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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홍보영상,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서 '아너스 상' 수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3대 홍보물 경연대회 중 하나인 미국 머큐리어워즈에 홍보영상을 출품해 '영상-기업 아이덴티티부문'에서 단독으로 아너스(Honors) 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8회를 맞은 머큐리어워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 평가기관인 미국 머콤사가 주관하는 기업 홍보물 분야 대표 어워즈 중 하나다. 매년 전세계에서 출품된 홍보물들을 독창성, 메세지 전달 능력,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번에 출품한 홍보영상 'With Nature, Make Future'에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 있다. 러닝타임 총 5분 23초의 영상에는 '자연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 미래는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주제로 자연과 함께 전세계를 무대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외 사업장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광활한 호주 사막 한가운데 위치한 육상가스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광양 LNG터미널, 신안 풍력단지, 태양광 발전단지 등의 사업장을 수려한 영상미로 표현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이번 홍보영상 제작에는 항공촬영 분야 유명 유튜버이자 드론촬영 전문가인'여미티비'도 참여해 영상의 속도감과 박진감을 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지난해12월 한국PR대상에서 기업영상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변신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영상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물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강건한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4-02-12 10:18: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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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기 회장 장인화 전 사장 주목…'안정·혁신' 리더십 기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내정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30년 넘게 포스코에 몸담은 철강맨 출신이다. 최종 후보 6명 중 외부 인사가 3명이나 포함돼 포스코그룹의 '순혈주의'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기존 포스코맨이 그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장 전 사장이 차기 회장에 내정되면서 신사업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포스코가 안정과 혁신의 균형을 맞추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선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88년 2월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당해 6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1994년에는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기반기술연구팀장으로서 연구성과를 건설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실증연구 업무를 2년간 경험했고, 다시 RIST로 돌아와서 강구조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RIST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후 2011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실장,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기술투자본부장(CTO)과 양 제철소의 생산과 품질을 총괄하는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2018년 포스코 사장(대표이사)으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철강부문 전체를 총괄하는 철강부문장을 맡았다. 대표이사 선임후 노사관계에서는 사측 대표로 활동하면서 특유의 친화력과 현장중심의 행보를 보이면서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한편 2018년 권오준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후에는 CEO 후보로서 당시 최정우 現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최종 2인으로 올랐다. 최정우 회장 취임이후에도 장인화 사장의 철강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 등을 활용하기 위해 2021년 3월까지 최정우 회장과 포스코그룹을 이끌면서, 코로나팬데믹 상황시 공장폐쇄가 아닌 '유연생산/판매체제'를 도입하면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당시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의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신사업과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경영 전반을 주도하면서, 미래 먹거리와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특히 철강 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부문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구조조정을 주도하며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의 그룹의 이차전지소재로의 신성장사업 재편에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에서는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법인 경영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해외사업장 수익상승과 인도네시아(PT.KP 등) 사업 정상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세계철강협회 건설시장개척분과위원회 위원, 기술분과위원회 위원장, 한-인니 경영자 협의회 부회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포스코그룹의 위상을 강화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한림공학원 정회원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주총 이후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았지만 현재까지 포스코 자문역을 수행하면서 경영감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고, 사내에서도 인자하고 넉넉한 품성으로 구성원들을 아우르며 부드러운 듯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덕장형 리더로 평가 받고있다.

2024-02-11 17:3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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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델타항공, 포춘지 선정 '존경받는 기업' 이름 올려

세계 항공사 중 델타항공과 싱가포르항공이 미국 포춘지가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종합 11위에 선정됐다. 항공사 중 최고 순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톱 50에 이름을 올렸다. 리스트에는 총 8개 항공사가 포함됐는데 델타항공의 종합평가 점수는 6.57점으로 2위 항공사 점수(4.89점)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포춘은 매년 미국 컨설팅 업체 콘페리와 협력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주요 기업 임원과 고위 간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37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업을 선정했다고 한다.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구현한 것이 이번 결과에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솔트레이크시티 등 허브공항을 중심으로 델타 스카이클럽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확장했고 통신사와 협력해 전 세계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하기도 했다. 기내 좌석 등받이 스크린은 스마트TV로 교체했다. 정시 운항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면서 이번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전체 순위 29위를 기록했다. 이는 상위 50대 기업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전 세계 항공업계 기업 평판 순위로는 2위를 차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루프트한자, 에어 프랑스-KLM 등 세계 유수 항공기업들을 모두 제친 기록이다. 포춘 선정 50대 올스타 기업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군에 종사하는 3720명의 경영진, 임원, 분석가들이 뽑은 가장 존경하는 10개 기업을 기반으로 한다. 싱가포르항공은 혁신, 서비스 품질, 재무 건전성, 경영 품질, 장기 투자 가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타 항공사 경영진들의 응답을 기반으로 항공업계 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17년 연속 최고 자리를 이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위, 아마존은 3위다. 버크셔해서웨이와 JP모건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고 코스트코가 6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7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8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9위 월마트, 10위 엔비디아 순이다. 엔비디아는 역대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넷플릭스는 6위에서 12위로 하락한 디즈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올라섰다.

