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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한일산업, 내한 콘크리트 시연…영하 10도서 타설 가능

한일시멘트와 한일산업이 영하 10도 환경에서 타설해도 얼지 않는 동절기 전용 내한 콘크리트를 시연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30일 경기 여주시 한일시멘트 기술연구소에서 한일산업과 함께 특수콘크리트 신제품 기술설명회와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건설사 9곳에서 1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내한 콘크리트는 별도로 난방하지 않고 콘크리트 표면에 비닐을 덮어두면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MPa(메카파스칼)을 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연회에서는 ▲유동성 ▲공기 함유량 ▲온도 측정 등 굳기 전 내한 콘크리트의 물성 시험을 실시하고 실험용 콘크리트 블록을 제작했다. 실험용 블록은 영하 10도의 동절기 환경을 구현한 대형 챔버에서 양생한 후 압축강도를 검증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생산 후 3시간 이상 작업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평균 기온 35도의 혹서기에도 재료분리 저항성과 유동성(슬럼프) 유지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90분 이내에 타설하지 않으면 굳기 시작하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이 잦은 도심지 현장 타설 등에 최적화돼 있다. 한일시멘트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내한 콘크리트와 초유지 콘크리트는 계절과 환경 제약으로 발생하는 시공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건설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09:18: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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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20人 선정

중소기업중앙회가 20명의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새로 뽑았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2026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 최종결선 무대를 열고 총 20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소상공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란우산 가입자 대상으로만 진행했다. 지원자만 총 1500여 명에 이른다. 중기중앙회는 엄정한 심사를 위해 광고·미디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하고 이미지 적합성, 모델 적극성, 호감도 등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정 심사기준에 따라 ▲1차(서류심사) ▲2차(카메라 테스트) ▲3차(최종결선)를 각각 거쳐 모델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음식점, 사진관, 서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택시기사, 유튜버, 가수·배우 지망 자영업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1명) ▲금상(2명) ▲은상(3명) ▲동상(4명) ▲장려상(10명) 등 총 20명에게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 가운데 이지선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 전주에서 9년째 동네 책방을 운영 중인 이지선씨는 "노란우산이란 늘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친정 아빠와 같은 존재"라며 "책방 홍보를 위해 도전한 대회에서 대상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선정된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연예인 홍보대사와 함께 ▲2026년 노란우산 TV광고 촬영 ▲유튜브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행사·공연 등 다양한 노란우산 홍보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중기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는 사업장 운영으로 바쁜 사장님들이 잊고 있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매년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노란우산 TV광고 출연부터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경험을 즐겁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0-01 09:0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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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소비자보호委'발족

홈앤쇼핑이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3기 소비자보호위원회'를 발족했다. 1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소비자 정책 전문가 1명, 소비자 대표 5명, 내부위원 등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인 소속의 권창범 변호사를 위촉해 소비자 정책 및 법률적 전문성을 강화했다. 소비자 대표는 홈앤쇼핑 고객자문단 중 엄선된 5명이 참여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내부 고객만족회의 안건 및 개선결과 공유 ▲소비자 정책 개선 아이디어 제안 ▲고객모니터링평가단 이슈 검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소비자 대표 및 외부 전문가가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개선 의견과 제안을 회사 운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제도적인 소비자 권익 보호는 물론 실질적인 소비자 불만 개선 활동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비자보호위원회는 고객과의 진솔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권익 보호와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소비자중심경영으로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8:5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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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에코바디스 ESG평가서 3년 연속 '플래티넘'

한솔제지가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조사에서 상위 1%에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 등급(Platinum Medal Rating)을 3년 연속 획득했다. 1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에코바디스는 2007년 설립된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현재 185개국, 15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구매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평가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각각 부여한다. 한솔제지는 올해 평가에서 환경, 노동과 인권, 지속가능한 구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다. 한편, 한솔제지는 3년 연속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최근 ESG 경영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해온 ESG 경영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책임 있는 경영 활동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0-01 08:54: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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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두원공조, 中企 기술자료 무단 유출…중기부, 고발 요청

