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제네시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G80 판매 견인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 69만177대, 해외 31만862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만8804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11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로 탄생한 지 7년 10개월, 누적 판매 50만 대를 넘어선 지 2년 3개월 만에 일군 성과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경쟁력 있는 신차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판매를 늘려왔다. 2015년 11월 G90(당시 국내 차명 EQ900)를 출시하며 그 해 384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G70·G80·GV70·GV80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이어 2021년 20만1415대, 2022년 21만512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8월까지 15만4035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 차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2016년 출시된 G80로,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39만738대가 팔렸다. 또 제네시스는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위해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하고 전기차 생산지 다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 중인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비롯해, 2025년 완공 예정인 HMGMA 신공장에서도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차 격전지인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에 따라 현지 정부 정책, 부품 인프라 현황, 글로벌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적의 전기차 생산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강화한다. 새로운 차급의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네시스 스튜디오 등 브랜드 경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네시스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고객을 위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그 여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했다"며 "세상에 없던 제네시스만의 특별한 럭셔리 경험들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판매 시장 및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글로벌 골프 플랫폼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2016년 KPGA투어 최초 포인트 상금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으며, 해외에서는 2017년 PGA투어 '제니시스 오픈'을 개최했으며 2020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승격되며 PGA가 지정하는 특급 대회 17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3-09-17 10:36: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메모리 해빙기, 또 슈퍼사이클이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도 확실시된다. 기술 개발과 투자 경쟁도 다시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최고점 수준인 각각 9만원대, 15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업황 회복 전망이 이어지는데 따른 조치다. D램 가격에 대해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7.8%나 오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도 5% 상승을 예측했다. 수요가 다시 공급을 넘어선다는 것. 낸드플래시도 재고 정점을 지나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D램 가격을 2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하락 후 결국 공급자 우위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메모리 업계 흑자 전환도 머지 않았다는 기대도 나온다. 종전까지는 내년에서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시장 분위기가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4분기부터는 수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3분기 실적도 당초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다음주 미국 마이크론 실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메모리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인공지능(AI) 수요다. 데이터센터 업계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AI 반도체 투자에 전력을 쏟는 가운데,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3 공급을 시작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모습이다. 새로운 규격인 DDR5 D램보급 확대도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가격 하락으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영향이다. DDR4 역시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격이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다. 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DDR5로 전환하는 수요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진다. 스마트폰 시장도 모처럼 회복할 기미가 보인다. 애플 아이폰15가 예상을 뛰어넘어 흥행에 성공할 조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 시리즈 인기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중국 시장도 심상치 않다. 애플 아이폰 15가 정부 규제 속에서도 높은 예약판매 기록을 썼고, 최근 출시한 현지 폴더블 제품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화웨이 사태로 '애국 소비'가 시작된 것도 부품 업계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 기술 경쟁도 다시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중국이 자체적으로 만든 통합칩(SoC)과 메모리로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격차를 더 벌려야한다는 위기 의식도 크다. 삼성전자가 잰 걸음을 걷고 있다. HBM에서 한 발 늦은 대신, GDDR7과 PIM 등 D램 기술과 새로운 규격인 CXL까지 차세대 고성능 제품 생산을 시작하며 '초격차'를 증명할 준비 중이다. AI 도입 준비도 거의 마무리됐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개발한 AI를 쓸 예정으로, 일부 공정 개발 과정에 자체적으로 기초적인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인텔과 함께 서버향 메모리 성능 검증에 나서는 가운데, 사내서 후공정 인력 충원을 하면서까지 HBM과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힘을 더하고 있다. 키파운드리 대만법인과 솔리다임 국내 지사를 폐쇄하는 등 효율을 높이는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최태원 회장이 직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하며 미래 투자에 대한 의지도 확인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17 10:29:52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티웨이항공, 9~10월 탑승 항공권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27일까지 '9월 임박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7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및 국제선 35개(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 몽골, 호주, 대양주, 중앙아시아) 노선을 포함한 총 39개 노선 대상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9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며, 노선 별로 탑승기간이 상이하다. 해당 프로모션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된다. 국제선 18개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운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방콕(수완나폼) 13만6490원~ ▲인천~세부 11만46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2만46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4200원~ ▲인천~시드니 34만8760원~ ▲청주~나트랑 11만9600원~ ▲대구~다낭 11만46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7만6500원~ ▲인천~괌 15만4780원부터 판매한다.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임박특가'를 입력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김포~제주 1만9800원~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8만1500원~ ▲인천~오사카 10만4800원~ ▲삿포로 17만6500원~ ▲싱가폴 17만8400원~ ▲홍콩 13만4200원~ ▲비슈케크 42만8400원부터, ▲대구~후쿠오카 12만9800원~ ▲방콕(수완나폼) 15만1490원부터, ▲청주~오사카 13만9800원~ ▲방콕(돈므앙) 15만1490원부터 판매한다. 또 카카오페이와 제휴카드(우리카드·NH농협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본격적인 가을 시즌으로 접어들며 국내외 알뜰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09-17 10:29:2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CUV 1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단 대신 인기 모델로 급부상

