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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500여 제품 할인 판매…'쌤페스타' 진행

9월11일까지 한샘몰등 온·오프라인서 한샘이 인테리어 공사·가구·생활용품 분야에서 올 상반기 고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약 500종의 상품을 모아 리빙 페스티벌 '쌤페스타(SSEM FESTA)'를 진행한다. 11일 한샘에 따르면 쌤페스타는 인테리어 공사, 가구, 생활용품 분야를 총 망라한 대규모 할인 행사다. 한샘은 카테고리 별로 인기 순위 15위까지의 상품 중 행사 상품을 엄선해 연중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9월11일까지 한샘몰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할인 상품을 기존 약 190종에서 500여 종으로 확대했다. 침구, 주방용품, 조명 등 생활용품 할인 품목을 3배 가량 늘렸으며 인테리어 공사와 가구 품목도 더욱 다양화해 집꾸밈에 대한 차별화된 경험을 더 널리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약 300만원 상당의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하는 '쌤DRAW' ▲9월9일 창립기념일을 기념한 '99딜' 등 풍성한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또 9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인테리어 공사·가구 상품 8종을 선정해 할인 판매한다. 대상 아이템과 가격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셀럽(Celebrity, 유명인)과의 협동 콘텐츠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나운서 박은영 ▲콘텐츠 크리에이터 얼미부부 ▲콘텐츠 크리에이터 재미하우스(희율, 소율) 등의 셀럽과 함께 샘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거나,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홈 인테리어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집꾸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엌, 욕실, 창호 등 인테리어 공사 상품과 침대, 소파, 책상 등 가구 상품, 그리고 생활용품까지 총 망라한 쌤페스타를 대한민국 대표 리빙 페스티벌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11 03:27: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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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아이캔두 클래스' 160점 돌파

모집 2주만에 성과…올해내 250호 개점 목표 교원 빨간펜의 전과목 첨삭 공부방 '아이캔두 클래스'가 사전 모집 2주만에 160호점을 돌파했다. 11일 교원에 따르면 빨간펜은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낸 이유로 Ai학습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부방에 접목시켜 온·오프라인 통합 학습이 가능한 점을 꼽았다. 교원 빨간펜은 오프라인 학습 채널 확대를 통해 공부방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연내 250호 개점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교원 빨간펜이 운영하는 오프라인사업 초중등 수학전문 교실 '수학의 달인'에서도 수학 과목 외 아이캔두 과목을 추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캔두 클래스'는 Ai학습지 아이캔두를 활용해 스마트 학습과 1대1 대면 관리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공부방이다. 학습자는 매일 50분씩 주 4일 또는 5일 간 '아이캔두 클래스'에 방문해 교과 개념 학습부터1대1 밀착 서술형 첨삭까지 받을 수 있다. 교원 빨간펜은 '아이캔두 클래스' 론칭을 기념해 신규 회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8월21일부터 9월30일까지 신규 가입회원 선착순 500명에게 학습용 태블릿PC를 지원한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아이캔두 클래스' 공부방 창업 노하우를 널리 알리기위해 9월부터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아이캔두 클래스'는 개설 시 가맹비와 교육비, 초기 창업 물품 구매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3-08-11 03:27: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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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능 SUV로 돌아왔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 실물 공개

현대자동차 5세대 싼타페가 공개됐다. 23년간 전세계 SUV 시장을 이끌어온 헤리티지는 물론, 전천후 성능을 모두 충족하겠다는 '초심'도 되찾았다. 현대자동차는 8일 경기도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5세대 싼타페를 처음 공개하고, 10일 유튜브 채널에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업로드했다. 신형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오랜 시장 분석을 통해 이같은 수요를 확인, 도심형 SUV가 아닌 처음 싼타페를 만들었을 당시 콘셉트를 최대한 되살렸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영상은 '오픈 포 모어, 또 다른 일상의 경험을 열다'를 주제로 싼타페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테일게이트를 여는 순간 평범했던 적재공간을 나만의 테라스로 활용하고, 도심과 자연을 상징하는 안팎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일상을 확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표현을 통해 신형 싼타페만의 특별한 사용 경험을 자연스러운 감성으로 전달한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번째 SUV인 싼타페는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며 "광활한 아웃도어와 도심을 아우르는 이번 5세대 싼타페의 대담하고 강인한 존재감을 통해 중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가족 '차박' 충분 신형 싼타페는 아웃도어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집도 키웠다. 