2024-02-11 17:28: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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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지개' , 7년만 1조 인수합병 시장 꿈틀

삼성전자의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속도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의미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4년 넘도록 아무런 성과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중 갈등 영향으로 M&A 추진에도 제약이 많아져, 이재용 회장의 역할에 더 시선이 쏠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삼성전자 대형 M&A 추진 성과는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미국 전장 전문 업체인 하만(Harman) 인수를 전격 발표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9조원)으로 당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M&A 사상 최대였다. 삼성전자 인수 이후 하만은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지만 지난 2022년 이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인수 결실을 맺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황 침체기에 실적 버팀목 노릇을 톡톡히 하며, 삼성의 성공적인 M&A 사례로 자리잡았다.하만의 인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도로 이뤄졌다.삼성전자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2015년 말 전장사업부를 신설하며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재개한 것은 2000년 삼성자동차 매각 이후 15년 만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은 직접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접촉하며 M&A 대상을 물색했고, 그 결과 하만 인수에 방점을 찍었다.하지만 이후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로 경영 참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삼성전자의 M&A도 중단된 상태다. 이 회장이 이번에 '삼성 불법승계 의혹'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당장 M&A부터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높다. 특히 대형 M&A는 최고 경영진의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만큼, 이 회장의 경영 복귀는 삼성전자의 M&A 실행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뉴시스는 밝혔다.삼성전자의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2조원으로, 자금력은 충분하다.만일 삼성전자가 M&A에 나선다면, 주력사업 경쟁력을 높일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상당 금액을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술에 강점이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지난해 14.83% 사들인 바 있다. 이 같이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이나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핀테크(금융+기술), 전장 등 5대 분야와 차량용 반도체 같은 시스템 반도체에서 대형 M&A를 실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02-11 17:10: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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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수입차 '탑3'경쟁 치열...하이브리드 공략! 볼보·아우디·렉서스·테슬라

올해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연초부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메르세데스-벤츠(벤츠)와 BMW의 아성에도 버티며 오랜 기간 수입차 3위 자리를 지켜왔던 아우디는 이제 판매 부진으로 밀려났다.이에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상징성이 큰 '톱 3'로 도약하기 위해 수입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판매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올해 첫 달 기선제압에 성공한 업체는 일본 렉서스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998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576대) 대비 73.3% 급증한 수치다.렉서스는 지난해부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지난해 1만3561대를 판매하며 '연간 1만대 클럽'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전년 2%대였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까지 오르며 2019년 시작된 일본 불매 운동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오랜 기간 쌓은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고유가 시대에 재조명을 받았고, 특유의 '무(無)할인' 정책이 소비자에게 오히려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준대형 세단인 ES가 스테디셀러로 대들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렉서스 뒤는 볼보가 바짝 뒤쫓고 있다. 볼보는 지난달 965대를 팔았다. 전년(1007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량은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볼보 인기 모델은 여전히 출고를 위해 상당 기간 대기해야 할 정도다. 볼보의 자신감도 눈에 띈다.국산차 기준 내수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는 현대차그룹조차 올해 판매 목표치를 낮췄는데, 볼보는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1만7018대)보다 6% 높인 1만8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판매량 1만7018대는 볼보가 한국에서 올린 최대 판매량이다.올해 판매 목표 달성은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차인 SUV EX30이 맡는다. 이 모델은 볼보가 2030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향하겠다는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새로운 패밀리룩과 혁신적인 공간 설계,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EX30을 국내에서 공개한 볼보는 올 상반기 이 모델을 본격적으로 출고하며 판매를 시작한다. 수입차 3위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모델3 신형 출시를 앞둔 테슬라도 거론된다.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이 모델로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 시장을 독식했다. 이 모델 판매 대수는 지난해 1만3885대로 전년보다 92%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모델3 신형이 나온다면 국내 전기차 수요가 또 한번 테슬라로 쏠릴 수 있다"며 "다만 테슬라도 국내 보조금 정책 변화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전체적인 판매 추이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11 17:05: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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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재고, 정점 지났다"…실적개선 '장밋빛'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계의 재고 상황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말 기준 재고자산은 51조6306억원으로 전 분기 55조2560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메모리 업황 침체가 나타난 전년 말 52조1879억원보다 재고 수준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SK하이닉스도 작년 말 기준 재고자산이 13조4810억원으로, 전 분기 14조9480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재고자산을 9조39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조9500억원 대비 줄였다. 여전히 반도체 업계 전체의 재고 수준이 높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선별적 생산 조정을 이어가며 재고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실적 정상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재고지수는 112.3로, 지난 2022년 11월(115.0)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급격한 글로벌 경기 부진과 국제 정세 불안 상황에서도 생산 조절을 통해 재고 관리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아직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는 움직임은 없지만, 일단 재고 감소는 일단 비용 절감 성과로 이어져 재무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올 한 해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35조원이다.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가전 등 전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AI) 중심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SK하이닉스도 지난 2021년 이래 최대인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도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한 2021년(4조580억원) 수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쟁 심화로 인해 반도체, 전장 등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면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업계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그룹의 사업구조 전환과 성장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략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이나 현금창출력 개선이 지연되고,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 여건도 침체되고 있는 점은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1 17:01: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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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설 연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경영진 현장점검 실시

