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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도야마 노선 부정기편 운항

에어부산이 5월 9일부터 부산~일본 도야마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부정기편은 5월 9일부터 19일까지 왕복 4회 운항하며, 운항일자별 출·도착 시간이 상이하다. 5월 9일 기준으로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20분에 출발해 도야마 공항에 오후 1시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5시 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0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의 부산-도야마 노선 부정기편 운항은 코로나 이전에도 전체 탑승률이 90%를 기록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았던 노선이다. 도야마는 일본에서 대자연의 경관과 풍부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산지로 알려져 있는 여행지이다.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해발 3,000미터의 명산 다테야마와 최대 20미터 높이로 뻗은 설벽을 볼 수 있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등은 도야마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3월 미야자키 부정기편 운항으로 시작해 일본 여행 지속세에 맞춰 일본 노선에 대한 부정기편 및 증편 운항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도야마 부정기편과 같이 계절성 인기 노선에 직항편을 투입해 지역민의 여행 편의를 더욱 확대는 한편 여행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회사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도야마 부정기편의 예약 및 구매 안내는 여행사 '모두투어'를 통해 가능하다.

2023-04-25 08:3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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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코스맥스, 친환경 위한 지속가능 소재 화장품용기 확대 '맞손'

SK케미칼이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와 함께 세계 화장품 시장에 '지속가능 소재' 알리기에 나선다. SK케미칼과 코스맥스는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2022년 매출 1조 6001억원의(연결기준)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기업이다. ODM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브랜드사에 제안, 화장품 업체의 브랜드로 최종 납품까지 진행되는 방식이다. 글로벌 대형 브랜드사 로레알을 포함해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완제품형태로 화장품 내용물·용기·컨셉까지 제안하는 '트렌드 박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 및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의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글로벌 화장품 업계는 재활용 플라스틱 및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된 그린소재 화장품 용기가 브랜드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을 통해 코스맥스의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지속가능 소재 사용을 위한 용기 개발 및 금형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를 잇는 핵심소재로 재생원료(Recycled)를 사용하거나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Recyclable) 소재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소재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시리즈(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코트리아(Ecotria) CR 시리즈' 중 2개 제품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UL Solutions'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취득한 저탄소 소재로 화장품은 물론 식품 등 친환경 용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리서치기업 네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0년 세계 화장품용기 시장은 322억달러(한화 약 38조원) 규모이며,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오너들은 재활용 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화장품 포장 소재 전환을 선언하고 있어 양사의 재활용 소재 화장품용기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 본부 김남중 전무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 소재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화장품과 지속가능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용기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 본부장은 "지구 온난화 및 환경 오염 문제로 이른바 그린 뷰티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맥스와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5 08:3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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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전기차도 심장이 뛴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RS e트론 GT 타봄

