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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8번째 홈브루 캡슐 '마일드 IPA' 출시…부산서 팝업스토어도

LG 홈브루가 새로운 맥주를 만들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19일 LG 홈브루에 사용하는 '마일드 IPA 캡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LG 홈브루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다. 2019년 출시 이후 ▲인디아 페일 에일(IPA, India Pale Ale) ▲페일 에일(Pale Ale) ▲흑맥주(Stout) ▲밀맥주(Wheat) ▲필스너(Pilsner) ▲레드 에일(Red Ale) ▲스파이시 IPA(Spicy IPA) 등 맥주를 선보여 왔다. LG 홈브루로 즐길 수 있는 맥주 종류는 8종으로 늘었다. 마일드 IPA는 진한 갈색과 풍부한 홉향이 특징인 영국식 맥주로, 올해 판매된 홈브루 캡슐 약 70%가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등 에일 계열임을 감안해 신규 개발됐다. 출하가는 4만2900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는 22일부터 7월 2일까지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수요도 파악할 예정이다. 테마는 '집에서 보내는 휴가'로, 가구 브랜드 빌드 웰러와 함께 홈바를 연출하고 맥주 시음 및 구매시 15만원 할인 등 혜택과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LG 홈브루로 맥주를 직접 제조하고 맛보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고객이 홈브루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0 11:0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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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글로벌 투자 영역 확대…런던에 4번째 해외사무소

유웅환 대표, 사우디→영국→프랑스서 '광폭 행보' 프랑스선 '유라제오'등 현지 VC들과 협력 관계 구축 영국선 투자장관에 협조 요청…하반기에 '거점' 오픈 모태펀드를 운영하는 한국벤처투자가 글로벌 투자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상하이, 싱가포르에 이어 영국 런던에 4번째 해외사무소를 연다. 20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유웅환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Viva Technology)에 참석해 프랑스와 한국 스타트업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프랑스 대형 벤처캐피탈(VC)인 유라제오(Eurazeo),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과 각각 회담을 하고 탄탄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만남에선 프랑스 VC가 구축한 현지 투자 네트워크를 함께 공유하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유럽의 출자자 모집, 투자기업 선정 등 벤처투자 생태계 전반에서 ESG가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향후 한국과 프랑스가 ESG 투자 노하우에 대한 교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교환했다. 유웅환 대표는 "현재 해외 VC 글로벌 펀드에서 유럽지역에 출자한 5개 펀드 중 4개 펀드가 프랑스에 있다"면서 "유라제오와 코렐리아 캐피탈 모두 한국사무소에 투자 전문인력을 배치해 한국 벤처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 대표는 지난 12일부터 16일 사이엔 영국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런던 테크위크(London Tech Week)에 참석해 현지 벤처생태계 구성원과 교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해외사무소 개소 이후 한국과 영국의 벤처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의 도미닉 존슨 투자장관과도 회담을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5월 이사회를 열고 유럽 지역에 해외사무소인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 설립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영국 런던에 해외사무소를 열고, 신규 글로벌 펀드 결성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도미닉 존슨 장관에게 하반기 런던에 열 해외사무소가 한국과 유럽 벤처생태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상호 진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도 강화키로 약속했다. 런던 테크위크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 리버 다우든 영국 부총리 등 영국 정부 측 관계자와 글로벌 투자자, 글로벌 벤처 스타트업 대표 등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영국의 벤처투자금액은 약 42조4000억원으로 2위인 독일(약 23조4000억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영국의 벤처캐피탈 숫자도 231개사로 독일의 134개보다 많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유니콘 기업도 영국에는 50개사가 있다. 이는 2위인 독일(29개사), 3위인 프랑스(25개사) 등을 훨씬 능가한다. 한국벤처투자는 현재까지 6293억원 규모의 해외VC 글로벌펀드를 통해 총 9조5719억원 규모의 해외 자펀드를 조성,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만 총 2조2240억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유 대표는 "영국은 유럽 인근 국가 중에서 벤처생태계가 가장 잘 구축된 나라로, 특히 딥테크 분야와 같은 첨단 기술 분야가 발달해 국내 우수한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영국 내 신규 해외사무소 개소가 한국과 유럽 벤처투자생태계의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또 지난 11일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사우디벤처투자와 업무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양국 간 공동펀드 조성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한·사우디 공동펀드는 한국벤처투자, 사우디벤처투자(SVC)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총 1억6000만 달러(한화 약 205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해당 공동펀드는 한국 기업에 최소 1000만 달러 이상을 의무 투자액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023-06-20 10:54: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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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자동차 메모리 표준 'ASPICE' 2단계 획득…전장 시장 공략 준비 끝

