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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생 많았어', '고마워'등 차지…유진그룹, 계열사 1057명 조사 설 가장 즐거운 기억 '가족과의 대화' 1순위…'외식·야외활동'도 직장인들이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생 많았어', '고마워'였다. 또 설 명절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는 '가족과의 대화'를 꼽았다. 이같은 내용은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등 계열사 임직원 10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26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고생 많았어. 잘했어(54.9%) ▲고마워, 네 덕분이야(13.2%) ▲사랑해, 보고 싶어(12.1%) ▲힘내, 할 수 있어(12.0%) ▲괜찮아, 그럴 수 있어(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7%가 '가족과의 대화'를 꼽았다. 이어서 '외식 및 야외활동'(20.6%), '가족여행'(17.0%), '윷놀이 등 전통놀이'(8.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 명절이 기대되는 이유로는 '충분한 휴식'(45.9%)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부모님 및 친척 방문'(28.4%)과 가족활동(외식, 나들이 등)'(15.2%)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 이동 계획에 대해선 10명 중 7명(73.7%)이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69.1%)에 비해 4.6%p 증가한 수치다. 이동이 좀더 많아진 것은 작년 설 연휴가 나흘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여기에 하루 휴가를 내면 길게는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귀향과 귀경 일정은 설 연휴기간인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귀향 일정으로는 '1월 28일'(23.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월 27일'(15.1%), '1월 25일'(12.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귀경 일정은 '1월 29일'(28.3%), '1월 30일'(22.6%), '1월 28일'(6.8%)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설 명절 평균 예상 경비는 8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결과인 84만6000원 대비 3.4% 늘어난 액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평균 55만2000원, 30대는 75만1000원, 40대는 100만7000원, 50대 이상은 9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여유로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6 04:57: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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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설 맞아 이천시에 생활용품 기부

4000만원 상당 생활용품, 14번째 기부…총 6억 육박 시몬스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경기도 이천 지역사회를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선행으로 이번 설을 포함해 14번의 명절 동안 기부한 액수는 6억원에 육박한다. 26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천시청에서 진행한 기탁식에는 시몬스 이종성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과 이천시 김경희 시장이 참석했다. 이천시에는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생산 시스템과 수면연구 R&D 센터 등이 자리한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 등이 들어서 있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기부해왔다. 이종성 부사장은 "새해에도 경기불황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몬스는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위해 생활용품을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ESG 리딩 브랜드로서 이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다방면으로 유익한 ESG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몬스 덕분에 올해도 지역 주민들이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명절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온정을 베푸는 시몬스 측에 깊이 감사드리고, 올 한 해도 이천시와 시몬스가 적극 상생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시몬스는 팩토리움과 시몬스 테라스가 위치한 이천시 모가면에도 5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2025-01-26 04:56: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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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경영진 택배 허브터미널등 현장 점검나서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 직접 방문…"안전 작업 환경이 만족 서비스로" ㈜한진 경영진이 설 명절을 앞두고 물량이 급증하는 택배 허브터미널과 항만, 물류사업장 등 주요시설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한진에 따르면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일 수도권 택배 핵심 거점인 동서울허브(HUB)터미널에 직접 방문해 설 특수기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진 경영진의 현장 방문은 8일 경남 양산, 15일 전남 광주에 이어 이번달만 세 차례다. 이번 전국 단위 현장 점검은 긴 연휴를 앞두고 세심한 점검으로 고객만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동서울 허브터미널은 명절 기간 중 물동량이 급증하는 수도권 대표 거점, 광주지점은 광주광역시와 호남 지역의 물류 거점, 경남 양산은 부산광역권을 배후로 하는 핵심 지점이다. 경영진은 각 지역별 현장들을 방문해 차질없는 운영을 위한 만반의 대비를 주문했다. 특히 경영진은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 관리가 물류서비스 운영의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했다. 20일 서울 장지동 동서울허브터미널을 찾은 노삼석, 조현민 두 사장은 현장 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이 고객 만족 서비스로 이어진다는 것을 잊지말자"며 안전 최우선 원칙을 특별히 강조했다. 경영진은 각 현장 방문시 각종 시설과 장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세부적인 안전관련 상황을 살폈다. 또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과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안전한 작업을 위한 충분한 휴식을 당부했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명절 특수기마다 경영층이 직접 작업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경영강화 활동을 매해 이어오고 있다"며, "철저한 현장 관리로 고객과 구성원 모두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의 택배 특별 관리 기간 산정에 발 맞춰 한진은 자체적으로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1월 30일과 31일을 추가포함해 총 17일을 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배송과 안전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2025-01-26 03:57: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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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알리 기업결합 신고 …최장 90일 심사