한국지엠(GM)이 올해 3월 출시한 쉐보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CUV 세그먼트에서 1위를 달성하며 출시된지 반면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경쟁 모델들과 달리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라인업이 감소되고 있는 세단 자리를 완벽히 대체할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1만3000대를 기록했으며 실제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8월까지 1만 5246대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계약 이후 소비자 이탈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차량과 달리 소비자들의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동급 경쟁 CUV인 르노코리아의 XM3가 8월까지 올해 누적 판매량 6322대에 그쳤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지엠의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7월 2만2375대가 해외로 수출되며 국산 승용차 중 유일하게 2만대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같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는 SUV와 세단의 중간 형태로 SUV 수준의 다목적성과 공간활용성, 세단의 스타일과 승차감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UV 모델임에도 준중형급 바디를 갖춰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지붕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것이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기본 모델 외에도 RS와 ACTIV 트림의 디자인을 달리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2700㎜의 넓은 휠베이스를 적용해 넓은 실내 거주공간과 뛰어난 주행 안전성까지 챙겼다. 인테리어 역시 운전자 중심의 플로팅 타입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연결된 듀얼 스크린 구성으로 최신 트렌드를 따르며 세련미를 더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나아가 최근 급감 중인 세단 라인업까지 대체할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인기 모델로 자리 잡은 SUV의 돌풍으로 최근 자동차 회사들은 지속적으로 세단 라인업을 축소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년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승용 모델은 2021년 대비 신규 등록이 3.6% 감소했다. 특히 중형(-6.8%), 대형(-15.9%) 모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국산 소형 세단은 모두 단종돼 아예 자취를 감춘 상태다.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세단의 자리를 대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존 쉐보레 브랜드의 엔트리 세단 모델이었던 스파크부터 중형 모델인 말리부까지 폭넓은 세단 라인업을 효과적으로 대체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다만 출시 초기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질 없는 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한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 역시 부임과 함께 부평과 창원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차질 없는 생산과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인 출시와 인기가 있기까지 수고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한국지엠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3-09-17 10:27: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美서 전기차 기술력 입증…아이오닉5이어 6도 주행성능 인정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매체로부터 2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된 것이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6의 동력 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에 이은 2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고 자평했다.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평가는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한 것으로, 세계적인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워즈오토는 올해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32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아이오닉6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밥 그릿징어 워즈오토 편집장은 "아이오닉 6은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명백한 최고 수준이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드류 윈터 워즈오토 심사위원은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파워트레인은 거의 없다"며 "아이오닉 6의 동력 성능, 효율성, 주행의 즐거움 측면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으며 올해 6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2023-09-17 10:27: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모로코·리비아 구호성금 110만달러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북아프리카 연이은 재난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대차그룹은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50만달러)와 리비아(60만달러)에 총 110만 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가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또한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NGO 단체에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현대차 판매대리점이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2023년 튀르키예 강진,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2023-09-17 10:27: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정기선 HD현대 사장,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 위해 현장경영 박차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명명식 현장에 참석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이 선박은 세계적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로,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첫 번째 컨테이너 운반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메탄올은 LNG에 이어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의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약 2개월, 총 2만1500km의 항해 끝에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머스크가 '해운의 새 시대'를 연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명명식을 본사가 있는 곳에서 개최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기선 사장도 명명식 참석을 위해 코펜하겐으로 이동했다. 명명식에는 정기선 사장 외 선주사인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을 축하했다. 선박의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가 구입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에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All the Way to Zero)'이라는 슬로건을 새겼다. 머스크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선박이 코펜하겐에 입항하는 모습과 명명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의 성공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정기선 사장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의 접점을 넓히고 국제 전시회 등에도 연이어 참석하는 등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명명식 하루 전날인 13일에는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를 이어온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기선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개발로 그린오션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당일 오전에는 코펜하겐에 위치한 만 에너지 솔루션의 R&D 설비를 참관,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피는 한편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 대형엔진(2-Stroke) 사업대표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에 대한 기본인증 획득 ▲LNG·수소 '혼소엔진' 개발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울산태화호' 건조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2023-09-17 10:27:1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노사 상생 공동선언…“ESG 실천·노사문화 발전 위해 맞손”

