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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솔,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 개발·특허 획득

KC 안전 인증까지 획득…대형 헤파필터 탑재 푸르솔이 프리미엄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를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다. 정부로부터 KC 안전 인증까지 획득해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다. 19일 푸르솔에 따르면 새로 개발한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는 전열교환소자와 복합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프리필터 등을 탑재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청정하게 해준다. 대형 헤파필터를 탑재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창문을 열기 힘든 한여름과 겨울철에도 외부의 공기를 신선하게 공급받고, 내부의 이산화탄소와 오염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실내외 온도 에너지를 교환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이 좋고 편의성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공구 없이도 누구나 평균 1분만에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친화적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도 갖추고 있다. 푸르솔은 청각장애인인 허욱 대표가 2023년 9월 창업한 열회수 환기청청기 전문기업이다. 허 대표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년간 미세먼지 차단 및 산소 환기 기술을 연구하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왔다. 또 이를 토대로 다양한 특허를 획득했다. 허 대표는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다용도실 천장에 설치된 기계환기장치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안다고 해도 높은 천장에 설치된 기존 장치의 필터를 상하 교체하려면 공구가 필요하고, 작업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면서 "또 AS를 요청하면 인건비 부담 때문에 비용이 커져 교체와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 열회수 환기 청정기"라고 말했다.

2025-03-19 09:15: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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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회원사 글로벌 진출·네트워크 강화 지원나서

日 우수기업 초청 간담회…"상생 협력 강화등 방안 마련" 이노비즈협회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18일 경기 판교 협회에서 '일본 우수기업 초청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간담회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혁신을 선도하는 일본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정광천 협회장을 비롯해 엔티텍 김용덕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현웅디자인 이명화 대표,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대표, 스콜라스 김선철 대표, 직스테크놀로지 최현석 이사, ASEIC 이석태 사무총장 등 협회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요시다 타쿠노 재무성 기획관, 미햐하라 오토야 Hitachi Ltd 조달부 부장, 나카무라 타케오 Mitsubishi Ltd 재무기획 그룹장, 니시무라 아키코 AsahiKasei 기획실장, 아키바 타몬 Toray 기획부서 책임자가 함께 자리했다. 정광천 회장은 "이노비즈기업의 총 수출액은 293억 달러로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노비즈 수출기업 중 약 12%가 일본과 교류 중"이라면서 "협회는 이노비즈기업과 일본 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를 열고, 올해 1월에는 북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 기술 기반의 협력 프로그램 확대와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5-03-19 08:52: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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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맞춤 솔루션 제공 '챌린지진단 1차' 참여社 모집

매출 50억 이상 제조 中企 대상…2차 모집은 6월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년 챌린지진단 1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19일 중진공에 따르면 챌린지진단은 분야별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 특성에 맞춘 솔루션 제공해 개선 활동을 수행하는 문제 해결형 진단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매출액 50억원 규모 이상의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으로, 신청기업 중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중진공은 이번 1차 모집을 통해 약 5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2차 모집은 6월께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재무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마케팅관리 등 4개 분야의 세부 지원 프로그램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관련 분야 전문가의 집중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는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4~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지원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집중 진단을 실시한다. 중진공은 진단 종료 후, 성과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연계 지원사업을 안내할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은 국가 경제의 원동력으로 챌린지진단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년 챌린지진단 참여 희망 기업은 이달 27일까지 중진공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문의 사항은 중진공 제조혁신지원처로 하면 된다.

2025-03-19 08:26: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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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서울 마포지점 개소…서북부지역 기업 불편 해소

디지털미디어시티 위치…정책금융 수요 신속 대응 기술보증기금이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에 마포지점을 새로 열었다. 기보는 서울 서북부지역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포지점을 신설하고 19일 개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호 기보 이사장을 비롯해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금융기관 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마포지점이 들어서는 디지털미디어시티는 마포구에 위치한 IT 및 미디어 산업클러스터로, 방송사와 미디어 기업, 문화콘텐츠 제작사 등이 밀집된 'K-콘텐츠' 산업 중심지이다. 또한 인근에 스타트업과 IT 기반 기술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우수한 교통망과 창업 인프라를 갖춰 첨단 기술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보는 이번 마포지점 개설을 통해 원거리 영업점을 이용해왔던 서울 서북부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정책금융 수요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마포지점이 위치한 지역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콘텐츠 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유망 스타트업의 발전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기보는 앞으로 마포지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 및 질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을 강화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9 08:17: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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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중국 연길 진출 모색…연길시등과 MOU