"둥둥. 두둥" 시동, 아니 전원을 켠 아우디 RS e트론 GT는 빨리 달리자는 듯 으르렁댔다. 전기차 주제에도 고성능 8기통 차를 방불케하는 소리에 떨림까지 냈다. 그저 흉내가 아님을 확인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초에 불과했다. RS e트론 GT는 '기술을 통한 진보'를 증명하는 아우디 대표 모델이다. 최고 성능을 뜻하는 RS에 GT까지 독일 노이부르크에 있는 아우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센터, 그리고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제로백' 테스트는 3초가 걸렸다. 런치컨트롤을 사용하니 폭발적인 가속력으로 빨려들어가듯 튀어나갔다. 최고출력이 637마력에 최대토크가 84.8kg·m으로 웬만한 고성능 내연기관차보다도 강력하니 당연한 결과다. 공식 기록인 3.3초가 무색하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공식 기록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앞서 아우디는 히터 온도를 28도보다 높게 설정했다가 환경부 저온 주행 거리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바 있다. 보조금보다는 실제 성능과 신뢰를 중시하는 아우디다운 모습이다. 다이내믹 모드를 작동하면 들리는 배기음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 외부에서도 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하다. 떨리는 심장 때문인가, 고성능 모델같은 진동도 있다는 착각까지 들었다. 실제로 RS e트론 GT는 내연기관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가장 큰 차이는 2단 변속기.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극대화해준다. 아우디의 자랑 콰트로 기술로 바퀴마다 적절한 힘을 분배할 수도 있다. 이런 전기차는 현재 전세계에서 유이하다. RS e트론 GT와 형제 모델인 포르쉐 타이칸이다. 두 모델은 사실상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공유한다. 외관을 제외하고 플랫폼부터 모터 등 대부분이 같다. 그렇다고 RS-e트론 GT가 타이칸과 같지는 않았다. 스티어링휠은 가볍고 부드럽게 돌아갔고, 노면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주는 서스펜션도 타이칸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아우디 엔지니어가 온 힘을 쏟았다는 설정 차이는 RS e트론 GT를 스포츠카보다는 럭셔리카에 가깝게 만들었다. RS-e트론 GT가 지향하는 곳은 서킷보다는 도로다. 안락한 승차감에 더해 폭발적인 성능과 안전장치로 완벽한 안전까지 보장해줘야 한다. 추월은 왼쪽으로, 횡단보도와 로터리에서는 일단 정지, 철저한 교통 질서 속에서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아우토반의 나라, 독일 도로에서 RS e트론 GT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폭발적인 주행 성능은 아우토반을 마음껏 달리기 충분했다. 미니밴이나 화물트럭까지도 시속 150km로 달리는 곳에서 RS e트론 GT는 순식간에 200km/h까지 속도를 내며 빠르게 차들을 추월했다. 최고 속도는 제한 속도인 260km/h를 훌쩍 넘어설 정도였다. 물론 아우토반을 마냥 달릴 수는 없었다. 교통 체증이나 공사중인 곳이 적지 않아 수시로 속도를 줄여야만 했다. 현지 교통 문화가 급가속과 급정지를 반복하는 탓에 국내처럼 탄력 주행을 할 수도 없었다. 심지어는 1차선 주행 중 3차선을 달리던 트럭이 중심을 잃고 전복될뻔한 사고까지 겪었다. 강력한 제동 성능 덕분에 위기를 여러번 모면했다. 회생 제동 이질감은 거의 없었고, 여느 스포츠카처럼 강력하게 바퀴를 붙잡아줬다. 전기차에서는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브레이크지만, 아우디는 오히려 탄소섬유 강화 세라믹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독자적인 세팅값 덕분인지 급제동 충격도 적은 편이었다. 주행 거리가 다소 아쉬움이긴 하다. 완충시 336km를 달릴 수 있다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고속 주행을 하면 빠르게 줄어든다. 그나마 다른 전기차처럼 고속 주행시 눈에 띄게 줄어드는 건 아니라는 건 큰 장점이다. 실제 표시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달려준다. 이피션시 모드로 변경하면 10% 정도 더 달릴 수 있는데, 대신 160km/h에서 부분적인 속도 제한을 걸었다.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단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노이부르크(독일) juk@metroseoul.co.kr

2023-04-24 18:08: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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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1분기 영업이익 1526억…선진·신흥시장 성장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흥·선진시장 중심의 전략을 앞세워 올해 1분기 1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1조 2878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46%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흥, 선진시장(북미, 유럽)의 성장세가 주된 요인이었다. 영업이익 또한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1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DEVELON'(디벨론)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건설기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은 중동, 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 매출이 성장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중국시장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상승해 매출 지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실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2020년 45.5%에서 이번 1분기 9%까지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고,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증가했다. 엔진사업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며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과 물량증가, 제품 MIX를 개선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6.1%)을 회복했다.

