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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국제표준 'AI 경영시스템' 인증서 받아…신뢰·경쟁력 제고 기대

LG전자가 생활가전 전 생애주기에서 인공지능(AI)을 책임감 있게 활용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 H&A 사업본부는 19일 서울 한국표준협회에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인증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AI 경영체계 전반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세부 평가 항목은 ▲AI 방침 ▲AI 리스크 평가 ▲AI 리스크 처리 ▲AI 영향 평가 ▲AI 윤리 준수 및 규제 대응 ▲AI 관리 과정의 투명성 등이다. LG전자는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로부터 트롬 세탁건조가전의 '딥러닝 AI 검증(Deep Learning AI Verification)' 인증을 받고, 한국산업기술원으로부터 트롬 워시타워(모델명: W17NT)의 인공지능 기능 안전도를 검증하는 'AI 안전인증'을 취득하는 등 AI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생활가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한 데이터 및 AI 기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AI 경영시스템 수립을 통해 AI와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나 AI 윤리를 책임 있게 관리하게 함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2 10:11: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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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파…', 귀뚜라미가 안내하는 보일러 동파 예방은?

보온재로 배관 잘 싸줘야…외출시엔 반드시 '외출 모드' 동파시엔 따뜻한 물로 녹여야…계량기 동파땐 신고·조치 귀뚜라미가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대비해 가정 내 동결사고 대비를 위한 '혹한기 보일러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22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보일러 동결사고는 대부분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배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재로 꼼꼼히 감싸줘야한다.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 난방수 배관, 온수 배관, 응축수 배관 등을 확인하고 보온재가 낡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새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귀뚜라미보일러 제품은 동결사고를 방지하는 '2단계 동결 방지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난방수 온도가 8℃ 이하로 떨어지면 1단계로 순환펌프를 가동해 물을 순환시키고, 5℃ 이하가 되면 2단계로 난방을 가동해 보일러 동결을 막아준다. 다만, 동결 방지 기능은 보일러 전원이 꺼질 경우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엔 보일러 전원을 항상 연결해 두고 가스 밸브와 분배기 밸브도 열어둬야한다.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는 대신 외출 모드를 사용하거나 실내 온도를 낮추면 동결사고를 예방하면서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혹한기에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면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동파가 발생할 수 있고, 외출 복귀 후 다시 실내 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도 더 많은 연료가 소모돼 난방비 부담이 커진다. 만약 보일러가 얼어 작동이 안된다면 '증상별 조치 요령'을 참조하면 된다. 보일러는 돌아가는데 온수가 안 나오는 증상은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었을 때 나타난다.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겨낸 후 50~60℃ 정도의 따뜻한 물수건으로 반복해서 감싸 녹여주면 된다.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할 때는 과열을 조심하며 배관 굴곡 부분을 중심으로 가열해 주고, 히터나 열선을 사용할 경우에는 화재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작업자가 지켜봐야 한다. 냉수가 안나오면 수도 배관과 수도계량기가 얼면서 물 공급이 차단됐기 때문이다. 수도계량기가 동파된 경우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에 신고하고, 밸브나 파이프가 얼었다면 관리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 조치를 받으면 된다. 난방을 해도 바닥이 차가울 땐 보일러 내부 또는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다. 자가 조치가 힘든 경우로 반드시 귀뚜라미보일러 고객센터 등 각 제조사로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한다. 배관 설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보일러 설비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를 이용하면 적정 가격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겨울철 보일러 관리를 위한 간단한 자가 조치만 수행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동결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귀뚜라미가 안내하는 동결 예방법과 증상별 조치 요령을 참고해 남은 겨울 안전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2 09:39: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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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JW중외제약 수액 물류 수주…'콜드체인' 역량 입증

연간 1100만 박스 운반…기존에 더해 국내 수액 유통 물량 70% '담당' CJ대한통운이 수액 물류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운송 역량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액은 혈관에 직접 투여하며 영하 날씨에는 쉽게 얼어버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보관·운송 과정에서 한층 섬세한 노하우와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에 수주한 연간 물량은 1100만 박스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50%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다. CJ대한통운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국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맡는다. 수액 물류의 핵심은 온도 관리다. CJ대한통운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콜드체인(cold chain)' 경쟁력을 갖고 있다. 현재 자사 동탄물류센터에 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에 부합하는 9917㎡(약 3000평) 규모의 헬스케어 허브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허브센터를 주축으로 부산·광주·대전 등 11곳의 지역 거점센터와 200여 대의 의약품전담차량이 촘촘한 물류망을 형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익일배송 시스템을 갖춰 종합병원과 병·의원,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배송 과정 관리 기술도 CJ대한통운의 노하우로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가 독자 개발한 온·습도 관제 솔루션 '쿨 가디언(Cool Guardian)'을 통해 물류센터의 온·습도 뿐만 아니라 차량 운행 기록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한다"면서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류 전 과정에서 수액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온도기록장치 성능과 정확도를 검사하는 검교정(calibration)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액 시장은 2021년 4330억원에서 2025년 525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령화와 독감 유행이 지속되면서 수액제 전문 기업들의 설비 증설과 신제품 출시 등도 예정돼 있다.