롱마트그룹도 협약 참여…현지 진출 컨설팅·네트워크 지원등 벤처업계가 중국 연길지역 진출을 추가로 모색한다. 벤처기업협회는 중국 연길시, 중국 룽마트그룹과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협회에서 벤처기업의 중국 연길 시장 진출 및 수출 판로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길시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위치해 있으며, 경제 및 문화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룽마트그룹은 중국 내 한국 상품 전문 도소매 마케팅 기업으로, 중국 최대 규모로 한국 소비재를 사입해 자사 리테일 채널을 운영한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벤처기업의 중국 길림성 시장 진출 컨설팅 및 네트워킹 지원 ▲연길시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한·중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글로벌 협력 기회 마련 ▲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법률, 인증, 유통 등 제반사항을 지원에 나선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중국 연길시에 새로운 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 향후에도 벤처기업 수출품목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길림성 연길 및 룽마트그룹으로 진출하길 원하는 기업은 벤처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5-03-19 08:09: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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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솔, KC인증 받은 신개념 '열회수 환기청정기' 개발

푸르솔(대표 허욱)은 지난해 말 프리미엄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를 개발한 뒤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정부로부터 KC 안전 인증까지 획득해 신뢰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푸르솔 측은 설명했다. 푸르솔이 개발한 도어형 열회수 환기청정기는 전열교환소자와 복합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프리필터 등이 탑재되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고, 청정하게 해준다. 대형 헤파필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창문을 열기 힘든 한여름과 겨울철에도 외부의 공기를 신선하게 공급받고, 내부의 이산화탄소와 오염된 공기를 배출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열교환소자를 통해 실내외 온도 에너지를 교환하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이 좋고 편의성도 우수하다. 키친 수납 타이프여서 공구 없이 누구나 평균 1분만에 손쉽게 필터를 교체할 수 있으며, 친화적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도 호평 받고 있다. 푸르솔은 청각장애인인 허욱 대표가 2023년 9월 창업한 열회수 환기청청기 전문기업이다. 허 대표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년간 미세먼지 차단 및 산소 환기 기술을 연구하며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왔다. 또 이를 토대로 다양한 특허를 획득했다. 허욱 대표는 "그동안 대부분의 아파트 주민들은 다용도실 천장에 설치된 기계환기장치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설령 안다고 해도 높은 천장에 설치된 기존 장치의 필터를 상하 교체하려면 공구가 필요하고, 작업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거주자가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또 AS를 요청하면 인건비 부담 때문에 비용이 커져 교체와 수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환기장치가 있어도 무용지물로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 열회수 환기 청정기라고 말했다.

2025-03-18 16:21:5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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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兆 돌파' 삼성전기, 호조 이어가나…19일 주총 개최

삼성전기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의결한다. 기존 경영진을 유지하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올해 1월 발표한 'Mi-RAE(미래)' 신사업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확장현실(XR)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전략이 구체화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어냈다. 그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10조 2941억 원의 매출과 735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11%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및 자동차 시장 변화에 맞춰 주력 제품인 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을 정보기술(IT) 기기에서 AI·전장·XR 부문으로 확대했다. 장덕현 사장은 지난 2023년 주총에서 "앞으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회사로 봐야 한다"며 전장 부품 중심의 사업 재편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 주총에서도 이 기조를 유지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갤럭시 S25 효과와 MLCC 가동률 개선으로 삼성전기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6% 증가한 97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MLCC와 반도체 기판 부문의 호조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주요 사업부문은 ▲컴포넌트(MLCC) ▲패키지솔루션(반도체 기판)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로 구성된다.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패키지솔루션 사업에서는 FC-BGA 공급 확대와 베트남 공장 가동을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 광학솔루션 사업에선 자율주행차 및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테슬라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사업에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번 주총에서 장덕현 사장 외에도 김성진 경영지원실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또한, 환경 전문 변호사인 이윤정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사외이사 재선임도 논의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8 15:52:1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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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업계 주총 시즌 시작…키워드는 "신사업·체질개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전자업계의 주주총회 시즌이 이번주 본격 개막한다. 올해 주총은 단순 경영 보고를 넘어 신사업 전략과 이사회 개편 등 체질개선이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최근 트럼프 관세 리스크와 함께 후발 경쟁국들과의 기술력 격차가 축소되면서 국내 전자기업들의 대내외 경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위기 돌파를 위한 미래 먹거리 확보와 대응 방안 등의 핵심과제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LG디스플레이 20일, LG이노텍 24일, LG전자 25일 순으로 각각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는 최근 반도체 등 주력 사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청문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화두는 반도체 부문 경쟁력 회복 방안이 될 전망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관련 대외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으며 주주들의 따끔한 질책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내 반도체 전문가의 비중을 늘린다. 새 사외이사로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내정하고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DS 부문장과 송재혁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승인받을 예정이다.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을 보강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주통신문을 통해 "AI 산업 성장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메드텍·차세대 반도체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규 이사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의 메시지도 관심이다. 경영진들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엔비디아 공급 진행 상황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주총장에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AI(인공지능)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갤럭시 AI 등 신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주총을 여는 LG전자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열린 주총'으로 진행한다. 경영진이 총출동해 사업 전략과 비전을 투명하게 공유할 계획이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LG전자는 LG 부회장인 권봉석 기타비상무이사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교수인 류충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각각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린다. 아울러 강성춘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임기가 만료되는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CFO)을 대신해 이상우 ㈜LG 경영관리부문장 겸 전자팀장을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 기술 전문가를 충원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주총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키 위한 전문 인재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김 부회장이 통상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증폭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지난 2014년 멕시코 산후안델리오에 3만4000㎡ 규모의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모터,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 중이다. 이 밖에도 전장, FC-BGA 등 신사업 강화에 대한 발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3-18 15:47: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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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구조조정 시간온다] 한화그룹, 트럼프 맞춤 美 시장 공략 나선다

