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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회원대상 쿠폰·결제 할인 이벤트 실시

제주항공이 회원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쿠폰할인, 호텔 제휴할인, 카카오페이 결제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국내선 ▲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노선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노선 ▲몽골 노선에 대해 노선별 할인운임에 추가 할인이 가능한 프로모션 코드와 함께 결제할인·호텔할인 등 제휴할인까지 제공한다. 예약 후 결제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국내선은 탑승일 기준 다음 달 30일까지 최대 20%, 국제선은 탑승일 기준 오는 5월 31일까지 최대 5%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호텔 제휴혜택도 제공한다. 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객실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켄싱턴호텔 사이판·코럴오션 리조트·PIC 사이판 예약시 최대 50% 객실 할인도 가능하다. 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31일까지 구매하면 탑승일 기준 10월 25일까지 최대 4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해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또는 웹에서 항공권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싱가포르 노선은 최대 3만원까지 할인해 주고, 그 외에 노선은 최대 2만원까지 즉시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달 말까지 기내면세품에 대해 고정환율(USD/KRW=1390)을 적용해 인기 주류 상품 최대 40% 할인, 화장품 및 일부 건강식품 최대 45~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7 09:58: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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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한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2년 연속 1위에

능률협회 주관, 제지 부문서…6대 가치 종합 평가 한솔제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2년 연속으로 제지 부문 1위에 올랐다. 17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는 기업의 혁신능력, 주주 가치, 직원 가치, 고객 가치, 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 6대 핵심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한솔제지는 이번 조사에서 ESG 경영 실천, 친환경 사업운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그동안 ▲원료 구매부터 제품 생산,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성 확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22년 연속 1위 선정은 한솔제지가 친환경 경영과 투명한 기업 운영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7 09:2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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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세종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1억원 기부…김정규 회장 사회공헌 철학 반영

타이어뱅크가 실질적 사회기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한다. 17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김정규 회장은 지난 3월13일 세종특별자치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평소 기부를 위한 기부가 아닌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요시 하는 김정규 회장의 나눔 철학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기부금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독거 주민 등 관내 다양한 계층에 폭 넓은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규 회장은 "타이어뱅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우리의 기부가 더 많은 기업들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촉매제가 되어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규 회장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매년 세종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왔다. 올해 초엔 공주시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2023년 홍성군 일대 대형 산불 피해복구비, 충남대병원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비 지원 등 지역 내 나눔 활동을 적극 진행했다. 타이어뱅크는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약 73억 7000여만원을 환원했다.

2025-03-17 09:02: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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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H310 착즙기' 獨서 주서기 평가 1위 올라

'Haus & Garten' 매거진, 사용성·안정성등 전 부문서 호평 휴롬이 출시한 H310 착즙기(사진)가 독일 'Haus & Garten' 매거진 주서기 평가에서 1위에 오르며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17일 휴롬에 따르면 독일 'Haus & Garten' 매거진은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리빙 매거진이다. 휴롬 H310 착즙기는 사용성, 완성도,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Haus & Garten Test' 2024년 5호에서 전문가들은 "휴롬 H310 착즙기는 완성도면에서 최고 품질의 주스를 얻을 수 있으며 사용성 면에서도 사용하기가 쉽고 청소를 위한 분해가 쉬운 것이 강점"이라고 평가하고 "직접 만든 주스는 신선한 채소 과일과 풍부한 비타민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휴롬 H310은 최신 착즙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착즙기에 비해 무게와 크기를 절반 이상 줄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휴롬의 최신 기술력을 탑재한 '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저온 착즙으로 영양 파괴를 최소화한 주스, 스무디, 넛밀크 등 다양한 착즙 기능을 구현했다. 사과와 같은 재료도 통째로 들어갈 수 있는 넉넉한 투입구에 재료를 넣으면 자동 절삭되어 재료를 손질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착즙할 수 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휴롬 H310 착즙기의 우수한 제품력이 독일에서 인정받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채소 과일의 수많은 영양을 매일 골고루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롬은 지난 2월 독일 암비안테 박람회에서 열린 세계적인 주방가전 어워드인 '2025 키친 이노베이션 어워드(Kitchen Innovation Award 2025)'에서도 P310 착즙기가 ▲기능성 ▲소비자 편의성 ▲제품 우수성 ▲제품 퀄러티 등 4개 부문에서 전문가 심사단 및 소비자 투표를 통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8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2025-03-17 08:4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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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지어주고 가사로봇 배치까지"...'원스톱 건축' 사업 뛰어든 가전업계

성장 정체기에 직면한 가전 업계가 '원스톱 주거 사업'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공간을 제공하는 모듈러 건축 사업에 뛰어들어 스마트홈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휴머노이드 가사 로봇을 통해 가사와 주거를 모두 해결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가전업계가 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데는 스마트홈 사업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간 스마트홈 선택권은 고객이 아닌 건설사가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지목됐다. 가전업계가 직접 건설에 뛰어들면 이같은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간접형태로, LG전자는 자체 건설을 통한 직접형태로 모듈러 건축 시장을 공략한다.모듈러 주택은 기본 골조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와 레고처럼 설치하는 방식이다. 탈 현장 건설 공법으로 건축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건축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근교 등에서 세컨드 하우스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22년 1575억원을 넘어섰고 오는 2030년 2조원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먼저 삼성전자는 자사의 '스마트 싱스 프로'를 파트너사인 유창이앤씨의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B2B 솔루션이다.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등 건축물의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하고 시장 리더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을 본격화한 후 두 달 만에 SM엔터테인먼트 연수원에 LG 스마트코티지 3개동을 공급하는 등 첫 기업간거래 고객을 확보했다. 회사는 전북 김제에 'LG 스마트코티지' 견본주택을 설치하고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판매 중이다. 해당 주택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AI 가전을 기본옵션으로 모두 갖추고 있다. 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필요한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가전 업계는 '가사 해방'의 기치아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는 380억달러(약 54조875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삼성리서치를 포함한 유관 부서 인력 40여명을 미래로봇추진단에 투입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신설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조직이다. LG전자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로봇선행연구소가 휴머노이드 선행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해 총 51%를 확보했다.