2023-04-24 17:2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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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피하는 중국 우회기술… 광물 소유 국가 국유화 이슈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피하는 우회기술을 구사하고, 칠레를 중심으로 광물 소유 국가들이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해 이슈가 되고 있다. IRA 발효로 국내 배터리 업계에 호재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 같은 이슈들이 국내 배터리업계에 암초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송 연설에서 "리튬 생산을 담당하는 국유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고, 올해 하반기 입법부에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장 국유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영 회사의 운영을 위해선 의회의 승인을 거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움직임은 '자원 국유화' 조치는 중남미 국가들 사이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멕시코의 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도 지난 2월 리튬을 국유재산화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는 '리튬 삼각 지대'라고 불리며 리튬 생산과 가격 책정 방식을 공동으로 논의하는 '리튬판 OPEC'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유사한 형식의 '니켈판 OPEC'을 호주와 캐나다에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호주와 캐나다가 해당 건에 대에 동의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전해져 실질적으로 연합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이 같은 자원 보유국들의 '자원 보호주의' 움직임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한 공급망 확보가 계속된 숙제로 남아있는 가운데 중국의 공세도 거세다. IRA 규제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규제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수혜를 예측했지만,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우회로를 찾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비야디(BYD) 자동차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에 2억9000만달러(약 3855억원)를 들여 양극재 공장을 건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BYD는 칠레에서 연간 5만 톤의 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칠레는 미국과 FTA를 체결해 IRA 규제 조건을 충족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 CATL은 미국 포드와 손잡고 미시간주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2023-04-24 16:24: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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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전략, 멀리 보낼까 많이 보낼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때문에 맞이해야했던 보릿고개를 넘기고 여객수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저가항공사(LCC)들의 하늘 길 확보 전략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지면서 저마다 큰 폭의 실적개선을 노리는 중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LCC들은 전통적인 단거리 국제여객 노선 수요 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노리며 하늘 길을 넓혀 나가고 있다. 대형 기재를 들이면서 장거리 노선에 공을 들이는 대표 항공사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꼽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LCC가 줄곧 주력 노선으로 삼아왔던 중국·동남아·일본 노선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지만, 해당 노선의 회복에만 집중하기보다 호주 시드니 노선에 취항하는 등 장거리 노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으로 26개의 운수권이 재분배 대상이 됐는데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다"며 장거리 노선에 확장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호주·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확보하며 장거리 노선으로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취항하는 등 공격적인 노선 확대 전략을 구사 중이다.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취항과 국제선 리오프닝과 동계 성수기 바람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티웨이항공의 실적도 고공행진 했다. 24일 티웨이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827억원을 기록하고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35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 대비 500% 늘어난 수치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를 3대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2022년 말부터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다"며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항공 좌석 공급 증대를 통한 매출 확대를 발 빠르게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양대 FSC 합병으로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등 알짜 노선 운수권을 기대하며 노선 확장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출범 초기부터 단거리 대신 중·장거리 노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내세우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0월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취항해 미주 노선 운항에 돌입했고, 오는 5월엔 인천~뉴욕 노선에, 6월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각각 취항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FSC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중장거리 노선으로 확장하는데 회의적이었던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일·동남아·동북아 노선과 같은 중단거리 노선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그 외 노선을 발굴·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기존 단거리 노선 재운항과 중국 노선 정상화를 대비하며 만발의 준비 중인 LCC들도 있다. 제주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여객 실적 2위를 달성할 정도로 단거리 위주 여객 운영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올해 제주항공의 연결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노선을 취항을 예고하기도 했다. 다음 달 18일과 19일 마나도와 바탐에 왕복 1회 일정의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6월 1일부터는 주 4회 일정으로 인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올해 B737-8 2대 등 신 기재 도입을 비롯해 총 4대의 신규 기재를 도입해 41대 운항을 예고하며 노선 확대를 위한 만만의 준비를 전략적으로 구사 중이다. 한 LCC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 해외 단체여행 가능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있지만, 해당 제재가 완화도니다면 국내 항공업계 정상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4-24 15:40: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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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임금협상 앞두고 긴장감 확대…반도체·車·조선업 같지만 다른

