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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 제공

대한상공회의소는 중소·중견기업의 탄소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기업별 상황에 따라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현장진단'에서는 전문 컨설팅기관이 기업을 직접 방문해 전력 사용 패턴과 설비를 분석한 뒤, 재생에너지 설치 가능성과 조달 방식별 경제성을 평가해 최적의 조달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2단계 '이행전략'에서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시급하거나 지원 필요성이 큰 기업을 선별해 맞춤형 실행 로드맵을 제공한다. 이 로드맵에는 연도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조달 방식, 경제성 분석 등이 포함된다. 컨설팅 신청은 오는 8월 22일까지 대한상의 홈페이지 또는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이다. 대한상의는 지난 2023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의 위탁을 받아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9개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결과,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11건과 전력구매계약(PPA) 2건 등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생에너지 구매 의향이 있는 기업에는 실제 구매와 거래 계약을 돕는 매칭 서비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대한상의가 실시한 수요조사에 따르면, 컨설팅을 신청한 기업들은 '전기요금 부담 완화'(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이어 '고객사 요청'(26%), 'ESG 경영'(13%), '규제 대응'(1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용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내 탄소 감축 요구 증가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도입 관심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새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탄소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재 재생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관련 시장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기업재생에너지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의 정책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7 14:50: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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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자 등 국내 기업 하반기 '퍼펙트 스톰' 대비…"관세 대응·기술 경쟁력 확보로 돌파"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요 수출 기업들이 올 하반기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실적 하락에 대응,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트럼프발' 관세태풍이 불기 시작한 지난 2분기에 가전과 자동차 등 주력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미무역협상이 여전히 안개속인 상황에서 8월 1일부터 상호관세가 현실화되면 우리 기업들은 하반기에 '퍼펙트 스톰(복합 경제위기)'급 충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부터 25% 관세가 적용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1조6000억원) 가량 하락한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 점유율과 손익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등 다양한 외부 악재를 경험하면서 축적되어온 위기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재료·가공비를 절감하고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품 현지 조달에 나서는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당장 가격을 인상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응하는 '패스트 팔로워'(빠른 모방자) 전략을 따르기로 했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관세율에 따라 가격을 주도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고객 가치에 부합하는지 검토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글로벌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42만대를 기록했지만 미 생산기지인 조지아주 공장 출고량은 18만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아는 차량 판매 인센티브까지 축소하며 관세 영향의 25~30%를 만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존에 미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물량 2만5000대를 현지 판매로 돌리는 등 현지 생산 물량은 현지에서 소화할 계획이다. 혼류 생산 체계 강점을 활용, 수요 감소세인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차와 내연기관차에 집중하는 등 파워트레인별 생산을 탄력적으로 확대한다. 삼성과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는 글로벌 현지 공장 가동을 극대화하는 등 공급망 개편에 집중한다. 미국 관세 영향과 TV 시장 경쟁 심화로 2분기 영업이익(6394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반도막난 LG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다변화에 착수했다. 최근엔 글로벌 빅테크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랭식 칠러, CDU(냉각수분배장치) 등 상세 사양까지 논의 중이다. 전년 대비 수주 실적도 3배 이상 증가했다. 생산지 다변화로 미국의 관세에 대응한 유연성을 확보한다. LG전자는 "현재 공급체계를 유지하되 미국 내 권역별로 제품 공급지를 나눠 운영할 것"이라며 "세탁기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멕시코 멕시칼리 지역에 생산지를 추가해 관세 대응의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1일 상호관세가 발효되면 미국과 멕시코 생산지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제조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생활가전(냉장고·조리기기)과 TV를, 베트남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31일 2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삼성전자도 관세 영향으로 가전과 TV를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제품은 철강 비중이 커 철강 관련 관세 강화가 제조원가 상승과 함께 수익성 악화를 불러왔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에 보유한 생산 거점을 활용해 최적의 공급망 구축 및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 생산 가전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산 철강의 사용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호조는 물론 관세 선수요로 인해 영업이익 9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과 재고를 적절히 운영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구매 수요가 영향받을 수 있지만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 사업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50% 품목별 관세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하락세를 겪은 철강업계도 실적 개선을 위한 대응에 집중한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 및 경기 부양책 시행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투자와 고부가 제품군 강화 등 경쟁력 강화의 고삐를 조일 계획이다. 2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는 관세 대응을 위해 생산 현지화와 신소재 사업 확장에 투자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1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한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관세는 세계 모든 업체가 당면한 위기요인"이라며 "핑계 대거나 주저앉지 않고 기본 체력과 상품력 강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7 13:0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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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조 시장 잡아라…항공.방산 MRO 시장에도 ‘K-정비’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주요 항공·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정비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외항사 고객 확보와 시설 확대, 해외 인수전 등을 통해 'K-정비'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국제 컨설팅 기관인 ICF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전 세계 항공기 MRO 시장은 1240억달러(169조42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 성장해 올해는 1290억달러(170조66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엔진정비가 전체 MRO 시장의 5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품정비 21%, 라인정비 13%, 기체정비 8%, 항공기 개조 6% 순이다. 글로벌 항공기 운항량 회복세와 더불어 노후 항공기 비중이 확대되고, 차세대 기종 인도는 지연되면서 MRO 수요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한항공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정비 역량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아메리칸항공, 에어프랑스, 카타르항공, 에어캐나다, 에어로멕시코, KLM 등 16개 외항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미국 FAA, 유럽 EASA, 중국 CAAC 등 주요 항공당국으로부터 정비 인가도 받았다. 특히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건설 중인 '엔진 정비 클러스터'가 오는 2027년 완공되면 연간 엔진 정비 처리 능력이 현재 130대에서 360대로 약 2.8배 늘어난다. 기존 6종이던 엔진 정비 가능 모델도 9종으로 확대됐고 향후 신기종 엔진까지 정비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도 MRO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출범한 KAEMS는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하이즈항공, 에이테크에이비에이션 등이 1~2%씩 지분을 나눠 투자한 LCC 기반의 MRO 전문 기업이다. 출범 초기 국내 LCC 기체 정비 중심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해외 항공사로까지 고객층을 넓혔다. 실제 KAEMS는 지난달 30일 태국 국적사 타이항공과 2년간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말 경남 사천·용당 MRO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기체·구조물 분야 중정비 역량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방산 강자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민간 항공 MRO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에비에이션은 최근 미국에서 GE, CFM 인터내셔널 등 항공 엔진 정비 특화 시설을 인수하며 북미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재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이며, 미군 헬기정비 사업을 비롯해 향후 민항기 MRO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출범 1년 만에 항공기·항공엔진 리스에서 MRO로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MRO 시장은 글로벌 점유율 4% 안팎에 불과하지만, 엔진·부품 중심으로 정비 역량을 쌓아나가면 빠른 시간 안에 'K-정비'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다만 숙련 인력 부족과 항공기 부품 리드타임 지연은 여전히 업계의 개선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7 12:52: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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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IP 확장 속력…SOOP·치지직, 콘텐츠 제작·수익화 전방위 지원 나서

