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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상풍력 하부 부유체 자체 모델 개발 성공…'윈드하이브' 상표권 출원

한화오션이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하부 부유체의 자체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가운데, 업계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까지 수용함으로써 풍력발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게 됐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해상풍력발전기 하부 부유체의 개념설계(Pre-FEED)에 대한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념 승인은 기술의 안정성과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하는 인증 절차다. 이번에 개념 승인을 획득한 하부 부유체 모델은 한화오션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윈드하이브 15-H3'이다. 숫자 '15'는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발전 업계에선 최소 10㎿가 넘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장착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H3'는 3개의 육각기둥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다. 기둥 모양을 육각형으로 채택한 것은 기둥 간 연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다. 2023년 한화오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브랜드를 '윈드하이브'로 명명하고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승인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건조 능력에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까지 확보해 해상풍력 솔루션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한화오션은 고정식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 사용되는 WTIV를 4척 수주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한화오션은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로 설정하고 해상풍력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치사슬 확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13:4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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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중남미 공략 본격화…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건조 착수

'K-방산'이 새해 시작과 함께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에서 함정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페루에 함정 3종(호위함, 원해경비함, 상륙함), 총 4척을 수출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페루 정부와 6406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건조된 함정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돼 페루 해군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올라야 총리, 왈테르 아스뚜디요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루이스 호세 플라르 피가리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가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조선업 역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페루 해군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착공식에서 "이번 착공식은 K-함정 중남미 진출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함정 분야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거점별 파트너십 체결, 현지건조 체계 구축, 기술이전 패키지 표준화 등을 통해 페루,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환태평양 벨트화 비전'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1-12 13:34: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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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공습 경보…소재·전자·자동차까지 전방위 압박

중국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저가의 소비재 상품을 넘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청소기와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이 당장 국내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향후 국내 산업 전반의 제조·소비 생태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는 0.3년에 불과하다. 중국이 한국 산업 기술을 따라잡는데 몇 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의미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지원과 함께 풍부한 인적자원을 앞세워 한국 기술력의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이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때 '대륙의 실수'라고 불렸던 샤오미는 한국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샤오미는 최근 한국법인인 샤오미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했다. 2016년부터 한국에서 총판을 운영했던 직원을 중심으로 올해 법인을 설립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스마트밴드 등에서 최근에는 전기차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은 지난 1일 국내에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초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한 로봇청소기 점유율 국내 1위 업체 중국 로보락은 자체 플래그십 매장 외에도 전국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로보락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이어 세탁건조기 제품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압박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7년전 중국 동풍자동차가 가성비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졌다. 테슬라와 세계 전기차 양강 구도를 형성한 중국의 BYD는 BYD코리아를 통해 올해 1월부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BYD는 이달 중 중형 세단 '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은 8%의 관세와 판매 인센티브,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국산 경쟁 제품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BYD의 가성비는 규모의 경제와 배터리 자체 생산 등 부품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기반해 다른 브랜드들이 쉽게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도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업계는 자율주행과 함께 배터리 기술을 확보한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부담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할 경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에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시장을 공략하던 것을 넘어 이제는 기술력까지 갖춘 제품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에 대비하지 않으면 국내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025-01-12 13:33: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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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가 묻고 정부가 答'…민·관 핫라인 '중기 익스프레스' 본격 가동

중기중앙회·기재부, 365일·24시간 운영 온라인 플랫폼 구축 中企·소상공인이 건의하면 기재부가 검토…30일 이내 피드백 崔 "단체·기업과 긴밀 소통, 현장 밀착형 제도 개선 적극 추진" 金 "정부가 신속히 해결 '원스톱 플랫폼' 철저한 사후관리 당부" '중소기업이 묻고 정부가 답한다.' 중소기업계가 기업 현장의 애로·규제를 해소하기위해 경제정책 총괄부처와 온라인으로 핫라인을 만들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존에 분기당 1회씩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던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365일, 24시간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구축하면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와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본격 운영하고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은 민관합동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제안한 건의서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정부 부처 관계자는 30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회신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2월26일 경제부총리로서 중기중앙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늘 가동하는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은 건의 기업이 검토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 담당자를 공개하고, 30일 내에 검토 결과를 회신할 수 있도록 신속한 피드백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정부는 경제단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 밀착형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기중앙회와 기재부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식을 같이 하고 지난해 중기 익스프레스 회의를 대전·세종·충남(2월5일)을 시작으로 영남권(4월18일), 수도권(8월29일)에서 각각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회의가 분기별 1회씩으로 소통 기회가 한정적이고, 회의 참석 중소기업인의 목소리만 반영하는데다 답변을 받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리는 등 한계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가동하게 된 것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달 최 부총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가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해주고, 중기 익스프레스 핫라인이 현장의 애로를 전달하면 정부가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 플랫폼이 되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중기 익스프레스는 온라인을 통해 중소기업이 건의서를 작성하면 중기중앙회가 건의내용을 확인하고 건의서를 보완한다. 건의서는 기재부 담당부처에 전달하게되고 쟁점 등을 조정하고 답변서를 작성해 한달 이내에 답변하는 구조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9월엔 '2024 중소기업이 선정한 현장규제 100선'을 기재부를 비롯해 규제를 총괄하는 국무조정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엔 인증검사(17건), 판로(15건), 노동(15건), 신산업(13건), 환경(12건), 입지(9건), 소상공인(6건), 글로벌(5건), 기타(8건)가 두루 포함돼 있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건의한 100건 규제 가운데 ▲부산 미음산업단지 내 창고업 등 물류업종 입주 허용 ▲스타트업 성장 저해하는 신의료기술 평가규제 완화 ▲지방투자족진 보조금 재신청 제한기한 3→2년 완화 등 25건이 반영돼 규제가 완화됐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국내 정치 상황, 미국 신정부 출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더 커지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이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하는 규제 해소의 핵심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 익스프레스는 정부에 건의할 내용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2025-01-12 12:0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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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위한 매출채권팩토링·동반성장 네크워크론 '시행'

