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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협업사업' 지원 희망 中企협동조합 모집

공동사업 지원 통합공고…사업개발·인력지원등 중소기업중앙회가 협동조합 공동사업 지원 통합공고를 통해 중소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을 원하는 협동조합을 모집한다. 2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협동조합 공동사원 지원' 사업은 ▲사업개발지원 ▲인력지원 ▲자금지원으로 구분하며, 협동조합 및 조합원사인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맞게 각 사업별 자격요건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먼저 '사업개발지원' 사업에는 신규 공동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상시 지원하는 공동사업 SOS지원단(컨설턴트 배정 및 지원), 공동사업 사업화 계획을 컨설팅 지원하는 전문 컨설팅 지원(컨소시엄당 최대 1500만원 지원), 협업모델 구축 및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직접사업비 조합당 최대 1억원)이 있다. 또한 공동사업 전담주치의를 통해 신규 또는 기존 공동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맞춤형 진단·자문을 상시 지원한다. '인력지원'은 공동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채용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전문인력 지원사업'(조합당 2명 이내, 1인당 월 200만원)사업이 있다.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지난 1월 별도 공고를 통해 마감됐다. 향후 추가모집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자금지원'은 원부자재 공동구매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공동구매 전용보증 지원사업'과 정책자금(중소기업진흥공단) 지원을 중앙회가 추천하는 '협동화 자금 추천사업'이 있다. 중기중앙회 조진형 협동조합본부장은 "올해 처음으로 협동조합 공동사업을 분야별·단계별 구분을 통한 통합공고를 실시해 공동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협동조합이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동조합이 중소기업 성장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협업모델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2: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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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나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처리하는 '굿바이(Good Bye)'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만들어 냅시다" 20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범국민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Bye Plastic, BBP) 챌린지'에 동참했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 유튜브에 공개된 'BBP 챌린지' 영상에서 플라스틱 감축 필요성과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의 노력과 다짐, 열분해유 사업 등 사업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달 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BBP 챌린지에 참여해, 캠페인 다음 주자로 나 사장 등을 지목했다. 나 사장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더불어 SK지오센트릭 구성원들은 페트병 배출 시 라벨 제거, 비닐 버리기 전 오염물 씻어내기 같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 굿바이'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사장은 폐비닐을 열분해해 다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들어내는 등 SK지오센트릭의 순환경제 비즈니스가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3년 '도시유전' 기업을 표방하며 폐플라스틱으로 무한한 자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의 슬로건 '무한 자원 크리에이터'를 선포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20 11:2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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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산단 구조고도화 예산 86.6% 상반기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속도"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후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원주 기획조정실장이 20일 경북 구미시 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노후산단을 청년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근로환경 개선, 산업집적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2766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사업자 선정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을 조속히 완료해 상반기 내 산단환경개선펀드(1868억원)를 상반기 전액 조기 집행을 추진하는 등 전체 예산의 86.6%인 2395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서 이달 6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목표를 역대 최고치인 80%로 정하고 총 10조6000억원 중 8조5000억원을 상반기 지출하기로 했다. 이원주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구조고도화사업 관련 지자체, 민간투자자, 지역산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점 등을 듣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 이후 구미국가산단 내에서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 제공, 근로자 편의를 위한 식당·회의실·카페테리아 등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0 11:0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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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나노소재 연구개발에 4년간 국비 295억원 지원

정부가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고품질 나노소재가 첨단전략산업에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첨단전략산업 수요를 연계한 나노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나노소재는 기존 소재의 물성을 뛰어넘는 초물성, 신기능 구현이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최근 양자점 나노입자, 탄소나노튜브 등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달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나노소재의 첨단전략산업 적용·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수요산업에 적용 가능한 첨단 나노소재(CNT, 페로브스카이트, 니켈분말, 그래핀)를 활용한 디스플레이용 색변환 필름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 ▲산업적 수요가 기대되는 미래 나노소재(질화붕소나노튜브, 나노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우주항공용 방사선 차폐 시트 등 나노융합 부품개발을 확보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올해 국비 54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비·민간 부담금 매칭 방식으로 총사업비 436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국내 나노소재 관련 기업·대학·연구소로, 개발기술·제품에 대한 적합성 검증을 위해 수요기업의 참여는 필수다. 선정된 과제는 최대 45개월간 정부출연금 총 30억원 이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3월 2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나노소재의 기술적 잠재력과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동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첨단 나노소재의 확산에 방점을 두고 다양한 성공사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20 11:00: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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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라이트, 액셀러레이터協과 스타트업 활성화나서