2025-03-16 16:30: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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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신소재'로 영역넘는 대기업…가전 넘어 양식설비·의료까지

'기능성 소재'가 전자업계를 넘어 스마트 양식, 의료,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차별화된 소재 기술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양식 기업 '에코아쿠아팜'과 협력해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스마트 양식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3일 서울 금천구 가산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 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퓨로텍은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성 소재다.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에 첨가하면 미생물 번식을 억제해 악취, 오염, 변색을 방지한다. 밀가루 입자의 1/10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의 미세 입자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발휘해 경제성과 범용성이 뛰어나다. 퓨로텍은 양식장의 가공실 바닥, 벽면,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등에 적용돼 세균과 곰팡이 생장을 억제하고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퓨로텍을 식품 포장재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스마트 양식뿐만 아니라 식품 가공·유통, 의료, 건축 자재 등 다양한 B2B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대폭 확대했다. 갤럭시 S25와 S25+의 모든 외장 부품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품 전·후면에 재활용 글라스, 측면의 사이드키·볼륨키 및 SIM 트레이에 재활용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특히 갤럭시 S25에서는 자사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코발트를 재활용하는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된 재활용 코발트는 200톤에 달한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협력해 폐반도체 웨이퍼 트레이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도입, 갤럭시 S25의 여러 부품에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했다. 화학·소재 기업들도 기능성 소재 기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열폭주 억제 소재를 지난해 말 개발했다. 이 소재는 온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변하는 복합 물질로, 온도가 오르는 초기 단계에서 전기 흐름을 차단하는 '퓨즈'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모바일용 배터리에 대한 열폭주 억제 소재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마치고, 대용량 전기차 배터리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재 전문기업 딥스마텍은 상온에서 코팅이 가능한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능성 고분자를 얇게 코팅해 배터리 분리막의 내구성을 강화하고 파손으로 인한 폭발과 화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기존 고온 공정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도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능성 소재는 소비자용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며 "전자업체들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16 16:19: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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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수주' 안 한다...K-조선, 고부가선박 집중 속 수주량 감소

조선업계에 연이어 호재 소식이 들려오지만 업황 지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선박 발주 둔화와 수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가 누렸던 슈퍼사이클(호황기)이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다는 관측도 따른다. 조선업계는 당분간 신조선 발주 흐름과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누적 선박 발주량은 384만 CGT(표준선환산톤수)로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발주 감소의 원인으로는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주 선가와 수주잔고가 지목된다. 특히 LNG운반선 기준 건조기간은 일반적으로 30개월 정도이나 현재 대부분의 조선사가 제공할 수 있는 건조 슬롯(도크)은 2028년 하반기 이후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이는 평상시보다 1년 이상 인도 일정이 지연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높은 선가와 긴 납기가 선주들의 발주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국내 조선사에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달 중국의 전세계 수주잔고 점유율은 59.4%로 지난해 50.1% 보다 상승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지난 2024년 29.3%에서 올해 23.8%로 낮아졌다. 수주잔고의 절대량도 중국은 지난 2008년보다 25% 증가한 9273만 CGT를 기록했으나 한국은 지난 2008년보다 44.8% 감소한 3713만CGT에 그쳤다. 국내 조선소별 수주잔량은 현재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나 올해 신규계약 일감이 줄어든다면 10여년 만에 찾아온 호황기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한 대외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선박 발주를 주저하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직후 한국과 조선업 협력을 시사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업 제재조치 발표 이후실제 발효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에 촉각을 두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계 1위 선사 MSC는 USTR제재조치 발표 당일 중국으로 2만20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크기)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그리스 선사 카디프 또한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중국으로 발주한 바 있다. 향후 글로벌 선사들의 중국향 발주를 지속할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조선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섣불리 가격 인하에 나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관측도 따르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 이상 LNG 운반선이 2억56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500만달러다. 선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 인하는 위험하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신규 수요 감소로 인한 전체 수주량 축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이 '해군 준비 태세 보장법'을 발의하면서 올해 신조선 발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16 15:53: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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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2025 서울마라톤 공식 물류 수행 성료

한진은 국내 최대 규모 마라톤 대회의 행사 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열린 서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의 의류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결승점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운송했다. 마라톤 대회 물류는 수만명의 참가자가 출발점에서 맡긴 개인의 의류와 각종 물품을 특정시간 내에 결승점에서 돌려줘야 하는 특성상 정확성과 신뢰도가 필수다. 한진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예비차량 5대를 포함 1톤 택배차량 100대를 투입했으며 이상유무를 사전점검했다. 또한 원활한 운행을 위해 이동경로를 사전답사하고 행사 당일에는 새벽 5시부터 택배기사들과 운영 담당자들이 집결해 출발지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 이외에도 수만명의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번호표, 티셔츠 등 개별 대회물품의 사전 택배 배송도 함께 수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물류수행에 총력을 다했으며, 참가한 택배기사와 지원인력들도 국내 최대 마라톤 대회의 성료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스포츠 외에도 전시, 이벤트 등 각종 국제행사 물류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마라톤은 세계 66개국 6000명의 선수와 일반인 참가자 4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마라톤 대회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한 최고 등급(플래티넘 라밸) 대회로 세계 10대 대회 중 하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16 15:09:50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