국내 3위 이커머스업체 G마켓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설립이 본격화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기업집단 신세계 소속 계열회사 아폴로코리아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소속 계열사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식 50%를 취득하는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결합이 완료되면 기업집단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공동으로 지배하는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게 된다. G마켓은 2003년 이커머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2009년 이베이에 인수된 이후 회사명이 이베이코리아로 변경됐다. 2021년에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 기업집단 신세계 계열사로 편입됐고, 회사명도 다시 G마켓으로 변경됐다. 최근 공정위가 발간한 '이커머스 시장연구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G마켓은 싱글호밍 비중, 멤버십 서비스 가입 비율,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쇼핑몰 변경 비중 등에서 모두 쿠팡과 네이버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유력 사업자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으로, 2010년대에도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했으나 그 비중이 미미했던 반면, 2023년부터 한국법인 설립 후 본격적으로 국내 사업을 시작했고, 최근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켰고, 그 결과 플랫폼 영향력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월간활성이용자(MAU:Monthly Active Users)는 이미 G마켓을 추월했다. 와이즈앱 등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와 G마켓의 활성이용자는 각각 약 898만명, 527만명 수준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건 기업결합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오픈마켓 시장에서 수평결합이 발생하며, 간편결제(SSG페이, 스마일페이 등)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혼합결합 등 다양한 결합유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이 건 기업결합이 향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사업자, 전문가 등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등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면밀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이며, 필요한 경우 90일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2025-01-25 07:48: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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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로봇사업 속도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을 만드는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을 만든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6000만달러(당시 약 800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고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클로이 로봇'을 중심으로 한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본사의 리드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설립한 로보틱스 기업이다. 하정우 대표 등 베어로보틱스의 현재 경영진들은 유임된다.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고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 가정용 로봇은 업계 최고 생활가전 기술력을 갖춘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한다. 가정용 로봇이 공감지능으로 가족 구성원의 상태를 인식하고, 이에 맞춰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구체적으로 올해 안에는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 Q9)를 출시할 예정이다. Q9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 음성 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을 통해 집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자와 소통하고 집안의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한다.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고, 디스플레이로 감정표현도 가능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음성인식·음성합성 기술도 탑재해 다양한 억양, 발음도 인식한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등 로봇 사업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24 22:50: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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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TV 기술은? 삼성전자, 퀀텀닷 기술 세 가지 공개

삼성전자가 차세대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의 의미와 TV의 차이를 결정짓는 퀀텀닷 기술 세 가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뉴스룸에 '리얼 퀀텀닷 가이드'를 공개하고 퀀텀닷 TV의 차이를 결정짓는 근본 요소로 '퀀텀닷 함유량', '퀀텀닷 필름', '무(無) 카드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퀀텀닷은 머리카락 굵기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현존 물질 중 최고 수준으로 정확한 색 구현이 가능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 받아 다양한 퀀텀닷 TV가 시장에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기술을 사용했다고 해서 모두 같은 퀀텀닷 TV가 아니다"며 "제품마다 기술 구현 방식과 품질에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세 가지 기술을 구현해 자사 퀀텀닷 TV의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 퀀텀닷 올레드(QLED)는 최소 30ppm 이상의 소재를 함유한 만큼 퀀텀닷의 생생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퀀텀닷 필름은 색 재현력과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좋은 퀀텀닷 TV의 필수 구조다. 빛 에너지가 가장 강한 청색 발광원 위에 광변환층인 퀀텀닷 필름을 구성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넓은 범위의 색 표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무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해 'SUHD TV'를 상용화했다. 카드뮴은 강한 독성으로 퀀텀닷 기술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다. 퀀텀닷 기술 구현에 가장 적합하지만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에 성공하는 등 관련 특허 150여개를 확보하고 기술 노하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퀀텀닷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해왔다"며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를 위해 계속해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24 22:31:3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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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창사 첫 매출 10조 돌파...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

