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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의류 매입 플랫폼 ‘뉴오프’,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 '뉴오프'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뉴오프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뉴오프는 입지 않는 브랜드 옷을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무료로 수거해 가고, 모델 단위로 개별 검수를 진행한 뒤 3일 이내 현금 정산까지 완료하는 간편한 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번거로운 중고 거래와 헌 옷 수거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뉴오프는 자체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오프라인 플리마켓을 아우르는 판매 채널 다각화로 판매 불확실성을 줄였으며, 판매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현금화가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매입가 책정 알고리즘과 10만 벌 이상 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의류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해 신뢰도 높은 매입가를 제시한다. 윤효준 뉴오프 대표는 "중고 거래 중에서도 절차가 복잡한 의류 분야에서 누구나 미련 없이 옷을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로 검수 역량과 매입 센터를 강화하고, 연내 중고 의류 전문 커머스 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뉴오프는 창업팀이 직접 중고 의류 시장을 경험하며 유통 전 과정을 구조화한 팀"이라며 "번거로움 없이 중고 옷을 거래하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8 16:59: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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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냉각'으로 빅테크 노린다…LG전자, 20兆 'HVAC 시장' 공략

"엔비디아 등 생태계 강자로의 공급망 진입을 위해 협의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급증하는 전력과 열을 잡기 위한 냉각 기술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다. LG전자가 핵심 무기로 내세운 것은 물을 활용한 액체냉각 기술이다. 기존 공기냉각 방식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서버 칩 등 고발열 부품을 직접 식힐 수 있다. 이날 LG전자는 마곡 연구단지 지하 3층 축구장 25개 크기 공간에 설치된 냉난방공조(HVAC) 장비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높이 4m에 달하는 흡수식 칠러와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등 대형 냉방기가 줄지어 설치돼 있었고, 제빙기와 냉수 배관이 건물 곳곳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었다. 이 부사장은 "CDU는 단품 매출뿐 아니라 다양한 파생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기존 시장보다 2배 빠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년 17조원에서 2028년 34조원 규모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칩 발열을 제어하는 냉각 솔루션의 중요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칠러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칠러는 물을 차갑게 식혀 건물이나 서버실을 냉각하는 장치다. LG전자는 2년 내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미국 배터리공장, 국내 화학플랜트 등에 공급되며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또한,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 구조도 혁신하고 있다. 현재 10% 수준인 비하드웨어 매출 비중을 20%로 높이고, 유지보수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해서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체제를 구축 중이다. 이 부사장은 "국내 창원에만 있던 제품 개발 전담조직을 인도에 신설할 예정"이라며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인근 국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을 통한 현지 서비스망 강화와 함께 최근에는 100년 전통의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를 인수하며 유럽 HVAC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 부사장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 기업의 추격에 대해서도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면서도 "LG전자만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기존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서 분리돼 독립 출범한 조직이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에서 연 매출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HVAC 시장은 2034년까지 약 7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07-08 16:43:3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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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3주 연장…車·철강 업계 대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자동차업계와 철강업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는 생산 확대, 공급망 재편성, 가격 인상 등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적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당초 오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25% 상호관세의 관세율은 유지한 채 부과 시점을 뒤로 미룬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판단하고 상호관세율 25%를 관철하려는 것이라기보다는 합의를 위해 협상 시간을 더 확보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간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다음 달 1일이 되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자동차·철강업계는 상호관세 부과에 대비해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재편성을 통해 상호관세의 영향을 줄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의 생산 비율을 높이기 위해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GM과 포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리고, 멕시코에서 생산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또한 전략적 가격 조정을 통해 자동차업체들은 가격 인상과 동시에 경제적인 모델을 출시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불만을 최소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 역시 가격 인상과 함께 생산 및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상호관세의 영향을 상쇄하려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미국 외 다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상호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국내 생산 공장을 강화해 생산과 유통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국내 건설, 조선,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외국 시장에서의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내수 수요를 확대할 수 있다. 정부도 이번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최선의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연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남은 기간 동안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상호관세를 기본관세 수준으로 낮추고, 자동차와 철강 품목에 대한 관세 폐지 또는 대폭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예상보다 강경하게 나오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 더욱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 할 수 있는 대응책은 크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며 "양국 간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 정부는 관세 인하 여지를 넓히기 위해 핵심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08 16:20: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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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략 프로젝트'로 떠오른 전력망...산업계, 전력 인프라 경쟁 총력