전장을 45mm, 전고를 35mm 늘리면서 휠베이스는 50mm 더 확보했다. 수하물 용량이 725L로 골프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는 수준, 2열과 3열을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도 대형 테라스 콘셉트로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넓은 공간과 개방감을 통해 적재공간을 넘어서 일상을 확대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적재 공간을 가득 채워도 후방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센터 미러를 통해서다. 필요할 때 작동하면 카메라로 비춘 모습을 룸미러로 띄워준다. 좌우 C필러에 처음 적용한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은 루프 활용을 더 편하게 한다. 핸들을 잡고 루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루프 텐트나 추가 적재 공간 설치와 활용도 편하다. 전용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도 마련했다. 실내에는 양방향 멀티 콘솔을 도입해 탑승자 수납 편의성도 높였다. 이 콘솔은 암레스트 수납 공간을 1열과 2열 모두에서 열 수 있는 기능으로, 수납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차 최초로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폰 2대를 같이 충전할 수 있고, 글로브 박스에는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트레이를 장착해 휴대 물품 살균까지 가능하다. 공조시스템도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6.6인치 공조용 컬러 디스플레이로 모두 터치 방식 조작이 가능하고, 미세 먼지 농도를 감지해 필요에 따라 작동하는 능동형 실내 공기 청정 모드도 더했다. 시동을 끄고 30분 후에는 자동으로 공조장치를 건조시키는 애프터 블로우로 공조장치 관리도 스스로 해준다. ◆ 편의 기능도 '역대급' 현대자동차는 편의 사양도 '차원이 다르다'고 표현했다. 럭셔리 모델에 적용했던 기능은 물론,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에는 럭셔리 모델에 적용해 호평을 받았던 '에르고 모션 시트'와 함께, 1열 양쪽에 릴렉션 컴포트 시트 및 다리지지대를 넣어 휴식 효율을 극대화해준다. 2열도 6인승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를 장착했다. 전동식 폴드 앤 다이브 기능과 쿠션 각도를 조절하면 1열과 비슷한 수준의 릴렉스 모드까지 구현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혁신했다.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와 OTA 기능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콘셉트를 실현했다. 스마트폰처럼 화면 위를 쓸어내려 즐겨찾는 메뉴를 사용하는 '퀵 컨트롤'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고급감과 시인성을 높였다. 도어트림 하단과 크래시 패드 가니시 등에 무드램프로 안락한 실내 분위기도 연출한다. OTA는 범위를 핵심 부품 뿐 아니라 주요 편의 기능으로도 확대해 다양한 추가 기능을 업그레이드 할 가능성을 남겼다. 잔존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이는 물론 하이패스를 카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e 하이패스'도 적용했다. 그 밖에도 ▲빌트인 캠 2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발레 모드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시스템 ▲USB C타입 충전기(최대 27W) 등 도심과 아웃도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많은 엔지니어, 디자이너, 기획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탄생한 신형 싼타페가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트렌드 세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주행 성능·편의·안전까지 신형 싼타페는 선호도가 높은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 2.5L 터보 가솔린 엔진과 1.6L 하이브리드, 각각 최고 출력이 281마력과 235마력으로 도심과 아웃도어 어디에서나 무리없이 사용할 수 없는 성능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모터 기반 주행 성능을 더 강화하는 '이라이드'와 '이핸들링' 기술을 탑재했다. 둔턱을 통과할 때 관성을 발생시켜 쏠림을 완화하고, 조향시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보조해준다. 강성도 확보했다. 충돌시 에너지를 흡수해 충격을 완화하는 전방 구조물, 기존 모델보다 높은 핫스템핑 적용 비율, 에어백 10개 등을 통해 글로벌 충돌 테스트 최고점을 목표로 개발했다. 주행 보조 기능(ADAS)도 최첨단 수준이다. 차선 유지 기능을 더 강화한 차로 유지 보조(LKA)2로 더 안정적으로 HDA2를 이용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인식도 직접식 감지로 바꿨다. 