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고유가·고환율 덮친 4분기 항공업계, 中·日 노선 확대에 '총력'

엔데믹 분위기와 긴 연휴에 힘입어 성수기를 알차게 보낸 항공업계가 고유가·고환율에 발목을 잡히지 않기 위해 '중·일 노선' 확대에 주력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유가 기조가 꺾이지 않아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4단계로 지난달에 비해 상향 조정됐다. 실제로 에너지·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달 9~15일 세계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35.1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가를 기록한 5월 말과 비교해 약 50%가량 오른 수치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을 결정짓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 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33단계로 나눠 부과되는데,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로 적용 단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8월 유가 급등 시기에 적용된 22단계에 비하면 낮은 단계이지만 두 달 연속 3단계씩 올라 여행객들의 부담감은 더 커질 전망이다. 싱가포르 석유제품 현물 거래시장의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총 33단계)로 부과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10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3만800∼22만6800원으로 이는 9월에 비해 최대 6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의 오름세도 심상찮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장기화 전망에 따라 '킹달러'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항공사는 항공기 리스비용과 유류비 등을 달러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한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도 환율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284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을 입는다고 전해졌다.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대한항공은 35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280억원 가량의 외화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3일 원·달러 환율은 1358.5원으로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고유가·고환율 위기 속에서도 항공업계는 3분기 분위기를 4분기에도 이어나가기 위해 중·일 노선 확충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8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여객은 총 1200만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82% 수준까지 회복하며 항공사 실적 회복에 '효자'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특히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6원대로 낮게 형성돼 여행객들의 니즈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에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확충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동계스케줄이 적용되는 이달 29일부터 인천발 오카야마·가고시마 노선을, 31일부터 인천발 니가타 노선을 모두 주 3회 왕복 일정으로 재운항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들은 팬데믹이 진행됐던 2020년 3월 초 중단됐던 노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발 센다이 노선을 이달 29일부터 주 4회로 늘린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은 오는 25일부터 인천~돗토리(요나고) 노선의 운항을 주 3회로 일정으로 재개한다. 또한 대형항공사(FSC)들은 '황금 노선'인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인천~하이웨이 노선을 주 4회, 인천~우한 노선은 주 3회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대도시 위주로 복항을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여름 운항하지 않았던 김포~베이징과 인천~선전 노선을 29일부터 재개한다.

2023-10-03 15:15: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총수일가 3.6% 지분으로 기업집단 지배… 해외 계열사 통한 우회 지배도 확인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와 계열회사 등이 보유한 내부지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수일가가 국외계열사와 공익법인 등을 통해 우회적인 방법으로 국내 핵심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올해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소속회사 3076개사)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1.7%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이 가운데 총수가 있는 집단은 61.2%로 올해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총수일가 지분은 3.6%, 계열회사는 54.7%를 보유했다. 내부지분율은 계열회사의 총발행주식 중 동일인을 비롯해 동일인의 친족, 계열회사, 비영리법인, 임원 등 동일인의 관련자가 보유한 주식의 비율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책임경영 측면에서 보면 내부지분율이 높으면 바람직하지만, 공정위는 내부지분율 중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등 지배력 집중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총수있는 5개 집단의 경우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보유한 11개 해외 계열사가 국내계열사에 직·간접 출자했다. 특히, 기업집단 롯데와 장금상선 등은 총수 일가가 국외계열사를 통해 기업집단 최상단회사 등 국내 핵심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법인을 활용한 계열출자도 지난해보다 증가해 46개 집단의 86개 비영리법인이 148개 계열회사 지분을 보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총수 있는 72개 집단 900개사로 전년 대비 7.8% 늘었다. 