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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가공 기술 협업 확대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가공 기술 보유 기업과 상호협력을 진행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해조류 기반 배양육 전문기업인 씨위드(SeaWITH)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씨위드는 해조류를 활용해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는 구조체를 개발,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해당 기술은 도축 없이 식용 대체육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해조류의 특정 부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산물은 폐기해왔다. 마린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번 양사 협업을 통해 해조류 자원이 100% 활용 가능해진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의 섬유 부분을 활용한 플라스틱 대체 소재를 개발, 상용화 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당 소재를 활용한 종이, 식품용기, 포장용기, 문구류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따라서 양사가 협력을 통해 단일 공정을 구축하면 해조류 자원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또한 가능해진다는 게 마린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해조류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포집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두 회사가 오랜 연구를 통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해조류의 산업적 유용성을 확보한 만큼 해조류 자원의 100% 활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메이저급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오는 31일부터 3일간 모로코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테크 분야 행사 '자이텍스 아프리카 2023(GITEX Africa Morocco 2023)'에 한·아프리카 재단이 선정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 테크놀로지 (Viva Technology) 2023'에도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차 대표는 "비바 테크놀로지는 해조류 처리에 곤란함을 겪고 있는 유럽에 당사의 기술과 제품 솔루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유럽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6 09:56: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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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전기차 시장 정조준…기가스틸 공장 신설

포스코가 초고강도 자동차용 강판인 기가스틸을 가공하는 공장을 중국에 준공했다. 포스코는 25일 2003년 설립한 중국 장쑤성 쑤저우 쿤산시 가공센터인 포스코-시에스피시(이하 시에스피시) 안에 전기차 수요 확대 대응을 위한 기가스틸 전문 복합 가공 공장을 추가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연산 13만5000톤 규모의 기가스틸 전문 슬리터(코일을 길이 방향으로 절단하는 설비) 1기와 1600톤급 프레스 1기를 갖춘 공장이다. 공장이 위치한 시에스피시는 누적 판매량이 897만톤에 달하는 포스코 최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전문 가공센터다. 인근 지역에 완성차 업체들이 밀집돼있는 동부 해안(화동)지역에 있다. 포스코는 전세계 26개 거점 해외 가공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시에스피시는 그동안 기가스틸을 가공 시 일반 슬리터와 블랭킹(철강 판재를 금형이 설치된 프레스로 찍어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는 설비)을 사용하면서 품질 안정성 확보와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설비 도입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에스피시는 중국 동부 해안지역의 대형 자동차 부품사와 공동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체 판매량 중 6% 수준인 기가스틸을 2027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차로 소재를 절단한 뒤 프레스 공정을 통해 자동차 부품의 반제품까지 생산·공급하면, 자동차 부품사는 프레스 설비 투자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에스피시는 중간 운송비 등을 없애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기가스틸은 1㎣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이다. 자동차용 강판 소재로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 소재 대비 경제성, 경량화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특히 기가스틸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화가 요구되는 전기차에 필수 소재로 인식되고 있다. 송용삼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은 "시에스피시를 중심으로 12개 중국통합가공센터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자동차 생산량 세계 1위인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과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응해 고강도 소재 복합 가공이 가능한 가공센터를 확대하고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3-05-25 16:3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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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아시아서 대한민국 수출 반등 노린다

지난 4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4개월 연속 지속됨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아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는 25일 태국 방콕에서 정탁 부회장을 포함한 아시아 17개 조직(무역법인 및 지점 10개, 지사 4개, 투자법인 3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성장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포스코인터는 중국, 일본을 제외한 호주,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등을 아시아로 분류한다. 포스코인터가 아시아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한 배경에는 아시아는 최근 중국 리스크 확대 속에서 급부상하는 사업장이다. 이 지역은 회사 글로벌 사업부문 트레이딩 실적의 32%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인터 철강사업 부문의 지난해 중국 수출 실적은 전년(2021년) 대비 4% 감소한 14억 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시아 수출은 지난 3년간 연평균 31%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기준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해 주요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포스코인터는 이번 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아시아 내 철강,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고객을 밀착 관리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철강사업은 올해 전체 철강 수출물량 1100만톤중 25%에 해당하는 280만톤 이상의 수출 목표를 아시아에서 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지 조달이 불가능한 포스코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세일즈 믹스를 개선한다. 또 포스코 해외법인을 활용한 아시아산 제품 소싱도 다변화한다. 