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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매그니트'로 글로벌 시장 공략 시작…버추얼 스튜디오 정조준

LG전자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가 전세계 스튜디오를 공략한다. LG전자는 LG 매그니트를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LG 매그니트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 최적화했다.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벽을 만들어 배경을 구현해 촬영하면 별도 특수 효과 없이 현장감을 담을 수 있다. 크로마키보다 제작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배우 연기 몰입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마이크로 LED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표면에 블랙 코팅을 입혀 내구성이 높으면서 블랙 색상 표현력을 높였다. 표면 처리 기술로 다양한 각도에서도 색 왜곡 없이 볼 수 있다. 초당 화면 재생율이 7680Hz로 종전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보다 2배나 많다. 특히 영상 촬영에 쓸 수 있도록 롤링 셔터 효과를 제거하고 카메라 촬영과 화면 출력 시차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LG 커넥티드케어도 지원한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압도적인 화질은 물론 버추얼 프로덕션에 최적화한 기술들을 탑재한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콘텐츠 제작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4 12:51:2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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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홍콩 노선 국내 LCC 중 첫 재운항

티웨이항공이 여름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닫혔던 하늘길을 넓힌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2020년 2월부터 멈췄던 인천~홍콩 정기노선을 7월 14일부터 국내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9년말 첫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은 평균 75%의 탑승률을 보이며 고객들이 많이 찾았던 노선으로 이번 티웨이항공의 재운항을 통해 합리적은 운임과 다양한 스케줄 이용을 통한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 도시인 홍콩은 젊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번 티웨이항공의 재운항을 통해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예상되는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홍콩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편도총액 17만4,1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는 초특가 이벤트를 6월 6일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일반 항공권 예매 시 '홍콩'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5% 할인이 가능하며, 왕복 예약 시 1만원 할인 쿠폰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자세한 운임 및 이벤트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재운항과 신규 노선을 확장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수도권 공항 외에 청주공항을 통한 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노선을 확대해 지방공항 이용 승객들의 항공여행 편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닫혀 있던 홍콩 노선을 국내 LCC 중 가장 먼저 운항하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며 "철저한 안전운항 체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운임과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5-24 12:49: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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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회사채 6000억원 발행 성공…인기 힘입어 모집액에 두배

SK㈜ 회사채 6000억원 발행 성공…모집액에 두배 회사채 시장 큰손인 SK㈜가 올해 두번째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 몰리며 자금 조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3일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는 최초 모집액 3000억원의 두배인 6000억원을 개별 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3년물 1500억원 -7bp, 5년물 2900억원 -10bp, 7년물 1100억원 -20bp, 10년물 500억원 -45bp로, SK는 지난 2월 흥행에 이어 또 한번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SK㈜가 당초 모집 신고한 금액은 3000억원이었으나 1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 모집액의 6배에 가까운 1조78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회사채 발행 금액을 6000억원까지 늘렸다. SK㈜는 지난 2월에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모집액인 3천억원을 초과한 3900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SK㈜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 모두를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는 1천700억원을 회사채 상환에, 4천300억원을 단기 기업어음증권 상환에 사용한다. SK㈜ 관계자는 "총차입금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되 단기 차입금을 장기 회사채로 변경함으로써 회사의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단기 차입금 규모 축소 등 재무 건전성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의 회사채 발행 성공에는 발빠른 움직임도 작용했다. SK㈜는 5~6월에 많은 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AA+ 등급 중 가장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하는 등 자금시장 상황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사채 발행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기반, 각 사업부문별 우수한 시장지위, 건전한 재무구조, 재무적 융통성 등이 회사 및 그룹의 신용도를 지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보유 지분가치 등에 바탕을 둔 매우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하면 SK의 단기 유동성 위험은 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은 안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부동산 PF 리스크 등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SK㈜와 같은날 수요예측을 실시한 KCC(AA-)와 다음날 진행한 삼천리(AA+)는 각각 모집액인 1천600억원과 1천500억원보다 많은 5천~7천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으나, 모집액 기준 개별민평금리 Par 에 그치며 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 삼천리의 신용등급은 SK㈜와 같다. 최빛나기자

2023-05-24 11:03: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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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전문 인재 육성 강화…포스텍-포철공고-포항시와 업무협약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 소재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텍(포항공대), 포철공고, 포항시와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김남일 포항부시장, 포스텍 김무환 총장, 포철공고 이성열 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석·박사 과정인 e-배터리 트랙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소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포스코퓨처엠과 공동과제에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소재 사업을 주도해 갈 전인적 역량 함양을 위해 인문소양 및 리더십 육성 과정도 이수하며, 포스코퓨처엠이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을 지원한다. 포철공고에는 정규 교과로 이차전지 과목을 개설한다. 우수학생은 졸업 시 마이스터고 전형을 통해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 포스텍, 기술인재의 산실 포철공고와 협력을 통해 회사의 인적 경쟁력 강화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각 과정 학생들이 글로벌 배터리소재 인재로 성장하여 포스코퓨처엠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포스텍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해 국내 주요 대학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차세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장 리쿠르팅 대상 학교의 수를 늘리고 채용상담을 상시 실시하는 등 우수인재를 한 발 앞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5-23 17:12: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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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앱(APP) 통한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시작

