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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 시대 공략…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출시

LG전자 모델들이 샤워 후, 실내운동, 재택근무,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사용하고 있다. LG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소비자들을 위한 신개념 공기청정기를 공개했다. LG전자는 4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하는 신개념 공기청정팬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일반 공기청정기와 달리 정화한 공기를 희망 온도에 맞춰 원하는 풍량과 방향으로 보내주기 때문에 고객은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을, 위쪽은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2개의 타워를 적용하는 등 신제품에 공기역학기술을 집약했다. LG전자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주목했다. 고객은 샤워 후, 실내운동, 재택근무 등 다양한 상황에서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온풍 기능을 선택하면 에어로타워가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해당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이 기능은 LG전자가 19제곱미터(m2)의 실험실에서 자체 시험한 결과 20도(℃)의 실내 온도를 9분만에 약 5도 높였다. 16~30도까지 1도 간격으로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날씨가 쌀쌀한 환절기나 아이를 목욕시킨 후에도 유용하다. 송풍 기능은 바람의 세기를 10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위생 기능을 집약했다. LG 휘센 타워 에어컨의 UV나노(UVnano)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공기청정필터는 항바이러스·항균 효과는 물론 극초미세먼지를 비롯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아세트산, 아세트알데히드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LG전자는 신제품을 23일 출시하며 청정면적은 18.4제곱미터(약 5.6평)다. 송풍 전용 모델과 온·송풍 겸용 모델이 있으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109만9000원~129만9000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한 집에서 여러 대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트렌드에 따라 개인 생활공간을 위한 제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가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0:2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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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고향땅 파주에 中企산업단지 개발, 파평산단 고병헌 대표

파평 장파리 일대 약 60만㎡ 규모…100여개 기업 입주 예정 고 대표 "인근 산단보다 저렴, 2023년 중반께 준공·입주 가능" 도로 접근성 좋고, 개성공단 가까워 '통일시대' 전초기지 역할 파평산업단지 고병헌 대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기 파주에서 나고 자란 중소기업인이 고향에서 중소기업들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공장이나 땅을 빌려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적지 않은 만큼 추가 성장을 위해선 자립기반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확보해주기 위해서다. 타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파주에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으니 고향땅을 위해서도 금상첨화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파평산업단지개발㈜ 고병헌 대표(사진)가 그다. 고병헌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고 대표는 토지매입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산단개발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파평산업단지는 현재 3.3㎡(1평)당 분양가가 105만원으로 인근의 다른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이때문에 공장 등을 임대해 쓰고 있는 기업들은 금융비나 월세만으로 자가공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 인근의 파주센트럴밸리, 파주법원2산업단지는 평당 180만원이다. 한강 이남에 있는 김포학운산업단지는 평당 240만~300만원에 분양했다. 이때문에 파주시 공무원들도 산단 인허가 과정에서 고 대표에게 "왜그렇게 싸게 분양을 하느냐"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역 국회의원인 박정·윤후덕 의원 그리고 최종환 파주시장 등까지 대거 참석해 진행했던 지난 7월 초 착공식 당시엔 인근의 절반수준인 평당 95만원에 분양했다. 저렴한 분양가에 중소기업들이 몰리면서 현재까지 35% 이상 분양이 끝났다. 파평산단은 파주시 파평면 장파리 산 2-1번지 일대 60만6060㎡(약 18만평) 공간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100여개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산업단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금속, 전자부품, 전기·기계, 인쇄·출판, 자동차·트레일러, 가구, 의료 뿐만 아니라 고무·프라스틱, 1차 금속 가공 등을 영위하는 제조 중소기업이 입주 대상이다. 고 대표는 "문화재조사가 거의 끝나가면서 이달 중으로 토목공사와 기반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산단 전체는 2023년 6월 말 준공할 계획이지만 빠른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단지의 기반시설 공사와 함께 공장 건축을 병행할 수 있어 단지 준공과 발맞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산업단지는 개발부터 입주까지 1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파평산단은 2년내에 입주가 가능할 정도로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고병헌 대표. 산단으로서의 입지도 뛰어나다. 우선 4차선 도로가 뚫릴 예정이다.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당동IC가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40~50분 정도면 진입할 수 있다. 통일로(국도1번선), 제2자유로 뿐만 아니라 현재 공사중인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고 대표는 "지금은 안타깝게도 문이 닫혀있지만 남북경제교류의 상징인 개성공단도 파평산단에서 멀지 않은 만큼 향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의 생산전초기지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지난 13일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2200만원을 기부하며 나눔활동도 이어갔다. 평소에도 고향인 파주에서 장학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있는 그다. 기부금 역시 지역내 소외계층과 장학회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그는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2000년 당시 경기 수원고색1차산업단지(33만㎡)를 시작으로 아파트형 공장 설립과 2010년 파주적성산업단지 1단계(46만8000㎡), 2015년 착수한 파주적성산업단지 2단계(13만5000㎡)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상반기에 열린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선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21-12-16 09:3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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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계열 인서울27골프클럽, 장학기금 마련 자선 행사

