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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 '2024 일터혁신 우수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캐논코리아가 지난 26일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24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일터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 및 인증해 일터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자 운영 중인 제도다. 리더십과 실행체계, 참여, 숙련, 동기부여, 성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을 평가해 선정한다. 캐논코리아는 ▲노사 간 자유로운 소통 시스템인 '함께하는 TFT' 조직 운영 ▲성과 창출을 위한 혁신적인 노사 협력 활동 ▲수평적 소통 분위기 및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형성 활동 ▲직원 간 자유롭게 의견을 논의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사내 익명 게시판 운영 ▲부서간 소통 강화 및 임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모여 즐길 수 있는 사내 행사 기획 등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캐논코리아는 '협력적 가치를 창출해 행복한 일터를 제공한다'는 미션 아래 '함께 하는 TFT' 조직을 통해 현장 직원들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TFT 정기회의 안건에 반영해 직원들이 원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조직문화 진단에서 긍정 응답률이 전년 대비 약 17.7% 상승했다. 이 밖에도 캐논코리아는 일과 삶의 균형 및 사내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PC오프제 등 유연근무제 ▲효친휴가제 ▲리프레시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은 캐논코리아가 직원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8 18:45: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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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코리아, 토베이 작가 'Breaking the rules' 개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토베이 작가의 'Breaking the rules'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토베이 작가는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의 삶,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의 인생이 담긴 고민과 성찰, 내면의 변화를 또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아트 토이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가볍고 채색이 쉬우며 제작 공정이 비교적 단순한 레진 외에 세밀한 조각과 반복적인 세공작업을 필요로 하며 내구성이 강한 고전적 재료인 브론즈를 통한 새로운 시도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가는 깊고 진한 메시지를 브론즈가 갖는 특성과 동일시하며 기존과는 또 다른 방식의 조형언어로 관객과의 소통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집중했다. 전시 주제인 'Breaking the rules'에는 기존의 작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익숙한 것에 변화를 주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감각을 담아내고자 한 작가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토베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수히 많은 삶의 이야기를 극명히 상반되는 두가지의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펼쳐낸다. 대표작 중 하나인 'All Dressed Up'은 작가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대표작 'the P'의 최신작으로 레진 소재 위에 따뜻한 색감을 더해 편안함과 다정함을 전하는 동시에 차분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근한 모습의 캐릭터와 유쾌한 디자인은 작가의 오랜 작업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며 작가와 관객 사이의 다리 역할로 익숙한 듯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또 다른 대표작인 'Unbreakable Line'은 클래식하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가진 브론즈 소재로 제작돼 묵직한 존재감을 전한다. 하늘을 향해 팔을 곧게 펴 붓질을 하는 소녀의 역동적인 모습은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내는모든 이들을 향해 작가가 보내는 응원과 존경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또한 견고한 아름다움을 지닌 소재인 브론즈의 감성과 고전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이 어우러진 작품에 작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을 메시지를 담아 먼 미래까지 그 의미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작가는 전했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두 달여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앞두고 네이버를 통한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토베이 작가의 작품 이외에도 티셔츠, 스티커, 키링, 머그컵, 포스터 등 다양한 굿즈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레진과 브론즈 두가지 소재의 상반된 매력으로 풍성한 예술 세계를 펼쳐 나가는 토베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작가의 창의성과 새로운 도전, 깊이 있는 내면적 성찰까지 엿볼 수 있는 전시"라며 "작가만의 따듯하고 다정한 조형 언어를 통해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삶의 작은 순간들이 주는 소중함을 느껴 보실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1-28 18:42: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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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캐리어 탄생' 대한항공, EU 경쟁당국 최종 승인…美 경쟁당국 합병 이의제기 없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의 최종 관문으로 꼽히는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숙원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른바 초대형 항공사인 '메가 캐리어' 탄생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11월 2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EU 경쟁당국은 올해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파리,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로마)에 대한 신규진입항공사(Remedy Taker)의 안정적 운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 부문 신규진입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해 유럽 4개 노선에 대한 취항 및 지속 운항을 위해 항공기, 운항승무원, 정비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됐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정부부처도 EU 경쟁당국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서 4년간 이어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를 맞았다. 항공 업계에서는 그동안 미국이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양사의 합병을 승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의 통합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양대 대형항공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30년 넘게 다른 노선을 걸어온 조직이 결합한 만큼 조직간 갈등요소나 마일리지 통합 등의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미국 경쟁당국(Department of Justice·DOJ)에 EU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올해 12월 안으로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2024-11-28 18:4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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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기업인 한자리에… 무협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 개최

