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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티마스터, 겨울 한파에 판매 '쑥'

작년 11~올해 1월 판매, 전년比 40% 이상 증가 휴롬 공식몰, 쿠팡등 온라인몰 판매 증가세 휴롬이 선보이고 있는 '티마스터'(사진)가 추운 겨울에 인기다. 휴롬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 현재까지 티마스터 판매 수치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휴롬 공식몰과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몰에서 판매 증가세가 두드려졌으며, 이 가운데 쿠팡은 전년대비 54% 이상 판매 수치가 늘었다. 이는 1월 들어 연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매서운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따뜻한 차로 건강 관리를 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판매 호조세를 이끌고 있는 '휴롬 멀티 티마스터'는 한방약차, 잎·과일차, 곡물차 등 프로그램이 세팅돼 있어 재료에 따라 알맞은 시간과 온도로 차를 우려내 맛과 영양, 농도, 향이 최적화된 차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침출식 차 추출은 물론 여과식 추출 기능을 더해 취향에 따라 차와 함께 드립커피도 즐길 수 있다. 커피 드리퍼에 원두가루를 넣고 드립커피 메뉴를 선택하면 원두가루 가운데로 물이 퍼져 고르게 흡수되는 구조다. 또한 100℃ 쾌속가열과 마이메뉴 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온도와 시간으로 가열 또는 차를 우려낼 수 있으며, 차· 커피가 완성되면 40℃부터 70℃까지 최대 12시간 보온이 가능해 차 또는 커피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분유포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소재를 채택했다. 독일 쇼트(Schott)사의 내열 유리, 영국 스트릭트(Strix)사의 온도 컨트롤러, 미국 다우(Dow)사의 안전한 무독성 실리콘, 한국 포스코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안전하고 매일 사용해도 변함없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티마스터 인기에 힘입어 휴롬 공식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H410 착즙기와 멀티 티마스터 세트상품을 2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제철 과일인 레드향 3kg과 주스병 추가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휴롬 관계자는 "휴롬 티마스터는 영양이 가득한 차와 커피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 겨울 시즌 대세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가정에서 홈 까페를 즐기시며 겨울 한파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5-01-09 08:30: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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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제철소 구축…현지 경쟁력 확대 기대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처음으로 쇳물을 생산하는 제철소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미국 현지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지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다. 만약 현대차그룹의 제철소 축국이 성사될 경우 경제적인 성장은 물론 외교적으로도 상당한 파급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해외서 첫 '쇳물 생산'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가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면 부품사들이 함께 진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 기아 공장 인근에 가공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미국 현지에 제철소를 구축할 경우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제철은 고로와 전기로로 복합생산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소 배출이 많고 기존 현지 업체와 갈등으로 제철소 구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과 승용·상용차 공동 개발·생산을 포함해 포괄적인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대차그룹은 GM과 협력해 철강 등 자동차 핵심 소재를 공동 구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현대차그룹이 현지 제철소서 생산한 자동차용 강판을 이용할 경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철소 구축을 통한 GM과 협력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보호무역 조치 대응 현대제철의 제철소 건설은 미국의 관세 문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멕시코와 캐나다산 생산품에 25% 관제를 부과하고, 모든 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10~20%의 추가적인 보편관세를 매길 경우 해외 생산은 저렴한 인건비 등에 따른 경쟁력이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차량 생산량이 연 110만대에 육박한다. 자동차 1대당 1톤의 강판이 필요하다고 보면 연 200만~300만톤을 생산할 경우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GM이나 포드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차량용 강판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의 판매 비중을 낮추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비중을 높여 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비(非)현대차 매출 비중은 2018년 10% 넘은 뒤 지난해에는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향후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을 후보군에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제철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은 있지만 투자 규모나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2025-01-09 08:2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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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혜택 강화 '2025 에이스 웨딩멤버스' 실시

