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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R&D 인프라 확충·신약 개발 역량 강화나서

안양 인덕원 R&D센터, 첨단 장비 도입으로 연구 인프라 고도화 큐리언트 최대주주로서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총 240억 투자 조 대표 "혁신적 파이프라인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 성장" 동구바이오제약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연구개발(R&D) 인프라 확대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5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판교에서 경기 안양 인덕원으로 R&D센터를 확장 이전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50% 확대된 연구 공간과 첨단 장비를 활용한 연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회사는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덕원으로 이전한 동구바이오제약의 R&D센터는 지난 1년간 이층정 로터리 타정기, 랩용 외용제 조제기, 자동 약물 방출기, 파우더 물성 분석기, 항온항습룸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과천·인덕원 부근에 형성된 제약사 R&D 클러스터에 인접한 전략적 위치를 활용하여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연구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량신약 및 퍼스트제네릭 개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해 5월 약 100억원 규모의 첫 투자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이후 2024년 11월 약 60억원 규모의 영구전환사채 인수와 2025년 3월 약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24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용준 대표는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으로서 양사 간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R&D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잠재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용준 대표는 "R&D 인프라 확대와 큐리언트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이라며 "인덕원 R&D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큐리언트에 대한 누적 2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04:42: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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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中 선와다 상대 특허소송 3연승…독일서 판매금지 판결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선와다(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의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와다와의 특허 분쟁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배터리 업계 내 '무임승차' 관행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은 24일 "지난 17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이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선와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전극 조립체 구조 특허'로, 코팅된 분리막을 이용해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일체화된 구조를 형성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고출력·고용량 배터리 개발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며, 특히 중국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법원은 선와다가 해당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고, 독일 내 관련 배터리의 판매 금지와 함께 잔여 제품 회수·폐기,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를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나, 선와다 측은 항소할 수 있다. 이번 소송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5월 승소한 두 건의 SRS 코팅 분리막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 이어 세 번째다. 당시에도 독일 내에서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해 최초로 판매 금지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선와다는 SNE리서치 기준으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위를 기록한 중국 리튬이온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상업화된 경쟁사 제품에서 자사의 고유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업계 룰세터(Rule-setter)로서 글로벌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7:44: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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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기기 업계, 잇따라 '입찰 정지'...한전과 관계 회복 주력해야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공공기관 입찰참가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수천억원대의 매출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에도 나서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8일 효성중공업을 포함한 9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통보했다. 해당 조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 39조 및 '국가계약법 제 27조'에 따라 이뤄졌으며 오는 25일부터 2026년 1월 24일까지 6개월간 유효하다. 업계는 이번 입찰 자격 정지가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동시에 한전과의 신뢰 회복에 방점을 두고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다. 입찰제한으로 영향을 받는 예상 매출액은 HD현대일렉트릭 1445억원, 효성중공업 1987억원, LS일렉트릭 670억원이다. 3사 모두 전체 매출 대비 평균 6.5% 내외로 수치상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나 제재 시점과 향후 조치 여부에 대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정부가 대규모 전력망 재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수주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노후 송전망 교체, 계통망 확충, 분산형 전원 수용 확대 등을 포함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법원에 제재 처분 취소소송 및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효성중공업은 관련 제재의 잠정 효력이 정지됐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다만 향후 법원 판단에 따라 매출 손실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D현대일렉트릭과 LS를 비롯한 나머지 업체들도 가처분 신청을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업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한전이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입찰에서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담합 규모가 모두 5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과징금 총 391억원을 부과했다. GIS는 고압기 전기 설비를 SF6(육불화항) 가스로 절연해 금속 용기 안에 밀폐시킨 형태의 개폐장치로 안정적인 전력 송배전에 핵심 역할을 한다. 공정위는 대형 전력기기 업체들이 수의계약 단가를 높이기 위해 중소·중견업체들과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적으로 물량을 배분하고 낙찰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매출 비중이 해외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제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는 우선 임시 진행정치 절차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진행했고 향후 법원 판결에 따라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공공전력망 발주처가 사실상 한전 한 곳인 만큼 신뢰 회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에 국내 전력사들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기에 향후 사업에서 배제되는 상황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4 16:39:3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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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관세 직격탄 영업익 15.8%↓…관세 대응 부품 현지화 추진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점유율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치열한 수싸움에 돌입한다. 한국의 자동차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품목 관세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3조6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갔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이번 분기에는 10%대 추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증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고,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등 판매비용 증가로 손익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차는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금융 부문 실적 개선,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7.3% 증가한 48조286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조2504억원, 영업이익률은 7.5%였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0.8% 늘어난 106만5836대를 팔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 등 신차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18만8540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도 87만7296대가 팔리며 판매가 0.7% 늘었다. 현대차는 수익성 확대를 위해 8월 1일 관세 정책 이후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관세 부과 후 현재까지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대응과 관련해 "단기 방안으로는 경쟁사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인센티브와 가격전략을 실시하고 재료비, 가공비 절감은 물론 부품 변경을 추진해 생산 효율화를 통한 근본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 전략으로는 R&D(연구개발), 생산, 품질 등 다각적 부분에서 전략적인 부품 현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시나리오별로 완성차 현지생산 확대를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대응과 하반기 전략과 관련해 "관세 영향과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초에 밝힌 수익성 가이던스는 현재 기준에서 유지하고 8월 1일 이후 관세정책에 대한 가시점이 확보되는 상황에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2025년 가이던스 업데이트에 대해 시장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6:3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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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AI가 바꿀 노동시장, 정부·산업계 새 규범 만들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AI 시대에는 동일 시간·동일 장소 근무라는 기존 노동 프레임이 더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며, "새로운 고용제도와 규범 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동은 김영훈 장관이 취임(22일) 후 경제단체장들과 갖는 첫 소통 행보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최근 기업들은 통상임금, 중대재해처벌법에 이어 노조법 개정, 정년 연장 논의 등 고용 환경 변화에 긴장하고 있다"며 "경주에서 열린 하계 포럼에서도 기업인들이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우려를 직접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고용·노동 환경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고, 걱정도 적지 않다"며 "그간 통상임금이나 중대재해처벌법이 주요 이슈였는데 최근엔 노조법 2·3조 개정 논의가 계속되고 있고, 새롭게 떠오른 정년연장 문제 역시 기업들의 핵심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장관 후보자 시절부터 노조법 2·3조 개정을 위한 당정 협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AI 기술이 근로 방식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최회장은 "지금처럼 아침 9시 출근, 저녁 6시 퇴근이라는 고정된 근무 개념은 점차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며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시대에는 장소와 시간, 고용 형태 모두 유연하게 재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거나 교대 근무를 하는 방식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AI와 사람이 결합된 미래에는 고정된 시간에 동일한 일을 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며 "노동의 유연성이 확대되고, 고용에 대한 인식도 상당 부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향후 AI 도입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일하고, 생산성과 연계된 방식으로 근로조건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역량 있는 인재일수록 한 기업에 전일제보다 여러 기업에서 고차원 업무를 짧게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 맞춤형 노동 형태와 생산성 기반의 근로조건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이러한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지 못하면 제조업 등 기존 산업 경쟁력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고용 규범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최 회장과 김 장관을 비롯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6:09:0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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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1년 만에 ‘분기 영업익 2000억’ 돌파