이는 올해 새로 지정된 집단에서 규제대상 회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친족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LS와 두나무 2개 기업집단 7개 회사는 사익편취 규제대상에서 제외됐다. 내부지분율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계열회사 지분율은 증가하고 총수일가 지분율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이에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이달부터 매달 채무보증, 내부거래, 지배구조와 지주회사 등 대기업집단의 주요 현황에 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분석·발표해 시장감시 기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처음으로 공익법인 의결권 행사 정보도 분석해 발표한다. 홍형주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지난 26일 브리핑에서 "총수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계열사 출자 등을 활용해 기업집단 전체를 지배하는 구조가 지속되고있고, 국외계열사나 공익법인 등을 통한 우회적 지배력 유지·강화 사례도 여전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부당내부거래와 총수일가 사익편취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대기업집단의 주요 현황에 대한 정보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석·발표해 시장감시 기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3 14:20:0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 '머핀 포인트' 행사 실시…"한정판 사은품 증정"

SK에너지가 머핀(Muffin) 포인트 3000점 이상을 보유한 멤버십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4일부터 머핀(Muffin) 포인트 3000점 이상을 보유한 머핀 멤버십 고객에게 특별 사은품을 증정하는 '머핀 포인트 행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머핀 포인트는 지난 5월 새롭게 출시한 머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SK주유소·충전소에서 적립·사용 가능한 포인트다. '머핀'은 SK에너지가 운영하는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모빌리티 멤버십 플랫폼으로 주유, LGP충전, 전기차 충전, 세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룬다. 머핀 포인트 적립·사용 및 세차·정비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올해 12년째를 맞은 SK에너지의 머핀 포인트 행사는 카라이프(Car Life)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머핀의 출시를 기념해 '머핀 FOR YOUR LIFE'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별 한정판 사은품은 ▲장우산 ▲차량용 소화기 ▲옥스포드 블록 ▲세탁세제 ▲물티슈 등 5종이 준비됐으며 원하는 사은품을 골라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은 머핀 포인트 3000점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할 수 있으며 머핀 포인트는 머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머핀 포인트를 1500점 이상 3000점 미만 보유한 고객은 OK캐쉬백 포인트 최대 1500점을 머핀 포인트로 전환해 신청할 수 있다. 사은품 신청은 오는 4일부터 11월26일까지 전국 SK주유소·충전소 및 머핀 앱에서 가능하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품절될 수 있다. 사은품 수령은 오는 21일부터 12월17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전국 SK주유소·충전소에서 가능하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머핀 앱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 사은품을 구성했다"며 "머핀을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13:24: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한전, 부동산 개발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 신청한 사례 특별 감사로 적발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데 대규모 전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전력 공급권을 선점해 개발 이익만 챙기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사전 전기 사용 신청자 대다수가 부동산 개발 이익 등의 목적으로 신청했다는 의미다. 한국전력공사는 3일 '데이터센터 전기공급실태 자체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한전에 접수된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1001건 중 678건(67.7%)이 실수요 고객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한 법인은 28곳의 주소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한 사례부터, 6명이 동시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며 전기 사용 예정 통지를 한 사례도 있었다. 데이터센터처럼 5000㎾(킬로와트) 이상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고객은 우선 한전에 전기사용예정통지를 해야한다.사업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뒤에 해당 토지와 건축물 소유자 동의를 받아 정식으로 한전에 전기사용신청을 하고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감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실수요자가 아닌 사업자가 장기간 공급용량을 선점하면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은 전력공급 승인을 받고 나서 1년이 지났음에도 전기사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사례 33건도 발견했다. 한전과 협의해 전기사용계약서에 명시한 전기사용일이 6개월 이상 경과됐는데도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고객설비가 시공 완료되지 않은 사례도 3건 있었다. 한전은 고객 편의를 위한 전기사용예정통지 절차가 부동산 개발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자들에게 악용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전 감사실은 ▲데이터센터 전기사용예정통지 단계에서부터 토지나 건축물의 소유자 동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구축 ▲실수요 목적이 아닌 고객의 전기사용예정통지 제한하는 방안 마련 ▲장기간 공급용량을 선점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고객의 전기사용신청을 반려하고 전기사용계약을 해지할 것을 한전 관련 부서에 조치하도록 했다.

