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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직원 90% 지방 출신…"지역 인재 발굴 앞장"

에코프로 임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서울 및 수도권이 아닌 지방 출신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는 충북 오창을 사업 본거지로 삼아 지역 인재를 고용하며 성장해 왔다. 2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에코프로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의 수는 총 3017명(89.7%)이며 서울 및 수도권 출신 직원은 345명(10.3%)으로 집계됐다. 출신대학 및 고등학교별로 살펴보면 지방대와 지방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은 총 2867명으로 전체의 85.3%에 이른다. 계열사별로 지방 출신 인력 비중은 에코프로씨엔지 97.4%, 에코프로머티리얼즈 96.1%, 에코프로이엠 94.8%, 에코프로이노베이션 94.7%, 에코프로비엠 92.5% 등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시가총액 30위 내 기업 가운데 지역인재 비율이 90%에 달하는 기업은 에코프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지방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는데도 일조했다고 평가 받는다. 특히 에코프로 본사가 위치한 충북은 물론 경북 포항의 상용 일자리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에코프로 본사가 위치한 충북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 2020년 45만8900명에서 지난 2023년 50만5800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캠퍼스가 위치한 경북의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 2020년 63만8400명에서 지난 2023년 65만500명으로 늘었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의 소득 수준도 회사가 성장하면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지난 2020년 고용인력이 930명, 1인당 평균급여가 5400만원이었는데 지난 2022년에는 1314명 고용에 7900만원으로 평균급여가 증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에코프로가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만큼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2024-01-21 13:45:5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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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하락에···K-양극재 수익성 '타격'

국내 양극재 업체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타격을 입고 있다. 리튬 가격의 급락과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둔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올해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진단한다. 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코미스에 따르면 이번달(18일 기준) 리튬가격은 86.5위안으로 집계됐다. 리튬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21년 11월 581.5위안과 비교했을 때 약 85% 급락했다.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다. 리튬 가격 급락으로 인해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수익성 부진에 빠졌다. 원재료 투입과 제품 판매 시점의 차이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하는 '역래깅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양극재 제품 가격은 판매 시점의 광물 가격을 기준으로 연동된다. 광물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저렴하게 구매한 원재료로 양극재를 만들어 비싸게 팔아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으나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BNEF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할 전망이지만 최고 60%에 달했던 지난 2021년부터 2023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비해서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가격은 전방 시장 수요와 긴밀하게 연계된다"며 "전기차 시장 수요에 따라 광물 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엘앤에프가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468억원, 28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2%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실적발표를 앞둔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상황은 비슷하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 2023년 4분기 매출액을 1조2400억원, 영업적자를 373억원으로 전망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23년 4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올해 리튬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가격이 지난 2021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로 현재는 안정세에 들어가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는 올해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품목들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 악화 방어에 나서기도 한다. 특히 전기차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저렴한 배터리를 찾는 완성차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LFP배터리 양극재 개발사업에 꾀하는 모양새다. 이 외에도 리튬 재고를 최소화하고 리튬 직접 구매를 늘리는 등 원가 절감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요에 따라 광물 구매 방향을 조절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1 13:45: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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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가족 등 16명 스마트폰으로 제어가능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BMW와 벤츠가 간판급 모델인 중형 세단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BMW가 신형 모델인 5시리즈 출시로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벤츠가 8년 만에 11세대 풀체인지 E클래스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는 양사의 국내 판메 비중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모델은 양사의 연간 판매 실적을 결정짓는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벤츠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개한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을 적용,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와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E클래스의 외부 디자인은 E클래스의 다자인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하는데 집중했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을 적용했다. 앞쪽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고성능 헤드 램프가 기본으로 달렸고 후면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960㎜로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졌다. 인포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를 도입해 한층 똑똑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3세대 MBUX로 업그레이드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줌, 틱톡, 멜론, 웨이브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처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입차의 아쉬운 점으로 지목된 내비게이션도 티맵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AI이 학습해 스스로 설정해주는 개인화 기능도 담겨있다. 또 아이폰, 애플워치 등이 자동차의 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다. 최대 16명과 공유 가능하며, 차량이 한 번에 여러 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모델이 내연기관 엔진을 기본으로 하지만 48V 전기 시스템이 엔진을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혹은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됐다.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가 7390만원을 시작으로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290만 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99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벤츠는 올해 BMW과 시장 경쟁을 위해 전동화 모델 출시와 함께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올 하반기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부분변경 모델은 총 4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EQA'·'EQB' 부분변경 모델은 상반기에,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인다. 이와함께 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국내 오픈한다.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과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을 제치고 한국 시장에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벤츠가 최상위 차량과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3:0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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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전달…민간 기업 첫 후원