이와 함께 최근 아시아 내 친환경 움직임에 따라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모빌리티 등 친환경 산업용 강재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탁 부회장은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전문가 집단인 포스코인터가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한다"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 방안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25 15:45: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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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임단협 앞두고 엇갈린 분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 지붕 두 가족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다음 달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앞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투쟁'에 나서기 보다 '실익'에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기아 노조는 상견례 전부터 전국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할 것을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24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노조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조합원 55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안건 우선순위를 정해달라는 질문(3가지 이하 복수 응답 가능)에 조합원 2994명(54%)이 '상여금 800% 요구'를 선택했다. 이어 성과금 지급 기준 수립(2551명), 각종 수당 현실화(2268명), 정년 연장(22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액은 '시장 현황과 회사 실적을 반영한 금액'을 선택한 비율이 57.2%를 기록했다. '금속노조 지침을 준수한 18만4900원'을 선택한 비율은 29.1%로 나타났다. 올해 투쟁 방향은 '각 지역과 사업부 실정에 맞게 투쟁'이 27.6%을 기록했다. 이어 '8시간 혹은 하루 전면파업'은 24.5%, '4시간 이내 부분파업을 여러 날 전개'는 10.9%, '전 조합원 울산 집결 대형 투쟁'은 11.9%로 집계됐다. 반면 '임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파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24%를 기록했다. 노조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다.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등이 요구안에 담길 것이란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달 1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단협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아 노조는 오는 31일 금속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기아차지부도 주·야 4시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측과 교섭 게시를 위한 상견례도 시작하기 전부터 금속노조의 파업 지침을 따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기아가 전기차 시장공략을 위해 내놓은 핵심 모델인 EV9 공식 출시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 파업에 돌입할 경우 생산 지연이 우려된다. 또 기아가 최근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국내외 공장을 풀가동하는 상황인 만큼 총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노조는 지난해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최대임금과 최대 성과금을 요구할 전망이다. 특히 기아 노조도 정년연장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매년 정년연장을 요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기아 노조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최대 임금과 최대 성과금 쟁취를 최우선으로 하고 올해 임금 및 별도 요구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노조답게 승리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2023-05-25 15:32: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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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국내 첫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인증 획득

LX판토스, 국내 첫 '리튬배터리 항공운송' 국제인증 획득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 국내 최초 획득 전기차 ? 배터리 시장 급성장…특화 경쟁력 확보로 관련 물류사업 확대 기반 마련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대표 최원혁)가 국내 기업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 인증(CEIV Li-Batt)'을 획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배터리 운송 분야에서 특화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관련 물류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판토스는 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 행사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관리체계 인증인 'CEIV Li-Batt'을 국내 기업 최초로 받았다고 밝혔다. 'CEIV Li-Batt'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엄격한 위험물 관리 체계 하에 리튬 배터리 화물의 안정적인 항공운송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인증 제도이다. 리튬 배터리 화물에 대한 운송 절차와 시설, 규정 준수, 전문 인력 등 총 10개 분야 33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리튬 배터리는 일반 화물과는 달리 화재와 폭발 위험성으로 운송 및 보관에 있어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취급 난이도가 매우 높다. 리튬 배터리를 취급하는 물류업체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신력 있는 인증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LX판토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위험물인 리튬 배터리 화물의 취급 전 과정에 대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확보했음을 증명했다.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전기차 ? 배터리 물류 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5년 6천160억달러(81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전망치(1천210억달러)의 5배 수준이다. 김승호기자

