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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내비게이션에 티맵 기술 적용…OS9 탑재

BMW도 티맵을 활용한다. BMW그룹코리아는 국내 판매 모델 내비게이션에 티맵 모빌리티 온라인 POI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정보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BMW는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왔다. 국내 환경과 소비자에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BMW는 티맵 기술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지도 정보를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실시간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연동해준다. 전기화 모델에는 배터리 잔량 등을 반영해 충전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특별한 기능도 더했다. BMW는 우선 BMW X1과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티맵 기능을 적용했으며, 2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한다. 티맵 내비게이션은 최신 운영체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9과 함께 적용된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체계로 스마트폰처럼 조작하고 제어할 수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로도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2-14 11:02: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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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비철개발팀·신소재사업팀' 신설…"부서 세분화로 전문성 강화"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니켈,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관련 광산 투자 및 광물 개발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금속사업본부 산하에 비철개발팀 및 신소재사업팀을 신설했다. 올해 '이차전지·친환경·디지털'을 3대 핵심 키워드로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한 후 팀 재정비에 본격 나선 것이다. STX는 비철개발팀, 신소재사업팀 등 전담 조직의 신설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비철개발팀은 광산 지분 투자, 장기 구매 계약 등 이차전지 소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니켈 및 리튬, 희소금속 광산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투자를 위한 해외 업체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소재사업팀은 코발트, 망간, 구리 등 공급망 확보에 집중함과 동시에 이차전지 주요 광물을 추출할 수 있는 폐배터리 사업에도 나선다. 또한 기존 종합상사의 전통적인 트레이딩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소재 영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광산 투자, 광물 개발, 희소금속 사업, 신소재 발굴 등으로 사업이 더욱 세분화된 만큼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사업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2-14 10:28: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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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호주 업체와 리튬 공급 계약…전기차 27만대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FTA 권역 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한층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WesCEF(Wesfarmers Chemicals, Energy & Fertilisers)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의 원료이다. WesCEF는 호주 10대 기업 중 한 곳인 Wesfarmers의 자회사로 지난 2019년 호주 서부에 위치한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에 투자하며 리튬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가 2025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톤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WesCEF의 공급 수산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FTA 권역 내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탄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사업 전반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Wes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10:28: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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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어 저가항공 에어부산-에어서울 합병?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지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업계에선 내년 이후 LCC 업체들간 매출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 한 뒤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추진한다.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해 한진칼→통합 FSC(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통합 LCC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방식으로 통합할 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진에어가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지분을 먼저 인수한 뒤 인력과 장비를 통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통합 LCC 규모는 현 아시아나항공 수준에 근접한다. 진에어 27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를 합칠 경우 총 54대의 기재를 운영할 수 있다. 이는 현 아시아나항공의 68대(지난해 3분기 기준) 수준에 버금 간다.동시에 제주항공 42대, 티웨이항공 30대와도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 통합 LCC 출범으로 인해 업체간 점유율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고, 이는 항공산업의 새판 짜기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항공은 1위 수성을 위해 화물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을 차지할 경우 연 평균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화물사업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티웨이항공은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대한항공이 합병을 위해 EU에 반납하는 운수권과 슬롯을 넘겨받아 장거리 운항을 본격화한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을 위해 프랑스 파리 국제공항 지상직 채용을 실시하는 한편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기재 5대를 대여받고, 2027년엔 A330-300을 포함한 장거리 기재를 20대까지 늘려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2024-02-14 09:19: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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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유통센터, 공공판로위해 中企 성능인증서 발급 지원

성능인증 13개 제품 대상…발급 희망 중소기업 모집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공판로 개척을 위해 '성능인증서' 발급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14일 중기유통센터에 따르면 '성능인증제도'는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성능확보를 확인·증명해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기 위해 2005년 7월에 마련됐다. 신청 대상제품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기술개발제품으로 특허 사업화 제품 등 성능인증 대상 13개 제품에 한해 성능인증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접수 후 수수료를 납부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능 차별성 검증을 위한 적합성심사, 공장심사, 성능검사 등을 통해 성능인증서를 발급한다. '성능인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에게는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우선구매지원 대상에 포함돼 공공판로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에는 총 4회 공고를 통해 신규로 모집할 예정이다. 1차 성능인증 신규신청 접수 공고는 이달 21일까지로, 심사절차를 통과한 기업은 오는 6월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성능인증제도'에 대한 신규 신청·접수는 공공구매종합정보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능인증 신규신청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유통센터 이태식 대표는 "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공공판로 개척에 대한 중소기업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많은 중소기업이 성능인증제도를 통해 공공판로 개척의 기반을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2-14 08:16: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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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레더' 연구개발에 5년간 486억원 투자… "섬유산업 친환경 전환"