법률자문, 정책발굴·제한, 정보공유등 협력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손잡고 국내 초기 창업투자 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디라이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 홀에서 진행된 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이취임식 및 글로벌 비전선포식 행사의 일환으로 체결된 협약에는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전화성 제4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측은 ▲초기 창업투자 산업의 전문화 및 활성화를 위한 법률자문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안 ▲창업투자 전문화를 위한 각종 정보 공유 및 자문 등의 협력을 진행한다.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에서 초기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디라이트는 스타트업의 초기 지원을 담당하는 액셀러레이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전문성 향상을 돕고 창업투자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상의 법률자문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은 "제4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서 디라이트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초기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디라이트와 함께 더 건강하고 지속 성장하는 액셀러레이터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10:2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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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차세대 모델 디자인 변화 있나?…신임 디자인 총괄로 마시모 프라셀라 선임

아우디가 차세대 모델의 디자인 방향을 함께 결정할 새로운 디자인 총괄을 임명했다. 아우디가 마시모 프라셀라를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부터 아우디 디자인을 총괄했던 마크 리히트는 10년 만에 자리를 떠나게 됐다. 오는 6월 1일부터 아우디 디자인 총괄을 맡게 될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이탈리아 토리노 IAAD 출신이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 전문기업인 스틸레 베르토네에서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이어 포드와 기아에서 근무, 2011년에 재규어 랜드로버에 수석 디자이너로 합류해 이후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디자인 총괄로 근무한 바 있다. 마시모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은 "아우디에 합류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크다"며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로서 아우디의 재능 있는 디자인팀 인재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에는 영감을 주고, 새로운 것을 연결하고 변화를 촉진하는 감성적인 힘이 있다"며 "디자인을 통해 아우디라는 브랜드를 마치 심장처럼 살아 숨쉬게 하고, 창의성을 더욱 개발하고 고취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셀라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함이 핵심이다. 그는 "군더더기를 배제하고, 트렌드를 지나치게 쫓아가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며 "정교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디자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프라셀라 신임 디자인 총괄과 함께 아우디 모델의 차세대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고, 기술적 혁신 또한 예고되어 있어 전체 차량에서 디자인과 기능에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아우디는 디자인 부서가 경영위원회 회장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부서 내 구조를 조정했다.

2024-02-20 10:1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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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코리아빌드'서 신상품 선봬…맞춤형 인테리어 상담도

21~24일 킨텍스…40여개 리하우스 대리점 참여 한샘이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 참가해 부엌, 욕실, 수납 신상품을 선보인다. 20일 한샘에 따르면 올해는 40개의 한샘 리하우스 대리점이 부스에 참여해 전시와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샘은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225㎡(약 68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Signature)' ▲나무와 대리석 등 천연 소재의 질감과 패턴을 그대로 재현한 서재형 부엌 '유로300 오리진(Euro300 Origin)' ▲우아한 클래식 스타일의 인기 욕실 '프리모 화이트(Primo White)' 등을 선보인다. 맞춤형 인테리어 상담도 제공한다. 홈 인테리어 전문가 RD(Rehaus Designer)가 상담을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부엌과 욕실, 수납, 건재 등을 제안하고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로 인테리어 공사 후 변화된 집의 모습을 미리 보여준다. 부스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스에서 한샘 인테리어 공사 상담만해도 사은품을 증정하며, 계약 시에는 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 할인 혜택과 추가 사은품을 제공한다.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장 김윤희 전무는 "이번 코리아빌드에서 한샘은 최신 트렌드와 업계 1위로서의 노하우가 반영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맞춤형 인테리어에 대한 전문 상담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는 만큼 고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0 10:0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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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벤처투자시장, AI반도체등 딥테크로 이동…투자액은 '주춤'