팩토링, 상환청구권 없는 지원 통해 안심 거래 지속 네트워크론, 발주기업 신용 활용해 금융접근성 제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거래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단기 유동성 공급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을 촉진하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공급망 안정화 및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도 시행한다. 12일 중진공에 따르면 매출채권팩토링 사업(팩토링 사업)은 중진공이 판매기업의 매출채권을 인수해 자금을 공급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 대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팩토링 사업 신청대상은 최근 3개년 결산재무제표, 구매기업과 1년 이상 거래 실적(최근 1년 내 3회 이상 거래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대상채권은 중소기업이 제품 등을 공급하고 발생한 매출채권으로, 신청일 기준 62일 이내에 발행한 전자세금계산서다. 팩토링 지원기간은 결제기일 등을 고려해 30일에서 90일 내 신청기업이 15일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2025년 팩토링 지원예산은 590억원이며 기업당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1 이내(제조업 2분의1이내) 한도로 연간 1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모든 신청절차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강석진 이사장은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은 특히 상환청구권이 없는 매출채권팩토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동반성장 의지가 강한 대기업·중견기업·우량 중소기업(발주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중진공이 지급받아 상환되는 구조로 운용한다. 특히,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방식과는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서, 발주서를 기반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예산은 139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95억원 늘었다. 지원대상은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추천받은 협력 중소기업은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1 이내(제조업 2분의1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지원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결제조건과 자금사정을 고려해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강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 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주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12 12:0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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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美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진출·투자 지원나서

'초격차 스타트업 IR' 행사 개최…'KF 82스타트업 서밋 2025'도 대형 VC들과 韓 스타트업 투자협력 논의…스탠포드大 SRI 방문 金 차관 "초격차 스타트업,韓 정부가 지원·보증…적극 투자" 요청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스타트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현지 대형 벤처캐피탈(VC)들과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협력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IR' 행사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했다. 같은 날 'UKF 82스타트업 서밋 2025'도 열었다. 초격차 스타트업 IR 행사는 NVIDIA 등 글로벌 대기업과 VC,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미국 주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격차 스타트업의 IR 피칭과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는 '실리콘 밸리 IR 데모데이' 행사와 13일(현지시간) 예정한 미국 AI 개발자들이 밀집돼 있는 '세레브럴 밸리(Cerebral Valley)'의 우수 AI 스타트업과 초격차 스타트업이 만나 기술 교류와 협업을 논의하는 'Cerebral AI MeetUp' 행사로 꾸려졌다. IR 행사에는 NVIDIA, 구글, HP, 보잉 등 글로벌 대기업 임직원과 SOSV 등 투자자, 기술 에이전트 등 100여명이 자리해 한국의 혁신적인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중기부 김성섭 차관은 행사 이후 플러그앤플레이 테크 센터(Plug and Play Tech Center) 등 미국 현지 AC에 입주하거나 서비스를 지원 받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위트젠바이오테크놀로지 등 한국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시장 진출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는 높은 기술과 혁신성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면서 "초격차 스타트업은 한국 정부가 지원하고 보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열린 'UKF 82스타트업 서밋 2025'는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 및 스타트업이 모인 민간 단체 UKF가 주최한 행사로, 중기부는 행사 개최 및 국내 스타트업의 IR 참여 등을 지원하며 후원기관으로 협력했다. '82 스타트업'은 한국의 국가 전화번호인 '82'를 따서 만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상호간 협력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중기부는 UKF를 비롯해 미국에서 한인 창업자와 벤처투자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등 전세계 주요국가에서도 한인 벤처·스타트업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와 함께 지난 9일엔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인 스탠포드 대학교 산하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도 방문해 벤처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5-01-12 12:00: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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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참여 기업 모집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모집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신용도를 보강하고, 여기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해 발행되는 금융상품이다. 이 증권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친환경 산업을 확산하기 위해 도입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필요한 이자비용 일부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에 드는 외부 검토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비용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139개사가 발행한 회사채를 기초로 총 3228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들은 평균 8600만원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를 누렸다. 올해 지원사업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참여 기업의 재무 상황과 사업 성격 등을 평가해 증권 발행 적합성을 검토하며, 오는 3월 중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 투자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금융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녹색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되어 녹색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민간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12 12:00:1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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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차세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 선보여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오는 13일부터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차세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공식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은 정부의 환경정책을 지원하며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민과 기업이 폐자원 관련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관련 업무를 전면 재설계했다. 고형연료제품(SRF), 바이오가스, 매립가스, 소각열 등 총 10종의 폐자원에너지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시스템의 정보 분산과 비효율적인 데이터 처리 문제를 해결했으며,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폐자원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스템은 폐자원의 생산, 회수, 이용, 판매, 공급 등 에너지 전환 과정 전반에 대한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관과 기업은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이 도입돼 다양한 기관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폐자원 재활용 및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차세대 폐자원에너지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은 폐자원에너지 전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관이 편리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폐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1-12 12:00: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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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레이서와 함께 개발한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공개