미국이 자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화그룹(한화)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선봉에 내세워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한화오션 등 계열사를 적극 활용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손길…한화 준비완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의회 연설에서 "상선과 군함을 포함한 미국의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며 "백악관에 새로운 조선담당 사무국을 설치하고, 조선산업을 미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특별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현재 선박 수요 대비 건조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동맹국인 한국을 통해 미국의 조선 경쟁력이 높이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지난해 기준 군함 295척만 운용하고 있지만 중국 해군은 370척이 넘는 함정과 잠수함을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해상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군함 발주를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전 세계 조선산업 점유율 90%를 나눠 갖고 있는 한국에게 손길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화는 수주량 증가를 예상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수수료와 페널티를 부과할 경우 중국에 몰렸던 전세계 발주 물량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어부지리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 방산 부문 계열사 한화오션은 지난해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최종 인수를 완료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오션은 약 1억달러(약 1445억원)에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면서 북미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인수 당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교역통제국(DDTC)의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이 한화를 통해 조선업 및 방산 산업 활성화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한화의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그들의 자본과 기술을 미국에 유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발언하면서 한화의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필리조선소는 중소형 상선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조선소로 현재 도크에 3년치 일감이 쌓여 있지만 인건비 등으로 인해 실적은 적자다. 필리조선소 캐파(CAPA·생산능력)는 연간 1~1.5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수준으로 향후 생산 효율이 올라간다면 연간 4척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필리조선소는 미국의 주요 해군 조선소들과 가깝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서는 미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정비(MRO)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윌리 쉬라호 정비를 마치고 지난 13일 출항시켰다. 이번 MRO 작업은 거제사업장에서 6개월간 진행됐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국 함정 정비 협약(MSRA)를 체결한 후 첫 프로젝트로 윌리 쉬라호 MRO를 수주했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도 수주해 정비하고 있다. 이번 성공적인 MRO를 통해 한화의 기술력을 증명한데 이어 미국 내 필리 조선소를 활용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도록 허용하는 법안까지 통과되면서 한화의 조선기술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증권 한승한 연구원은 "미국의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부족으로 한국의 조선 역량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화는 미국 본토 내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 조선소에서 함정 건조가 불가능한 '반스-톨레프슨 수정법'에 위배되지 않아 수주 가능성에 가장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미 해군 전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트럼프 측근 '공략' 김동관 부회장은 미국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과 접촉하며 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캔들라이트 만찬, 스타라이트 무도회 등에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로 불리는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났다. 한국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건 김 부회장이 유일하다. 김 부회장은 미국의 새 정부에서 한미 양국 간 조선·방산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해 트럼프 핵심 인사들에게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한화는 국내 재계에서 미국통으로 불리고 있고, 특히 전통적인 미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깊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이 과거 민간 외교단체인 유엔한국협회 회장을 지면서 부시 가문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장남 조지 P 부시는 지난 2023년 한화오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미국 시장을 본격 확대하기 위한 영입이었고, 그 결과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와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2건을 수주하는 등 한화 사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오는 20일 열리는 한화오션 정기 주주총회에 조지 P 부시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고 임기를 2년 연장 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이어주는 핵심 인물 에드윈 퓰너 미국 해리티지재단 회장의 한화 사외이사 임기를 2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행정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면서 현재도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조선, 방산, 에너지 분야에서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8 15:40:0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