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생 많았어', '고마워'등 차지…유진그룹, 계열사 1057명 조사 설 가장 즐거운 기억 '가족과의 대화' 1순위…'외식·야외활동'도 직장인들이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생 많았어', '고마워'였다. 또 설 명절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는 '가족과의 대화'를 꼽았다. 이같은 내용은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등 계열사 임직원 10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 명절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26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설 명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고생 많았어. 잘했어(54.9%) ▲고마워, 네 덕분이야(13.2%) ▲사랑해, 보고 싶어(12.1%) ▲힘내, 할 수 있어(12.0%) ▲괜찮아, 그럴 수 있어(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가장 즐거웠던 기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7%가 '가족과의 대화'를 꼽았다. 이어서 '외식 및 야외활동'(20.6%), '가족여행'(17.0%), '윷놀이 등 전통놀이'(8.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 명절이 기대되는 이유로는 '충분한 휴식'(45.9%)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부모님 및 친척 방문'(28.4%)과 가족활동(외식, 나들이 등)'(15.2%) 등 가족과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명절 기간 동안 이동 계획에 대해선 10명 중 7명(73.7%)이 '이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69.1%)에 비해 4.6%p 증가한 수치다. 이동이 좀더 많아진 것은 작년 설 연휴가 나흘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여기에 하루 휴가를 내면 길게는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귀향과 귀경 일정은 설 연휴기간인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귀향 일정으로는 '1월 28일'(23.4%)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1월 27일'(15.1%), '1월 25일'(12.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귀경 일정은 '1월 29일'(28.3%), '1월 30일'(22.6%), '1월 28일'(6.8%)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설 명절 평균 예상 경비는 87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결과인 84만6000원 대비 3.4% 늘어난 액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평균 55만2000원, 30대는 75만1000원, 40대는 100만7000원, 50대 이상은 9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여유로운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