환경운동연합과 서울 강서지역 학생들 위해 진행 인서울27골프클럽은 지역사회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자선 라운드를 진행했다. 귀뚜라미그룹 계열인 인서울27골프클럽이 서울 강서지역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라운드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귀뚜라미가 주관하고 환경운동연합과 (재)강서구장학회 등이 후원해 마련됐다. 16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자선 라운드 행사는 자율기부 방식으로 진행한 가운데 총 261명이 참여해 5220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자선행사를 통해 모인 장학금은 강서구장학회에 전달해 강서지역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인서울27골프클럽이 들어선 김포국제공항 인접 지역은 오랫동안 유휴지로 방치되며 조류서식지가 형성돼 항공기 조류충돌사고를 일으켰다. 또한, 쓰레기 무단투기, 토지 무단점용 등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을 훼손해왔다. 인서울27골프클럽은 서울시 최초의 대중 골프장으로 도심 속 친환경 힐링 공간을 자처하며 개발부지에 있던 천연 자연을 그대로 보전해 도심 속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골프장은 총 27개 홀, 3개 코스로 생태습지와 원지형보존지가 곳곳에 위치해 야생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고, 홀별로 특색과 난이도가 달라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서울27골프클럽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위해 자선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에 모금한 기부금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12-16 09:24: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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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2 CES 브랜드 사이트 열고 '소통'나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기술 공개 코웨이 2022 CES 부스 이미지. 코웨이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2 CES'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코웨이는 본격적인 CES 행사에 앞서 '2022 CES 코웨이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국내·외 참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CES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다. MWC, IFA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및 정보기술(IT) 전시회로 인정받고 있다. 2022 CES 코웨이 부스는 '우리는 당신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합니다(We innovate for your better life)'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코웨이 전시장에서는 2022년 국내 및 해외 시장을 이끌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혁신 제품과 함께 새로운 일상을 제시할 스마트 기술 등을 공개한다. 코웨이 브랜드 사이트는 한글 및 영문 버전으로 운영된다. ▲2022 Coway CES ▲Coway X BTS ▲비즈니스 ▲현장 이벤트 소개 등 풍성한 사전 정보 교류를 제공한다. 사전 티저 영상도 공개한다. CES 전시 방문을 위한 비즈니스·미디어 미팅 등록 및 참관객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2022 CES를 통해 국내 시장을 선도해 온 30년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라이프 솔루션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12-16 08:5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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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OCI와 자기주식 교환 및 자기주식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이 OC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를 상호 교환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금호석유화학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 소각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알렸다. 금호석유화학은 자기주식 처분과 OCI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3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동일한 가치의 OCI 자기주식과 상호 교환한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12월 16일 기준 금호석유화학은 OCI 주식 보통주 29만8900주를, OCI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보통주 17만1847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자기주식 교환은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과 OCI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가 체결한 바이오 ECH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이어 양 그룹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이다. 나아가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ESG경영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화학 산업에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일부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약 315억원으로 주식 수로는 17만1847주다.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2~3년 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기존 배당정책 외에도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향후 신규사업이나 안정적인 원료 확보 등을 위한 투자(JV 설립) 등에 활용하며 소각과 병행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1-12-15 17:2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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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배터리…車-배터리 합종연횡으로 돌파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LG와 삼성, SK 등 K-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K-배터리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서 속도를 내고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으로 기술 다각화에 나섰고, 일본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SK그룹은 각 배터리 계열사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車·배터리 업계 '합종현횡'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탈탄소 시대를 맞아 향후 폭잘적으로 성장할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완성차 업체들과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2025년에 1800억달러(약 211조원)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국내 대표 배터리사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포드, GM과 합작공장을 발표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투자규모를 기존 60GWh에서 129GWh로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SK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블루오벌SK 등을 포함해 2023년 85GWh, 2025년에는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합작법인의 생산능력을 80GWh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폴란드, 중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2025년까지 43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도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국내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된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포스코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역시 GM과 손을 잡고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지역에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업체와 합작사를 통해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처럼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간 협력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은 물론 전기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질세라 중국과 일본도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CATL은 중국 증시에 상장된 민영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8조 원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18억 유로(2조 4500억원)를 투자해 독일 튀링겐주에 세우는 유럽 공장과 더불어 중국 푸젠·광둥·장쑤성 신규 생산 라인,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투입될 자금이다. 