그 밖에도 주차 거리 경고를 비롯한 안전 기능과 함께 '후진 가이드 램프(CLG)'를 장착해 후진시 노면에 가이드 패턴을 비춰 보행자들이 더 쉽게 차량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가솔린 모델 연비는 11km/L,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는 환경부 인증 중이다. ◆ 헤리티지 녹여낸 디자인 신형 싼타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옛 모델인 '갤로퍼'나 1세대 싼타페, 포니를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라는 입장을 지키면서도, 1세대 싼타페가 '도시와 자연을 어우르는 디자인'을 가진 '퓨처카'였다며 이런 테마를 이어가려 했다고 밝혔다.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1세대 싼타페는 아웃도어 중심이었던 SUV를 도시 공간으로 확장했고, 이번엔 도심형 SUV에서 정통 SUV로 옮겨놓고자 했다.우리는 '크로스 더 라인'이라 부른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 디자인 프로세스를 뒤집었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 외관에서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각진 모습이다.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대담한 루프라인과 날카로운 휠 아치, 짧은 프런트 오버와 21인치 휠 등 기존 오프로더를 계승 발전한 '타이폴로지'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공력 계수가 0.29cd에 불과하다.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면부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한 덕분이다. 현대차 엠블럼을 아이코닉하게 재해석한 'H'도 곳곳에 활용됐다. 전후방 H라이트가 존재감을 높이고 통일감도 전한다. 단단한 이미지로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전면 범퍼 디자인과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를 높이고, 높은 후드와 펜더 볼륨감과 함께 웅장함도 극대화한다. 실내에도 H 형상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 활용해 외장과 조화를 이루고 개방감을 높였다. 시트 패턴에도 현대차 로고를 모티브로 빛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연상하게 디자인했다. 아울러 스티어링 휠도 입체적이고 대담하게 새로 만들어 SUV 이미지를 더한다.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케하면서 콘솔 공간도 확보하는 효과를 얻었다.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성도 표현했다.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바닥매트, 2열과 3열 시트백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등이다. 크래시패드와 도어 트림 커버 등도 인조가죽을 썼다. 가격은 미정이다. 외장 컬러는 ▲어비스 블랙 펄 ▲크리미 화이트 펄 ▲크리미 화이트 매트 ▲마그네틱 그레이 메탈릭 ▲얼씨 브레스 메탈릭 매트 ▲테라코타 오렌지 ▲오카도 그린 펄 ▲사이버 세이지 펄 ▲페블 블루 펄이 있으며, 내장 컬러는 총 4종으로 ▲라이트 베이지 투톤 ▲피칸 브라운 투톤 ▲그레이 투톤 ▲블랙 등 9종이다. 현대차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한강 세빛섬 일대에서 '싼타페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신형 싼타페를 일반에 공개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8:0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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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분기 영업익 1602억…전년 동기 대비 94.5%↓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영업이익은 94.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3128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과는 큰 차이가 났다. 지난 4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전보다 72% 하락해 HMM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으로 꼽힌다. HMM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했다"면서 "상반기 순이익률은 14.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이며, 영업이익률은 11.1%로 국내 코스피 상장사 1분기 평균 순이익률 2.7%, 영업이익률 3.6%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HMM은 올해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 운임이 큰 폭으로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이벌크(건화물선)와 탱커선(유조선) 운임도 물동량 감소와 경기 침체로 하반기 약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HMM 측은 컨테이너 부문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상존과 소비시장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단기적 급격한 공급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벌크 부문은 "OPEC, 산유국 추가 감산 합의에 따라 중동 지역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조선 유입 감소로 인해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된다"며 "동절기 수요 증가에 따른 4분기 이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0 17:1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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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첫달부터 수출 마이너스, 하반기 반등 가능할까?

