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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내세운 애플과 삼성전자, 맞대결 속 실적 기대

지난해보다 조기등판 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5·플립5가 판매 호조 그래프를 그리는 가운데 애플이 차기작 아이폰15를 9월에 공개할 전망이다. 두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로 부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될지, 삼성전자와 애플의 실적이 회복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를 9월 12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5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에 들어가는 일부 디스플레이가 '신뢰성 테스트'(reliability test)'를 통과하지 못해 이들 모델의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출시 지연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애플의 신제품 공개 패턴을 보면 9월 신제품 발표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아이폰15는 이전 시리즈와 다른 폼팩터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영향으로 USB-C 충전단자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디스플레이 테두리 부분인 베젤이 기존 2.2mm(밀리미터)에서 1.55mm로 얇아져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로 기기에 탑재된다면 역대 스마트폰 사상 가장 얇은 베젤 두께다. 아이폰15의 성공은 애플의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맥북프로와 맥북을 출시해도 스마트폰만큼의 '효자'가 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2.4% 줄어든 397억 달러(약 52조원)를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매출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아이폰의 분기 매출이 4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에게도 갤럭시 Z폴드5·플립5의 성공이 절실하다. 지난 8일을 기준으로는 사전 예약을 통해 102만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시장 초기 반응은 뜨겁다. 이는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 수치에는 못미치지만 폴더블 시리즈로는 가장 높은 사전예약 판매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대를 판매한 갤럭시 Z폴드4·플립4의 사전예약 판매량을 5% 이상 뛰어넘은 기록이다. 애플의 신작 출시보다 앞선 일정으로 신작을 내놨지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대결의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단종설'이 돌던 '갤럭시S FE(팬에디션)'을 하반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선두 유지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인도 IT 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S23 FE로 추정되는 제품(모델명 SM-S711B/DS)이 인도표준국(BIS) 웹사이트에 등록됐다.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면 사전에 반드시 BIS 인증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S21 FE는 국내 출시를 하지 않았기에 S23 FE가 보급된다고 해도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기업의 실적은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많이 판매해야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지난 1분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6030만대) 모델은 아이폰(5730만대)보다 300만대 더 팔렸고, 2분기에는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1010만대나 더 판매됐지만 실적은 애플이 우세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올 2분기에 아이폰 판매로 영업이익 110억5000만 달러(약 14조3650억원)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동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 판매 수익(15억6000만 달러·약 2조280억원)보다 7배 많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출하량이 개선되고 프리미엄 라인을 얼마나 많이 판매하느냐가 제조사의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9 15:35: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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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 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각각 입소했다. 현대차그룹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 지원·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현대차그룹은 연수원에 한국의 음식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대원들을 위해 여러 종류의 식사와 간식을 준비했고,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와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매일 하루 세 차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미니언즈,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감상 등 대원들의 힐링을 위한 '힐링존'도 상시 운영된다.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 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는 EV6·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의 모태로 '마더 팩토리'로 불리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의 산실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국내 친환경 제철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의 기념품도 준비했다. 모형 자동차는 현대차, 기아 등 브랜드별 대표 차종을 활용해 제작했으며, 그룹이 직접 만들어 증정하는 에코백은 행사 참가 대원들이 환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잼버리 대회 초반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 아래 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국내 기업 최초로 대회 조직위와 협의해 잼버리 참가 대원들을 위한 생수와 양산 각 5만 개를 비롯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한 바 있고, 5일과 6일에는 생수 및 얼음을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를 비롯해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추가 지원했다. 또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100명의 현장 인력을 투입해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쾌적한 현장 유지에 힘쓰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연간 10만 3000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용차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인 현대차 전주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23-08-09 15:2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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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전주공장 여덟 자녀 직원에 스타리아 선물…저출산·육아지원 TFT 첫 행보