전력망이 단순한 에너지 인프라를 넘어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전력망 확충에 정책적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국내 산업계도 글로벌 수출 시장을 겨냥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전력망 특별법'을 통해 전력망 구축을 국가 차원의 핵심 프로젝트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이번 특별법은 국가첨단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전탑 건설 등 환경훼손과 지역 주민과의 갈등 등 사회적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균형있는 전력 인프라 확산을 도모하자는 목적도 포함된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과정에서 원전과 LNG 등을 활용한 안정적 전기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정부가 차세대 원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소형모듈 원자로(SMR) 사업이 조기 착공 국면에 들어서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특히 SMR 제작·설계 기술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 기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심이 된 'K-원전'의 26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계약이 최종 체결되면서 원전업계의 수익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사업에서 주요 기기 공급과 시공을 담당한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및 가스터빈 사업 본격화에 대응해 적기 생산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원전 관련 기술 투자 규모는 지난 2023년 1846억원에서 지난해 2140억원으로 16% 확대됐다. 이 가운데 공장 신증설과 개보수에만 지난 2023년 533억원에서 지난해 723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서해안 초고압직류송전(HVDC)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력망 확충 방안도 집중 논의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사업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서해안에 총 620km 길이의 해저송전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 대통령은 2036년이었던 목표시점을 2030년으로 앞당겼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HVDC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인 LS일렉트릭이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부산에 HVDC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HVDC 변압기 생산부터 설치까지 사업 전반에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이런 배경에서 업계는 LS일렉트릭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구도도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미국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가스 발전도 지속적으로 중요할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진단된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은 수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소형모듈원자로)과 기존 대형 원전 기술을 동시에 수출할 전략이다. LS일렉트릭 또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배전반과 초고압변압기를 수출 중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전력망 사업을 국가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지정하면서 관련 사업 인프라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동안 전력 설비를 구축하려면 입지 선정 등 인허가 절차가 복잡해 실제 사업 착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나 법 제정으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송전로나 변전소 설치에 따른 지역 주민 반발은 여전히 변수"라며 "일부지역에서는 환경영향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이 형성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기존의 석탄 중심 에너지 공급을 유지하자는 의견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8 16:17: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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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복합 악재 덮쳤다"…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부진 배경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배경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복합 악재가 작용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대규모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가 동시에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 모두에서 재고 손실이 발생했다. 출하되지 않은 재고의 가치 하락을 반영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이 일회성 비용으로 대거 반영되며, 실적에 직격탄이 됐다. 전략 제품인 HBM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AMD 등 일부 고객사에는 출하가 시작됐지만,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거래는 아직 품질검증(퀄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제재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제한되면서 관련 재고 손실이 발생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중국 고객사 수요 둔화와 공정 전환 지연으로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재고 충당금과 대중국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DS 부문 이익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선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하반기 HBM 출하가 본격화하면 반도체 중심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은 업황의 수급 밸런스가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 구간으로 진입했다"며 "출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방향성이 명확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HBM 시장 진입과 수율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의 리레이팅(재평가) 요인이 열려 있다"며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중 7조원이 실제 집행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을 추가로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사업부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7-08 15:54:3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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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개인정보 못 넘본다"…삼성전자, 폴더블에 '원 UI 8' 첫 적용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모바일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신제품 폴더블폰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을 처음 탑재하고, 암호화 스토리지, 기기 간 위협 차단, 양자 내성 암호 기술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7·폴드7에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 정식 버전을 탑재한다고 8일 밝혔다. 