중기부,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자료 10조9133억원으로 13.4% 감소…2021년 정점후 하락 ICT제조, 전기·기계·장비 분야 투자 ↑ 비대면, 바이오 ↓ 吳 장관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수단 총동원"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코로나19 수혜업종인 비대면·바이오에서 AI반도체·로봇 등 딥테크 분야로 눈에 띄게 이동했다. 이런 가운데 벤처투자 규모는 2년째 줄었다. 다만 미국, 유럽 등에 비해선 선방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10조9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벤처투자회사 외에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의 실적도 모두 포함한다. 벤처투자액은 코로나19의 유동성 확대로 2021년 당시 15조9371억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2년엔 12조4706억원으로 주춤했다. 지난해 투자 건수는 7116건으로 2021년 8063건, 2022년 7470건에 비해 역시 감소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각국의 벤처투자는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2021~2022년 대비로는 줄었지만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면서 "지난해 1분기 1조8000억원이었던 투자액은 2분기 2조7000억원, 3분기 3조2000억원, 4분기 3조3000억원으로 점점 늘었다. 2023년 하반기의 경우, 2022년 하반기 대비 33% 늘어난 흐름을 보이는 등 점차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 벤처투자 증감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13.4% 줄어든 반면 유럽은 44.8%, 미국은 29.6% 각각 감소했다. 투자 대상은 'ICT제조', '전기·기계·장비' 등 2개 업종 투자액이 전년 대비 각각 63%, 40% 증가하며 투자가 몰렸다. 하지만 비대면 분야인 'ICT서비스', '유통·서비스' 투자액은 각각 36%, 43% 감소했다. 코로나19에 크게 투자가 몰렸던 바이오·의료도 12.3%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연간 펀드 결성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의 17조7000억원에 비해선 28% 줄은 액수지만 2008년 이후 연평균 18% 늘면서 중장기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정부는 벤처투자 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견조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 마중물 신속투입, 민·관 공동펀드 조성, 신규 출자재원 발굴 등 다각도로 투자재원을 확충할 예정이다. 2024년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 전액을 1·4분기 내에 출자하고, 민·관이 함께 조성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도 민간 출자자 의견 수렴 및 구체적 출자협의를 조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2023년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해외 주요국 대비 우수한 회복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업계에서도 2024년 투자계획을 전년 대비 늘리는 등 향후 시장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는 현장의견이 상당한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0 09:39: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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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합병 코 앞이지만" 고용승계 뭉그적…아시아나 직원들 불만

아시아나항공 인수의 가장 큰 고비였던 EU(유럽연합) 승인을 얻어낸 대한항공이 올 상반기 안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한다. '메가 캐리어' 탄생을 코앞에 둔 상황이지만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고용 유지, 성과 보상 등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특별한 주제, 형식 없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는 회의 방식으로 최근 합병 이슈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이날 사측은 2시간 동안 전 직원을 상대로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분석한 데 이어 화물사업부 매각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1시간가량 임직원들이 직접 원 대표에게 궁금한 내용을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원들은 합병 이후 최대 관심사인 '고용 유지'를 중심으로 질문들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선 화물사업부 매각과 양사 합병 이후 고용승계 및 유지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돼 왔다.다만 화물사업부 매각 자체를 인수 기업인 대한항공에서 진행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관계자는 "직원들은 계속 궁금해했지만 결국 명쾌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이어지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과의 만남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일반직 노조 사이에서는 이같은 만남 신청에 대해 회의적인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명서를 내고, 토론회나 기자회견을 했을 때 의지만 있었다면 (대한항공 측에서) 연락을 해왔을 것"이라며 "우리 직원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대한항공 측이 '아니다'라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움직임은 없었다"고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이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도 성과 보상이 적절치 못하다는 불만도 들린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321억원, 4007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다. 지난 2022년 연간 매출 역시 5조6300억원으로 당시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었고, 영업이익도 7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그러나 올해에도 성과급 지급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채권단 관리 아래 있는 만큼 영업이익에서 차입금 이자 비용이 커 성과급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임금을 동결했고, 2022년에도 2.5% 인상률에 그쳤다. 직원들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지금까지는 임금 삭감을 견뎠지만, 실적이 개선된 현 시점에서 이같은 희생을 나몰라라 한다는 불만이 나온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랫동안 성과급을 못받은 만큼 올해만큼은 2년 연속 최대 실적에 대한 성과급 기대가 있었다"며 "사측에서 지급 계획이 없다는 말에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크다"고 말했다.

2024-02-20 09:12:4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