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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우조선 등 K조선 연이어 대규모 수주…후판가격·인력난 풀어야할 숙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수익 선박이자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선 위주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벌써 올해 수주 목표의 50%를 확보하는 등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선박 건조 비용 부담과 올 하반기부터 복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력난 등 해결해야할 숙제도 산적해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5일 1조 80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양사 모두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면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목표 대비 47%, 대우조선은 51.8%의 수주 달성율을 기록했다. 우선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및 중동 선사와 7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차량 7500대를 운송할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 선박들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272m, 너비 42.8m, 높이 24.8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자동차운반선은 길이 200m, 너비 38m, 높이 37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 중 인도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263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저압 이중연료추진엔진(ME-GA)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대기 오염물질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 18척은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0척/기 약 46.1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51.8%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달러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 '빅3' 중 가장 더디게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현재 23%를 채운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9척, LNG 운반선 9척 등 총 13척, 20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치 88억 달러의 23%를 달성했다. 다만 전년 동기 총 39억, 49억달러를 수주한 것보다는 다소 위축된 실적이다. 이처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지만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후판가격 인상과 수주 절벽이후 현장을 떠난 인력난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인 연초보다 급등하면서 철강업계가 후판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완성차에 들어가는 강판 납품 가격은 톤당 15만원을 인상하는 선에서 가닥을 잡은 상태다. 현재 철강사와 조선사간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철강사는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조선업계는 지난해 상·하반기 연속 가격을 높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상은 곤란하다고 맞서고 있다. 예년 기준으로 협상은 3월말~4월초엔 마무리됐지만 올해는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양측의 줄다리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은 후판가격의 경우 수년째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조선용 후판이 원가의 2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가격 인상에 부담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상·하반기에 후판 가격이 각각 톤당 10만원, 40만원가량 오르면서 2020년말 60만원 정도였던 후판 가격은 현재 11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말까지 인력난을 해결하지 못할경우 선박 생산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조선 인력 현황과 양성'에 따르면 조선업 인력은 2014년 20만3000명에서 지난해 말 9만2000명으로 50% 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착공되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현장의 생산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9월에는 약 9500명의 생산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특히 협력업체들의 인력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배 1척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대형 조선사와 협력사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다. 블록 제조를 맡아온 협력사들이 인력난 문제로 제때 물량을 생산하지 못할 경우 조선사들도 수주 기한을 맞추기 힘들게 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수주절벽을 지나 지난해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오면서 2~3년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후판가격 인상과 인력난은 큰 부담이다. 이 관계자는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판 가격 인상은 조선사에 큰 부담이다"며 "인력난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큰 문제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규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2022-04-17 13:4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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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기업 성장집중사업' 참여 30곳 中企 선정

중기부 등 10개 부처 참여…1곳당 최대 3억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30곳을 최종 선정했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가 협업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개별부처가 먼저 창업 및 3년 이내의 초기기업을 지원하고, 이후엔 중기부가 성장잠재력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19억원의 예산을 통해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예산이 3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번에 뽑은 참여기업에게는 필수적으로 사전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성장전략 수립 등 기초 혁신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선정기업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연구개발, 판로개척, 인프라구축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약지원은 최대 1억원(자부담 20%), 스케일업 기업에는 최대 3억원(자부담 25%)을 각각 지원한다. 도약지원 기업엔 잇츠고, 파이브센스, 메타비, 소담제주영농법인, 우리겨레협동조합 등 23곳이, 스케일업 지원기업엔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농업회사법인, 가온아이피엠, 플리마코 협동조합 등 7곳이 각각 뽑혔다. 중기부 장세훈 지역상권과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집중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일자리 안전망 확충과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연대·협력의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마련과 유망 사회적경제기업이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성장하도록 부처 간 협업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7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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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참 괜찮은 중소기업' 3만개 우수 中企 선정