제휴사 할인, 사은품 제공, 연계 품목 할인등 혜택 에이스침대가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혜택을 강화한 2025년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실시한다. 9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합리적이고 편리한 혼수 장만을 돕기 위해 2014년 론칭한 맞춤형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멤버십 가입만 해도 받을 수 있는 풍성한 혜택으로 입소문을 타며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꿈꾸는 '신혼테리어'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지난해에만 1만 900여 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다. 이 가운데 91%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면세, 침구, 이사, 주방, 가구,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제휴 범위를 확대해 혼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을 선보인다. 먼저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 올해는 기존 제휴사인 신라인터넷면세점, 웰크론몰, 영구크린 외에도 다양한 신규 제휴사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락앤락과 쿠첸에서는 각각 최대 33%와 20%의 할인 혜택을, 자코모에서는 정가 기준 7%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몽키우드에서는 세라믹 도마 사은품을, 테일로디에서는 반려동물용품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침대, 룸세트, 슬립케어 구매 금액을 합산해 350만 원 이상일 경우 신혼여행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캐리어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에 따라 캐리어 크기 및 세트 구성이 업그레이드되며, 특히 10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대용량 28인치 캐리어와 실용적인 20인치 캐리어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매트리스 연계 품목 20% 할인 쿠폰도 준비했다. 쿠폰을 사용하면 항균 매트리스 시트인 '마이크로케어', 매트리스 보호커버 '스마트 슬리브' 등 다양한 슬립케어 제품 할인을 적용한다. 제품 구매인증까지 마친 고객에게는 침대 전용 항균, 항곰팡이, 방충제인 마이크로가드 에코 플러스를 5년 무상 제공하고, 노르웨이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 제품 구매 시에는 러그, 사이드테이블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 웨딩멤버스는 지난 10년간 10만 명 이상의 예비부부와 함께하며 신혼 준비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2025년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신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9 08:20: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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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 보호무역 대응 움직임…美서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 사업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약 75억9000만 달러(약 11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구축한 데 이어 약 70억달러(10조원)을 투자해 철강산업 기지 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두 합쳐 20조원이 넘는 규모를 미국 현지 사업을 위해 쏟아붓는 것이다. <관련기사 3면>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 수조원을 투입해 제철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루이지애나·텍사스·조지아 등 복수의 미국 주 정부를 상대로 투자 조건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에는 부지 확정 및 착공에 나서고, 2029년 제철소를 완공한다는 목표다. 만약 현지 투자가 성사될 경우 현대제철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쇳물을 생산하게된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일관제철소를 완공하면서 '고로(高爐)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생산하고 싶었던 아버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꿈을 이뤄줬던 것처럼 정의선 회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쇳물부터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총 투자비용은 70억 달러(약 10조원)로 알려졌으며 연간 생산량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조지아주 기아 공장(연 35만대),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연 33만대), 조지아주 HMGMA에서 (연 40만대)를 생산한다고 보면 수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869만톤을 생산했다. 미국에 추진하는 제철소는 고로 대신 직접환원제철(DRI)을 통해 얻어낸 순수한 철을 전기로에 녹여 쇳물을 얻는 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제철소를 구축하는것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신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가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확산을 촉발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그룹과 현대제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남부 지역에 제철소 건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8 16:19: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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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5조… 또다시 발목 잡은 반도체

