아청이공즈'팀(구본영·김혜민·이승현)의 '국가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진단영역 포함 의무화 추진방안'이 선정됐다. 아청이공즈팀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우울증·자살·약물중독과 관련 지난 4월 발표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 확대, 사후 서비스 연결, 인식개선 등 일련의 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시니어 부문 1등은 '하회탈'팀(곽인옥·함석림·함은진)의 '독거노인 자산 모니터링 및 자산 관리 지원 사업'이 차지했다. 치매 등 상황판단이 떨어진 고령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금전적 범죄가 증가하는데 대해 '어르신 자산 모니터링 지원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또 지난 1년간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올해의 생각'으로는 서울 오산중학교 학생들(김휘중·이창현·송재환·장동민)의 '초중고 교내 인터넷 사용시 선정적 광고 차단'이 선정됐다. 국민권익위는 경진대회 수상작과 올해의 생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들에 대해 관련 규정과 법령 등을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제도개선 및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김홍일 위원장은 "많은 국민께서 국민권익위와 국민생각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회 현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어 국민이 체감하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8 12:08: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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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폐배터리서 핵심광물 회수"… 재자원화 사업 본격 육성

정부가 사용후 전기차와 배터리 등 폐자원으로부터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재자원화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2030년까지 10대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는 50%대로 낮추고, 재자원화는 2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2023 핵심광물 재자원화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전기차, 이차전지 등 친환경·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데 있어 핵심광물의 주요 소비국으로, 재자원화 활성화를 통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핵심광물 재자원화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산업부 후원으로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포럼 기념식에서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 등이 진행됐고, 이후 산업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재자원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정책 동향 세미나, 삼일 PwC 등 관련 기업의 재자원화 분야에 대한 기업 투자와 사업 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산업부의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재자원화 로드맵에 따르면, 10대 전략 핵심광물에 대해 2030년까지 특정국 의존도를 50%대로 완화하고, 재자원화는 20%대로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공급망 위기대응력 강화와 핵심광물 확보 다각화, 법·제도 정비 등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순환모델 구축을 통한 재자원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준비기), 생태계 조성(조성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활성기) 등 단계별 목표를 정해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8 11:45: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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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2세들 "승계지원 법안 조속 통과를…세금내고 책임경영위한 것"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회, 기자회견 열고 국회에 '강력 호소'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 '300억 이하'…업종변경 제한요건 '대분류'로 호소문서 "장수기업 법인세, 국가 미래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 "당당하게 세금을 내고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1·2세 기업인들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승계지원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며 정치권과 언론에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돼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조세소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를 위한 3대 과제'를 원한대로 통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중기중앙회 기업승계활성화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치영 프로틀 대표, 전 위원장인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겸 와토스코리아 대표, 삼정가스공업 심재우 본부장, 빅드림 여상훈 실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중소기업의 52.6%가 기업승계를 하지 않을 경우 폐업이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폐업·매각 시에 고용은 보장될 수 없다"면서 "기업승계가 불발돼 폐업으로 이어지면 약 57만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고 손실 매출액이 138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 300억원 이하 10%(초과 20%)로 확대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연부연납 기간 20년으로 확대 ▲기업승계 지원세제 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 '대분류 내 변경가능'으로 개선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송치영 위원장은 "상속·증여세는 일시적인 세수지만 기업승계 지원에 따른 장수기업 법인세는 장기적인 세수로 기업승계를 국가 미래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봐야한다"면서 "기업승계 지원세제는 세금면제가 아닌 과세이월이다. 계획적 승계를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는 세금을 내고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현재 '중분류'내에서만 바꿀 수 있는 기업승계 지원세제 사후관리 업종변경 제한요건을 '대분류'로 완화하거나 제한요건을 아예 폐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송공석 이사장은 "22세에 창업해 50년간 기업을 경영해 오고 있다. 우리 업종의 경우 화장실 모듈화가 화두인데 기존에 영위하던 중분류 제품으론 시장이 없다. 수출도 쉽지 않다. 변기를 제조하거나, 변기에 비데를 장착하려면 중분류를 넘어갈 수 밖에 없다. 50년을 경영해 온 내가 기존의 주된 업종을 벗어나 확장하면서 600억원의 가업상속공제를 받기 위해선 다시 30년을 더 경영해야한다. 또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준 후 확장한 업종이 5년 내에 갑자기 잘 돼 주업종이 바뀌면 공제받은 세금과 이자를 다 토해내야한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토로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일본은 기업승계 후계자 부재 문제로 폐업하는 기업이 급증하자 지난 2018년에 '사업승계 특례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업을 물려받으면 회사를 매각하거나 폐업 전까지 상속·증여세를 전액 유예하거나 면제하고 있다. 부친에 이어 2세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심재우 본부장은 "기업 경영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중소기업의 배는 더욱 작아 해풍과 파도에 약할 수 밖에 없다. 제도에서 업종을 제한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하고)한쪽으로만 항해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업종 제한을 반드시 풀어줘야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현재 중소기업계가 주장하는 '연부연납기간 20년 확대'와 '사후관리 업종 변경 제한요건 완화'에 대해선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60억 이하 10%(초과 20%)'인 증여세 과세특례 저율과세 구간을 '300억 이하 10%(초과 20%)'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선 '300억'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현행 기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의 낮은 저율과세 한도, 짧은 연부연납 기간으로 중소기업의 세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또한 승계기업의 업종변경 제한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제한하는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이상 된 장수기업의 법인세 납부능력은 10년 미만 기업에 비해 32배나 높은 만큼, 원활한 중소기업 승계지원을 통한 장수기업 육성은 장기적인 세수 증대 등 사회·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이를 감안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11-28 11:27:2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