관련 플랫폼 통해…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등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통해 3만개 우수 중소기업을 새롭게 선정한다. 17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참 괜찮은 중소기업'은 청년 등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우수 중소기업의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플랫폼으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선 정부·지자체가 인증했거나 재무성과가 우수한 기업 중 신용등급, 퇴사율 등 6개 기준으로 '실시간 지도에서 찾기', '조건으로 찾기', '선호기업 찾기' 서비스를 통해 회원가입 없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연봉 3,000만원 이상, 신입, 정규직'이라는 우수 중소기업 채용관도 구축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에 기반한 일자리 직접 매칭 서비스를 추가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추천할 계획이다. AI역량검사 서비스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기업회원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온라인 취업박람회 참여기회도 제공한다. 중기중앙회 이태희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통해 청년들이 우수 중소기업을 손쉽게 찾아 지원하길 바란다"며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플랫폼의 기능을 계속 고도화하고 이를 널리 알려 구인·구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소통을 돕겠다"고 말했다. '참 괜찮은 중소기업'은 지난해 2월 정식 선보인 이후 청년구직자와 중소기업 등 이용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고, 양방향 일자리매칭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2-04-17 12: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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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려면 항공비+PCR…항공업계 "이제는 완화할 때"

완화된 방역지침 나왔지만 귀국 시 PCR음성확인서 제출은 여전 4인 가족 현지 PCR 비용 '약 40만원'에 육박 항공업계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도 폐지되는 시점… 출입국 요건도 전면 완화할 때"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에 적용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2년 만에 해제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결정에 따라 오는 6월부터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입국자에 대한 격리도 면제돼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전망이다. 하지만 백신 완료자로 구별되는 기준이 엄격하고 PCR 검사도 횟수는 줄었지만 폐지된 것은 아니어서 항공업계 완전 정상화는 먼 이야기다. 특히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이 의무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이 크다. 국내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의 시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심각한 신종변이 출현이나 코로나19 재유행 등의 상황이 오지 않는 이상 '포스트 오미크론'과 '위드 코로나'를 염두에 두고 일상회복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15일 브리핑에서 "해외입국자 격리를 단계적으로 면제하고 입국 후 진단검사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전 세계에 적용해온 특별여행주의보도 2년 만에 해제돼 해외출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금은 입국 1일차 PCR 검사를 받고 6~7일 차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총 2번의 검사 절차가 있는 셈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기본적으로 격리가 면제되지만 '주의국가'에서 입국한다면 7일 격리의무를 지켜야 한다. 4월을 기준으로 '주의국가'는 없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세가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입국 1일차 PCR 검사만 받으면 되고 추후에 '주의국가'가로 지정되는 나라가 나오더라도 입국자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해당한다면 격리 의무가 없다. 이렇게 입국 후 PCR 검사 횟수는 줄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여전히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검사를 통해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입국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세계 여러 나라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폐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해외입국 관리 규정/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래픽 = 허정윤 기자] 최근 영국에서 입국한 김 모씨는 "항공료도 많이 올랐는데 거기에 PCR 검사 비용까지 추가로 드는 꼴이라 귀국비용이 꽤 들었다"며 "PCR 검사를 시행하는 업체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검사 결과를 빨리 듣기 위해서는 추가로 돈을 더 지불해야 하는 터라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런던 워털루에 위치한 한 업체는 12~14시간 안에 결과를 받으려면 한화로 10만3000원가량의 금액을 지불해야 하고 3시간 안에 받으려면 12만8천원을 내야 한다. 신속항원의 경우에는 5만5천원으로 PCR 검사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국내 입국은 PCR 음성확인서만 인정한다. 만일 4인 가족이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입국 시 PCR 검사만으로 소비하는 비용이 40만원 정도가 드는 셈이다. 영국, 헝가리, 노르웨이의 경우 입국 시 아무런 증명서도 요구하지 않고, 캐나다, 프랑스, 스페인, 터키 등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물론 캐나다처럼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진단 검사를 하는 곳도 있지만 검사를 시행하더라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는 하지 않는다. 한 항공업계 종사자는 "공식적으로 항공사에서 정부지침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는 힘들다"면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입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선제 조치처럼 시행하고 있다는 건 알지만,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하고 확진자 격리 의무도 6월이면 해제되는데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는 현재 격리면제 조치에서 인정해주는 '접종 완료자' 기준도 엄격하다.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 2차 접종 후 180일이 지났다면 3차 접종을 해야 인정받을 수 있고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시 모두 격리해야 한다.