SOOP과 네이버 치지직이 스트리머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트위치 철수 이후 고착화된 인기 스트리머 시장을 넘어, 새로운 IP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SOOP과 치지직은 내달 1일부터 치지직 스튜디오 내에 '스트리머 지원센터'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트리머는 별도의 네이버 폼 제출 없이, 해당 센터를 통해 홍보 지원과 파트너 콘텐츠 제작 지원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파트너 스트리머를 대상으로만 콘텐츠 제작을 지원했지만, 다음 달 10일부터는 최근 30일 기준 30시간 이상 방송한 프로 스트리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지원 내용은 서버 운영비, 대회 상금 및 상품, 장소 대여비, 버추얼 맵 제작 등이다. 연간 최대 2회, 회당 최대 100만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2016년부터 신입 스트리머 발굴 프로그램 '루키존'을 운영해 온 SOOP은 이달부터 '콘텐츠지원센터 앰배서더 제도'를 도입했다. 초보 스트리머의 콘텐츠 기획 역량 향상을 목표로, 선정된 앰배서더는 멘토, MC, 심사위원 등 다양한 역할로 활동하며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팬덤 형성을 돕는다. SOOP은 스트리머의 IP 확장을 위한 브랜딩과 수익화도 지원한다. OGQ 마켓에서 이모티콘을 제작·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통해 스트리머가 의류, 키링, 응원봉 등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유통할 수 있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입담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시대"라며 "플랫폼도 스트리머가 팬덤과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IP 제작 전반에 걸쳐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7-27 12:49: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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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로 리스크↓ 'AC모델'...클러스트벤처스, 숫자로 스타트업 지원 속력

