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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파운드리 재건' 신호탄…글로벌 추가 수주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며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달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 장기 대형 계약건이어서 한동안 침체된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에도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계약 상대방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공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계약 사실을 공개하며 수주처가 테슬라인 것이 확인됐다. 머스크 CEO는 엑스(X, 옛 트위터)에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AI4는 삼성이 현재 생산 중이며, AI5는 TSMC가 생산 예정"이라고 밝혀 테슬라가 자율주행용 AI칩 공급망을 삼성과 TSMC 양측으로 다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완전자율주행(FSD)용 AI 칩이다. 현재 AI4는 삼성전자의 평택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내년부터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첨단공정을 적용한 AI6 칩의 본격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설계를 마친 AI5는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대만에서 초기 생산한 뒤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이처럼 삼성과 테슬라가 협업에 나선 것은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가 AI4에 이어 최첨단 AI6까지 삼성과 계약을 체결한 건 수율과 품질 측면에서 삼성의 경쟁력이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는 "삼성이 테슬라의 생산 효율성 극대화를 지원하는 데 동의했다"며 양사의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유지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지목된 파운드리 사업의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서 4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반도체 부문(DS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저조의 핵심 원인은 파운드리 부문의 부진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번 수주가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공정 수율 회복과 미국 테일러 공장의 본격 가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31일 있을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 반도체 반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이재용 회장이 대법원 판결로 사법 리스크를 완전 해소할 뒤 이뤄진 첫 빅딜로 '뉴삼성' 비전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파운드리 계약으로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2025-07-28 16:0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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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폭염 대비 구성원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실시

SK에코플랜트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현장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구성원 안전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매교역 팰루시드 현장에서 폭염 대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함께 구성원 대상 온열질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의 현장 이행 실태 점검이 이뤄졌다.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은 폭염작업(체감온도 31도 이상)에 따른 열사병 및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의 기본으로 꼽힌다. SK에코플랜트는 무더위 시간대 집중관리와 체감온도 측정, 건강상태 모니터링 등을 활성화하고 현장 및 작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조치를 통해 구성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에 노출이 큰 작업 현장에서는 ▲교대 작업 시행 ▲1시간 간격 체온측정 ▲이동식 그늘막 및 건강버스 설치·운영 ▲국소 냉방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구성원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고 컨디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옥외 작업자들에게는 아이스조끼, 아이스팩 내장 안전모 등 기능성 보호구도 지급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빈도가 높아지면서 온열질환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강도 노동과 옥외 작업이 많은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6:00: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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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수도권·창업후기기업 쏠림현상 해소 필요"

최근 벤처투자 시장에서 지역과 업력에 따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며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체 벤처기업 중 비수도권 소재 기업의 비중은 약 40%에 달하지만 이들에 대한 벤처투자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모태펀드의 경우 지난 2024년 8월까지 총 34조3000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그중 지방 기업에 배분된 금액은 3.2%인 1조1000억원에 불과하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대한상의는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정부의 벤처투자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에 맞춰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특화 펀드'를 신설하고 지방 계정에 대한 출자 예산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수도권 벤처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해 IR을 진행해야 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역 특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도 나왔다. 벤처투자 자금이 후기벤처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해 전체 벤처투자액 11조9000억원 중 창업 3년 이내의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18.6%에 불과했으며 7년 이상이 지난 후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53.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모태펀드 역시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22%로 낮고 후기기업 투자 비중이 44.3%에 달하는 상황이다. 