현대자동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케피코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 유출했다. 자동차용 공조시스템 회사 두원공조도 마찬가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들 두 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키로 결정했다. 중기부는 제31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케피코와 두원공조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전기차용 모터제어기 등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로서, 3개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을 위탁하면서 2018년 5월 24일부터 2021년 7월 23일까지 A수급사업자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금형도면 4건을 요구했다. 또 2017년 10월 25일부터 2022년 11월 29일까지 A수급사업자에게 금형도면 24건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아울러 2022년 2월 23일부터 2023년 7월 6일까지 A수급사업자로부터 금형도면 6건을 제공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B수급사업자가 베트남 현지 동반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별도 협의 없이 2차례에 걸쳐 현지 공급업체에게 B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5건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케피코는 이번 위반행위로 지난 7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4억7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7개 수급사업자들에 위탁했다. 하지만 두원공조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2023년 4월 10일까지 99건의 금형 도형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정당한 사유에 따라 기술자료를 요구할 경우 목적, 권리 귀속관계, 대가 등을 해당 수급사업자와 미리 협의해 그 내용을 적은 서면을 줘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또한 2022년 3월 16일부터 2023년 4월 11일까지 5개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금형도면 17건을 제공 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3개 수급사업자와 합의 없이 금형도면 5건을 세 차례에 걸쳐 해외 계열사에 제공하고, 대금 정산 등의 문제로 금형 수리가 거부되자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금형도면 1건을 경쟁사업자에게 넘기기도 했다. 두원공조는 이번 위반행위로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3억 9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서면을 교부하지 않거나,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을 대표적 위반행위로 봤다. 또한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을 제3자에 제공하거나 유용하는 행위가 중소기업의 결과물을 빼앗고 막대한 손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중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라고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원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번 두 사건은 자동차 금형업계에서 관행처럼 발생되는 대표적인 기술탈취 행위로 보인다. 기술자료 제3자 제공을 비롯한 기술 탈취 사건이 근절돼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01 08:26: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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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車 업계 임단협 마지막 퍼즐 완성…5년연속 무분규 타결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며 국내 완성차 5개사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기아 노동조합은 전체 조합원 2만5821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2만1356명 중 과반인 73.1%(1만5601명)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호봉승급분 포함 10만원 인상하고, 경영성과금 350% 및 생산·판매 목표 달성 격려금 100%와 108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월드카 어워드'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도 지급한다. 아울러 기아 직원들은 올해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무상주 53주도 받는다. 이 외에도 기아 노사는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직군을 내년 연말까지 채용하기로 했다. 2년 연속 대규모 신규 채용이다. 기아 노사는 국내 오토랜드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해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종업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미래 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 특별선언'도 체결했다.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에 따라 기아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0월 1일 열릴 예정이다.

2025-09-30 17:56: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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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출시 초읽기…국내외서 마지막 담금질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동화 모델 'GV60 마그마'가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의 공개를 앞두고 성능 검증을 위한 국내외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에 최고 수준의 주행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의 다양한 도로에서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과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 GV60 마그마는 올해 초 스웨덴 아리에플로그를 시작으로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혹서와 혹한을 오가는 주행 평가를 통해 최상의 승차감을 구현해 냈다. 스웨덴에서는 GV60 마그마의 발진 성능 시험과 샤시 제어 개발을 위한 주행 평가를 진행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에서는 혹서기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고온에서의 출력 및 과온 보호, 냉각 성능 등을 시험했다. 또 눈보라가 몰아치는 해발 1500m의 험준한 산악 지역에 있는 뉴질랜드 SHPG에서 혹한기 주행 평가를 진행하며 한계 주행 조건에서의 구동 안정성, 강건한 제동 성능과 민첩한 선회 성능을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주행 성능 및 승차감의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한 주행 평가가 진행됐다. 고속도로, 산악도로, 도심 혼잡구간 등 다양한 도로는 물론,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서킷 주행 평가도 실시하며 압도적인 고속 주행 성능과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올해 공개를 앞둔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제네시스 최초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세계 각지에서 진행한 다수의 주행 평가는 단순한 성능 검증을 넘어 고성능의 매력과 편안함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기 위한 끊임없는 담금질이었다"며 "GV60 마그마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즐기면서도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는 모델로,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6:4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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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결승 대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에서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온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 행사는 1, 2차 대회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인공지능(AI)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이 기술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방식으로,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참가팀에 개발비와 자율주행 로직 개발을 위한 '모라이'(MORAI) 시뮬레이터 라이센스를 지급했다. 현대차·기아 및 42dot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의 알고리즘 고도화에 힘을 보탰다. 대회에 활용된 버추얼 시뮬레이터는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와 동일한 환경으로 구현됐다. 29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1차 대회 상위 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KAIST ▲UNIST ▲충북대 ▲한양대 4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주행 코스 내 임의로 지정된 장소를 경유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 순위는 완주 점수 및 페널티 등을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중국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2등팀 2000만원, 3등팀 1000만원, 4등팀 500만원, 5~6등팀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2등 입상팀에게는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직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도 제공된다. 현대차그룹은 10월15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율주행 챌린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챌린지 참가팀이 직접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트렌드에 대해 공유하는 초청 강연과 전문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30 16:4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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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만난 로봇, 상상을 넘어 현실로”…최종현학술원,'SF 로봇, 인간' 강연 개최

