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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유럽 최대 로봇 전시회서 'AI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 선봬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방향성을 소개하며, 글로벌 시장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로 로봇 공학, 머신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자리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의 테마를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정하고, '오토메이션 투 리얼리티'와 '오토메이션 인 액션' 등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어토메이션 투 리얼리티' 섹션에서는 ▲음성기반 로봇 솔루션 ▲부품 핸들링 ▲자동차 도어 샌딩 ▲외관 검수 ▲바리스타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기반 실시간 모션 제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주목할 만한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개발한 'Voice to Real'이다. 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오토메이션 인 액션' 섹션에서는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부품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부품 조립 ▲품질 검사 ▲팔레타이징 등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들은 유럽 파트너사들과 공동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현지 시장에서 상업성, 안전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너럴 모터스, 하이네켄, 다농, 로얄 메일 등 글로벌 고객사들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첫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 AI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3 11:23: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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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안전 포럼' 개최

吳 대표 "지속적 교육통해 안전의식 수준 향상시키겠다" 한일시멘트가 임직원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한일시멘트는 오해근 대표 겸 최고안전경영자를 비롯해 한일시멘트 및 한일현대시멘트 주요 생산공장 공장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에선 안전문화 컨설팅 전문기관이 강사로 나서 공정 위험 관리, 안전 관련 의사결정 기준 등 안전 리더십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오 대표는 전 사업장 경영진과 함께 토론을 통해 한일시멘트의 안전보건 경영 방향성과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오 대표는 "직접적인 재해 원인 예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 구성원의 안전 마인드 함양이 우선"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전 임직원의 안전 의식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시멘트는 각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단양공장을 비롯한 주요 생산공장에서 사내 안전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60명을 선발해 전문 교육기관과 함께 실무 중심의 안전 코칭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팀별 공정 특성에 맞춘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5-06-23 11:03: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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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루게릭병 환우 응원나서…사회적책임 실천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 메인 후원사로…박보검도 참여 에이스침대가 루게릭병 환우를 응원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에이스침대 모델인 배우 박보검씨도 현장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3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스침대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는데 앞장섰다. 임직원들은 러닝 코스를 완주한 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직접 체험하며 환우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질환에 대한 이해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오프닝 콘서트, 환경 정화 플로깅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선 에이스침대 매트리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에이스침대 임직원들은 전 일정에 동참하며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후원에 이어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에도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이웃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스침대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다. 지난 3월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 1997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께 무료 식사와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의 보금자리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6-23 09:28: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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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외국인 유학생 中企 취업 지원한다

외국전문인력 고용추천 제도 연중 상시 운영 E-7-1 비자 유학생 매칭부터 비자발급등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전문인력(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용추천이 가능한 직종은 금속·재료공학 기술자, 컴퓨터 하드웨어 기술자, 기술영업원 등 총 24개 분야다.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중진공이 운영하며, 국내 전문학사 이상을 졸업(예정)한 외국인 유학생(D-2, D-10 비자 소지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중진공에 고용추천을 신청하면 산업 전문가의 외부 심사를 거쳐 자격 요건 및 고용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평균 2주 내외로 중기부가 고용추천 여부를 결정한다. 고용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비자 심사에서 고용 필요성이 제도적으로 입증돼 E-7-1 비자 발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채용할 수 있다.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 성과는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충북 충주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전성은 'K-Work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2명을 채용하고, 중기부의 고용추천을 통해 E-7-1 비자를 신속히 발급받았다. 이 회사 연경섭 대표는 "업무 이해도와 열정이 높은 인재를 채용해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K-Work 플랫폼과 E-7-1 비자 고용추천 제도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7-1 비자 고용추천 신청은 연중 상시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K-Work 플랫폼 누리집 또는 중진공 인력지원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23 08:47: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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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中企 리스크 관리 로드맵 추진…'리스케어' 정립

지원 효율성 높이고 리스크 관리 안정성 강화 '리스케어' 상표권 등록…관리 시스템 마련도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위험관리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기보는 중소기업 지원 효율성을 높이고 리스크관리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리스크관리 철학인 '리스케어(RISKARE)'를 정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중기 리스크관리 로드맵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리스케어(RISKARE)'는 리스크를 단순히 회피하거나 억제할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성장과정과 유사하게 함께 관리하고 발전시켜야 할 반려적 존재로 인식하는 새로운 개념의 리스크관리 철학이다. 기보는 이 철학에 따라 리스크관리 전 과정에 'PDCA(Plan-Do-Check-Act) 사이클 원리'를 적용해 성과를 체계적으로 환류하고 리스크 기반 정책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서선 '리스케어' 철학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리스크평가모형 및 조기경보모형 재구축'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리스크관리 로드맵을 실제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첫 실행 단계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신 분석기법을 활용해 기존 로짓(Logit) 기반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욱 정밀하고 예측력 높은 리스크평가 및 조기경보모형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보는 지난 5월 대내외 인식 확산을 위해 '리스케어(RISKARE)' 상표권 등록도 끝냈다. 이달 리스크평가모형, 조기경보모형 개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로드맵에 따라 단계적으로 리스크관리체계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보는 최종적으로 리스크 예측, 경보, 분석, 대응 기능이 통합된 차세대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전면적으로 반영한 부실예측모형을 도입해 변별력과 안정성, 위기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보 박주선 전무는 "기보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선 정확한 리스크 예측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리스크관리체계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기보는 리스케어 철학을 조직문화와 업무프로세스 전반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 지원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3 08:25: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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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에 산업계 비상…호르무즈 봉쇄 땐 정유·해운 ‘퍼펙트 스톰’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커지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협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유가 급등, 해상 운임 폭등,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세계 실물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국내 정유·해운업은 물론 제조업과 소비 시장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충격이 우려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핵 시설의 심장부로 불리는 포르도를 비롯해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개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동 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미군이 주둔한 이란 인근 국가의 경계가 높아지는 등 중동 지역 전반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동리스크가 확산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배럴당 74.23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20일 기준 76.84달러로 올랐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같은 기간 74.23달러에서 77.01달러로 급등했다. 중동 지역이 세계 최대 원유 매장지역이자 세계 원유 생산량의 31%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 시 장기적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이라크·카타르 등 주요 산유국 원유의 아시아 수출길로,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곳을 거친다.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정유사들은 조달비용 상승과 정제마진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된다면 세계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유가는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며 "정유사들은 산유국과의 장기 선물계약을 통해 도입단가를 고정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반드시 지나야 하는 필수 경로다.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의 70%, LNG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해협 봉쇄는 치명적이다. 즉 중동 지역에 정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는 물론, 원자재 등을 옮기는 벌크선 서비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해운업계 데이터 회사인 클락슨 리서치는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대형 원유 운반선 임대료가 이스라엘 공격이 있기 이틀 전인 지난 11일 하루 1만9998달러에서 지난 18일에는 4만7609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 수립에 분주하다. 국내 해운사들은 오만의 살랄라항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등 인근 대체 항만에 기항한 뒤, 컨테이너를 하역해 철도·트럭·소형 선박으로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사는 "봉쇄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수출 차질로 인해 유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정세불안과 함께 경제 전반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실물 경제도 악화되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2 17:20: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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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中 합작사업 축소...美·日 중심 사업은 가속화