회계 기반의 액셀러레이팅을 앞세운 클러스트벤처스가 리스크 관리에 최적화된 투자 전략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27일 회계·세무·법률 전문가와 협업해 창업 초기부터 재무 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정부지원 탈락, 후속투자 무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회계적 허점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클러스트벤처스는 포트폴리오 기업 전반에 통합형 보육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보육과 동시에 회계·세무 자문, 투자 연계, 내부 통제 체계 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내부적으로는 '스타트업 실전 지침서'로 불리는 매뉴얼 '인사이트 맵'도 배포해 초기 창업자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스타트업 전용 회계 관리 SaaS인 '클러스트 리포트'를 자체 개발해 포트폴리오 기업에 무료 제공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KPI와 손익계산서, 현금 흐름 등 재무 데이터를 시각화해 내부 CFO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계 담당자가 없는 초기 스타트업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투자 후에는 창업자·투자자·클러스트 파트너 간 3자 계약을 통해 고액 자산 거래나 특수관계자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내부 감시가 어려운 초기 기업 구조의 약점을 메우기 위한 보완 장치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최근 피트니스·헬스케어·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케밍컴퍼니, 오믹스바이오텍, 코드웨이, 라온코 등이 있다. 일부 기업은 투자 이후 2~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진원 클러스트벤처스 대표는 "회계는 숫자의 언어일 뿐 아니라, 창업자의 신뢰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며 "클러스트는 스타트업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들여다보는 투자자로서, 건전한 재무 기반과 신뢰 가능한 창업자 육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보 비대칭은 스타트업 생태계의 고질적 문제지만, 숫자를 기반으로 신뢰를 교환할 수 있다면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 훨씬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스타트업이 먼 바다로 나가기 전 반드시 점검받아야 할 '정비소'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러스트벤처스는 실제 누적 클라이언트는 500개사, 투자기업수는 18개사, 고객만족도는 97%, 경영효율 개선은 99%를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클러스트 파트너스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도 확인할 수 있다. 코드웨이 CEO는 "자금 관리와 흐름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복잡했던 재무관리가 훨씬 간소화됐다. 자금 문제로 고민이 많은 스타트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믹스 바이오텍 CEO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은 전문적인 재무팀을 두기가 쉽지 않다. 클러스트를 활용하면서 훨씬 수월해졌다. 복잡한 작업이 간단해지다보니 본업에 집중할 수 있게됐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도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2025-07-27 12:45: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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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영국서 최첨단 물류 허브 '한국 하우스' 가동

한국타이어가 영국 런던에 '한국 하우스'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물류 산업의 중심부인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서 '한국 하우스'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새롭게 문을 연 한국하우스는 기존 영국 법인 사무소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연면적 3만3200㎡(1만 평) 규모에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트랜스에이드'의 설립자이자 영국 왕실의 '프린세스 로열'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가 참석했다. '트랜스에이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1998년 설립된 단체로, 현재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트랜스에이드와 함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9개국에서 구급차 제작 지원 사업, 전문 운전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을 19년째 후원하고 있다. 한창율 한국타이어 영국법인장은 "'한국 하우스'를 거점으로 영국 현지의 물류 역량 강화와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최고 품질 경쟁력으로 영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3년 영국 진출 이후 혁신 기술력과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현지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25-07-27 12:41: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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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 줄리앙과 협업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체험존 펼쳐

삼성전자가 프랑스 출신 아티스트와 함께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공간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아티스트 '장 줄리앙'과 협업해 대규모 갤럭시 폴더블폰 체험존 'The Galaxy UNFOLDERS'를 오는 8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과 작가의 주요한 작품 주제인 '종이'의 얇고 가볍고, 접힌다는 공통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삼성전자는 실내 체험존을 '갤럭시 Z 폴드7·플립7'의 각 제품 특성에 맞게 이원화하고,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 높이 약 2.8m에 달하는 대형 캐릭터 조형물을 비롯해 내부 별마당길의 길이 1km 이상 내부 트랙까지 코엑스의 대규모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방문객들은 밀레니엄 광장 입구에 위치한 실내 체험존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디자인 ▲카메라 ▲AI ▲생성형 편집 등 핵심 사용성을 각 제품의 특징에 맞게 체험할 수 있다. 입구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의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활용해 이번 협업의 기획 의도와 캐릭터 소개 콘텐츠를 번역해볼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7' 체험 공간에서는 2억 화소 초고화질 카메라로 작품 속에 숨겨진 초소형 이스터에그(몰래 숨겨놓은 메시지)를 찾아 볼 수 있고, '생성형 편집' 기능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벽면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월에 띄워 캐릭터들이 퍼레이드하는 인터렉티브 체험도 할 수 있다. 장 줄리앙의 캐릭터 모형을 활용한 무게·두께 측정 키트도 마련돼 있어 '갤럭시 Z 폴드7'의 가벼운 무게와 얇은 두께를 자신의 소지품과 비교하며 직접 측정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제품의 얇고 가벼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폴더블' 이라는 특징이 장 줄리앙 작가의 모티브인 '종이'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체험존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7 12:40:5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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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EU RED 인증 획득..."보안성·기술력 갖춘 제품 선보일 것"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 무선기기 지침(RED) 사이버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TUV SUD로부터 유럽에 수출되는 2025년형 TV, 모니터 전 제품군에서 RED 규정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RED는 유럽연합(EU) 무선 장비 사이버 보안 관련 규제로 보건 및 안전, 전자파 적합성, 무선 주파수의 효율적 사용에 관한 지침이다. ▲네트워크 보안 ▲개인 정보 보호 ▲부정 결제 방지 등 보안 조항이 2022년에 추가로 발효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8월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있는 제품에 RED 요구사항 준수를 의무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RED 인증을 통해 국제 보안 기준과 무선 통신 안전성을 충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더욱 강화되는 글로벌 보안 요구 사항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 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인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 이 암호 모듈은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돼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손태용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업계에서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보안 인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27 12:39:25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