티웨이항공은 보다 손쉬운 항공권 예약을 위한 앱(APP) 이용 증가에 따라 '국제선 APP 전용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는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APP)을 실행 후 할인코드 '앱특가'를 적으면 즉시 5% 할인(왕복/편도 가능)이 적용된 금액으로 항공권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노선별 할인도 이용 가능하다. 편도 총액기준 ▲일본 노선(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7만581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태국 노선(방콕 수완나폼, 방콕 돈므앙) 10만8970원~ ▲베트남 노선(다낭, 호찌민, 나트랑) 9만2000원~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10만2000원~ ▲대만(가오슝, 타이베이) 7만205원~ ▲호주(시드니) 39만3509원~ ▲괌/사이판 14만560원~ ▲싱가포르 15만6370원~ ▲몽골(울란바타르) 21만4577원부터 시작되는 앱 특가 금액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가입 시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사 카드를 통한 할인 등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8월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APP)에서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APP)을 활용해 특가 운임으로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최근 출시한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23 16:54: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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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쟌 진달 JSW 회장과 미래 협력 강화 논의

최정우 포스코그룹은 회장이 지난 21일 인도 JSW사의 비자야나가르 제철소를 방문해 사쟌 진달 회장을 만나 친환경 철강 기술 및 미래 성장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의 인도 방문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에 큰 도움을 준 사쟌 진달 회장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사쟌 진달 회장에게 포스아트로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작업 당시 사쟌 진달 회장이 JSW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이던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어줘 제철소 복구 일정을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쟌 진달 회장은 "양사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사 회장은 소재 구매, 철강기술 등 전통적 사업 협력 뿐 아니라 탄소중립과 수소, 이차전지 소재를 포함한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받는 인도를 수소환원제철을 위한 HBI 생산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JSW도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어 양사 협력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어 최 회장은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 등 인도 내 주요 사업장을 찾아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포스코는 인도에 연산 180만 톤 규모의 냉연·도금공장과 4개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한편 인도 정부는 2017년 'NSP(National Steel Policy)2017' 정책의 일환으로 2030년 조강 생산 3억 톤 달성을 발표하고, 지난해 'Vision 2047' 발표를 통해 인도 독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7년까지 조강 생산량을 5억 톤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2023-05-23 16:02: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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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염원 한국판 록히드마틴 '한화오션' 출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2년 만에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한다. 대우에서 한화로 간판이 바뀌는 것은 45년 만이다. 한화오션의 출범으로 한화는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대우조선을 품에 안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오랜 염원인 '한국판 록시드마틴' 탄생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다만 아직 모든 난관을 극복한 것은 아니다. 한화오션은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도 저조한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과의 관계 개선 등도 당면 과제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명을 '한화오션㈜'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9명의 신임 이사 선임 등의 의안을 의결했다. 한화오션 새로운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 사내이사로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선임됐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맡고,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임팩트파트너스·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들이 약 2조원의 유상증자 자금을 출자해 한화오션의 주식 49.3%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된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6일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여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주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구축함, 경비함, 잠수함 등 특수선 분야 역량까지 흡수해 기존 사업 영역인 우주·지상 방위산업에 이어 해양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다만 풀어야할 과제도 산적해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한 과제는 한화오션의 경영 정상화와 체질개선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1조7547억원, 2022년 1조6135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1542%까지 치솟은 상태다. 여기에 올해 1분기 국내 조선 3사 중 가장 저조한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수주 실적은 HD한국조선해양이 72억8000만달러(약 9조5000억원)로 수주 목표치 절반을 넘긴 상태다. 삼성중공업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록한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8억달러(약 1조500억원)에 머물렀다. 핵심 인력 유출과 인력난도 문제다. 지난해에만 160명이 넘는 직원이 경쟁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실무 업무의 주축인 대리 및 과장급과 특수선 설계 인력의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 생산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강한 강성노조와의 관계 정립도 숙제다. 강성으로 꼽히는 대우조선 노조는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결정했을 때부터 가장 큰 과제로 주목받았다. 협력업체 종사자를 뺀 대우조선 전체 직원 중 4800여명이 금속노조 대우조선 지회 소속 노조원이다. 대우조선 노조는 과거 회사 매각 과정에 노조 참여를 보장받지 못했을 때 인수기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무산시킨 적이 있다. 권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 미지의 영역이 95%에 달하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의 개척정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해양에너지 리더'를 향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하자"라며 "기본을 중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상생의 믿음"을 당부했다.