2023-10-03 13:01:5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하도급대금의 10% 이상 원재료 있으면, 연동계약 필수"

4일 이후 체결·갱신되는 하도급계약에서 하도급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가 있는 경우,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 연동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대금 연동제가 도입된 개정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하도급법)'이 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원재료가 있는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는 기업들은 소액거래 또는 단기거래 등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성실하게 협의해야 하고, 협의를 거쳐 결정된 연동에 관한 사항을 서면으로 기재해야 한다. 연동제 협의사항은 물품의 명칭과 주요 원재료, 조정요건, 기준지표, 연동 산식, 기준시점 및 비교시점, 조정일, 조정주기, 조정대금 반영일 등이다. 계약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연동하지 않기로 한 경우에도 미연동 사유 등을 적시한 미연동계약을 체결해 추후 분쟁을 방지해야 한다. 공정위는 연동의무가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연동의무가 없는 기업도 연동제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혜택을 누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동제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하도급법상 벌점과 과태료 감경,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하도급거래 모범업체 선정 시 연동 우수기업들에 대한 가점 부여, 연동모범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각종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와 산업은행의 금리감면 등 범부처 차원으로 마련된 특전이 제공된다. 아울러, 하도급법상 하도급거래 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 수·위탁거래의 경우에도 연동제가 적용되므로 연동제 적용대상 여부, 적용방법 등을 꼼꼼히 따져 준비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9월 표준연동계약서와 그 작성 가이드북을 제정·배포한데 이어 간담회, 설명회 등을 통해 기업들이 자주 묻는 200여 개 질의에 관한 답변을 수록한 FAQ를 공정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공정위는 10월 중 '하도급대금 연동 지원본부'를 지정해 원가 분석 지원, 원재료 가격 기준지표 개발, 대-중소하도급업체 고충상담 및 분쟁해결 등 연동제 참여기업들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2월 31일까지는 계도기간을 운영해 이 기간 중에는 하도급 대금 연동과 관련해 직권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필요 시 자진 시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원·수급사업자간 성실한 협의를 통해 연동계약 문화가 정착되고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3 12:56: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SK온, 포춘지 선정 혁신기업 명단에 이름 올려…"한국 기업 중 최초"

SK온이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춘(Fortune)지가 발표하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Change the World)' 명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온 측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 역대 최고 순위"라고 3일 발표했다. 아울러 SK온은 올해 혁신기업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포춘의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포춘은 지난달 27일 (현지시간) '2023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 명단을 공개하고 SK온을 완성차 회사인 테슬라(Tesla),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함께 '미국의 전동화를 이끄는 자들'(The American Electrifiers)이라 칭하며 공동 1위에 선정했다. 포춘은 2015년부터 사회·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과 이에 따른 사업적 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50여개의 혁신 기업 랭킹을 공개한다. 올해는 약 250개의 회사가 후보로 오른 가운데 총 59개의 회사가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SK온을 비롯해 7개의 회사가 선정됐고 월마트(3위), 애플(15위), 마이크로소프트(24위)등 글로벌 기업들도 포함됐다. SK온은 공동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중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2022년 8위, 중국의 BYD가 2019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포춘은 올해 혁신기업 공동 1위에 선정된 4개사를 가리켜 글로벌 넷제로(Net Zero) 미션 중 하나인 전기차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동차와 가장 친숙한 나라인 미국의 전동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포춘은 SK온 선정 이유에 대해 "미국 배터리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하며 "2025년 SK온 공장들은 연간 미국에서 전기차 약 150만대분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2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포드와 함께 켄터키주에 2개, 테네시주에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면 2025년 이후 SK온은 북미에서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SK온 관계자는 혁신기업 1위 선정에 대해 "당사의 북미 전동화 리더십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SK온은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온은 SK그룹의 친환경 사업 선도와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톤의 1% 정도인 2억톤의 탄소를 SK그룹이 줄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2023-10-03 12:09: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 동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갈 것을 약속하는 '일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전사적으로 ESG경영체제 중심 친환경 경영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보호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일상생활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취지로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SNS 게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 대표이사는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참여하게 됐다. 