섬유산업 친환경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에 5년간 486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섬유산업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전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대응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EU(유럽연합) 등 선도국의 환경 규제 강화, 글로벌 섬유 수요기업들의 친환경 전환 선언과 이행 등 섬유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은 우리 섬유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섬유 업계는 이러한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친환경 전환'을 인식하고, 작년 12월 19일 산·학·연 논의체인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발족·운영하는 등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식물성 섬유질(버섯 균사체, 폐배지 등) 원료를 활용하는 비건레더 제조 기술 2건과 성능 평가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2건 등 총 4개 연구개발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국비 34억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286억원을 지원, 지방비·민자를 포함하면 총 4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상세한 사업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오는 19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은 3월 1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는 아울러 먼저 착수한 '화학재생 그린섬유 개발(2022~2025년, 국비 140억원)',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2023~2026년, 2024년 국비 22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급 패션제품, 자동차 내장재 등 확대되는 비건레더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기 진입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섬유 소재, 생산 공정 등 섬유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3 16:32: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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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휘발유값 1600원대…"주유비 더 오른다"

넉달 연속 내리던 기름값이 다시 오르며 두 달만에 휘발유값이 1600원대를 돌파했다. 한동안 주유비 부담이 만만치 않게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전일 대비 0.11원 오른 리터(ℓ)당 1606.7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다시 16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은 지난 1월 중순 리터당 150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증가세를 보이며 1월 다섯째 주를 기점으로 유가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경유 값 역시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기준 전국 평균 경유값은 리터당 1509.72원이다. 지난해 12월23일 이후 6주 만에 150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주간 가격으로는 휘발유값과 동일하게 2주 연속 상승세다. 한동안 기름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시 주유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에 반영되는 시차가 2~3주 정도다"며 "이를 고려할 때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달 29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다시 연장될 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유류세 인하 조치 시기에 맞춰 국제유가가 불안정해지는 탓에 2021년 11월 도입된 이 조치가 벌써 7번째 연장됐다. 지난해 말에도 중동 정세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2개월 더 연장된 바 있다. 앞으로 8번째 연장이 이뤄질 지 여부는 산업통상자원부이 이달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기름값이 오르는 상황에서 총선 민심을 잡기 위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만약 한시적 인하가 종료될 경우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200원 이상 오르기 때문에 소비자 체감 물가 상승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13 15:54: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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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담대한 투자' 강조…삼성, 올해 역대급 투자 이어질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서 '투자 확대'를 강조한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역대급 투자를 단행할 지 주목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삼성SDI의 배터리 1공장 및 2공장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이 방문에서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며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당장 눈앞의 실적 악화와 상관 없이 시설과 R&D 투자를 오히려 키우겠다는 의도다. 이 회장은 올해 첫 행보로 삼성리서치에서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선제적 투자와 R&D 확대를 통한 기술 선점을 당부하는 등 그룹의 전방위적 투자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이 같은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가 지난해 53조1000억원을 투입, 역대급 시설투자 규모를 이어간 상황에서 반도체 업황 반등에 따라 올해 이 금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반도체(DS) 부문에 48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부문에 2조4000억원 등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R&D에서도 연간 28조34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최대였던 2022년 24조9200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는 영업이익 6조5700억원의 4배가 넘는다.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4조87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되레 시설과 R&D를에 대한 투자는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DR5 등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예정보다 늘릴 지 주목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클린룸 확보를 위한 평택 투자를 비롯, HBM과 DDR5 등 첨단 공정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AI 시장 확장으로 HBM 등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지난해 HBM의 시설투자를 2.5배 이상 늘렸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의 투자 의지와 함께 최근 사법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삼성전자가 당초 예정된 규모보다 반도체 시설 및 R&D 투자를 더 늘릴 여지가 있다.최근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를 위해 최대 7조 달러(약 9300억원)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투자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개화로 차세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HBM의 경우, 올해 삼성이 대규모 투자로 SK하이닉스를 완벽히 추월할 수 있는 시기다"고 말했다.

2024-02-13 15:53: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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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차기 회장에 윤진식 … 구자열 회장 연임 않기로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윤진식 전 장관이 추천됐다. 구자열 현 무협 회장은 연임하지 않고 3년 임기를 마친다. 무협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임시 회장단 회의를 갖고 무협 차기 회장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윤 전 장관 추대 사유로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 전 장관은 행정고시 12회 출신의 정통 관료로, 노무현 정부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정책실장을 역임한 이후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경제정책 상임고문으로 참여했다. 구자열 현 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오는 16일 열리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윤 전 장관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2024-02-13 15:47:3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