초기 기업은 수익 창출이 어렵고, 높은 개발비와 운영비로 인해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에 처해있어 이러한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 유치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설정한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책금융뿐만 아니라 민간투자의 총동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은행권의 벤처투자에 대한 위험가중치(RWA) 하향 ▲모펀드형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 ▲개인 벤처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벤처투자에 대한 은행권의 RWA가 400%로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있으며 이를 150~25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경기 침체 상황 속 벤처기업처럼 성장하는 기업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단순히 기업 규모에 따른 지원보다는 성장하는 벤처기업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신속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5:56: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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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美 로봇솔루션업체 '원엑시아' 인수

두산로보틱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하기 위해 미국 '원엑시아'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두산도보틱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원엑시아 주식 인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지분 89.59%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잔여 지분은 향후 3~5년에 걸쳐 인수, 최종적으로 지분 100%를 취득할 방침이다. 원엑시아는 지난 1984년에 설립된 미국 기업으로, 로봇 시스템 통합과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박스 적재와 조립 등 협동로봇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 이번 인수는 두산로보틱스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넘어, AI 및 소프트웨어 기반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속화하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원엑시아가 보유한 고도화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술력,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로봇 시스템 개발·통합 역량,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융합 노하우 외에도 25년간 구축해 온 자동화 데이터와 프로젝트 공급 경험은 두산로보틱스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A는 미국 로봇 솔루션 전문 리더십, 현지 시장 공략 거점, 데이터 기반의 AI 내재화 등에서 실효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회사의 미래 가치 제고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Physical AI 시대를 이끄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 재편, 연구개발 환경 고도화, 전략적 M&A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앞으로도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5:55:4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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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고려아연, 신재생·자원순환 친환경 경영 가속…ESG 경영 새 기준 제시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 시설에 대한 대대적 투자는 물론, 신사업부터 사회공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서 친환경을 중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환경시설 1500억원 대규모 투자 고려아연이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5년간 환경시설 투자에 총 1500억원가량을 집행했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연간 환경 투자액은 558억원으로 2023년 396억원 대비 40.9%(162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환경 투자액은 지난 2021년 114억원을 기록한 이래 2022년 123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558억원 등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부문별 환경 투자를 살펴보면 수질 투자가 약 381억원(6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대기(117억원) 및 화학물질(60억원) 분야에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고려아연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 중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은 친환경 경영과 맞닿아 있다. 고려아연은 일찍이 1996년 호주에 SMC제련소를 준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호주를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는 호주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SMC제련소의 전력 25%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지분 30%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10월 1차 가동을 개시했다. 궁극적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메탈을 생산할 방침이다. 또 아크에너지는 지난 2023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 주정부와 BESS 장기 에너지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한화에너지와 리치몬드밸리 BESS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호주에서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호주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그린암모니아로 합성해 국내로 도입한 후 청정에너지원인 그린수소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아연은 기존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된 1MW 수전해기를 통해 연간 14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모빌리티의 연료로 사용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탈탄소 실증사업(SunHQ)을 호주에서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온산제련소에서 수소지게차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온산제련소에서 시범 운영하는 수소지게차(30대)는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지게차다.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제기차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국내 수소 모빌리티 대중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자원순환 사업 경쟁력 강화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전자폐기물(E-waste), 태양광 폐패널 등 다양한 폐기물을 수거해 이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고려아연의 자회사 스틸싸이클 국내 유일 친환경 공정인 RHF(Rotary Hearth Furnace) 기술로 제강분진(EAFD)을 재자원화하는 사업모델을 널리 알렸다. 스틸싸이클은 연간 20만 톤의 제강분진에서 RHF 공정을 통해 조산화아연(HZO)을 회수하고, 이를 아연 생산을 위한 이차원료로 고려아연에 공급한다. 