한국과 일본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타트업·AI(인공지능) 분야 협력과 인구 감소·고령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일본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제2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2월 무협이 출범한 한일교류특별위원회와 일본 측 파트너인 일본경제동우회가 공동으로 양국 경제인 간 민간협력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 협력 채널이다. 지난 5월 도쿄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조현준 한일교류특별위원회 위원장(효성그룹 회장), 김고현 무협 전무를 비롯한 한국 측 위원 12명과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을 포함한 소속 위원 14명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만에 한일 셔틀외교가 재개되고, 수출규제 현안도 4년 만에 해소돼 양국 관계는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스타트업, 인구감소 및 고령화 대응, 그린에너지 전환, AI 포함 첨단기술 등 4대 한일 협력분야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경제동우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은 "국제 정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긴밀하고 안정적인 한일 관계는 양국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양국 경제계가 만나 한일 관계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이후 양국 경제단체 공동 제안(Joint Statement)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타트업 및 AI 협력을 통한 기술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직면한 최대 과제로 정부 규제를 꼽았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양국 간 규제 검토와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문제와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로 인한 중소 제조기업의 만성적 인력난 문제에 공감하며, 여성의 경력단절 해소, 헬스케어 분야 협력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가는 상황에서 안정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한일 간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무협은 앞으로도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와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 도쿄에서 '제3차 한일 경제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3차 회의에서는 양국 간 민간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안, 성공사례를 발굴해 양국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8 16:06: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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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글라데시 EPA 협상 개시… "서남아 통상네트워크 확대"

방글라데시와의 무역 협상이 개시돼 서남아 지역과의 경제협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28일 오후 서울에서 셰이크 바쉬르 우딘 방글라데시 상무장관과 '한-방글라데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 인구대국(1.7억명)이자 최근 3년간 연평균 6.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서남아 거대 잠재시장으로, 이미 섬유·봉제업 위주로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기능성 섬유 등 현지의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추진되며 우리 기업들과의 공급망 협력 기회가확대될 전망이다. 또 방글라데시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전력·도로·항공 등 공공부문 주도 인프라 구축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우리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진출 확대도 기대된다. 양국 교역규모는 2023년 기준 대 방글라데시 수출은 16억2600만달러, 수입은 6억4900만달러로 약 23억달러다. 2026년 UN 최빈개도국(LDC) 지위 졸업에 대비, 일본·중국·인도·태국 등 주요국과 무역협정 체결을 추진 중이다. 양국은 이날 포괄적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했다. 정 본부장은 "오늘 서명한 TIPF를 통해 양국 간 포괄적 경제협력의 기본적인 틀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개방을 포함한 EPA 협상을 추진해나감으로써 협력 확대의 견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섬유 분야에 집중된 양국 간 교역 품목을 다각화하고, 전자·디지털 등 방글라데시가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국은 2025년 상반기 1차 공식협상을 개최하고, 조속한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8 15:36: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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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장관 "韓 반도체 살리려면, 근로시간 선택 확대해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반도체 기업 연구인력에 대해 노사합의를 전제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8일 오후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반도체특별법으로 반도체 연구개발자의 근로시간 선택 확대, 건강 보호, 충분한 보상에 대해 노사가 합의하면 대한민국 반도체의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연구개발과 같이 시급한 분야에 대해서는 송곳처럼 원포인트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현행법으로도 반도체나 첨단산업은 특별연장근로 방식으로 제가 제한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다만, 그게 굉장히 복잡하고 노사간 합의해야 하고 3개월 이상 안해주기 때문에 하다가 또 동의받고 허가받고 이런게 너무 힘들어 특별법에서 반도체 업계 상당한 재량가지고 할 수 있게 돼야 안되겠나"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은 지난 11일 여당인 국민의힘 당론으로 발의됐다. 연구개발 분야 근로자가 사측과 합의시 근로기준법에도 불구하고 근로시간, 휴게와 휴일, 연장·야간 및 휴일 근로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R&D인력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이 핵심이다. 하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국회 상임위 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 반도체 다시 날자'를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희 반도체협회 부회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손영용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코리아 부사장, 박상욱 램리서치 코리아 전무 등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도 반도체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홍상진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국가의 적극적 지원과 자유로운 연구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노동 근로시간이 보장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나, 현실적으로 주 52시간 근무라는 것은 사무직이나 일반인에게 유효한 정책인 것 같다', '수년간 고생해서 개발한 기술과 제품의 마지막 단계에서 시간의 투입으로 인해 경쟁자보다 뒤처지게 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대학원생들 의견을 전했다. 김희성 강원대 법전원 교수도 "우리 근로시간 제도는 반도체 연구개발처럼 특수한 분야에 유연하게 활용하기 어렵다"며 "오후 6시가 되면 연구중이던 컴퓨터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기도 한다"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이나 일본처럼 근로자와 기업의 근로시간 선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구 장비 세팅에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30분만 더하면 결론이 도출되는 상황에서도 장비를 끄고, 다음날 다시 2시간 동안 장비를 세팅하면서 연구가 지연되기도 한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고용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현장 목소리가 국회 논의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근로자 건강 보호 조치 등 필요한 후속 조치도 현장 의견을 들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8 15:20: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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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오토모빌그룹, 권혁민 대표 부회장 선임…BYD 딜러십 확보 한단계 도약 준비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그룹 회장의 장남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종합 자동차 전문 기업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은 권혁민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1986년생인 권혁민 신임 부회장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물산 상사 부문에서 글로벌 세일즈 실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도이치모터스 전략기획실에 입사했으며, 2021년 11월 도이치모터스 대표에 올랐다. 권 부회장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딜러십 부문에서 BMW, MINI,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존 브랜드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아우디,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BYD 딜러십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수입차 판매회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자회사인 DT 네트웍스는 최근 전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브랜드인 BYD의 국내 사업 딜러십을 확보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서울 서초와 강북,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경기 분당 및 일산에 BYD 브랜드 전시장을 새롭게 운영해 수도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부산과 창원에도 BYD 전시장을 열어 부산·경남 지역 고객에게 새로운 전기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권혁민 신임 부회장은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이 지닌 강점과 노하우에 한층 내실 있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더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충분한 외연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동시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금 지급 등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11-28 15:12: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