SK하이닉스가 유럽 완성차 업계에서 안정적인 메모리 성능을 인정받으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SPICE)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ASPICE는 유럽 완성차 업계가 부품 업체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표준이다. 레벨2 이상이 돼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SPICE는 자동차에 전자제어장치가 늘어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제정됐다. GM 등 업체들도 비유럽 국가에서도 채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 전장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필수 과제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독일 지멘스 인증 솔루션을 디지털 전환(DT) 기술에 접목하며 인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설게와 제품 엔지니어링, 워크플로우 등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최적화해 국내 최초로 인증에 성공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1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안전과 품질 신뢰성을 쌓아왔다. 앞으로 ASPICE 레벨3 인증 확보도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 안현 부사장(Solution개발담당)은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의 품질 경쟁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채택한 인증을 획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당사는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개발과 품질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세스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차량용 낸드 솔루션 제품에 필수적인 인증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앞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Universal Flash Memory), SSD(Solid State Drive) 등 당사 낸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0 10:53:0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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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G 단체 'NGA' 의장사 연임…아시아 유일

LG전자가 차세대 통신 표준 리더십을 다시 확인했다. LG전자는 CTO 부문 이기동 박사가 미국통신산업협회(ATIS)에서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의 어플리케이션 분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5월까지 의장사를 연임하게 됐다. 아시아권에서도 NGA 의장사는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가 기술 리더십과 함께 글로벌 참여사 협업을 이끌어온 2년간 경험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LG전자는 NGA 수립 로드맵에 기반해 6G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기술적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NGA는 2020년 창립해 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분과와 함께 기술과 국가 로드맵 등 6개 분과로, 퀄컴과 노키아 등 통신 기술 업체와 기관들이 함께 의장사를 맡고 있다. LG전자는 6G 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에는 상용화가 예상되는 상황,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6G 기술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도심항공(UAM)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선행 R&D를 통해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기반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19년 카이스트와 'LG전자-카이스트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6G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6G 테라헤르트 대역으로 320m 통신 전송에 성공하는 등 높은 기술력도 축적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0 10:00:1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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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선사등과 잇따라 제휴…물로 경쟁력 강화나서

대만 에버그린, 동영해운등과 업무협약…지난해엔 SM상선, 남성해운과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 공동 영업 통한 새 물량 창출, 서비스 공동 개발등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및 아시아권 전문 선사 4곳과 잇달아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지난달엔 동영해운과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SM상선, 5월에는 남성해운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경쟁력 있는 운임 제공 ▲공동 영업을 통한 신규 물량 창출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일관 수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업무 협약을 통해 각각 종합 물류업과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고유의 역량에 기반해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은 컨테이너 화물 해상 운송 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전세계 및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 영업으로 신규 운송 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한다. 컨테이너 화물의 해상-육상 일관수송 서비스 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국적 대형선사인 SM상선과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 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과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로 신선식품, 의약품 등 화물을 운송한다. SM상선은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현지 운송역량, 네트워크로 항만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권 선사인 남성해운과는 한-중, 한-일 간 콜드체인 복합물류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해운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기술 적용 냉동 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동영해운과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과 철도를 이용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사와 상호 보완을 통해 경쟁력을 창출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0 09:43: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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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벤처 정책 아이디어 공모한다

