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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재개발원·인천교육청, 교원 환경교육역량 강화 위한 협약 체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인재개발원은 오는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교원의 환경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려면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협력이다. 양 기관은 향후 2년 동안 인천광역시 소재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상호 지원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직무교육으로 인정해 지역 교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관리자를 대상으로 국가 환경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와 학교 환경생태교육에서 관리자의 역할을 다룬다. 일반 교사를 대상으로는 환경교육 교수기법과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다. 연수 과정이 끝난 뒤에는 만족도 조사와 현업 적용도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나아가 다른 시·도 교육청과의 업무협약 추진과 새로운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석 국립환경인재개발원장은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에 학교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세대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13 12:00: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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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社, 전방 산업 침체속 '고객·ESG·브랜드 강화'로 돌파구 모색

한샘, 고객에 사랑받는 기업·선망받는 브랜드 '목표'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적극 육성 에이스침대, '기업윤리' 핵심가치…투명·공정 지향 시몬스, '바나듐' 뷰티레스트·비건 브랜드 'N32' 집중 가구업계가 주택 경기 등 전방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고객 강화, ESG를 포함한 윤리경영,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올해 파고를 뛰어 넘는다. 13일 각 사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과 '선망받는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샘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연결)은 1조41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649억원)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손실(-96억원)에서 지난해 흑자(27억원)로 돌아섰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신년을 맞아 흑자 전환을 이뤄낸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올해를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 "외부 변수들을 탓하기에는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은 기회들이 너무 많다"며 "힘을 합쳐 준비한 전략들을 하나씩 펼쳐 나간다면 더욱 선망받는 한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에 '종합가구사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3분기까지 1조4559억원의 매출(연결)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리바트는 특히 빌트인을 중심으로 한 B2B가구, 법인·자재와 해외가설공사 등 B2B사업 부분에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2019년 당시 1조237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현대리바트는 1조3846억(2020년)→1조4066억(2021년)→1조4957억(2022년)→1조5857억원(2023년)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41.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올해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테라소는 신세계까사가 2021년 매트리스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면서 선보인 브랜드로, 2023년 7월 매트리스 브랜드에서 '수면 전문 브랜드'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마테라소는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고속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전년 대비 50% 매출 신장이 목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해 전국 주요 지역에 마테라소 오프라인 독립 매장을 4~5곳 추가로 열 계획"이라며 "상반기 중 고기능성 매트리스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하고 침대뿐만 아니라 협탁, 베드벤치, 수면 유도등 등 소품류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까사는 ㈜신세계가 96.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정유경 회장이 18.56%로 대주주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2025년을 맞아 기업윤리를 핵심가치로 삼고, 투명·공정·합리적인 기업활동을 임직원들에게 독려했다. 안 대표는 "윤리경영은 더 이상 기업경영의 변수가 아닌 필수가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는 윤리강령 제정·시행, 사이버 신문고 설치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실현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인 '고객을 위해 예술적이고 편안한 환경(Artistic and Comfortable Environment)'을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인 2025년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해 9월 경기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언론에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100% 자체 생산을 통해 바나듐 포켓스프링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여 년 전 시몬스의 품질 혁신으로 전 세계인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했듯, 이젠 바나듐 포켓스프링이라는 '세상에 없던 기술'로 또 다른 100년을 이롭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몬스는 올해 비건매트리스 브랜드 'N32'에도 큰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N32에서 'N'은 New를 말한다. 32는 하루 8시간의 수면이 24시간을 바꾼다는 의미로, 8에 24를 더해 숫자를 만들었다. N32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해 서울 논현, 경기 기흥, 부산 등에 추가로 열며 현재 전국에 20개 매장을 두고 있다. 올해에도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1-13 11:15: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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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두산건설과 아파트 컬러 디자인 개발등 '맞손'

내외벽, 지하주차장등 컬러 매뉴얼 개발·표준화 모색 KCC가 두산건설과 손잡고 아파트 컬러 디자인 개발 등을 위해 나선다. KCC는 두산건설과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MOU를 통해 KCC는 두산건설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부대시설 등의 컬러 매뉴얼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하고, 전용 색상집도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KCC는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 등 5가지 콘셉트에 KCC의 컬러감을 녹여내어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KCC는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시인성과 명확성이 높은 색채를 개발하고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공간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가치 상승에 KCC의 축적된 컬러 디자인 역량이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3 10:35: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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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대·中企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참여 사업단 모집