삼성전자가 3분기 어닝쇼크에 이은 실적부진을 기록했다. 주력제품들의 수요 둔화 속에서 심화한 경쟁으로 인한 비용이 증가했고 고부가가치 상품군의 납품 지연 및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 심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8일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75조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18%, 영업이익은 29.19% 줄었다. 에프앤가이드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5536억 원이었으나 한참 미치지 못했다. 연간실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0조800억원, 영업이익은 32조73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9%, 398.17% 오른 수치다. 그러나 2023년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사태로 전세계적 불황이 일었던 만큼 성적표가 양호할 수밖에 없다.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DS 부문의 영업이익을 3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모바일경험(MX) 2조원 안팎 ▲네트워크사업부 2조원 안팎 ▲디스플레이 1조원 안팎 ▲TV·가전 3천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번 실적 부진에 관해 DS부문에서는 IT향(向) 제품 중심의 업황 악화로 인한 매출 및 이익 하락이, DX 부문에서는 모바일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 및 업체간 경쟁 심화가 주요인이었다고 짚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4분기 실적 또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면서 악화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가 2조원대로 불어난 상황 속에서 HBM과 서버용 DDR5 외 범용 메모리 수요가 부진했을 것으로 본다. D램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HBM3E 양산 납품 지연이, DDR4는 중국의 CXMT의 DDR4 저가 판매, 범용 DRAM 수급 악화 등의 악재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기업용 SSD 가격 하락세도 외부변수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은 8월 2.38%, 9월 17.07%, 11월 20.59% 급락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 또한 12월 2.08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48% 하락했다. 지난해 1월 낸드플래시 가격은 4.72달러다. 업계에서는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HBM3E의 납품 지연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엔비디아에 연내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퀄테스트(품질검증)의 벽을 아직 넘지 못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5에서 진행 된 엔비디아의 기자간담회에서 젠슨 황은 "삼성전자는 설계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08 16:17: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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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제철소 건설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 타개

부진한 내수로 현대제철의 4분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겹쳐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산 수입 규제 강화와 강관 수출 이익률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바닥을 다지고 업황 반등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품 가격 하락, 전기요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현대제철의 4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제철의 연결 매출액과 엉업이익은 각각 5조8000억원과 833억원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020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3분기 비수기 종료 이후에도 여전히 부진한 봉형강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판매량은 43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2.6%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평균 톤당 101달러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안정화됐으나 높은 환율로 인해 원가 상승 부담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원료탄가격 약세를 감안했을 때 1분기 현대제철의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침체를 딛고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분주하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른 철강 수요 개선 가능성에 집중하며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설향 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판가 하락 폭보다 원재료 가격 낙폭이 더 커지면서 마진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봉형강의 경우 철근 제강사들이 유통상들을 대상으로 저가 공급을 한동안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유통가격이 연말부터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 투자를 검토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관세 부과 등 통상 장벽을 극복하고자 현지 생산 방식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공장에 공급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인근에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는 친환경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아메릴카(HMGMA)를 건설 중이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역 장벽을 극복할 최적의 지역을 세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정부는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관세 부과 대신 연간 268만톤 규모의 수입 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은 해당 제도를 적용받아 268만톤까지만 무관세가 적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철강의 주요 수요 산업인 조선업계에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건설 분야에서도 수주와 착공 면적 등 선행 지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며 최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여건 덕분에 지난해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은 만큼, 당장 4분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1-08 16:03: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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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민생경제 회복 '총력'…2025년 주요 현안 해법 회의서 밝혀