다음 챌린지 주자로는 웅진씽크빅 이재진 대표이사와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제주항공은 ▲차세대항공기 B737-8기종 도입 ▲주기적 엔진 세척 ▲데이터 기반한 효율적 비행 계획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탄소저감 비행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그린 크루(Green crew) ▲기내에서 사용하는 빨대와 종이컵, 비닐 등을 친환경 재질로 교체해 사용하는 그린 캐빈(Green cabin) ▲수하물 무게를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여행지 환경정화활동을 장려하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그린트래블러(Green traveler) 활동 등을 통해 항공분야 탄소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은 ▲유니폼, 구명조끼 등 항공산업 폐기 자원을 활용한 여행용 가방, 여권지갑, 파우치와 같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운항·객실 승무원 비행 전 브리핑 시 종이 대신 태블릿 PC사용 권장 ▲임직원 대상 사내 일회용컵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제주항공은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느끼는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미래 세대와 나눌 수 있도록 친환경 경영 활동을 지속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며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03 11:58:3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흑자는 시간 문제, 메모리 업계 주도권 전쟁 본격화

메모리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흑자 전환은 시간 문제가 됐다. 새로운 호황기를 대비한 기술 경쟁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미일 반도체 동맹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범국가적 작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매출 40억100만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을 거뒀다. 시장이 기대했던 42억달러보다는 낮은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66억4300만달러)보다도 여전히 크게 못미쳤다. 영업손실도 10억4720만달러로 큰폭의 적자를 이어갔다. 메모리 시장 회복이 더딜수 있다는 우려도 여기에서 나왔다. 마이크론도 9월부터 11월까지인 다음 분기 역시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시장 선행지표인 만큼, 올해 말까지도 메모리 흑자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마이크론 주가가 잠시 폭락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마이크론 주가는 곧바로 회복했다. 메모리 시황이 개선 중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기 때문. 증권가에서도 과도한 하락이라는 입장을 냈다.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를 통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당장 다음 분기 영업손실률 전망이 6%대로, 이번 분기(10%)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고객사들이 메모리 재고를 줄이고 있다며, PC와 스마트폰을 비롯한 대부분 고객사 재고가 정상 수준까지 돌아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마이크론이 상대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대로 인한 수혜를 거의 받지 못한 만큼, 국내 반도체 업계가 3분기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거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업체다. HBM 설비 투자를 본격화하고 내년 HBM3E를 출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5세대 10나노(1b) D램 수준도 경쟁사에 뒤쳐지는 탓에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는 다르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에서 18% 수준을 HBM에서 거둘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SK하이닉스함께 HBM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4분기부터는 HBM3 공급을 본격화하면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HBM이 수익률이 훨씬 높은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수요 회복도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년만에 새로운 일반 서버용 메모리 주문을 받았다. HBM뿐 아니라 DDR5 D램도 본격적으로 탑재되고 있다는 의미다. 낸드플래시도 감산 효과로 재고를 빠르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4분기 조기 실현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진다. 일단 3분기에는 적자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장조사업체와 증권가 등에서는 4분기부터 D램과 낸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AI 서버 투자가 본격화하고, 모바일과 PC 등 전방 산업도 해빙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술 경쟁도 불이 붙었다. 마이크론은 업계 최초로 1b D램을 공급하고 있으며, HBM과 CXL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개발을 끝내며 시장 리더십을 확인했고, 삼성전자도 HBM3에 이어 HBM3P와 GDDR7등 차세대 고속 메모리를 발표하며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달 말 테크 데이를 통해 추가 기술들을 새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은 한국 반도체 업계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지만, 더 강화되는 미일 반도체 동맹은 변수로 떠오른다. 당장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수년째 합병을 추진중인 가운데, 키옥시아가 은행에 2조엔(한화 약 18조원)규모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양사 낸드 점유율은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합병이 성사된다면 낸드 시장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마이크론은 일본 정부에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아 추가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투자도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인도 구자라트주에 1조원 가량을 들이는 패키징 공장을 착공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0-03 11:57:5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추석연휴 끝!' 