중소기업 인식개선 분야 신설…총 시상규모 2100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요자 중심 정책 발굴과 기관 운영 및 지원 사업의 혁신을 위해 '제31회 중소벤처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20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의 아이디어 보고서 주제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 ▲중진공 디지털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으로 하나를 선택해 6장 이내의 보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올해 신설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분야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 ▲중소벤처기업 재직 경험, 실습 및 체험 등에 기반한 중소벤처기업 취업 독려 콘텐츠를 주제로,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3분 이내 영상 또는 8컷 이상 웹툰으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7월14일까지 공모전 누리집에 응모작을 제출하면 된다. 중진공 현장부서의 1차 심사를 거쳐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평가 결과를 반영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아이디어 보고서의 경우 1차 심사에서 뽑힌 작품을 간소화한 해커톤 방식으로 아이디어 고도화를 거친다. 새로운 공모전 심사 방식인 해커톤은 참가자에게 1차 심사 결과를 제공하여 참가자가 아이디어를 보완한 후 최종 심사가 이뤄진다. 총 시상 규모는 2100만원으로 대상 2편(각 300만원), 최우수상 4편(각 200만원), 우수상 7편(각 100만원)으로 총 13편을 선정해 포상한다. 수상자가 수상 이후 2년 이내 중진공에 입사 지원을 하면 우대한다. 김학도 이사장은 "신설한 중소기업 인식개선 분야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해커톤 심사 방식을 통한 정책 아이디어 고도화로 국민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중소벤처기업에 부응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06-20 09:22: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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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블록체인 기반 이력 시스템 도입…폐플라스틱 거래 시장 투명성 높인다

SK지오센트릭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리사이클(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SK지오센트릭이 최근 마련한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이력 플랫폼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한 것이 특징이다. 폐플라스틱이 수거부터 재활용돼 새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관리한다. 블록체인은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데이터가 담긴 '블록(Block)'을 컴퓨터 여러 대에 동시 복제해 저장하고, 이를 '체인(Chain)'처럼 연결해 서로의 진위 여부를 대조해 검증하는 개념이다. 무단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해 가상화폐, 금융인증 등의 분야에서 신뢰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으나, 수거된 폐플라스틱의 출처와 안전성에 대한 일부의 의구심도 있다. 재활용을 거쳐 탄생한 재생소재 부품이 갖고 있는 성분의 적합 여부도 완제품 생산업체들이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기존 'ISCC PLUS 인증'에서 한층 더 나아간 정보들이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객사와 소비자의 이러한 고민을 확인했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력 플랫폼을 도입했다. 이력 플랫폼에는 폐플라스틱 확보부터 이를 재활용해 소재를 만들고, 최종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된다.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 들여 플라스틱 재활용 이력 모두를 확인할 수 있다. 원료가 된 폐플라스틱의 종류와 출처는 물론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활용된 소재 각각의 비율이 이력 정보에 포함된다. 중간 생산자에게 필요한 소재의 품질 등급과 같은 세부 정보도 마찬가지로, 재활용 소재의 적합성에 대한 인증 절차와 비용도 줄일 수 있다. SK지오센트릭 측은 "QR코드를 읽어 들여 확인할 수 있는 이력정보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으로 증명돼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소재 구매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다"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객에게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은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의 신뢰를 높여 관련 산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체에 해가 없고, 재활용에 적합한 양질의 폐플라스틱 거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서 소재별 수요, 품질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인 자원배분 또한 가능해진다. 올해 하반기 중 착공을 앞둔 SK지오센트릭의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e Cluster)'가 본격 가동돼 시장에 유통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규모가 커지면, 소재 이력을 찾는 시장의 이해관계자 또한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확산하려면 시장 내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며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0 09:12: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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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전통시장 활성화위해 '장본Day' 행사 펼쳐

부산 민락동 민락골목시장서 에코백 선물, 물품 기부등 기술보증기금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팔을 걷어붙였다. 기보는 20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민락골목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가는 날 '장본Day'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을 돕고 유통환경 변화속에서 상인들과 고객들의 현장 접점을 늘려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보는 이날 행사에서 ESG 상생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제공해 일회용품 사용 감소를 유도하고, 시장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휴대용 소화기와 구급함 세트를 후원하는 등 총 24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또한, 기보 직원 20여 명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민락골목시장에서 식료품과 과일 등 지역농산물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온라인과 대형마트 쏠림현상,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현장 소비촉진 프로그램인 전통시장 가는 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2023-06-20 09:12: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