현대자동차 노사가 9일 전주공장을 방문해 여덟 자녀를 둔 직원 정기환 기술기사 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11인승 승합차 MPV 스타리아를 증정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 노사가 저출산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노사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저출산·육아지원 태스크포스(TFT)'의 첫 행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TFT 활동을 통해 직원들의 생애주기에 기반한 출산·육아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김창국 현대차 울산생산담당 전무는 이날 정 기술기사의 가족을 만나 "저출산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TFT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출산과 육아와 관련된 여러 아이디어를 주면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또 다자녀 출산 및 육아에 따른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사 TFT는 간담회 종료 후 정 기술기사 가족에 현대차 스타리아와 세탁기, 건조기 등 42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했다. 선물로 증정된 11인승 스타리아는 부모와 여덟 자녀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탑승할 수 있고 정 기술기사가 근무하는 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 기술기사는 "저희 가족에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들을 더 잘 키우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드린 말씀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저출산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 TFT는 다자녀 출산 직원뿐만 아니라 향후 난임 등 출산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관련 지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2023-08-09 15:17: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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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자율주행·UAM까지 모빌리티 업계 변화바람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친환경차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1083만대로 전년(671만대)보다 61.3% 증가했다. 이는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합한 수치다. 이같은 성장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라인업 확대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시대를 맞춘 체질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의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전동화 전환·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장 승부수 현대차는 최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 모터 웨이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 추진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요약된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IMA 개발을 목표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중심 개발 체계보다 한 단계 진화된 형태다. E-GMP 중심 개발 체계는 같은 플랫폼을 쓰는 차종끼리만 부품 공용화가 가능하고 공용 플랫폼 부품이 23개 수준이지만, IMA를 통한 차세대 개발 체계에서는 전 차급 구분 없이 86개의 공용 모듈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차종을 개발할 수 있다. 또 IMA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와의 호환도 중요하다. 현대차는 개방형 운영체제(OS) 적용으로 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고도화와 공간 탐색 원격 주차·출차 제어 기능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는 현재 남양연구소 내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배터리 시스템·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포함한 기능별 전담 조직을 꾸린 상태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선보일 새 하이브리드차에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어떠한 글로벌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 전동화 톱 티어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 모터 웨이는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전동화 중심의 사업 체제 전환을 통해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추진해 원가 절감을 현실화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는 50% 개선과 함께 40% 원가 절감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는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원가 절감도 이뤄내는 로드맵을 추진한다. 배터리는 전기차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기아는 배터리 원가를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으로,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지역별 수급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급 확보를 위해 조인트벤처(JV·합작사) 비중을 확대하는 등 배터리 수급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되는 신차에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적용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HDP는 시속 60㎞ 이하로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주행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보다 20㎞ 빠른 시속 80㎞로 개발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취득한 카메라·라이다 같은 자율주행차 기술 특허 건수는 모빌아이, 웨이모, 뉴로, 바이두 다음으로 많아 글로벌 5위다. 전국의 다양한 도로와 시나리오별 검증 등 충분한 시험평가를 반복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북미·유럽 등 해외에서도 자율주행 시험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말까지 북미와 유럽 권역별 HDP 특화 검증코스를 개발하고,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검증 등을 진행한다는 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포티투닷'을 인수한 것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와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한 것도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G 모빌리티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를 오는 9월 출시를 시작으로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등의 전기차 모델과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적용한 F100도 개발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차량 내부 고속 통신과 OTA(무선통신) 차량용 통합 OS 적용 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클라우드 및 IT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거쳐 SDV 기반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자율 주행 부문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4년 한국자동차연구원(당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자율주행차 시연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국내 최초 지능형교통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더불어 OTA와 주요 모빌리티 기술 적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GM의 글로벌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친환경차와 첨단 기술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GM은 2030년까지 완전 전동화와 자율주행 분야에 총 350억 달러(약 46조 810억원)를 투자해 30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현재 판매중인 볼트 EV와 볼트 EUV에 이어 2025년까지 이쿼녹스 EV와 콜로라도 EV 등 GM 브랜드 산하 10개 차종의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은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라는 '트리플 제로' 비전을 바탕으로 한다. GM은 하드웨어 플랫폼 얼티엄(Ultium)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 확장, 자회사 크루즈(Cruise)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기술 상용화, 다양한 신규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은 주행 상황의 95%에서 핸즈프리(운전대에서 손을 떼는)주행을 가능케 하는 '울트라 크루즈'를 선보일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전략에 따라 부산공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귀도 학 르노그룹 부회장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전기차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밝혔다. 학 부회장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룹 내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부산에 연 2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설비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미래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에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를 두고 타 지역 공장들과 경쟁을 벌였다. ◆플라잉카 등 하늘길 경쟁 가속화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회사 중 UAM에 가장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UAM 전담부서를 만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UAM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에서 UAM 연구·개발(R&D) 사업을 이어오다가 2021년 10월 슈퍼널이란 UAM 미국법인 이름을 공개했다. 슈퍼널의 목표는 2028년까지 전동화된 UAM 모델을 내놓고,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항공운송수단(RAM)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에는 롤스로이스와 UAM 기체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 GM은 2021년 전기 수직이착륙기 'e-VTOL'을 공개하며 UA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4개의 날개를 장착하고 전기모터로 시속 90㎞로 날 수 있는 모델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 개발 업체인 아처와 협업해 UAM 시장 도전을 발표했다. 이미 베이징, 두바이, 로스앤젤레스 같은 주요 도시에서 기체 운행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 단거리 UAM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요타는 2020년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 스타트업 '조비 애비에이션'에 3억94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UAM 시장에 합류했다.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실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이 UAM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UAM은 복잡한 도심 속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비행형 이동수단을 의미한다. 또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40년까지 비롯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1조5000억달러(1976조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컨설팅 업체 삼정KPMG는 2040년까지 UAM 시장 규모가 1조4740억달러(1941조 995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09 15:16: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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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케, 올해 백화점 4곳에 단독매장…총 24곳 확장