한국남동발전은 설 명절 기간동안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소 현장안전경영 활동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김회천 사장은 수도권 전력공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발전본부를 방문해 발전소 설비 운영상황과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설 명절 기간에도 발전설비 운영을 위해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연휴기간동안 전력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전력 계통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설비관리를 당부했다. 김회천 사장의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9일 이상규 안전기술부사장이 분당발전본부를 방문해 연휴기간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 날 은상표 신사업부사장은 고성발전본부를 찾았다. 김선종 경영지원본부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현장경영활동을 펼치는 등 연휴기간 동안 경영진들이 각 사업소를 방문해 설비운영 및 안전관리 점검, 근무 중 직원 격려 등 현장안전경영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설 명절 연휴 기간뿐만 아니라, 남은 동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에도 무사고·무고장 발전소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뤄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1 15:34: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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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처법, 산재사망 수 감소 효과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어"

사업장 사망 사고 등 중대해재 발생 시 예방 책임을 물어 사업장 대표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재사망사고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사망사고자 수는 644명으로 전년(2021년) 683명 대비 39명(-5.7%)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 산재사망자는 435명에서 388명으로 10.8%(47명) 감소한 반면,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248명에서 256명으로 3.2%(8명) 증가했다. 또 2023년 3분기까지 전체 사고사망자 수는 459명으로 전년 동기 510명 대비 10.0%(51명)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는 308명에서 267명으로 13.3%(41명) 감소했고, 50인 이상 사업장에선 202명에서 192명으로 5.0%(10명) 줄었다. 정부는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재사망자 수 감소에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전체 산재사망자 수는 감소했으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 50인 이상보다 50인 미만 기업에서 더 크게 감소해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은 복합적인 만큼, 규제·처벌만으로 획기적 감축은 어려우며 적극적인 예방지원 정책, 의식·문화 개선 등이 효과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업주에 대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이다. 2022년 1월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50인 미만 사업장은 2년간 시행을 유예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확대 적용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1 11:4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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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문화 우수기업… 3년간 노동법 위반 53건"

고용노동부 선정 노사문화 우수기업에서 다수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노웅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의 노동법 위반 건수가 53건에 달했다. 고용부는 협력적 노사관계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을 면제받고 대출금리를 우대받는 등 여러 특혜를 받는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25개 업체가 총 53건의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휴넥트는 총 8건의 노동법을 위반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가장 많은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천시설공단 6건, 신세계푸드 4건, 한국가스기술공사 3건, 한국전력기술 2건, 스마일게이트홀딩스 2건의 노동법을 각각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노사문화 우수기업 중 우대조치를 철회한 사례는 현대백화점 한 곳에 불과했다. 해당 기업은 2022년 9월 중대재해 발생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기소 송치로 인해 우대조치가 철회됐다. 노웅래 의원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각종 특혜를 주는 이유는 노동법을 준수하고, 우수한 노사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용노동부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이 노동법을 위반한 경우 바로 우대조치를 철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을 통해 제도 취지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2-11 10:44:1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