2022-04-17 11:4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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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RCEP 시대의 한-베 수출입' 설명회 개최

KOTRA(코트라)가 한국무역협회와 오는 20일 'RCEP 시대의 한국-베트남 메가 FTA 수출입전략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월 1일에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소개하고 메가 FTA 시대에 걸맞은 우리 수출기업의 생산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다. 설명회는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 본부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된다. 주요 내용은 ▲RCEP 협정 주요 규정 ▲한국 및 베트남의 RCEP 활용 실무절차 ▲RCEP 활용전략 ▲기업이 알아야 할 베트남의 상거래문화 ▲베트남 수입물품 인증규제 제도 등이다.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서 RCEP를 활용할 때 필요한 핵심 정보를 선정한 것이다. RCEP 발효는 우리 수출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RCEP 참여국은 총 15개국으로, 무역 규모는 총 5조 6000억 달러에 이른다. 전 세계 교역량의 31.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RCEP을 통해 이들 국가와의 교역장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 1~2월 들어 우리나라의 3대 교역상대국으로 새롭게 등극한 베트남 시장에서 RCEP은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우선 베트남과의 FTA 활용 산업군이 확대될 전망이다. RCEP의 혜택은 각종 소비재는 물론, 전기·전자 업종까지 다양한 산업에 더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 진출에도 도움이 된다. 2021년 누계 기준,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다. 한국기업의 베트남 투자 규모는 9223개 프로젝트에 746.6억 달러로, 특히 제조가공업의 진출이 활발하다. 우리 제조기업의 베트남 내 생산기지 운영에 있어 베트남의 FTA활용 인프라는 수출입 관세장벽 제거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종섭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RCEP 발효를 통해 원재료 조달-생산-판매-소비의 전 과정이 역내에서 이루어지며 새로운 교역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같은 전략 지역을 선점해 변화하는 교역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2-04-17 11:00: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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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쏠린 눈…'기대반 우려반'

여성 창업자·CEO 출신 국민의힘 이영 의원 '낙점' IT, 과학기술, 4차산업혁명, 디지털 분야 강점 '호평' 전통 제조업·소상공인 정책 소외 우려속 해법 관건 보유주식 백지신탁 어떻게…李 "기회 주어지면 헌신"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른 이영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이영 의원(사진)이 확정되면서 중기부가 관장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관련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기업인 출신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중소·벤처기업계가 가장 목말라하는 규제개선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적임자라는 기대감이 한쪽이라면, 그동안의 행보가 정보통신(IT), 과학기술, 4차산업혁명 등의 분야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전통 제조업, 소상공인 정책 분야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들린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계 내·외부와 관가 주변에서 차기 정부의 중기부 장관 하마평이 나오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이름은 거의 거론되지 않을 정도로 '깜짝 발탁' 인사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7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 출장길에서 지난 14일 돌아온 이 후보자는 이튿날부터 인사청문요청서 작성을 위한 서류 발급 등 일정을 소화하고 주말 사이엔 중기부 간부 직원과 향후 청문 일정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18일 월요일엔 서울 여의도에 있는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그를 새 정부 첫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한 직후 중소·벤처·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이 후보자의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는 "벤처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정책을 추진하며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광운대 수학과, 카이스트(KAIST) 석·박사를 거쳐 IT 보안 솔루션 회사인 테르텐을 창업해 20년간 경영한 이 후보자는 여벤협에서 수석부회장과 회장을 각각 역임했다. 중소기업계 '맏형'인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에서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노동규제 유연화, 디지털 전환 및 혁신촉진 등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중소기업계에선 새 정부 중기부 장관 자리를 놓고 그동안 인수위와 수차례 교감하면서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쎈 정치인'을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됐던 것도 그런 이유였다. 업계 관계자는 "차기 정부에서 중기부의 존폐가 거론되고 있는 현실에서 부처를 유지하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타 부처와도 충분히 교감하면서도 무엇보다도 '그립감'이 강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아니겠느냐"고 귀뜸했다. 다만 이 후보자가 최종 낙점된 것을 놓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로 수많은 중소벤처, 소상공인들께서 고통받고 계신 중차대한 시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남아있는 과정을 잘 거쳐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난 20년 동안 저와 함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서로에게 의지가 되었던 중소벤처, 소상공인 여러분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암호학 1세대', 'KAIST 암호학 전공 1호 여학생', '보안업계 1호 여성 CEO' 등의 타이틀이 붙은 이 후보자는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줄곧 '디지털(Digital)' 분야에 집중하며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나온 윤 당선인의 ▲디지털플랫폼 정부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과학기술 선도국가 등은 이 후보자가 깊숙히 개입했던 어젠다이기도 하다. 다만 이 후보자가 전통 제조업과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소상공인 관련 분야에 대해선 다소 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엔 대체적으로 평가가 일치한다. 중기부가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수의 99%인 689만개를 관장하는데, 이 중 소상공인은 93.4%인 644만개에 달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 벤처 생태계 혁신을 위해 앞장서 온 이영 후보자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소상공인의 피해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임명후엔)소상공인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면서 "대기업과 대형 포털에도 비교적 우호적인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이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 장관으로 임명되면 차관은 소상공인 분야를 잘 아는 관료로 채워 정책의 균형을 맞춰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자신이 창업한 테르텐의 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뿐만 아니라 주식백지신탁 이슈도 넘어야 할 산이다. 국회 정기재산변동신고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40억9354만원이다. 이 가운데 테르텐 주식 17만720주와 벤처캐피탈 회사인 와이얼라이언스 주식 4만2000주 등 20억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그가 장관 후보를 수락한 이상 법적 절차에 따라 그동안 보유했던 이들 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는 마음을 이미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후보자는 갖고 있던 주식 문제로 앞서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정무위에서 행정안전위로 위원회를 바꾸기도 했었다.