최종현학술원과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SF, 로봇, 인간' 특별 강연을 공동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주형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카네기멜런대 로보틱스 연구소(DARPA 프로젝트), 삼성전자 등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만화·영화 속 캐릭터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진화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연구실의 대표 성과인 파프라스, 링봇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만화와 영화 속 상상을 연구실에서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로봇 공학자의 도전"이라며 "로봇이 생활 속에 보급돼야 데이터가 쌓이고, 그것이 AI와 로봇의 진화를 이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즈니리서치 시절, 몸이 분해돼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 '올라프'에서 착안해 다리가 떨어져도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만화 원피스 속 니코 로빈의 '어디서든 팔을 꺼내는 능력'을 응용해, 가정용 기기나 가구에 표준화된 마운트를 설치해 필요할 때마다 팔을 꽂아 쓰는 모듈형 로봇 팔을 구현했다. 그는 "비싼 모터와 센서가 들어 있는 로봇 팔을 공유할 수 있다면 보급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며 "아티스트가 상상해낸 과장된 캐릭터를 공학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훨씬 어렵지만 새로운 로봇의 가능성을 연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영재 LG전자 HS연구센터 수석연구위원은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애플에서 8년간 아이폰 통신 모뎀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며 글로벌 현장을 경험했고, 이후 벨로다인 라이다에서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다. 현재는 LG전자에서 차세대 로봇 플랫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로봇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간처럼 움직이는 피지컬 AI는 아직 10단계 중 2단계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충분한 데이터와 연구가 축적되면 결국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로봇 대중화의 분기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설거지·빨래·청소를 합리적 가격에 대신할 수 있어야 시장이 열린다"며 "가구 높이와 구조가 로봇 사용을 전제로 변한 것처럼 생활양식과 제품 설계가 맞물리며 수용성이 점차 높아진다. 로봇 청소기처럼 시간이 만들어내는 학습 곡선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30 16:4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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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게르마늄 공장 현장 점검…'38년 무분규' 임직원 격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인 온산제련소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3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지난 28~29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할 당시 경제 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해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온산제련소에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고려아연이 신규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에 쓰이는 핵심소재다. 중국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최근 게르마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게르마늄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려아연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등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전략광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경제 우방국의 탈중국 공급망을 형성하는 핵심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텔루륨 등 희소금속을 생산해 왔다. 최윤범 회장은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 산업이자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임직원 여러분 역시 국익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달성한 점을 들며 노동조합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노사는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38년 무분규를 달성했으며, 특히 그 흔한 희망퇴직조차 한 적이 없고 심지어 IMF 사태도 구조조정 없이 돌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8년 무분규는 어떤 면에서는 102분기 연속 흑자보다 더 큰 성취로, 이는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이룬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윤범 회장은 온산제련소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며 끊임없이 안전 관리에 빈틈은 없는지 살펴보며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정책이나 강화된 처벌 때문이 아니라 소중한 우리 모두의 가족의 품으로 웃으며 돌아가기 위한 당연한 우리 모두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덧붙였다.

2025-09-30 16:32: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