이는 제철과 제련 산업을 잇는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도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홀딩스를 설립한 이래 이그니오홀딩스와 캐터맨, 로보원을 순차적으로 인수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전자폐기물 원료를 확보해 이그니오 에브테라 리사이클링 허브에서 전처리한 뒤 이를 국내 온산제련소로 들여와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전처리 과정에서 로보원의 AI기반 폐기물 선별로봇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서 아연·연·동 등 유가금속 회수를 극대화하고, 최종 잔여물은 '청정 슬래그(Clean Slag)'로 만들어 산업용 골재로 재사용하면서 환경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런 노력을 지속한 결과 최근 글로벌 권위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공급망 측면에서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으로 탄소 감축을 실행하는 '리딩 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목을 끈 바 있다. 고려아연은 최근 'CDP 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전 세계 기업과 도시 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세계 유일의 비영리 단체다. SEA(Supplier Engagement Assessment, 공급사 참여도 평가)는 CDP가 매년 공급망 측면에서 탄소감축 전략 등을 제대로 실행하는지 분석·평가하는 체계다. 현재 고려아연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면밀하게 추적·관리하고 있으며, 폐기물 발생 규모도 크게 줄였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65만7016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10만4482톤(13.7%)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80%를 넘어섰다. CDP SEA의 평가를 받는 전 세계 기업은 약 2만3000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기업은 1300여개밖에 되지 않는다(전체에서 약 6%). 고려아연 이외에 CDP SEA 2024에서 A등급을 받은 전 세계 주요 기업으로는 나이키, 아디다스, 펩시, 소프트뱅크, 티 모바일(T Mobile), 제너럴모터스(GM), BMW, LVMH, 맥킨지앤컴퍼니 등으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 ◆사회공헌으로 기업이념 실천 고려아연은 1974년 창립 당시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라는 기업이념을 선언했다. 고려아연은 연산 5만톤의 아연을 생산하는 제련소에서 매년 60만톤 이상의 아연과 20종 이상의 비철금속을 포함 연간 120만톤을 제련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동안 꾸준히 기술을 개발하며 회사의 수익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매년 영업이익의 1%가량을 사회에 환원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870억원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사택이 위치한 노원구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각종 나눔 및 장학 사업을 위해 10년 동안 매년 2억원의 금액을 노원구청에 후원해 왔다. 또 지난 2023년 4월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일대에 백합나무 1만본을 식재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4월에는 고려아연 노조 80여명이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이처럼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5-07-28 15:52: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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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

◆타이어뱅크, 빅세일페스타 3차 1등 당첨 축하 행사 진행 타이어뱅크가 2025년 연간 진행 중인 대형 프로모션 '빅세일페스타'의 3회차 1등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최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빅세일페스타'의 3회 1등 당첨자 허민씨를 초청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빅세일페스타 3차 1등 당첨자 허민씨는 지난 5월 타이어뱅크 영주점을 찾아 타이어를 교체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4일 진행된 3회차 추첨에서 5~6월 이벤트 응모자 수만 명 중 1등에 뽑혀 벤츠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허민씨는 "매번 타이어뱅크를 찾을 때마다 비교적 저렴하게 타이어를 교체 했었는데 벤츠 당첨의 행운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영주점은 물론이고 타이어뱅크 모두가 번창하길 응원하겠다"는 당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2025년을 맞아 1등 벤츠, 2등 LG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AI 등의 대박 경품을 제공하는 빅세일 페스타와 3+1 할인, 고객 부담 완화를 위한 가격동결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출산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50% 할인 또는 무상제공을 지원하는 출산장려캠페인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 샤오미 첫 전기 SUV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의 첫 전기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U7'에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 SUV'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YU7은 샤오미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로 최대 출력 68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 3.2초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중국 경량차량 시험 주기(CLTC)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760㎞다. 장착 제품인 '아이온 에보 SUV'는 YU7에 19, 20인치 두 가지 규격으로 공급된다. 전기차의 강력한 토크와 높은 하중, 정숙성 요구에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YU7의 주행 성능을 한층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뒷받침한다. 대용량 전기 배터리를 탑재한 SUV의 높은 하중에 맞춰 고하중 대응 타이어 프로파일을 적용해 접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코너링 강성을 약 10% 향상했다. 고속 주행 안정성을 위해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적용했으며,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등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전기차(EV) 전용 컴파운드를 적용했다. 회전저항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저온 균일 고무경화 기술도 적용돼 전비효율은 최대 6% 향상되고 마일리지는 최대 15%까지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핵심 전기차 모델에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 BYD와 메르세데스-벤츠의 합작으로 출범한 전기차 브랜드 덴자(DENZA), 립모터(Leap Motor), 세레스(Seres) 등 현지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2025-07-28 15:49: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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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T, 교과서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AIDT발행사들 “현장 혼란만 가중”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AIDT)가 최근 '교과서'가 아닌 단순 '교육자료'로 분류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천재교과서와 교과서 발행사들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명확한 정책 방향 수립을 촉구했다. AIDT발행사들은 올해 들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109회에 걸쳐 AIDT 연수 및 시연을 진행해 왔다고28일 밝혔다. 