2022-04-17 10:48: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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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에 집중하는 화학업계

탄소중립, 대내외 변수 속에 구원투수로 꼽아 대규모 R&D 투자, 공동 연구 적극 추진 화학업계가 올해도 신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전략을 구상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기조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대외적 상황이 반영돼 바이오 사업에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특히 대외적 상황도 화학업계의 바이오 투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원유 가격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수요 회복이 쉽지 않고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례로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등했다. 이럴 때일수록 연구개발 역량을 늘려 미래 산업의 동력을 찾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백신 사업과 성장호르몬 사업을 2000억원대로 성장시켰다. LG화학은 당뇨, 성장호르몬, 백신 사업 등이 전년 매출 7600억원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 그중 LG화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 시리즈는 2012년 출시돼 국내 신약 개발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2003년부터 9년 동안의 연구 개발 끝에 나온 신약은 지금은 국내 DPP4 억제제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예전 LG생명과학이 2017년부터 LG화학으로 흡수 합병된 뒤 현재는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기존의 LG생명과학의 사업을 담당하며 신약 개발은 물론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화학은 제미글로 기반의 복합제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백신도 꾸준히 연구하고 있고 합병 이후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항암과 대사질환과 관련한 R&D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다른 사업처럼 공장을 짓는 등의 시설 투자 보다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서 신약 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생명과학이 합병되기 전에는 10여개 정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했다면, 지금은 40여개까지 확보한 상태다. 이는 5년여 만에 4배나 증가한 수치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LG화학 측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임상개발 진척을 통해 글로벌 신약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시장이 큰 미국이나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임상개발을 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는 중이다. LG화학은 올해 통풍 신약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본격 돌입할 계획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2027년 이후에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신약 사업을 꼽으며 R&D 1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LG화학은 80년대부터 시작한 바이오 연구 경험이 다른 화학업계와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SK케미칼도 주주총회에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하고 재편한다. 바이오 분야는 현재 SK케미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하고 AI와 오픈이노베이션 등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 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SK케미칼은 2025년 매출 목표 4조원 가운데 1조원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거두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세워 바이오 사업 확장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기존 AI 신약 탐색 플랫폼 업체들과 잇따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개방형 협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자역학 기술 기반 AI 신약 개발 업체' 인세리브로와 신약 공동 연구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인세리브로는 양자역학 기반 분자 모델링 기술과 AI 플랫폼을 바탕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이 물질의 초기 약효평가, 비임상 시험, 임상 시험 등 검증 전반과 인허가 및 생산을 담당한다. 이 외에도 디어젠, 닥터노아, 스탠다임, 심플렉스 등과도 협력을 맺은 상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AI는 신약 개발을 위한 약물탐색 단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행착오를 줄여 개발 시간도 단축하고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작 단계이기는 하지만, 올해 초 '닥터노아'와 함께 협업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도 했고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는 평소 새로운 세포물질을 발굴하는데 짧아도 2~3년 걸리던 일을 AI 기술 도입으로 1년 정도 단축한 사례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의 바이오 연구 투자가 아무리 잘 준비해도 결과를 쉽게 예측하지 못한다는 특성이 있다"면서도 "리스크가 크지만 신약 개발 성공 시 획득하는 부가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신성장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022-04-17 10:48: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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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건축자재 활용 열연강판 가격 인상…포스코 5월 톤당 7만원↑