삼성과 SK,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 경제를 이끈 '산업의 쌀'로 평가 받았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가 현실화 됐다. 완성차 업계 맏형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외부 악재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내외 악재로 대기업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며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어느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반도체 한파로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벌써부터 노사간 갈등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사측과의 임금교섭의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등 쟁의권 확보에 돌입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조정 신청을 통해 노동부의 중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21일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18일까지 약 5개월간 18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대표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에 최근 ▲경쟁사보다 높은 임금인상률(최소 6% 이상) 또는 일시금 보상 ▲고정시간외 수당 17.7시간 철회 ▲재충전 휴가 5일 ▲노조창립일 1일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나, 사측은 노조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만약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해 단체 행동에 돌입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후 54년만에 처음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해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노조는 지난 5일 사측에 임금교섭을 위한 상견례 공문을 발송했다. SK하이닉스의 임금인상률은 2021년 8.07%에서 지난해 5.5%로 하향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기준급을 월 10만원 정액 인상하는 안이 추가됐다. 노조는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인상률을 사측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협상에서는 진급 인상분 및 차량유지비 신설 등 처우 개선안을 추가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불황 장기화로 올해 실적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조의 제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 7012억원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에는 3조5604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금사정도 좋지 않다. 최근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2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지만, 설비투자와 인수대금 지급 등을 고려하면 상황이 녹록지 않다. SK하이닉스는 5~6월 교섭을 진행한 뒤 올해 임금 인상률을 7월경 발표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 등은 임단협 인상률을 놓고 노사간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내달 노조 대의원회를 거쳐 6월 초 상견례를 개최하며 한국지엠와 르노코리아 등도 임단협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안정화와 판매량 확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식적을 거둘것으로 전망되면서 노조가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1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기아는 노사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실적 전망이 예상되면서 노조는 경영 성과에 맞는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 등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아 노조는 "최대 실적에 걸맞은 최대 임금과 최대 성과금 쟁취를 최우선으로 2023년 임금 및 별도 요구안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노동조합답게 승리하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국지엠은 노사 상견례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7% 늘어난 26만4875대로 특히 수출은 22만7638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4.6% 늘어났다. 노조는 흑자 전환과 판매량 확대 등을 근거로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기업회생을 끝낸 KG 모빌리티 노사는 올해 첫 임단협을 진행하는 만큼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2021년 자구안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리 후생 중단과 직원 임금 20% 삭감을 진행한 만큼 올해는 임금과 복지 정상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중형 SUV 토레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무분규 협상을 마무리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임단협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국내 라인업 부족 등 경쟁력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체질개선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출시될 하이브리드 신차 준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나선 만큼 올해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그룹 조선 3사는 예년에 비해 두 달 가량 앞당겨 5월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한다. 올해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채용,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등이 담겼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달 말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통상 4월말에 요구안을 전달하는데, 올해는 한달 정도 앞당겼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근속수당 일괄 1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만 61세)과 함께 임금 100% 보전, 사무직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임금교섭특위를 꾸려 사측 입장을 파악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노사 간 임금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고 호실적을 거둔 기업들도 글로벌 경기 침체를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15: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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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기업시민형 인재 육성 지원 확대…10개 거점 국립대와 협력 강화

포스코그룹이 국가거점국립대와 협력해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 기업시민형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부산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차정인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부산대 총장) 및 협의회 소속 서울·강원·경북·경상·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총장, 교육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는 국가거점국립대 학생들을 비롯해 미래세대의 주역들에게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시민의 정신을 잘 알려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으로 운영하는 학교를 10개 국가거점 국립대까지 확대한다. 올 1학기부터 충남대, 전북대, 제주대에 개설, 운영 중이다. 2학기부터 강원대, 충북대, 경북대, 전남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로 확대 운영한다. 한양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포스텍 등에선 지난 2021년부터 정규과목(기업시민경영과 ESG)으로 운영했거나 진행 중이다.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은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PBL(Problem·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강생들은 기업이 풀어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돕기 위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와이드, SNNC, 엔투비 등 그룹사들의 기업시민 전담조직 실무자 멘토링을 제공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정부 차원에서 대학이 지역을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지역대학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함에 따라 거점국립대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하고, 취업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등 '지역인재양성 → 취업·창업 → 거주' 선순환 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나아가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새로운 산학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3-04-24 14:4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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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 확대 위해 6000억 투자 이사회 승인

포스코퓨처엠이 6000억원을 투자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4만6000톤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하이니켈 NCMA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의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000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 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총 27만 1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포항은 올해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이달 착공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에 더해, 24일 투자 승인된 4만 6천톤 규모의 2-2단계 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 6천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또 해외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34만 5000톤 규모의 글로벌 양극재 생산체제 로드맵을 달성할 계획이며, 꾸준한 R&D활동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3-04-24 14:40: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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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슈퍼레이스에 '가주레이싱' DNA 심었다

토요타코리아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4년 연속후원을 이어갔다. 토요타는 2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GR 레이징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개막한 슈퍼레이스에서 후원사 자격으로 마련한 자리다. 2021년부터 주요 고객들에 직접 모터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어왔으며, 올해에도 25명을 선발해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하는 모터스포츠 체험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토요타는 가주 레이싱 부스를 통해 GR 라인업을 전시하고 GR 트로피 포토 이벤트와 RC카 레이싱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토요타는 2020년부터 슈퍼레이스에 공식 카울 스폰서로 참여해왔다. 6000클래스에 GR 수프라 외관 디자인을 제공한 것. 이와 함께 가주 레이싱 기술과 노하우를 담은 GR86을 국내에 출시하기도 했다. 토요타코리아 강대환 상무는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테스트 베드(Test Bed)가 되는 모터스포츠는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를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며, "토요타코리아 역시 모터스포츠 문화를 널리 알리고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4 14:01:2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