중국 2위 배터리 업체 BYD도 올해 초 4조 5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최근에도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현지 생산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한·중·일 주도권 경쟁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이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삼원계(NCM) 배터리를 채택해왔다. 여기에 차세대 배터리로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CATL을 대표로 하는 중국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낮춘 대신 상대적으로 싼 원자재를 사용한 리튬인산철(LFP)을 주로 생산했고 최근에는 주 원재료를 나트륨으로 교체해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액을 고체로 바꾼 전지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전해액이 밖으로 샐 위험이 사라지고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방지하는 분리막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일본 도요타가 지난 9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주행 영상을 공개했으나 양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를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직원. ◆'재활용?' 폐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수명을 다한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 투자를 하며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맺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라이-사이클로부터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로부터 공급받을 니켈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특히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지 않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써 니켈 공급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국 환경 규제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오창공장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SK온을 배터리 사업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조직 개편을 통해 배터리 금속 재활용 사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SK이노는 배터리에서 배터리를 캔다는 목표 하에 빠르면 내년 초 대전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데모 플랜트를 시범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SK이노는 지난해 폐배터리 양극재에서 수산화 리튬 형태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5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적용 영역을 ESS 뿐 아니라 로봇과 플라잉 카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SK이노의 목표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피엠그로우에 지분을 투자, 전기 버스 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아울러 헝가리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은 성일하이텍과도 협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12-15 15:5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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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삼성'으로 사업부와 제품간 벽 허물 것"…한종희 부회장 승진 후 첫 사내 소통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원(One) 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시다." 한종희 삼성전자 기기경험(DX)부문장(부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원 삼성(One Samsung)'을 강조했다. 지난 7일 삼성전자 2022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DX부문장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첫 사내 소통 행보다. 한 부회장은 15일 사내 게시판에 게시한 취임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갈 새로운 DX부문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여야 한다"며 "'One Samsung'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고객 삶의 가치를 높이고, 그 삶의 여정에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큰 목표가 돼야 한다"며 "기존의 사업부와 제품간 벽을 허물고, 고객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탐구해야 한다. 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상력과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9년 만에 이룬 소비자가전(CE)와 IT·모바일(IM)부문 통합 출범의 의미와 조직의 미래 방향성을 공유했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장점을 활용해 삼성의 디바이스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고객이 느끼는 일상의 가치와 경험이 더 풍부해질 수 있도록 'CX-MDE' 체감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경험·멀티기기경험(CX·MDE)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폴더블폰, 네오 QLED TV 및 초대형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웨어러블,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서비스 사업 등 신규 성장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자"며 "이번에 로봇사업화 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것처럼 미래 유망 신사업이나 디바이스 에코시스템을 확대시켜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제 해결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해 나가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룰 브레이커'의 마인드를 갖고 현장과 시대에 뒤떨어지는 기존 관행은 과감하게 바꾸자. 기존에 고착화된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새로운 룰과 프로세스로 전환 시키자. 이러한 변화에 우리 모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4일에는 경계현 신임 반도체(DS)부문 사장도 사내 게시판 글을 통해 "소신 있게,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라"는 당부를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2021-12-15 14:58: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