6개 매장은 리뉴얼 확대…소비자 니즈에 부응 스토케(STOKKE)가 올해 백화점 단독 매장 4곳을 새로 열고 기존 6개 매장을 리뉴얼 확대하며 추가 공략에 나섰다. 9일 스토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롯데백화점 김포점과 청량리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남점, 대전점, 경기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등 5개 기존 매장은 확대해 새로 열었다. 또한 이달 중 신세계백화점 광주점과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새 매장을 오픈하고, 9월에는 롯데백화점 부산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지난해 연 10개 매장을 포함하면 1년 새 14개의 새 매장을 연 것으로, 스토케의 백화점 단독 매장은 24곳에 달한다. 유통망 개편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스토케의 전략이다. 아이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VIB(귀한 아이, 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쇼핑과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스토케는 백화점을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충족시키기에 완벽한 장소로 판단하고 기존의 복합 유아용품 매장을 대폭 줄이고 백화점 중심의 단독 매장을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토케는 백화점 단독 매장을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와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 매장 어디서나 동일하게 브랜드에 대한 밝은 이미지와 열린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따른 매장 공간 구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스토케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아용품을 찾는 MZ세대 부모는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만 직접적인 체험이 가능한 오프라인 쇼핑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며 "플래그십 성격의 단독 매장 운영 확대를 통해 북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8-09 14:4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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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 개발…국제표준화도

시멘트協,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 구성 시멘트업계가 갈수록 강화되는 탄소무역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에 나선다. 한국시멘트협회 부설 한국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은 9일 서울 서초구 힐튼가든인서울강남 호텔에서 '시멘트제품 탄소배출량 산정 국제표준 협의체'를 구성·발족하고 가이드라인 개발 등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이 참여중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 사업 가운데 '글로벌 신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제품탄소배출량 산정 표준기반조성'(표준기반조성 연구) 연구 추진과정에서 시멘트 제품 부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출범식에는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공주대학교 김진만 교수와 시멘트협회 배판술 전무 외에도 법무법인 태평양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기술표준원 시멘트 KS전문위원 등 국제표준 전문가와 시멘트업체 임직원, 학계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시멘트신소재연구조합 김의철 본부장은 "국내에서 시멘트 제품 관련 유례가 없는 국제표준 개발 작업이 향후 국제표준 협의체에서 논의될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에 반영돼 국제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전 세계적 이슈인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국내 시멘트산업의 경쟁력과 위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향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방향과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제표준 개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08-09 13:16: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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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차, 벤츠 EQ·마이바흐 전용 고객센터 신설

메르세데스-벤츠 EQ와 마이바흐 차주들이 전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EQ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고객센터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한성차는 지난달부터 고객센터 전담팀을 추가로 구성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번달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 및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EQ와 마이바흐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 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EQ 및 마이바흐 고객은 한성자동차 대표번호(1522-3421)로 연결 시 별도 카테고리로 구성된 ARS 시스템을 거처 각 보유 차량에 특화된 전문 상담사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 상담사는 자체 역량평가를 통해 선발 후 사내 교육 부서인 'AS 아카데미'와 외부 강사를 통해 해당 차량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 향상 교육을 전부 수료했으며,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정기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성차는 차량별 특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EQ에 관심있는 소비자를 위한 클럼 '이큐레이터'를 론칭하고 고객간 소통 채널과 가입자를 위한 혜택 및 정보도 제공했다. 전국 22개 서비스센터 중 21곳에 EQ 인증을 받는 등 전문 인력도 확대 중이다. 한성자동차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저니와 마이바흐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모션도 이어가고 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EQ·마이바흐 전용 고객센터는 한성자동차만의 서비스 '전문성'을 고객 만족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특화된 차별화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09 12:27:0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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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드라이브…'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 개최

현대자동차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명과 현대차 관련 부문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전년도 대비 참가 분야와 대상 지역을 확대해 총 6개의 미래 핵심 기술 분야와 관련된 미주·유럽유아세안 지역 일류 대학의 박사 과정 학생들을 초청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하고 참석자를 모집,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자 80여명을 선발해 초청했다. 또 올해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동행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 상담을 진행했다"며 "글로벌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 카네기 멜런 등 북미 대학뿐만 아니라 옥스퍼드와 뮌헨대학교 등 유럽 명문 대학교 박사 과정 학생들이 다수 참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08-09 12:26: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