2023-05-23 15:5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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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대 기지" 1억달러 투자 앞둔 반도체 장비사 ASM 기자간담회

네덜란드 ASM이 국내 거점을 대폭 확대한다. 미래 반도체 필수 기술인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 한국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ASM은 23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투자 계획과 전략을 발표했다. ASM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다. 매출 기준으로 전세계 7위. 증착 분야에서 높은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9년 처음 사업을 시작해 1995년 국내 지사인 에이에스엠케이를 설립, 2005년에는 국내 반도체 기업인 지니테크를 인수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ASM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1억달러 투자 MOU를 맺으며 국내 투자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4일 경기도 화성에서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진행하고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개발 공간을 2배, 제조 공간을 3배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수백명 규모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벤자민 로 ASM CEO는 한국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전략 출발점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시설을 확장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하며 ASM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ASM은 한국을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사업 거점으로 삼고 연구 개발과 함께 장비 생산까지 맡기고 있다. 지니테크를 인수한 후 국내 R&D 팀이 기술을 개발해 ALD 쿼드 챔버 모듈 아키텍처와 갭 필 기술 등 다양한 장비에 활용하고 있다. 벤자민 CEO는 앞으로도 한국을 PEALD 거점으로 삼고 연구 개발과 생산까지 전담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ASM 전략상 미국과 한국, 싱가포르를 주요 3대 기지로 운영하면서 각각 기술과 생산을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 장비 공급을 요청받기는 했지만,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아니라며 한국에서 만드는 장비는 전세계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LD기술이 앞으로 반도체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확신하기도 했다. 7나노 이하 미세 공정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늘어나는 상황, 이를 위해서는 ALD 증착 장비가 필수라는 이유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는 증착 공정에 ALD 비중을 대폭 늘리는 중으로 알려져있다. 원자 단위로 증착을 해 정확하고 균일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은 고유전율 메탈게이트(HKMG)를 적용하는데도 꼭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진행할 수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다. ASM은 ALD 기술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년 이상 연구 개발과 함께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고객사들도 ASM을 신뢰하고 있다며, 국내외 경쟁 업체들도 쉽게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ASM은 한국 투자 확대와 함께 사회적 책임도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에 기부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물 사용량 감축과 재활용 소재 확대 등이다. 국내 투자도 추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자민 로 ASM CEO는 "ASM은 1989년 한국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잠재력, 추진력과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 명을 받았고 이미 그 때부터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감했다"며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SM의 한국지사 에이에스엠케이㈜ 김용길 회장은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는 빠르게 늘어나는 국내 직원 규모를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동시에 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할을 반영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23 15:39: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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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인천공항, 아세안 공항개발 및 항공노선 확장 위해 전방위적 사업확대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9일 전략적 진출지역인 인도네시아 바탐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해 취항식 등 연계 마케팅 행사 개최 및 현지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이 이루어진 노선은 인천공항이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해 작년 7월부터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이다. 전세기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지만 다음달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간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운수권이 확보될 경우 정기 노선으로의 취항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공사는 바탐 전략노선 개발을 위해 단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왔다. 먼저 항공사·현지기관과 노선개발 협력 업무협약 및 상호 지원방안 협의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공사는 지난 22일 바탐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 지사와 협력해 현지기관 및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방한·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 홍보 설명회'도 공동 개최했다. 공사는 아시아 최대 성장 지역인 7억명 규모의 아세안(ASEAN)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항공노선 개발 및 공항개발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중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2억8000만명으로 ASEAN내 최대 규모의 국가이자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가 바탐에서 수행 중인 '항나딤국제공항 운영·개발 사업'은 전체 사업비 6000억원, 예상 누적 매출액 6조4000억원에 달하는 공사의 역대 최대 규모 해외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해외공항 운영 개발 사업이다. 공사는 21년 당시 스위스 취리히공항, 프랑스 EGIS, 인도 GMR등 세계 유수 공항 운영자를 제치고 본 사업을 수주하여 2047년까지 총 25년 간 바탐공항 운영 및 유지보수를 맡게 됐다. 공사는 총 3단계 확장을 통해 현재 여객수용능력 500만명인 바탐공항을 2040년까지 2500만명의 대규모 공항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인천-바탐 취항과 연계해 공사 임직원 26인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가족 제17기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바탐 현지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및 기자재 지원, 초등학생 대상 교육봉사 및 문화교류 행사 등을 진행한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인도네시아가 가지는 ASEAN 시장에서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공사는 해외공항 개발, 항공마케팅 등 다양한 역량을 투입해 영향력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면서 "코로나가 끝나 양국 간 관광과 교류 확대가 전면 재개되는 이 시점에 인천공항과 손을 잡은 바탐이 ASEAN의 관문공항 중 하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천공항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5:16:3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