원 UI 8의 핵심은 '개인정보 보호'다. 삼성은 새로운 보안 기능인 '킵(KEEP)'을 도입했다. 킵은 갤럭시 AI가 기기 내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외부 앱이나 서버와 완전히 분리해, 민감 정보가 다른 곳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은 삼성 보안 플랫폼인 '녹스 볼트' 기반으로 작동한다. 앱마다 암호화된 저장 공간을 따로 만들고, AI 기능이 개인 데이터를 학습하더라도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사용자의 일상, 선호도 등 민감 정보는 기기 안에서만 관리된다. 기기 간 연결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은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위험 기기를 자동 차단하고, 삼성 계정에 로그인된 다른 기기로 위협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다.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을 유도한다. 공공장소에서 자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 연결도 더 안전해진다. 별도 설정 없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Wi-Fi 자동 보호(Auto Protect Wi-Fi)' 기능이 추가돼, 공공 와이파이에서도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트래픽을 익명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삼성은 이 기능에 '양자 내성 암호(PQC)'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더라도 뚫기 어려운 수준의 보안 기술로, 앞으로의 고위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 UI 8은 기기 자체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AI 사용 환경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AI가 일상에 깊숙이 들어오는 만큼 사용자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원 UI 8에는 ▲보안 위협 자동 차단 ▲도난 기기 보호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해당 운영체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부터 시작해 다른 갤럭시 기기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2025-07-08 15:51:3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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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숫자보다, 막힌 길이 문제다”...여성 창업 정책적 전환 요구 커져

현장 여성 CEO의 목소리 "이제는 구조를 바꿔야 할 때" 여성 창업기업의 경영 안정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고도화 단계에 진입한 여성 창업자들은 자금 조달, 수익성, 네트워크 연결 등에서 여전히 구조적 한계를 겪고 있다. 실태조사 수치에서도 이 같은 현장은 고스란히 드러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에서 바이오 소재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김모 대표는 창업 3년 차에도 자금 유치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얘기만 나오면 문턱이 너무 높다"며 "제품 설명보다 창업자의 이미지나 외적 요소에 대한 질문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여성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 31.7%는 자금 지원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고, 실제로 90.8%는 정부의 자금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익성과 활동성을 나타내는 순이익률(3.5%)과 자기자본 회전율(1.5회)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여성기업 50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부채비율은 123.1%로 전년보다 12.1%포인트 감소했고, 1인당 매출도 208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기초 체력은 올라왔지만, 고도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모 교수는 "여성 창업기업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해도 시장 접근이나 스케일업 투자 유치에서는 여전히 불리한 구조에 있다"며 "성장 구조 자체가 성별에 따라 차등 작동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여성벤처협회는 하반기부터 산업별 전문가와 여성 CEO 간 1:1 매칭 방식의 'W-멘토링 랩'을 확대하고, 실질적 조언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ESG 기반의 'W-ESG 인증제도'를 시범 도입해 기존 여성벤처 인증의 실효성을 보완하고, ESG 투자기관과의 연결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책 차원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달 초 '여성기업주간'을 열고, 창업 이후 확장을 주제로 한 창업경진대회, 펨테크 포럼, MD상담회 등을 운영했다. 박창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여성기업은 고용과 출산,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실질적 연결과 성장을 위한 구조 개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정책의 무게중심이 '창업 장려'에서 '성장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순한 숫자 확대는 이제 의미가 없다"며 "스케일업과 시장 진입을 돕는 실효적 기반 마련 없이는 여성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7-08 15:46: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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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출시…지마켓 단독 선판매

깨끗한나라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프리미엄 기저귀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를 새롭게 출시하며 지마켓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이동열)가 영유아 케어 브랜드 보솜이의 신제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1일부터 지마켓을 통해 단독 선출시되며, '슈퍼브랜드 데이'를 맞아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보솜이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민감한 아기 피부를 고려해 고급 원사와 유기농 자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피부에 닿는 안감에는 머리카락 굵기 6분의 1 수준인 1.2데니아 원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높였으며, 유기농 순면과 시어버터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특히 신생아의 배꼽을 보호하기 위해 'U케어존(배꼽보호시스템)'을 도입했고, 기저귀가 젖었을 때 파란색으로 변하는 '소변 알림선' 기능을 통해 교체 시점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점보형 제품은 유아 소변을 최대 10회까지 흡수할 수 있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안심할 수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기저귀 실사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조사를 