현대자동차가 일본 유명 레이서와 함께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의 한정판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10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본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2025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5N DK에디션'을 공개했다. 아이오닉5N DK 에디션은 현대차의 고성능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일본 레이서 츠치야 케이치와 협업해 만든 모델이다. DK는 츠치야 케이치의 별명 '드리프트킹'에서 따왔다. 아이오닉5N DK 에디션에는 ▲두랄루민을 정밀 가공해 제작한 6P 모노블록 브레이크 캘리퍼 ▲기존 대비 면적을 54% 넓히고 마찰계수를 강화한 전용 브레이크 패드 ▲휠과 타이어 안착면에 특수한 톱니 가공 구조를 적용한 21인치 경량 단조 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 등 전용 부품이 장착됐다. 또 탄소섬유 소재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윙 스포일러를 적용해 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인 다운포스를 증가시키고 접지력을 향상해 고속 주행 안정성도 강화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는 "아이오닉5N DK 에디션은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인 츠치야 케이치가 직접 평가하고 개발에 참여했다"며 "그의 드라이빙 경험과 현대차의 기술력이 접목된 파츠 패키지를 통해 운전을 즐기고 고성능차를 사랑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아이오닉5N DK 에디션을 올해 상반기 국내와 일본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2025-01-12 11:2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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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문혁수 "AI반도체 기판, 美빅테크에 양산…조단위 매출 목표"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차세대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을 조 단위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분야에서 쌓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표는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4공장에서 북미 빅테크 기업향 FC-BGA 양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FC-BGA 사업 진출 선언 이후 2년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FC-BGA는 전선 없이 AI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 기판에 촘촘하게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판이다. 반도체 기능이 많아질수록 기판도 커지는 상황에서, 집적도를 더 높일 수 있어 주목 받는 신기술이다. 후지카메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FC-BGA 시장 규모는 2022년 80억달러(11조6912억원)에서 2030년 164억 달러(23조9669억원)로 2배 넘게 커질 전망이다. 문 대표는 "북미 빅테크 기업 외 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향후 지분 투자나 M&A 등 FC-BGA 관련 외부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이번 CES 2025에서 처음 선보인 차량용 AP모듈과 함께 FC-BGA를 앞세워, 반도체용 부품 시장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서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공시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신규 육성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8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표는 미세 회로 구현에 유리한 '유리기판'에 대해서도 "이제 장비 투자를 한다"며 "올해 말부터는 유리 기판에 대해 본격 시양산(시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기반의 코어(중심부)를 글라스로 바꿔 회로 왜곡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문 대표는 "(유리기판은) 가야만 하는 방향이고 상당히 많은 업체들이 양산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단계"라며 "LG이노텍도 늦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모바일에서 쌓아온 카메라 모듈, 센싱, 제어, 기판 등의 원천기술도 모빌리티, 로봇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해가고 있다. 문 대표는 특히 생성형 AI 시대 급격한 성장세인 휴머노이드와 관련해 "LG이노텍은 글로벌 1위의 카메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분야 주요 리딩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개막을 앞둔 지난 6일 기조연설 무대에 휴머노이드 로봇 14개와 함께 오른 것과 관련 문 대표는 "그때 무대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중 절반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미국 통상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과 공장 자동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공장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게 지금 해야할 일"이며 "투자비는 많이 들지만 공장 자동화를 공정에 빠르게 확상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카메라 모듈 업계의 추격에 대해서는 "생산을 이원화해 베트남 사업장은 기존 스마트폰용 레거시(Legacy) 카메라 모듈 제품의 생산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국내 사업장은 마더 팩토리로서 R&D를 비롯해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2 10:53:4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