삼성중공업이 2분기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11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683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7% 증가했다.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는 상반기 매출액 5조1773억원, 영업이익은 32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4조8798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 대비 각각 6.1%, 57.2% 증가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7월 현재까지 연간 수주목표 98억 달러의 34%(33억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달러)를 달성했다. 하반기 수주도 순조로운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의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의 친환경 교체 수요,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의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 피드 입찰에 적극 대응해 FLNG의 지속 수주를 위한 수주 풀을 꾸준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분기 2000억원 규모 영업이익 달성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라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6:08: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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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 첫 일성·첫 행보는 '소상공인'

24일 임기 시작…"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고 중기벤처 '진짜 성장' 조성" 韓 "소상공인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 최선…스마트 제조 생태계 마련도" 첫 외부 일정으로 대전 골목상점가·전통시장 방문…애로 청취, 정책 점검 "작은 소비 모여 어려운 민생 회복…현명한 소비에 적극 동참 당부드린다" 이재명 정부의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24일 업무를 본격 시작한 한성숙 장관의 첫 취임 일성과 시작 행보는 다름아닌 '소상공인'이었다. 이날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화두로 던진 단어가 소상공인이었고, 장관으로서 이날 오후 공식으로 시작한 첫 외부 일정 장소 역시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인 골목상권이었다. 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이 자리에 오기 얼마 전, 작년 폐업자가 100만을 넘었다는 보도에도, 충남 당진시장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에도 마음이 무거웠다"면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AI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고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강조한 5가지 정책 추진 방향 가운데 소상공인을 맨 앞에 뒀다. 그는 "최우선으로 소상공인의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복구 체계 마련, 고용보험 지원, 화재공제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차 추경 예산 신속 집행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강화 및 회복지원 전달체계 구축 ▲온라인·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강화 ▲골목상권 지역 관광 등과 연계한 지역 거점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디지털 전환과 AI 전환은 우리의 강한 제조기업과 연계될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분야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 '벤처 4대 장국 도약 종합대책' 마련 의지도 내비쳤다. 한 장관은 "최고 수준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참여 확대, 모태펀드 존속기간 연장 등 기능 재정립을 통해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대·중소기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취임식 이후엔 대전 유성구 은구비서로 골목상점가와 동구 중앙시장활성화구역을 잇따라 찾아 상인들과 차담회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비진작을 위한 정책 추진 상황 등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작은 소비들이 모여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어려운 민생을 회복시키는 힘이 될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내수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취약 상권에서 현명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 장관과 외부 일정을 함께 소화한 전국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찾아 준 것만으로 상인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정부에 신뢰를 느끼고 있다"면서 "전국 전통시장과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고 다음 세대가 들어올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중기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현장에 와야 진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통시장부터 찾았고, 말씀해 주신 대로 여러 제도들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중기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챙길 것"이라며 "경영·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매출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도 마련하는 등 앞으로 중기부가 앞장서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기회를 함께 만드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6:0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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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영업손실 777억원 기록해 적자 전환

전통의 '화학 명가' OCI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OCI홀딩스는 이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762억원, 영업손실 777억원, 당기순손실 762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고객사 수요 위축이 영업손실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 현황을 보면 OCI TerraSus는 3분기 내 글로벌 업황의 점진적 회복에 맞춰 생산 라인의 가동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재고 판매 및 운전자본관리에 집중해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에 전략적으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Enterprises의 자회사 OCI Energy의 경우 최근 100메가와트(MW) 규모의 Lucky 7 프로젝트와 120MW 규모의 페퍼(Pepper) 프로젝트까지 총 22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권 매각에 성공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7단지(1453가구) 분양 완료 및 6단지 건설 진행에 따른 매출을 인식했지만 일회성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연내 8단지(1348가구)의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며, 7단지의 건설이 본격화되면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이번 OBBBA 법안 제정으로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가 현행 유지되는 등 미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도입된 FEOC(우려 외국기업), PFE(금지 외국기업) 등의 조항으로 미국산 태양광 셀을 만들고,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OCI홀딩스와 같은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4 15:47:4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