재계 국감 시작 부담 가중…그룹 총수들 출석하나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국내 기업 총수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내 기업 대표이사들이 줄줄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신청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미중 패권 다툼이 격화되고 있으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국감에 총수 대신 전문경영인이 대신 출석할 가능성도 높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는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LG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을 국회로 부른다는 계획이다. 농해수위는 주요 기업들이 농어촌상생기금(이하 상생기금) 출연에 미온적이라는 이유에서 10대그룹 총수 오너가들을 포함해 총 71명의 일반증인을 신청했다. 올해로 도입 7년차를 맞은 상생기금의 출연금이 지난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익을 보는 재계의 외면 아래 그동안 조성액의 과반을 담당했던 공공기관들마저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출연금을 줄였기 때문이다. 민간기업 출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따르면 상생기금 출연금은 지난해 354억원으로 전년의 455억원과 견줘 1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출연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 출연금의 감소폭이 컸다. 공공기관 출연금액은 2021년 257억원에서 2022년 164억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 출연금도 197억원에서 188억원으로 9억원가량 감소했다. 다만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국감장에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 여야 간사 협의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산자중기위에선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 김병준 전 한경협 회장직무대행과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과거 전경련과 선을 긋겠다고 약속하고선 재가입 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일부 총수들은 당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또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국감 증인으로 최 회장을 채택했다. 최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건 올해로 2년 연속이다. 다만 이번 국감에 그룹 총수들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이재용 회장은 추석 연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지역 3개국을 방문하는 등 일찌감치 '현장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정의선 회장과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이달 초 네옴시티 수주전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에 서울의 44배 넓이인 2만6500㎢(약 80억평) 규모의 초대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64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삼성과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또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남미, 아프리카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선 매년 국감에 기업 총수와 경제인을 출석시켜 호통을 치며 망신을 주는 구태가 되풀이 되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 기업 총수들은 수백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와 부산엑스포 유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국감에 출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11:31:1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방문규 산업장관, 아프리카 카보베르데 방문… 양국 협력 신호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 양자행보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를 방문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추석 연휴가 낀 지난달 29일~30일 카보베르데를 방문해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의 섬나라로 2008년 최빈국 지위를 졸업했으며, 2021년 기준 1인당 GDP는 3446달러다. 우리나라와는 1988년 수교를 맺었으며 양국 교역은 303만3000달러 규모로, 우리나라 TV와 자동차 등 수입액이 30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간 우리 외교부장관 특사가 방문한 적은 있으나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가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은 조세 마리아 카보베르데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이에 조세 마리아 대통령은 "상상 속에서만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생각해왔었기에 금번 대표단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각별한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 장관은 올라보 코헤이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알렉산드레 디아스 산업통상에너지부 장관, 질베르투 실브 농업 환경부 장관 등과도 잇달아 면담하고 농업, 전력에너지, 무상원조(ODA), 무역·투자·관공 등 분야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농업진흥청 등 정부부처와 코트라, 한전 등 공공부문과 함께, 중견기업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SK,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인터네셔널, 대동 등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3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대동은 카보베르데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기부 의향서'를 체결하고 대형 트랙터 등 10대 내외 농기계를 카보베르데 측에 기부하기로 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와 카보베르데 상공회의소연합 간에는 '민간 경제협력 MOU'를 체결, 향후 기업간 파트너십과 협력 분야 발굴 등을 본격 추진키로 약속했다. 방문규 장관은 "이번 카보베르데 방문은 양국 간 협력을 개시하는 신호탄이자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0-03 11:11: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