한화오션이 영해(領海) 수호를 위해 순국한 전사자들의 유가족 돕기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사단법인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회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이용욱 부사장과 기념회의 최윤희 회장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서영석 유가족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오션이 전달한 장학기금은 전액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 장병의 유가족, 참전 장병 자녀들의 교육과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기념회에 대한 민간 기업의 후원은 한화오션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앞으로도 참전 해군 장병과 전사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부사장은 "우리나라 영해를 수호하기 위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모든 장병과 순국 용사 유가족에게 회사 임직원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대표 해양 방산업체로서 사회적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계승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에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UN참전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주변을 정화 활동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1-21 13:0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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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청년 대상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

대면·비대면 교육생 100명씩 선발…10개월 교육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2024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이어드림 스쿨)' 교육생을 모집한다. 21일 중기부에 따르면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창업기업을 위해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우수한 청년 인재를 선발해 10개월간 하루 8시간·주 5일 교육을 하며 인공지능 교육 및 스타트업과 연계 프로젝트, 취업 및 창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39세 이하 청년으로, 서울 홍대 근처 교육장에서 진행하는 '대면 과정'으로 100명을 모집하고 대면 과정과 같은 내용을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과정'도 100명을 모집한다. 특히, '비대면 과정'은 정원의 50%를 비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을 우선 선발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이 사업은 예비 청년 개발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위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S)와 데이터 엔지니어(DE)를 구분해 직무별 특화과정을 진행하고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 및 IT 관련 협단체 등과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해 수료 후 1년 동안 일자리 매칭 및 취업 컨설팅 지원도 추진한다. 접수는 2월26일까지며 면접 등 평가를 거쳐 3월 중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 과정은 3월말 이후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 분야 환경에 대응해 스타트업과 교육생의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우수한 개발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이나 '이어드림 스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1 12: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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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저감 설비' 도입 사업장에 국비 최대 30억원 지원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최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에 정부가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2024년도 탄소중립 선도 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의 참여기업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의 자발적 탄소중립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효율개선, 연·원료 전환, 순환경제 등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정유·조선·기계·철강·시멘트·자동차·바이오·비철금속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공정개선, 설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 선도 플랜트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국고보조율 최대 40% 내에서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고의 상세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업설명회는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23일), 대구(24일), 광주(25일), 인천(26일)에 이어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탄소감축은 우리 기업이 결국 가야하는 방향인만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선도적인 저탄소 사업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1:53: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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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모바일AI 체험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실시간 통역 등 직접

모바일 AI 시대를 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볼 공간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4곳에 갤럭시S24 핵심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달여간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세계 센트럴시티 ▲삼성강남 ▲삼성스토어 홍대 등 4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AI로 변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다양한 언어로 전화를 하며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의사 소통을, 책과 인터넷 기사 등을 번역하고 요약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직접 해볼 수 있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체험존에서는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새로워진 검색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갤럭시 S24 체험폰으로 웹 서핑, 유튜브 사용 중 궁금한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더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스티키몬스터랩(SML)'의 대형 몬스터 피규어가 있는 어두운 공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강력해진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제공하는 선명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착시 테마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생성형 편집(Generative Edit)' 기능이 있다. 사진을 촬영하고 생성형 AI로 사진 내 피사체를 이동하거나 크기를 조정 하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편집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AI 포토 부스(Photo Booth)'에서는 갤럭시 S24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밤 하늘 테마의 배경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결과물을 즉시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는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다양한 AI 기능을 한 차원 더 몰입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모두의 핫플레이스부터 나만의 취향 공간까지 다채롭게 준비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일상생활을 더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폰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핵심 AI기능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푸드 ▲도서 ▲패션 ▲펫 ▲게임 ▲여행 등의 주제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 프로그램도 차례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1 11:41: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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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업계 폐업 위기↑' 차 업계,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촉구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의 국회 통과를 거듭 촉구했다. KAIA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경제계에서 적용 유예를 여러 차례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예법안이 끝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안타깝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계의 미래차 전환비율은 20%에 머물러 있으며, 소규모 부품 제조업체들은 자금 부족과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된다면 업체들의 폐업은 증가할 것"이라며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적용 유예 법안을 통과시켜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KAIA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11개 자동차 관련 기관으로 이뤄진 연합체다. 이 연합체는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기업 1만여 개 중 종업원 수가 50인 미만인 사업장 비중은 94%를 넘어선다"며 "여러차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호소했음에도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답답함을 넘어 좌절감마저 느낀다"고 했다. 이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현실적으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면서 "국회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 달라"고 주장했다. KAIA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소규모 부품기업들이 이른 시일 내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뒷받침과 지원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21 11:3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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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글로벌 시장서 상품성 입증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수상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SUV', 기아 스포티지가 '올해의 패밀리 SUV', EV6는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 EV9은 '최고의 7인승 전기차', 제네시스 GV70는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7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 왓 카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뒷좌석을 갖춰 패밀리카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우수한 실용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스포티지는 실용성을 갖춘 실내 디자인, 뛰어난 주행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로 선정됐다. EV6는 '2022 왓 카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 EV9은 지난해 왓 카 독자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제네시스 GV70는 나파 가죽시트, 회전 조작계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 등 제네시스 고유의 우아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 성능을 두루 갖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1 11:23: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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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가능할까?' 주 4일제 확대하는 국내 기업들…포스코그룹 철강업계 최초 도입