2024-01-22 09:2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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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수면건강 되찾기 프로모션' 진행한다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특정 베딩류 최대 50% 할인 등 시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면건강 되찾기 프로모션'을 펼친다. 22일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수면건강 되찾기 프로모션은 ▲매트리스 최대 20%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룸퍼니처, 베딩류 최대 20% 할인 ▲특정 침대 프레임 및 룸퍼니처, 베딩류 최대 50%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선사한다. 프레임, 룸퍼니처, 베딩류는 단독 구매 시에도 같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가격 할인 외 구매 금액별로 매트리스 커버,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베개, 사계절 구스 이불솜, 블랙포레스트 구스 듀얼 서포트 토퍼 등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시몬스 침대는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인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있다. 라돈 인증의 경우 국내 공식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매년 시판되는 전 제품에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 라돈과 유사한 토론에 대해서도 KSA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있다. 아울러 ESG 경영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하며 국내 화재안전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4-01-22 08:5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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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4] 초대형 AI를 어떻게 스마트폰에 구현했을까

갤럭시S24가 초거대 AI 모델(LLM), 가우스AI를 품기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AI 팀장인 김영집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삼성리서치아카데미(SRA)에서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AI가 대중적으로 관심을 받기 이전부터 AI를 개발해왔다며 운을 뗐다. 처음으로 NPU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도 2019년 갤럭시S10부터, AI 기술을 어떻게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 온 디바이스 AI 왜? 김 부사장은 갤럭시 AI 경험 지향성을 4가지 축으로 설명했다. ▲생산성 ▲소통 ▲창의성 ▲즐거움 등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파트너 기술까지 모두 결합하기로 했다며, 실생활에서 AI를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챗봇 아이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했다고도 덧붙였다. 우선 스마트폰 기본이며 일상에서 쓰는 기능인 전화와 문자에 주목, AI 기술로 언어 장벽을 없애는 실시간 통역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업무에서 자주 쓰이는 녹음과 노트 기능도 추가했다. 안심하고 쓸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데이터 노출 우려를 없애고 네트워크 환경이 없는 곳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 '온 디바이스 AI' 개발에 집중한 이유다. 김 부사장은 AI를 기계 안으로 가지고 오면 안전한 환경에서 AI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개발에 나섰다. 들고 다니는 기계에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보이스 기능에도 힘을 쏟았다. ◆ 갤럭시S24에 최적화 하드웨어가 문제였다. NPU 성능이 수준급으로 올라섰어도 LLM을 그대로 구동할 수는 없었기 때문. 온 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작업을 거쳐야했다. 우선 AI 데이터 크기를 대폭 압축했다. 서버에서 32비트로 개발된 AI를 3비트로, 대형언어모델(LLM) 파라미터도 32비트에서 4비트로 줄였다. 그러면서도 성능 열화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도 최적화했다.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 3세대 포 갤럭시'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가우스AI와 구글 제미나이까지 제대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24가 '갤럭시AI'를 가장 잘 구동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S24에서 모든 AI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다른 모델에도 적용되지만 완전한 성능을 내기는 어렵다고 봤다. 엑시노스 기반으로 알려진 AP 텐서를 탑재한 구글 픽셀 역시 마찬가지라며, 타사 모바일폰에 개방하기 어려운 이유로 들었다. ◆ AI 모델도 새로 개발 갤럭시AI 실시간 통역이 자랑하는 다국어 지원, 삼성전자는 이를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도 새로 개발해야만 했다. 김 부사장은 갤럭시AI가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언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특정 언어를 기준으로 학습해 단순히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지만, 갤럭시 AI는 일상에서 말을 인식하는 것처럼 소리부터 학습하고 언어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언어로 말을 해도 더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데다가, 항상 녹음 환경이 다르고 소음에 노출된 스마트폰에서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따로 언어를 선택하면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시간 통역을 위한 음성을 내는 기술에도 공을 들였다. 딱딱한 기계어가 아닌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발성하는 것과 같이 음성을 합성할 수 있도록 했다. 노트 어시스트도 마찬가지다. 더 정확하게 녹음할 수 있고, 녹음본을 벗어나 원하는 내용을 검색하는 등으로 번역과 요약 등 기능을 극대화했다. ◆ 윤리 의식도 준수 김 부사장은 대형 모델 AI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AI를 개발할 때 데이터 수집과 활용, 생성까지 ▲공정성▲투명성▲책임성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책임감을 갖고 윤리 규칙을 만들어 준수하고 있다. 갤럭시S24로 만든 이미지를 저작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원칙 덕분이다. 김 부사장은 충분히 검토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문제 소지를 없애기 위해 생성된 이미지에는 워터마크와 메타 데이터도 추가하도록 조치했다. 문장을 생성할 때도 불필요한 문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이프티 가드를 탑재했다.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특히 자신감을 보였다. 온 디바이스 AI에 더해 검증된 삼성 녹스로 보안성을 높였고, 클라우드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하기도 했다. 추후 개인화된 AI 요구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일단은 사용자 패턴을 확인하지 않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원천 차단했다. 그러면서도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이어간다. 자체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제공할 예정, 꾸준히 늘어나는 신조어도 업데이트 계획에 포함한다. ◆ 사업 모델은 고민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과 마찬가지로 김 부사장 역시 일단은 갤럭시AI 유료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AI가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서 서비스 자체가 어떻게 확장되고 바뀔지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에 비용을 책정할 수 없다는 이유다. 2025년 말까지 무료 제공 기준을 유지한다는 방침도 임시로 명시했을 뿐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비용 부담이 생각보다 많다는 우려는 숨기지 않았다. 단순한 소프트웨어로 보이지만 많은 컴퓨터와 에너지를 사용하고 과정도 복잡하다는 것. 소비자들이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업데이트 역시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 기술을 기반으로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일단은 투가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가 단순 기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고 나에 맞는 기능을 쓸 수 있는 디바이스라며 사용자 중심 개발 원칙도 강조했다. 갤럭시AI를 활용한 통화앱이 업데이트를 지속하더라도 더 비대해지지는 않는다고도 말했다. 기본앱이면서도 용량이 커질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AI는 학습해도 용량이 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모든 기기로 갤럭시AI가 확대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타블렛과 워치 등 웨어러블은 물론, TV와 가전 등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모든 사용자에 AI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집 부사장은 "갤럭시 AI는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한층 더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규모 언어 모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갤럭시 AI 기능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4-01-21 16:00: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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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안전관리자 '구인난'… 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 2년 연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자 수요가 증가하자, 정부가 건설업과 비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확대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1일 중소기업 안전관리 인력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건설업과 비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 인력 수요가 증가하며 중소기업은 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안전관리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2023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건설업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2025년까지 연장하고, 비건설업 실무경력자 대상으로도 올해부터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할 경우 300인 미만 중소기업 또는 120억원 미만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교육과정은 건설업과 비건설업으로 구분해 각각 20회 실시하고, 교육 신청은 5회에 걸쳐 접수한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희망하는 건설업 또는 비건설업 경력자는 22일~26일까지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소기업에서 안전관리자 채용이 어렵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돼, 양성교육을 통해 곧바로 중소기업 안전관리자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주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5:40: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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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겼다 '덜미'… 공정위 과징금 1억원