지난 7월 수출 규모가 503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5%나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조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8월 수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 '수출 플러스'라는 정부 목표 달성에 적색경보가 켜졌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반도체를 위시한 주력 산업의 수출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수출을 통한 경기 회복마저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수출이 15% 증가한 걸 빼면, 대다수 품목 수출이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59억달러로 기존 역대 최고 실적이던 작년(51.3억달러)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라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일반기계와, 가전 부문 수출이 각각 3%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을 지탱했던 주력 품목들은 단가 하락 등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34%)를 비롯해 석유제품(-42%), 석유화학(-25%), 철강(-10%)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미·유럽연합(EU), 중국과 아세안 등 6대 주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미국과 EU 수출은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가격이 크게 하락한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의 부진과 전년도 최고치 기록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감소했다. 다만, 대미 수출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품목인 전기차와 양극재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갔다. 7월 1일~25일까지 대미 전기차·양극재 수출증감률은 각각 103.4%, 29.3% 플러스다. 중국과 아세안의 경우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베트남 수출 부진이 중간재 수입 감소로 이어져 전체 외형에 타격을 줬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올해 3월 27억1000만달러에서 지난달 12억7000만달러까지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무역수지는 지난 6월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7월에도 16억3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였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줄어 발생한 전형적인 '불황형'이다. 지난달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원유와 가스 가격이 각각 46%, 51% 내렸고, 석탄(-46%) 등 3대 에너지 수입이 47% 감소하며 7월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올해 1월 125억7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월 이후 마이너스폭을 줄이며 지난달 11억3000만달러 흑자에 이어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흑자 흐름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이와 관련 "8월에는 하계 휴가 기간이 집중되고, 에너지 수요도 증가할 수 있어 원유 수요가 늘고 이게 강하게 작용하면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10 16:30: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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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끝 안 보이는 불황…한계사업 접고 신사업 띄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의 공장 증설 및 리오프닝 지연 등으로 불황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석유화학 업체들이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석화업계는 친환경·이차전지 소재 등 신(新)성장 동력을 키우는 동시에 기존의 거침없는 조직 개편을 통해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중이다. ◆ 공장 정리하고 구조조정 나선 석화기업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을 가늠하는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 가격이 15개월째 손익분기점인 톤(t)당 3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2·4분기 에틸렌 스프레드 가격은 247달러로 '팔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온다. 이처럼 석화 시황이 회복되지 않아 석화기업들은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구조조정에 나서느라 분주하다.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5415억원, 영업이익 61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9.9% 줄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영업손실이 127억원이나 났다. 석유화학 시황 부진과 생산설비 유지보수 작업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것이다. 이에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 사업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범용 사업 가운데 경쟁력 없는 한계 사업에 대한 구조 조정을 늦출 수 없다"며 "장기 가동 중지와 지분 매각, 합작 법인(JV) 설립 등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이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28.7% 줄며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492억으로 전년 동기(2354억원)보다 79.1% 줄었다. 롯데케미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증가했다. 5개 분기 연속 적자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기존 사업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롯데케미칼은 올초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는 파키스탄 자회사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2분기에는 중국 에틸렌옥시드(EO) 생산 설비 매각을 단행한 바 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화학군HQ 전략기획본부장(CSO)은 "2분기에는 중국 에틸렌옥시드(EO) 생산 설비를 매각하는 등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하는 경영 합리화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굴뚝' 대신 '신사업'으로 반전 노려 전통적인 석화사업들을 정리하는 대신 기업들은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반도체 소재 등을 다루는 첨단소재 부문에서 2분기 영업이익 1850억원을 달성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LG화학은 연간 12만톤 규모의 니켈 생산능력을 2028년 47만톤까지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에도 투자한다. 또한 LG화학은 2030년까지 전지 소재 매출을 30조 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 부가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퓨어 실리콘 음극재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 등 신소재 R&D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도 배터리 소재 시장을 겨냥하며 '전지소재·수소·리사이클' 3대 신사업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알루미늄박·동박·전해액 유기용매·분리막 소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고순도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서 고체전해질과 3세대 실리콘 복합 음극소재, LFP(리튬인산철) 양극소재 등 연구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차세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작년 4월 수소에너지·전지소재 사업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에 집중한다. 하반기 웨이퍼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면서 모듈 판매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란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한 IRA 첨단세액공제(AMPC) 수혜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MPC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경우 잉곳·웨이퍼는 와트당 4.69센트, 셀과 모듈은 와트당 각각 4센트, 7센트의 세금이 공제된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힘을 쏟는다. 해당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2분기보다 292.0%가량 영업익을 끌어올렸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북미지역을 공략한다. 한화솔루션은 내년 말까지 솔라허브에 각각 연 3.3GW 규모의 '잉곳→웨이퍼→태양전지→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 5단계를 완성하는 복합 단지 완공 목표를 세웠다. 또 연간 생산 능력이 1.7GW인 모듈은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8.4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끝>