열연강판. 철강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한다. 열연강판은 쇳물을 가공한 슬래브를 얇게 만든 제품으로 자동차,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에 사용된다. 철강제품의 기본이 되는 제품인 만큼 가격 변동에 민감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5월 실수요 및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톤(t)당 5~7만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5만원, 4월 10만원 등 3개월 연속 가격 인상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가 또 한번 가격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원료탄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CFR·운임포함인도)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톤당 159.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18일 이후 3주 연속 상승하며 톤당 16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19일(89.8달러)과 비교하면 5개월새 무려 70달러 가까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호주산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 또한 지난달 30일 톤당 53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초 359.58달러에 비해 47.4% 상승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들은 철광석과 석탄을 녹여 쇳물을 생산한다. 철광석, 석탄 가격 상승은 철강사들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원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원가가 상승한 양대 철강사들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부담을 해소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2022-04-17 10:48: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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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동산펀드로 이커머스 물류거점 확보나서

삼성SRA자산운용과 총 7400억 규모…4900억은 금융권 차입 이커머스 시장 확대 따라 수도권 중심 물류센터 추가 확보나서 CJ대한통운의 경기 군포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에서 고정노선 운송로봇(AGV)가 보관 선반을 옮기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총 7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이커머스 물류거점 확보에 적극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수도권 지역의 핵심 물류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총 74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SRA자산운용과 '삼성SRA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0호' 약정을 체결해 2500억원 규모의 물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고 펀드 차입금 4900억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로 조성된 2500억원은 CJ대한통운과 삼성금융관계사가 투자한 2종 수익증권 1000억원과 재무적 기관투자자(FI)가 투자한 1종 수익증권 1500억원으로 구성됐다. 펀드 운용기간은 8년이다. CJ대한통운 및 삼성금융관계사, 기관투자자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구조의 부동산펀드 운용 ▲수도권 중심 물류센터 확보 ▲효율적인 물류인프라 거점 개발 및 발굴 ▲이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인프라 수요 선제 대응에 협력키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부동산펀드 조성을 통해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물류센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공실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커머스 산업 성장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물류 부동산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조성한 펀드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핵심 물류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물류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물류 전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풀필먼트 센터를 확대함으로써 수도권 물류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고객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부동산펀드 경험이 풍부한 삼성SRA자산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이커머스 물류거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핵심거점 확보와 함께 혁신기술기업으로서 첨단 물류기술과 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7 09:00: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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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026년 '매출 4조원' 달성 나선다

최대주주 변경후 첫 애널리스트 데이 개최 홈리모델링 부문 강화…부문 매출 2조까지 열흘 이상 걸린 리모델링, 내후년까지 '5일' 제휴 통해 미·일·중, 동남아 추가 진출 계획 한샘 김진태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샘 한샘이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을 선포하고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해 '총 4조 매출' 달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24년까지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기간도 최대 5일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인수합병(M&A)을 위한 홈리모델링 스타트업도 물색한다. 17일 한샘에 따르면 김진태 대표(사진)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고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지난 1월 초 최대주주가 바뀐 후 처음 가진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김진태 대표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샘이 과거에 제조·유통업을 기반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분야 1위에 올랐다면,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IT 기술 기반의 '리빙 테크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것이다. 한샘은 그동안 쌓아온 설계, 물류,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홈리모델링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가속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고객이 리모델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샘 서울 상암동 사옥. 현재 열흘에서 보름 정도 걸리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시공 기간도 내후년까지 최대 5일까지 단축한다. 해외 사업은 국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의 온라인 홈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오프라인 홈리모델링 사업자들과 제휴한다. 조명과 후드, 쿡탑, 전동침대, 커튼 등이 사물인터넷(IoT)으로 연동하는 '스마트홈 패키지 도입'으로 스마트홈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홈리모델링 스타트업 투자와 관련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핵심 사업 영역도 넓혀나간다. 김 대표는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집중, 자산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7 08:29:1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