2023-05-25 15:2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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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부산 'WCE2023'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기술 소개…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삼성과 LG도 부산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노력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개최에도 힘을 보탠다. 삼성과 LG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WCE2023은 전세계 기후 산업 분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된다.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함께 삼성홍보관을 열었다.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에너지 가치를 높이는 제품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환경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은 부스를 지난 4월 '2023 월드IT쇼'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나무 합판 등 구조물을 재사용하고 폐섬유 패널과 폐플라스틱 판재를 마감 자재로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꾸몄다. 홍보관 입구에는 삼성전자 제품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먼저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바이오 플라스틱, 해양 폐소재 재활용 등의 소재 ▲생산 과정에서의 프레스 공정 축소 및 도장 공정 삭제 ▲환경을 생각하는 솔라셀 리모트와 에코패키지 ▲핵심부품 평생보증,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 기능, AI 절약 모드 등 소비자의 사용 및 리사이클링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키오스크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고, 가정에서도 지속가능한 일상을 실천하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에어컨과 세탁기 등 주요 제품 에너지 절약 기술과 에코패키지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활동 등 미래를 생각하는 삼성전자 기술 철학을 확인한다. '기술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한 삼성전자 반도체의 의지와 성과도 제시한다.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도 공개했다. 모니터를 통해 관람객들에 혁신 기술과 성과를 직접 체험하며 동참할 수도 있도록 했다. 삼성SDI는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영상 콘텐츠를 통해 ▲배터리의 친환경 스토리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활동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ESS용 배터리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나무 1억 그루 식재 효과, 차별화된 기술을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전시하면서 더 나은 환경과 기술을 향한 노력도 공개한다. 배터리 제조를 넘어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환경 영향 평가) 등의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한 삼성SDI의 미래 환경개선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박람회 기간 동안 환경보호를 위한 개인의 다짐과 실천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와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일상'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노력과 실천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고 더 나은 미래 기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삼성의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는 지주사와 LG전자, LG화학과 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함께 450㎡ 규모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LG전자는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가전, LG 씽큐(LG ThinQ)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해 지속가능한 삶을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고효율 가전'도 대거 전시했다. '미세플라스틱 케어' 기능과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한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스타일러 슈케이스 및 슈케어'와 틔운 미니 등과 함께 고효율 공조 솔루션인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와 멀티브이 아이 등도 함께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기까지의 전 여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사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삼성은 홍보관 입구에 부산엑스포 엠블럼을 표현한 대형 패널과 홍보영상을, LG전자는 부스 벽면 디스플레이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5 14:44: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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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 회복 기대감↑…기술 경쟁·인력 채용도 재개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 고성능 서버 수요가 회복세를 분명히 하면서다. 메모리 업계도 다시 투자에 나설 분위기, 시장 회복은 여전히 숙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2월부터 4월까지 매출 110억달러(한화 약 14조5000억원)를 예상하는 전망을 발표했다. 월가에서 전망한 71억5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숫자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반도체 불황이 비메모리로도 확대하며 상반기까지는 부정적이었던 업계 전망을 완전히 뒤집은 것.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데이터 센터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챗GPT를 위한 서버 업계 증설이 본격화하면서 GPU와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수혜를 입은 것을 추정된다. 이는 메모리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버에서는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메모리 공급 과잉이 조기에 해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해 공급 초과를 예상했던 대만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D램 공급량이 수요를 하회할 것이라고 수정했다. 업계가 감산을 본격화하며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 7월부터는 다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시점까지 제시했다. 수요 회복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신한투자증권은 '끝이 보인다'는 보고서를 통해 4월 제조업 지수가 역사적 하단에 근접한 반면 수요도 바닥에 다다랐다며 업황이 이미 반등을 시작했다고 봤다. 2분기 93.5%인 상대 수요가 3분기에는 99%, 4분기에는 105%로 가속화할 것이라는 수치도 제시했다. 특히 DDR5 D램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반등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DDR4와는 달리 DDR5는 재고가 정상 수준이고, 인텔 4세대 제온 보급에 따른 서버 투자 확대로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도 봤다. 실제로 메모리 업계는 DDR4를 중심으로 감산을 하면서도, 5세대 10나노(1b)급 D램 양산을 다시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12나노급 D램 양산을 시작하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평가받았던 DDR5 비중을 대폭 높인 상황,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조만간 양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 시점이 기술력뿐 아니라 수요에도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고효율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는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 인력 채용도 다시 활발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삼성커리어에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2~3월이었던 예년보다는 다소 늦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채용 포털을 통해 HBM4를 개발할 디지털 설계 인력과 D램 인터페이스 회로 설계 분석 경력직을 뽑고 있다. 그 밖에도 소부장 업체들 다수가 본격적으로 채용 문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다만 반도체가 다시 호황기로 접어들 수 있을지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올해까지는 DDR4 재고를 해결해야하는 데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미미, 애플 아이폰 등 출하량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5 14:44:0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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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없으면 안 됐던 ‘전구체’…국내 공장 지으며 탈중국 속도↑