혁신·스케일업, 미래 선제대응등 '3대 목표' 제시 금융·환율 충격등 '3대 경영 충격' 완화 우선 대응 3.2조 전환보증등 '소상공인 금융 3종 세트' 강화 吳 장관 "中企 의지·신뢰할 수 있는 버팀목 되겠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신산업 분야 혁신기업,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기업 등을 추가 육성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중기부는 8일 4개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한 2025년 주요 현안 해법 회의에서 민생경제 활력 회복, 혁신과 스케일업, 선제적 미래대응 등을 골자로 한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중기부는 '금융 충격', '환율 충격', '투자 회복'을 중심으로 당면한 '3대 경영 충격 완화'에 우선적으로 대응한다. ▲3조2000억원 규모의 전환보증 공급 ▲상환연장 인정요건 완화 ▲대환대출의 거치기간 부여 등 소상공인 금융 3종세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3종세트와 관련해 성실상환자에게는 추가 대출 등을 해주는 '소망(소상공인 희망) 충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전국에 30개의 '소상공인 채무조정센터'를 설치하고 회생법원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채무조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현재 약 12개월 가량 걸리는 파산·회생 소요기간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전용 패스트트랙을 마련,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도 도울 방침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지난 2021년 말 909조원에서 지난해 9월 말 현재 1064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2%에서 1.7%로 급등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계엄령, 탄핵 등 국내 정치 불안으로 환율이 한때 달러당 1500원대에 근접하는 등 요동치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입·수출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조500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무역보험과 보증 가입비도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한다.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마중물을 붓기위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분기에 신속 시행한다. 1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도 조성한다. 내수 활성화도 적극 돕는다.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5조5000억원 어치를 발행한다. 대규모 소비축제인 '동행축제'는 상반기 2회, 하반기 2회 각각 연다. 1월 말 설 명절을 맞아 카드형·모바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5% 특별할인한다. 매출 유발 효과가 큰 공항 내 중소기업 제품 면세점을 3곳에서 6곳으로 늘리고, 입점 기업도 900개사에서 1800개사까지 확대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과 소상공인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공정위와 협업해 과점 배달플랫폼 회사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을 전수조사·개선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 시범평가를 배달플랫폼까지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동반성장지수에 편입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또 온라인 플랫폼 이용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수료 구조, 불공정 행위 등 플랫폼 이용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혁신과 스케일업을 위해 신산업 분야를 주도할 첨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 AI 팹리스, 헬스케어 등 5대 고성장 분야 스타트업의 기술 특성에 따른 상용화와 제품 검증을 집중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 수요에 기반한 매칭·협력을 지원하는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AX와 DX를 통한 중소기업의 제조혁신 역시 가속화한다. 1700여개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제조로봇 도입, 제조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디지털트윈 적용 자율형 공장 등 공정의 자동화·지능화·자율화를 통해 현장 맞춤형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대내외 변동성에 견고한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 차원에서 고정비가 낮고 부가가치가 높은 테크서비스 수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수출바우처를 신설한다. 해외 기술 수요기업과의 매칭·거래를 지원하는 '글로벌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도 본격 운영한다. K-뷰티를 포함한 푸드·컨텐츠 등 한류 전략 품목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K-뷰티 글로벌 펀드'를 조성한다. 오영주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 이라며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16: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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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協, 신임 회장에 전근식 한일·한일현대시멘트 대표 선임

전 신임 회장 "위기 속에서 지속 성장·발전 이뤄내자" 한국시멘트협회가 신임 회장에 전근식 한일·한일현대시멘트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시멘트협회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근식 신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핵심 역량을 인정받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7년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전 회장은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2025-01-08 15:5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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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충남 공주 지역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 기탁

타이어뱅크가 공주시에 이웃 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타이어뱅크는 김정규 회장이 지난 1월 7일 공주시청을 찾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김정규 회장이 기부 의사를 밝히며 진행 됐다. 충남 출신인 김정규 회장은 깊은 애향심으로 2023년 충남 홍성군 일대에 발생했던 대형 산불의 피해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또 2024년 세종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각각 1억원을 쾌척하는 등 지역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해왔다. 이 외에도 전국 각지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분들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언성히어로 소방관들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 기업 최초 고객 대상 출산장려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출산가정에 타이어 할인 또는 타이어 무상 지원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비 기부 등을 통해 기부를 위한 기부가 아닌 실질적인 사회 기여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총 72억 7000여만 원을 사회에 환원한 바 있다.

2025-01-08 15:06: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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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모빌리티, 신정개발특장차와 전기 노면 청소차 개발 맞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준중형급 전기 노면청소차 개발을 위해 특장 업체인 '신정개발특장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국내 최초의 준중형급 전기트럭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신정개발특장차와 전기 노면청소차의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을 공유하여 친환경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기 노면청소차로 활용될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은 지난해 11월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 데이'에서 첫 공개됐다. 이번에 개발되는 준중형 트럭 전기 노면청소차는 300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시 약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여 도시 내 청소 작업에 적합하다. 차량의 진공흡입식 청소 방식은 뛰어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자랑하며,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21년, 기존 70%였던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 구매 비율을 100%로 확대하고, 친환경 특장차인 노면청소차와 살수차의 보급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초기에는 전기 및 수소차량 1대당 1.5~2.5대로 인정하였으나, 2025년부터는 환산비율을 1대로 통일하며 의무구매 기준이 강화됐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정책에 부응하여, 특수 목적 차량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차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전기 노면청소차의 기술 혁신과 상호 협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도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8 15:00: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