국내 기업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기반으로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직장인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주 4일제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 4일 근무제란 표준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2시간으로 줄여 주 4일만 근무하는 방식을 말한다. 주 4일 근무제는 임금을 삭감하지 않고 근무 시간만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즉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하루 6시간이나 7시간 근무로 바뀌는 것이다. 주 4일 근무제는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가 다변화되면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에 이어 포스코그룹도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2일부터 '격주 주 4일제형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한다. 첫 격주 금요일 휴무는 2월2일이다. 포스코가 새롭게 도입한 근로시간제는 격주 금요일 4시간의 필수 근무를 없애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약 1만여 명의 상주 근무 직원들은 신설된 격주 주 4일제형 근로시간제나, 기존 근무형태 중 희망하는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의 근로시간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격주 주 4일제를 선택할 경우 2주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의 근로시간을 채우면 1주차는 주 5일, 2주차는 주 4일 근무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9시간, 격주 금요일은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하되 개인의 필요에 따라 조정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와 SK그룹도 앞서 '부분적 주 4일제'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월 필수 근무시간을 충족하면 매월 1회 금요일에 쉬는 '월중휴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4조 3교대' 근무를 하는 생산직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직원은 매달 월급날인 21일이 속한 주 금요일에 쉴 수 있다. 다만 월 필수 기본 근무시간(160~168시간)을 채워야 연차 소진 없이 쉴 수 있다. SK와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한 달에 두 번 금요일에 쉬는 주 4일제를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격주로 금요일에, SK하이닉스는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쉬는 '해피 프라이데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직 주 4일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기존 유연근무제에 따라 근무시간을 다 채우고 부서장과 협의하면 실질적으로 주 4일 근무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주 4일 근무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주 4일제는 2015년 아이슬란드가 세계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당시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수도 레이캬비크 시의회와 중앙 정부 주도 하에 2500명의 노동자를 대상으로 주 40시간에서 주 35~36시간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주 4일 근무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노동자 10명 중 9명이 주 4일 근무를 선택할 정도다. 이어 코로나19와 함께 2022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주 4일제 근무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영국은 대형 금융회사와 병원 등을 중심으로, 벨기에는 지난해 2월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주 4일제(주 38시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기업 주도로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하거나 시범 운영 중이다. 일본의 종합 제조회사인 히타치와 파나소닉 홀딩스 은 주 4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주 별로 주 4일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2022년 주 정부 중 최초로 주 4일제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 있으며,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최대 1만 달러의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이 격주마다 생기는 연휴를 활용해 리프레시를 즐기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펼치면 업무 집중도와 창의성,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제도 도입으로 '자율과 책임'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고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조직문화를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선업계 등 일부 제조업에서는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실제 주 4일 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인 삼성전자와 포스코 등도 여전히 생산직군은 기존 근로시간 체제를 유지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격주로 주 4일제를 도입한 것은 제조업 중심의 기업가운데 매우 이례적인 시행키로 한 것은 이례적인 경우고 운영 방식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제조업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한국 산업계 특성상 국내 제조 기업이 주 4일제를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4-01-21 11:22: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