날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 '탈(脫)중국'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배터리 전구체'는 중국 소재 의존도가 높아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구체 생산을 위해 국내 공장 짓기에 나선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전구체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배터리는 양극재에 어떤 활물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용도가 결정되는데 주로 니켈, 코발트, 망가니즈 등이 사용된다. 이런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을 '전구체'라고 부른다.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비로소 양극재가 되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지만,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 안정적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하루빨리 내재화가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배터리의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전구체 내재화는 필수다. 배터리는 이른바 '수출 효자', '잘 나가는 배터리'로 불려왔지만 무역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로 전구체는 올해 4월 기준으로 15억2423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전구체 공장을 국내에 짓는 등 저마다의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028년까지 총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지을 에정이며, 2026년까지 5만톤의 1차 생산 설비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공장이 자리를 잡으면 연간 10만톤 규모로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게된다. 전구체 10만 톤은 전기차 100만여 대(500㎞ 주행 가능한 75㎾h 용량 기준)에 사용 가능한 분량이다. 포스코퓨처엠도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전구체 생산 공장과 전구체 원료 중 하나인 니켈 원료 생산설비를 갖춘다. 연산 1만5000톤 규모에서 44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내재화율을 14%에서 73%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LG화학은 온산산업단지에 고려아연 계열사인 켐코와 함께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해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합작법인은 켐코에서 생산해서 공급하는 메탈뿐만 아니라 폐기물인 스크랩(Scrap)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메탈도 함께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합작법인의 리사이클 공정은 건식과 습식 공정을 결합하여 기존 공정 대비 메탈 회수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K온은 에코프로, 중국 거린메이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를 설립하기로 올해 1분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최대 1조2100억원을 투자하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생산량 약 5만톤 수준의 전구체공장을 짓는다. 지이엠코리아는 전구체 생산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업계 관계자는 "당장 중국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는 없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공장이 지어지면 점차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며 "소재 내재화는 배터리 개발만큼 중요한 영역이기에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05-25 14:43: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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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SK·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 'WCE'서...탄소중립 기업 역할 논의

대한상공회의소가 25일'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송상근 해수부 차관 등 우리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미국 뉴올리온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시장급 인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상황을 공유했다. 기업측에서는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글?엑슨모빌(미국), RWE?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함께 자리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모범사례와 기업 간의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 감축 여부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올해 3월 조사 결과에서 탄소중립 추진이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늘어났다. 지난해 35%에서 올해 69% 로 1년새 2배 증가했다."며 "기업의 혁신 역량을 토대로 탄소 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해 사회 전 분야에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섯차례 탄소중립 세미나를 통해 세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서대로 가격, 솔루션, 시스템이다. 이에 대한 해법을 고민해 3가지 원칙을 도출해냈다. 시장 원리를 활용해 정책 수단을 강화해야 하는 것과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해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저탄소 투자 및 혁신 인센티브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욜린 앙(Yolyn Ang)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발표를 통해 "구글은 2017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불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 운영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으며,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우선시 하는 것은 물론 사업 파트너에 대한 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rden)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Werner Grub 덴마크 무역투자펀드(EKF) 전무가 차례로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공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환경규제와 무역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면서"기업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산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해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25 14:04: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