롯데케미칼 노사가 ESG 실천과 노사 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오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ESG 실천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 대산, 울산사업장의 노사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여수·대산·울산 사업장 노조위원장과 총괄공장장이 모였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날 롯데케미칼 노사는 창조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기업, 모두가 행복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사업장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롯데케미칼 노사는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각 사업장의 미래 변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노사는 탄소중립 및 에코경영을 실천하고,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친환경 미래사업 선도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회사 측은 고용안정과 생산성 향상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사가 함께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에 나선다. 황진구 대표는 "속도감 있는 친환경 미래 신사업 확대와 탄소중립성장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간의 협력 확대와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며 "롯데케미칼은 사업경쟁력 강화와 선진적인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교현 부회장은 "이번 노사 상생 선언으로 하나된 노와 사가 회사 발전의 추진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롯데그룹 화학군 내 계열사 전반에 노사 협력 문화의 긍정적 영향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17 10:22: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 3번째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AI 전문가 6000명 육성

LG가 올해에도 청년 AI 전문가들을 대거 양성해냈다. LG는 1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LG 에이머스는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해 3기까지 6000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고용노동부의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도 수료생 중 10여명이 LG 계열사에 입사했거나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커톤은 LG에이머스 마지막 일정이다. 주어진 AI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하며 실력을 뽐낸다. 참가자에 참가에 앞서 ▲전통적인 통계 기반의 접근 방법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AI 기술 ▲해커톤 문제를 풀기 위한 도메인 지식 등 국내 최고 AI 전문가들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 제품 판매량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을 주제로 747개팀 1424명 중 예선을 통과한 43개팀 108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LG는 실제 온라인 쇼핑몰 판매 데이터를 제공해 참가자들이 이론을 넘어 실무 역량을 쌓고 진로 선택과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종 수상 3개팀은 입사 지원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본선 진출자도 전원 참가 지원금을 받는다. 총 6000만원 규모 상금이 준비됐다. LG는 8개 계열사가 함께 '채용 박람회'를 열고 본선 진출자들을 LG AI 인재풀에 등록하고 채용 상담도 제공했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청년들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데이터와 문제를 가지고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실전에 강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부터 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연 2회 진행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17 10:00:0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CJ대한통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韓 물류기업 '유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위한 '원팀코리아' 참여해 협력 논의 JJ그룹과 루츠크 지역에 500만t 규모 내륙항만 개발 협력 내륙항만 통해 곡물·식용유등 식량자원 운송 적극 지원 CJ대한통운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한국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다. 1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 일원으로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재건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원팀코리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부, 해양수산부 및 18곳의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해 구성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부 등 정부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이틀간 진행한 재건협력 논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강 대표에게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철도와 항만운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협력 논의의 결과로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Lutsk) 지역에 500만톤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dry port)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JJ그룹은 우크라이나 소크랏(Sokrat) 투자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민간 지주회사다. 루츠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스티르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로, 철도·육상운송의 요지로 꼽힌다.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내륙항만을 통해 곡물·식용유 등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 복원, 카호우카 댐 복구, 상하수도 정비 등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 재건을 중심으로 한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CJ대한통운 역시 관련 장비와 건설자재 등을 운반하는 프로젝트 물류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또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우체국과 함께 K-뷰티·패션 등 한국 상품 진출에 대비한 물류사업 협력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는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상황 개선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두바이와 튀르키예에 기반을 둔 해외 계열사 CJ ICM과 올해 초 진출한 폴란드 사무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 ICM은 2017년 중동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 지분 51%를 인수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3-09-17 09:31: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