맞춤형 직무교육 제공…취업 연계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업단을 모집한다. 13일 중진공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중소기업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8개 대·중견기업 사업단을 모집해 6352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 중 3450명이 2108개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 신청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교육 수요 분석을 통한 교육 과정 개발 등 우수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와 청년 구직자 모집부터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중진공은 선정된 사업단에게 교육 과정 개발비, 임차료 등 운영비를 제공하고, 사업단은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 희망 구직자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이론 및 현장실무 교육과 취업 매칭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학, 협·단체 등은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동반 성장은 물론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직무교육과 취업 기회를, 협력 중소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1-13 10:26: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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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꿈의 배터리' 전고체 난제 연구개발 성과 공개...."기술력 강화 박차"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SK온은 국내 유수 대학·기관과 함께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논문으로 작성돼 최근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가 핵심이다. 인쇄 회로 기판 공정에 주로 활용되는 광소결 기술을 배터리 제조에 접목시킨 획기적인 연구라는 평이다. 해당 연구를 다룬 논문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저자 9명 중 6명이 SK온 구성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로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 종류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나뉜다. 산화물계 전해질 소재는 리튬이온 이동 경로 및 기계적 강도 증가를 위해 일반적으로 1000도 이상의 고온 및 10시간 이상의 열처리 공정을 요구한다. 하지만 제조 원가 부담과 더불어 소재의 취성 파괴와 같은 취약점이 대두되며 대면적화가 과제로 여겨졌다. SK온은 빠른 속도와 저온 열처리가 특징인 광소결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먼저 연구진은 조사된 빛 에너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유색 무기 안료를 발견해 산화물 전해질 소재에 적용시켰다. 이와 함께 선택적으로 수 초안에 열처리를 가능케하는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활용, 최적의 균일성을 갖는 다공성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망간리치(LMRO) 양극재의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적용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서울대학교 이규태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이 연구는 에너지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의 표지 논문으로 지난 2024년 12월 발간됐다. LMRO 양극재는 원가적 이점이 크지만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시 액체 전해질 부반응로 인한 가스 발생, 전압 강하·용량 감소 등의 난제가 있었다. SK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소 발생을 저감하는 특수 코팅재를 적용해 배터리 수명을 개선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SK온 박기수 R&D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SK온의 적극적 연구개발과 뛰어난 기술 역량이 학계·기관의 전문가들과 시너지를 만들어 이뤄낸 것"이라며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3 10:10: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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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실시…"언제든지 판매 가능"

삼성전자가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간편보상'을 시작한다. 그동안에는 신제품 구매를 전제로 쓰던폰을 반납해야 특별 보상해주는 식이었는데 앞으로는 조건 없이 중고폰을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갤럭시 간편보상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든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이다. 모델은 국가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경우 갤럭시 간편보상 페이지에서 예상 견적을 확인한 다음 간편보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회수 가이드에 따라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면 된다. 회수된 제품은 상태에 따라 ▲엑설런트(Excellent) ▲굿(Good) ▲리사이클(Recycle) 3개의 등급으로 판정된다. 이후 등급에 맞는 보상금액이 고객에게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편리하고 안전한 중고 스마트폰 보상 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시장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중고 스마트폰을 매입하고, 향후 재판매 등에 활용해 순환 경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고폰 수거, 보상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라이크와이즈'가 담당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제품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순환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13 09:22: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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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창업중심대학 2곳 모집…年 74억 지원

창업 인프라 격차 완화, 지역 거점 역할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부터 창업중심대학 2곳을 새로 모집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74억원을 지원한다. 창업중심대학은 대학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는 창업생태계 선도기관이다. 중기부는 현재 권역별 총 9개 대학(한양대·성균관대·호서대·한남대·전북대·강원대·대구대·부산대·경상국립대)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 이를 통한 지역 창업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규 모집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창업 인프라 격차를 완화하고, 창업중심대학의 지역 거점 역할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이 보유한 전문인력, 장비 등 창업 인프라를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역할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전담조직과 인력, 협업 네트워크 등 우수한 창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 대학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까지 예비신청 후 내달 7일 오후 4시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중기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중심대학 신규 모집은 지역 창업생태계와 대학발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통해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대학발 창업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08:4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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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4.4GWh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 등과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기가와트시)를 공급한다. 앱테라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기업 비전을 발표하면서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지난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그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내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1-12 16:24: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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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최악의 분기' 넘기고 4분기 개선 조짐...정제마진 회복세 보여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제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유 4사의 지난 3분기 합산 영업손실은 약 1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4분기 들어 정제마진 반등에 성공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평균 배럴 당 4.1달러를 기록하며 수익분기점에 진입했다. 이에 최악의 구간은 지나갔다는 평가가 따른다. 지난 3분기 정제마진은 배럴 당 평균 3.5달러로 손익분기점 수준인 4~5달러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후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정유설비 가동률 조정으로 정제마진 회복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계에서 새해 정제설비 순증 물량이 지난해 대비 줄고 폐쇄 물량은 늘어나며 수급 상황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 또한 4분기에 변동 폭이 적게 형성돼 안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9월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나 지난 10일 기준 76.5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유가는 지난 9월 대비 12월에 소폭 하락했으나 해당 기간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긍정적 재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고평가손익의 회복과 함께 등·경유 마진 회복으로 스팟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정유 4사의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고 있다. 에쓰오일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1789억원으로, 직전 분기 영업적자 4149억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4841억원 적자에서 291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 재고에 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정유업계에 통상 환율 상승은 악재이나, 기존에 사들인 원유 재고 평가에는 긍정적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환율 급등은 업계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대금 결제를 달러로 하는 특성상 환율이 오를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연간 10억 배럴 이상 원유를 수입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연간 환차손은 1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석유 수요 감소의 근본적 원인인 글로벌 경기 불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수익성 회복에 관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4분기 실적 개선 요인은 단기적이라 올해 전망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장기적인 과제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선박유, 액침냉각 사업 등 비정유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활로를 모색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는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변수로 작용할 요인이 많다"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변동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12 14:29:08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