배터리업계가 중국과의 합작 사업 투자는 축소하는 반면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의 협력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통상 마찰과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비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사들은 주요국의 규제 강화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법인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 자본이 25% 이상 들어간 합작사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배제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중국과의 협력 구조를 조정 중이다. EU 역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의 재활용 비율을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인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최대 메탈 재활용 기업 데리시부르그(DBG)와 함께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 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전처리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삼성SDI 또한 GM과 짓는 합작법인 발주에 LFP배터리용 설비를 추가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사들의 관계기업 투자자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관계기업 투자자산은 645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4%증가했다. 삼성SDI의 관계기업 투자금액은 지난해 10조 1865억원으로 전년 9조9962억원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1조 6549억원의 자금을 주로 합작법인에 투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9000억원은 GM과의 북미 합작법인에 투자해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연산 27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중국과의 합작 사업은 투자 연기나 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간 전기차 산업의 급성장에 맞춰 협력을 확대했으나 캐즘(수요정체기)진입과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 화유코발트와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공장 설립을 미뤘다. 지난 2023년 8월 합작법인 계약 체결 당시 지난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착공도 안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즘 여파로 리사이클 사업의 동력이 약화된 점을 언급하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장 설립 시점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홀딩스도 지난 2월 중국 리튬 배터리 전구체 전문 기업 CNGR과 투자해 설립한 국내 합작법인 포스코CNGR니켈솔루션의 해산을 주주총회에서 결의하고 청산인을 선임해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포스코홀딩스는 트럼프 새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이유로 니켈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통한 현지 생산은 각국의 배터리 관련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특히 EU의 배터리 재활용 규제나 미국의 IRA와 같은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2 17:20: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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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리더십 아카데미' 개최..."인재중심 경영 일환"

고려아연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임직원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고려아연은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인재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고려아연 및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교육 과정은 실제 현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액션 러닝' 방식으로 실무 적용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26일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 입학식을 고려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고려아연 및 계열사 직원 29명이 참여하며 대상자들은 총 7개월간 4주에 걸쳐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입학식과 함께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총 4일간에 걸쳐 고려아연 역사와 미션·핵심가치의 이해, 각 계열사별 사업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향후 액션러닝 과정 수행을 위한 문제해결 프로세스의 이해와 원인 분석 및 가설 설정에 대한 학습이 병행됐다.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남은 3회차의 교육에서는 ▶ 전략, 재무회계, 인사 조직 등 경영 이론 및 사례 이해 ▶ 리더십 진단 및 학습 과정 등을 거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 현업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액션러닝'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고려아연은 앞으로도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임직원들의 역량 개발과 미래 리더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제련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제고하고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2차 전지·자원순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2 16:58:1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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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말레이에 두번째 해외 법인…동남亞 공략

한국 기업·현지 렌탈社 대상 '렌탈 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자체 개발 솔루션…계약·수납·고객관리등 통합 서비스 제공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렌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미국 법인에 이은 웅진그룹의 두번째 해외 거점이다. 22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웅진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아마리 쿠알라룸푸르 호텔에서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에서 소득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이 렌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국가다. 웅진은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현지 렌탈 업체를 대상으로 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를 통한 렌탈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WRMS는 웅진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계약·수납·고객관리 등 렌탈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표준화한 핵심 기능 위에 고객사의 업종과 운영 방식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추가해 효율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다. 웅진은 이미 국내 주요 렌탈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웅진은 현지에 마련한 글로벌운영센터(Global Development Center·GDC)를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십 생태계도 구축한다. 한국 본사에서 솔루션의 현지화 및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해외 법인은 기술·영업·고객지원을, 파트너사는 라이선스 리셀링과 구축·운영을 맡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현지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웅진 이수영 대표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제2본사로, 웅진은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은 물론 말레이시아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사업형 지주사로 2003년부터 IT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SAP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ERP), 렌탈 관리 시스템(WRMS),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WDMS), 클라우드 사업(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핵심 비즈니스를 비롯해 컨설팅, 구축, 운영,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6-22 16:48:2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