반영했으며, ▲부드러움 ▲피부 압박감 ▲피부 자극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외부 커버에는 통기성 높은 에어 쓰루 원단과 컴포트 허리밴드, 이중 잠금 안심가드를 적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리얼코튼 오가니크 기저귀는 피부 민감도를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으로, 보솜이만의 기술력과 차별점을 통해 육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08 15:24:4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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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M 수입차 News] 볼보자동차코리아·벤츠코리아 ◆볼보자동차코리아,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볼수록 보여요'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개하는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수칙을 쉽게 전달하고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고자 지난해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함께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엘리베이터 광고 매체 1위 기업인 포커스미디어와 함께 진행한다. '볼수록 보여요' 캠페인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과 퀴즈로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사례들을 바탕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해 온 가족이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칙을 제안한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7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단지 총 6만 대의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서 송출된다. 캠페인 확산 및 참여 독려를 위해 별도 이벤트도 진행된다. 엘리베이터 내 매체에 노출되는 캠페인 영상 속 QR 코드 또는 포커스미디어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아이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를 맞아, 교통안전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한전과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 협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기차 고객의 간편 충전 서비스 경험을 위해 한국전력공사(한전)와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 AG'가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계약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기가 차량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자 인증부터 요금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객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도 쉽고 편리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사용자 인증을 위한 차량별 EVC 전자인증서 발행 등 PnC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벤츠 전기차 고객은 전국에 설치된 한전의 PnC 지원 충전기를 통해 간편한 충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코리아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부사장 킬리안 텔렌은 "이번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업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다양한 충전 설루션 사업자와 손잡고 PnC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추후 국내에 도입될 고출력 충전소(High-power-charging, HPC)에도 PnC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2025-07-08 15:24:4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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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국내 중형 SUV 하이브리드 경쟁 본격화

중형 SUV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내지 못하고 있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이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중형 SUV 시장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성비 경쟁까지 벌이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세련된 스타일로 완성한 '액티언 하이브리드'를 이날 본격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KGM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중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주행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을 갖춘 도심형 SUV다. 선호도가 높은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화하고도 3600만원의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3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됐지만 주요 사양은 프리미엄 모델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세련된 쿠페형 실루엣에, 직병렬 듀얼모터 기반의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전기주행 비율은 무려 94%, 복합 연비는 15km/L에 달한다. 여기에 흡음 타이어와 업그레이드된 쇽업소버, 고급 흡차음재까지 더해져 조용한 승차감까지 잡았다. 1.83kWh 배터리와 130kW 전기모터는 전기차 못지않은 초기 가속과 정숙성을 제공하며, LFP 배터리로 내구성도 챙겼다. 이에 따라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액티언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로 지난해 4909대, 올해 상반기 1864대 판매에 그쳤다. 반면 경쟁 차종인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인기에 힙입어 지난해 2만524대, 올해 상반기 1만9605대를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와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해 7만8609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72.3%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지난해 9만5040대 중 71.6%가 하이브리드였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세련된 디자인, 탁월한 연비, 승차감 등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을 위한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된 푸조의 도심형 SUV '올 뉴 3008 스마트하이브리드'를 최근 출시했다. 3세대 모델은 가솔린·디젤 엔진이 탑재된 기존 1·2세대와는 달리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도심 환경에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로 주행 가능하며 복합기준 연비는 14.6㎞/L를 달성했다. 특히 가격은 4490만~4990만원대로 8년전 국내 출시 가격 그대로다. BMW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X3를 출시하며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인테리어, 그리고 최신 한국형 내비게이션 등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로 '운전의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SUV 라브4와 NX350h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다양한 외부 악재로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확보한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디자인, 성능,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5:21: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