카카오가 음원서비스 멜론의 중도 해지 기능을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에 대해 이같은 이유로 시정명령(향후금지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멜론앱, 카카오톡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 해지' 신청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정기결제형 음원서비스 이용권을 구입한 소비자는 계약해지 시 '일반해지' 또는 '중도해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계약상 권리가 있었고, 이 중 '중도해지'하면 이용권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기 결제한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자신이 이용한 일정 금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해지시점에서 소비자가 어떠한 해지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해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지만, 카카오는 멜론앱, 카카오톡앱 및 삼성뮤직앱에서 해지신청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소비자가 해지신청을 하면, '일반해지'인지 '중도해지'인지 여부를 별도 확인하지 않고 '일반해지' 신청으로 보고 처리했다. 카카오는 소비자에게 '중도해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거나, 해지신청 과정에서 이들 사이버몰에서는 중도해지를 신청할 수 없으며, 중도해지를 신청하려면, PC웹을 이용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카카오의 행위가 전자상거래법의 '거짓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계약해지도 방해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음원서비스 이용자들은 카카와 제공하는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해 거래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으므로, 계약해지 관련 내용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행위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5:01: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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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기 개선 흐름… 반도체 등 ICT 위주 내수·수출 상승 전환

올해 초 국내 산업경기가 반도체 등 ICT(정보통신기술) 업종을 위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반도체와 조선 바이오헬스는 개선될 것으로, 기계 ·소재 부문은 부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21일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Professional Survey Index)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는 산업연구원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54명이 응답한 결과다. 우선 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2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전월 대비 기준으로 소폭 상승했다. PSI는 0~200의 범위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개선 의견이 많고, 반대의 경우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수출은 106, 생산은 108로 2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내수는 98로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채산성은 105로 제품단가(110) 상승 등 영향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유형별로 보면, 1월 업황 현황 PSI는 ICT 부문이 116으로 8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기계(88)·소재(94) 부문은 기준치 아래로 부진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업종별 1월 업황 현황 PSI는 반도체, 조선, 바이오·헬스 등이 100을 상회하고, 자동차와 소재 업종 등은 100을 하회했다. 국내 제조업의 2월 업황 전망 PSI는 104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했다. 다만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하락 전환했다. 내수(103)가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고, 수출(111)은 4개월 만에 최고치, 생산(107)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었다. 2월 업황 전망 PSI는 ICT부문(126)에서 9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반면, 기계(82), 소재(98) 부문은 기준치 아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 2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휴대폰·가전·철강·바이오/헬스 등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자동차·기계·섬유 등은 기준치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 보면, 디스플레이, 가전, 화학, 철강 등 ICT와 소재 업종들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반면, 자동차와 조선 등 기계 업종들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1 14:30:2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