삼성전기가 AI·전장 등 고부가제품 공급 확대로 창사 이래 매출 1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4923억원, 영업이익 1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0조 2941억원, 영업이익 73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16%,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2024년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서버 등 고부가제품 수요가 증가해 전장용 MLCC 및 서버용 FCBGA 공급을 확대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4년 전장용 MLCC 매출은 고온·고압품 등 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거래선 추가 진입을 통해 2023년 대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패키지사업부의 연간 매출도 베트남 생산라인 본격 가동 및 서버·ARM CPU 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해 2023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1조 818억원이다. 삼성전기는 EV·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ADAS 기능 탑재 확대 영향으로 전장용 MLCC 공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IT·산업용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 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549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거래선향 서버·네트워크용 FCBGA 등 공급 확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연말 스마트폰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한 8,612억 원을 기록했다. 전장용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는 AI서버의 고성장세 등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20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리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AI서버용 MLCC·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카메라모듈 등 고부가제품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4 18:14: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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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지난해 영업익 5754억원...전년 대비 73.4% 하락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의 직격탄을 맞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매출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3.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4512억원, 영업손실은 2255억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6.2%,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금액은 3773억원이다. 이를 제외한 4분기 영업손실은 6028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금일 실적 설명회를 통해 "한 해 동안 북미 지역 판매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으나 유럽 시장 역성장, 메탈 가격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사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가동률 저하와 신규 공장 초기 양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전년 대비 73%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변동성 선제적 대응 ▲펀더멘털 경쟁력 강화 등 장·단기 중점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선제적 대응에 집중한다. 생산능력(CAPA) 확대는 보수적인 예측에 기반해 유연하게 조절하고 생산시설 투자(Capex) 또한 필수적인 투자 외 시급성이 낮은 투자의 집행 시기는 이연시켜 재무 건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장도 최대한 활용해 나간다. 유럽 공장의 운휴라인은 지난해 수주한 LFP 및 고전압 미드니켈(Mid-Ni)과 같은 신규 조성(Chemistry) 제품 양산에 활용하고, 중국 공장 또한 원통형 등 표준화 제품의 신규 판매처를 확대해 가동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털 경쟁력 강화 활동도 지속한다. EV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하이니켈(High-Ni) 부터 고전압 미드니켈 및 LFP 등 중저가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ESS 사업에서도 고용량 LFP 셀과 SI 역량을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25년 매출은 5~10%의 성장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로 배터리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나 스텔란티스 JV·혼다 JV 등 신규 공장가동과 46시리즈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시설 투자는 신증설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거점 활용도를 높여 전년 대비 20~30% 축소하여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는 등 북미 신거점 가동 시작 등에 따라 전년 대비 40% 증가한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4 18:14: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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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분기 영업손실 2567억원...7년 만에 분기 적자

삼성SDI가 전방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약 7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6조 5922억원, 영업이익 36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7545억원, 영업손실은 2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양도 결정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리한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8857억원, 4464억원이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5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83억원을 기록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미주 AI 호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용 ESS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판매가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은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전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정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소폭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축소되며 판매가 줄었다. 삼성SDI는 지난해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을 성공적으로 조기 가동하고 신속하게 높은 수율을 확보했으며, GM과 합작법인 최종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주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보통주 기준 주당 1000원, 우선주 기준 주당 10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로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5년부터 3년간 현금 배당을 미실시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24 18:13:3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