이 연수는 교육청과 학교, 교사 연구회 등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찾아가는 연수'다. AIDT는 특수학교나 학습 격차가 큰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수업 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실제 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교사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연구 및 재연수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2학기 수업 준비를 위한 연수 요청도 꾸준히 이어지는 등, 현장에서는 AIDT를 실질적 교과서로 활용하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AIDT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보는 움직임을 보이자, AIDT발행사들은 '현장의 노력과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AIDT발행사들 측은 "실제 수업에서 학습 몰입도 향상과 개별화 학습 효과를 체감한 교사들 사이에서는 AIDT가 '수업의 판도를 바꾸는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적 성과를 외면한 채 정책적 불확실성을 남기는 것은 현장의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교육의 핵심이 될 AIDT가 단순한 교육자료로 취급돼서는 안 된다"며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로서 안정적으로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명확하고 일관된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교사들의 열정과 현장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25-07-28 15:49: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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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관세·중국 감산'…철강업계, 수익성 회복 기대 속 불확실성 여전

최근 철강업계에 업황 회복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대 33%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중국 정부는 자국 철강 감산 기조를 강화하면서다. 다만 여전히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과 제조업 등 전방 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최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가 타당하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중국산에 28.16~33.1%, 일본산에 31.58~33.5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 2월 국내 철강업체들의 청구에 따라 착수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무역위는 약 3개월 이내에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철강산업 전반의 가격 정상화를 유도하고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과 중국산 열연제품은 국산대비 가격이 약 30% 이상 저렴하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올해 상반기 94만4553t으로 우리나라가 수입한 전체 열연강판 물량(168만1830t) 중 약 56%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 물량은 지난 2022년 72만9084t, 2023년 87만8303t, 2024년 90만5653t으로 최근 3년 새 약 29.6%가 늘었다. 그간 철강업계는 저가 중국산 제품이 무차별적으로 유입돼 국내 철강사가 제값을 받기 어려운 시장을 만들었다고 호소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실제로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중국의 지난 6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5% 감소하며, 철강 수출량도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국내 공급 압박을 완화시키고, 철강 가격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 가격은 t당 71만원(6월)에서 74만원으로 반등했으며, 열연강판(81만~82만원), 후판(93만원), H형강(105만원)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불안정한 대외 여건과 국내 수요 부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 지속과 미국과 EU, 인도, 베트남 등 주요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 동국제강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9억원,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산 물량 증가와 수출 환경 악화 등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과 일본,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당장의 실질적인 수혜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철강 시장의 핵심 변수는 감산 정책의 지속성과 강도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에 발표될 '15차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이 중요해 중국 정부가 올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낙후 및 과잉 생산설비 해소 기조가 구체적인 감산 목표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5:47: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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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위한 ‘Next Chapter’ 9월 개강…VC협회, 실무 중심 창업 교육 운영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9월 개설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 등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Next Chapter' 프로그램을 9월 5일부터 8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VC협회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예비창업자이며, 창업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지식재산권(IP) 및 창업 법률 ▲회계·세무 ▲인사·노무 등 창업 초기 필수 항목으로 짜였다. 강사진으로는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 회계사,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과정에는 벤처캐피탈과 피투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파트너십 토크콘서트'가 두 차례 열려, 실제 투자 이후 협업 과정과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 조언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김학균 VC협회 회장은 "VC가 주도하는 창업 교육은 단순한 강의를 넘어,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파트너 양성의 의미"라며 "우수 기술 인재의 혁신 창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5:05:0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