2023-08-10 14:5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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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신형 전기면도기 '시리즈9 프로 플러스' 출시…피부 컨디션 사수

한국 P&G 브라운이 고성능 전기면도기를 새로 내놓는다 브라운은 14일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6개 코팅 요소를 업그레이드해 절삭력과 부드러움을 높였다. 골드 티타늄 프로 블레이드가 피부에 0.05mm까지 밀착해 절삭력을 극대화했으며, 서지컬 스틸 소재 프로 트리머도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정교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일자형 스위블 헤드는 굴곡에도 부드럽게 밀착하며 정밀 스위치로 헤드 각도도 세밀하게 조정해 원하는 부위를 집중 면도해준다. 이를 통해 한번에 면도할 수 있어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직관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외형에 블랙과 골드 컬러를 추가하며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립감도 높였다. 6가지 기능을 하는 6in1 스마트 케어 센터로 세척과 충전 등을 한번에 해준다.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위생성을 높일 수 있다. 3in1 전용 파워케이스는 최대 6주간 충전과 휴대 및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프로케어 헤드는 분당 1만번 진동하는 스킨 인퓨전 기술로 피부 컨디션을 지켜준다. 브라운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신제품은 6개의 커팅 요소로 절삭력에 부드러움까지 강화해 저녁까지 피부를 깔끔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으로 심미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시리즈 9 프로 플러스를 통해 최상의 밀착 면도 경험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3-08-10 14:33: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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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효성 계열사 아승오토모티브와 서울 북부 등 딜러십 계약…전국망 구축 완료

효성 계열사도 BYD 1톤 전기트럭 T4K를 판매하게 됐다. GS글로벌은 아승오토모티브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승오토모티브는 효성 계열사로, 브라부스 등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튜닝 기업이다. 이번 딜러십을 통해 8월 중 서울 상암 전시장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인천광역시와 강원도 및 전라도 거점 지역 딜러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GS글로벌은 전국 권역 대표 딜러망 구축을 마무리했다.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 충청권에 신아주e트럭과 함께 부산 경남권 지엔비씨브이를 딜러사로 선정한 바 있다. 연내 전국 14개 전용 영업지점과 40여개 서비스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아승오토모티브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T4K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서울 강북, 경기 북부, 인천, 강원, 전라 등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8-10 14:32: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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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인력난 심화속 '성과보상'등 시스템 혁신 절실

중기중앙회, 새로고침 노동자協과 서울 여의도서 토크콘서트 개최 중기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 청년 유도위해 조직문화 개선등 조언 정윤모 상근부회장 "청년 의견 경청…건강한 노동시장등 정착 노력" 중소기업들이 청년들의 발길을 유도하기위해 성과 보상책 마련, 휴가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29세 이하 청년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최근 10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1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워라밸, 근로시간, 휴가 등의 내용으로 연 '공감소통 토크콘서트' 주제발표에서 나왔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노민선 연구위원은 '청년의 근로 현황과 중소기업 근로문화 개선방안'에서 "중소기업의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야하지만 노사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은 시스템을 혁신해야하며 근로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인력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휴가 사용 활성화, 유연근무제 확산 등 근로자들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과보상시스템 활성화, 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목돈 마련 프로그램 및 주거지원 확대, 학위 연수과정 확대 등 청년 근로자들의 성장 지원체계 마련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중소제조업의 50.6%가 일감을 받는 수급기업이고, 수급기업 매출총액(311조원) 가운데 75.7%인 235조원이 위탁기업(대기업 등)과의 거래를 통해서 나오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자기주도성이 높지 않은게 현실"이라면서 "중소기업을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선 노사가 휴가 활성화, 생산성 향상, 정당한 보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이러한 노사의 노력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위원이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재가공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2011년 대비 2021년 현재 19~24세가 2.3포인트(p), 25~29세가 2.8p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청년과 중소기업이 논리 대결과 의견 대립보다는 서로의 인식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해보자는 취지에서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이 함께 마련했다. 중기중앙회 정윤모 상근부회장은 "청년근로자와 노동현안을 두고 처음 만나는 자리라 긴장도 되지만 노사가 상생하려면 먼저 상호 공감과 이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노동시장이 급변하면서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어 일하는 방식과 제도 모두 변화가 불가피한 시점이다. 중소기업은 청년의 의견을 경청해 건강한 노동시장과 유연한 근로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중앙회와 새로고침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소통하며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과 청년근로자의 근로현황 등 현 실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새로고침 유준환 의장은 "근로시간, 직장문화, 조직구조 등 어느 측면도 1차원적인 해법이나 문제의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며 상호 간의 이해, 이론과 실질, 사회와 경제 전방에 걸친 충격, 이 모든 영역과 맞물려 있다"면서 "노동조합 조직률이 저조한 중소기업 상황에선 현존하는 노동자단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 문제 해결과 노동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14:29:0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