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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테랑 임원진 전진 배치 " 반도체 부문 교체

반도체 사업 진출 50주년을 앞둔 삼성전자가 위기에 빠진 반도체 사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DS(반도체) 부문별 사업책임제를 확립한다. 지난 5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구원투수로 영입한 전영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내정, 주력인 메모리를 중심으로 '전영현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문에 이례적으로 사장 2명을 배치하고, 김용관 사장을 승진시켜 DS부문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앉혔다. 27일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인사를 통해 메모리 사업부를 전영현 부회장이 직할하고 파우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영현 부회장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메모리 사업부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전 부회장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DS 부문 핵심사업부인 메모리사업부장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까지 맡겼다.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한 데는 전 부회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며 조직 분위기를 견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의 사령탑을 교체하고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했다. 파운드리 사업부장에 한진만 미주총괄 부사장이 발탁됐다. 한 사장은 D램·플래시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말 미주총괄로 부임해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에는 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12년 만에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을 반도체 담당으로 불러들여 DS 부문 신설 보직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DS부문 경영지원실 기획 팀장직을 끝으로 반도체 업무를 맡지 않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미래전략실에서 임원을 맡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기기사업부장 및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12년 만에 반도체 업무에 복귀한 셈이다. 퇴임한 인사인 이원진 상담역도 다시 복귀시켰다. 이원진 상담역은 지난해 이미 일선 서 물러났지만 1년만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사장은 과거 어도비 코리아 대표, 구글 북미 광고솔루션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이 사장은 마케팅·브랜드·온라인 비즈니스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멤버인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고한승 사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진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신설 조직이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로 이동해 경계현 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사장이 맡았던 미래사업기획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지난 2007년 이미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담당임원과 삼성전자의 신사업팀 담당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처럼 DS부문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기존의 배테랑 인사가 앉게된 배경에는 '인재 부족'도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DS부문에서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과 함께 메모리사업부장, SAIT 원장 등을 모두 맡은 것도 이를 대체할 마땅한 인물이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가량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위기에 빠진 삼성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5일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2024-11-27 15:56: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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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 해군에 인도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Batch-Ⅱ) 1번함인 정조대왕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방산 수출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이 검토되고 있는 미국, 칠레, 폴란드, 페루 등 총 7개국 20여 명의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국내 4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이 탑재돼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뿐 아니라 요격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정조대왕함은 2019년 방위사업청과 건조계약 체결 이후 2021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2022년 7월 28일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최대속력 평가 등 약 550개에 달하는 까다로운 시험평가를 통과하고 해군에 적기 인도됐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세계 최정상급 성능을 갖춘 정조대왕함을 방사청·해군·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품질원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팀코리아·팀십'을 기반으로 K-방산 수출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내년 정조대왕급 2번함의 진수식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으며, 지난 10월에는 3번함 건조에 착수했다. 또 내년에 인도할 필리핀 초계함을 비롯해 페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공동 개발에 착수하는 등 함정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2024-11-27 15:48: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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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성, 안정 택했다 "투톱 체제 유지·퇴임 인사 복귀"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재기를 키워드로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과 한종희 DX(디바이스경험) 부문장(부회장)을 재신임하고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전 부회장에게는 핵심 사업부인 메모리 사업부까지 함께 맡기며 권한을 대폭 확장시켰다. 사업 지원 태스크포스(TF)의 사령탑인 정현호 부회장도 유임시키는 등 부회장 체제를 강화했다. 퇴임한 인사를 불러들이거나 과거 경영진들은 보직만 변경되면서 혁신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한종희-전영현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새롭게 구축하며 실적악화에 시달린 반도체 부문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한종희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다시 전부회장까지 합류하며 두 대표이사 체제로 나선 것이다. 또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하는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 도약을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수장을 교체했으며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고,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 및 소비자경험 혁신 같은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체제로 강화하고 전 부회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켰다. 또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인 정현호 부회장도 유임시켰다. 반면 파우드리 사업부 사령탐은 한진만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으로 교체됐다. 또 사장급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신설하고 남석우 DS 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을 배치했다. 이밖에도 12년 만에 김용관 사업지원 TF부사장을 DS 부문 신설 보직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퇴임한 인사인 이원진 상담역도 DX부문 글로벌마케팅 실장으로 선임해 다시 복귀시켰다.

2024-11-27 15:26: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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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급등 위험' 미리 알려준다… 내달 시범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요금 급등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안내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혹한기(겨울철) 난방사용과 혹서기(여름철) 냉방 수요 급증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7일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해 12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대국민서비스 개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로, 한전은 디지털전환실, 전력연구원 및 강원본부 등 사내 조직을 중심으로애자일(Agile)팀을 구성해 9월부터 100% 한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특히, 최신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고객 맞춤형 UI/UX 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한전은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용을 사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알림톡 형식의 시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해당가구는 10일간 전기사용량으로 한달 사용량을 예측해 당월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될 것으로 예상시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안내받게 된다. 한전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고객이 스스로 전력 사용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며 "전력 인프라 고도화와 신기술·신사업 개발을 통해 국민 편익 극대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5:1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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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 개최

LIG넥스원, 국내 최대 규모 대형 수조시험장 준공 LIG넥스원이 해군 전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목표와 함께 향상된 소나체계 시험 시설과 지체 없는 양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형수조 시험장을 준공했다. LIG넥스원은 26일 구미하우스에서 신익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구미시,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주요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로 준공한 대형수조는 약 5400톤의 충수량을 자랑하며, 각종 첨단 시험장비를 구비해 소나체계의 핵심인 수중음향센서 개발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지난해 투자 결정이 이뤄져 올해 구축을 완료했다. 소나체계의 해외수출 의지를 바탕으로 계획보다 일부 시설과 설비의 사양을 증설했다. 고주파는 물론 무겁고 부피가 큰 저주파 대역 수중음향센서 개발까지 고려해 건물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40t급 크레인을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음향센서 개발과 성능 검증, 양산까지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LIG넥스원은 2009년 장보고-III 선측배열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구축함(KDDX) 예인소나 송수신장비시제 등 해군전력 증강을 위한 소나체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소나체계는 수중 음향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위협을 탐지, 추적하고 표적을 식별하기 위한 필수 장비로, 우리 군의 수중 작전능력 향상 및 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에 이바지한다. 조성일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장은 "원거리의 위험 세력을 탐지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소나체계를 안정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려면 성능 검증을 위한 대형수조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대형수조 시험장 구축이 대양해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11-27 14:5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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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공 시추 12월 중순 시작 … 약 2개월 소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1차 탐사시추 위치가 최종 확정됐다. 시추 작업은 내달 중순 시작돼 2개월이 소요되고, 탐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해수부와 기재부,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공사, 가스공사, SK어스온, 포스코인터내셔널, GS에너지 등이 참석했다. 우선 1차공 시추 위치는 석유공사가 제출한 '8광구 및 601광구북부(대왕고래 구조)'로 최종 확정했다. 해당 위치는 지난 9월 국내 자원개발 유관 6개 학회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가 석유공사의 잠정 1차공 시추위치(안)에 대해 적정 의견을 제시한 곳이다. 석유공사는 이달 초 1차공 시추위치를 포함한 상세 시추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개최된 해저광물자원개발심의위원회는 이를 면밀히 심의해 상세 시추계획과 안전대책이 전반적으로 충실하게 수립됐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왕고래 구조에 대한 탐사시추계획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적정하다는 판단하에 승인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석유공사의 1차공 시추계획을 승인하게 되면 올해 12월 중순 시추선이 부산항에 입항해 기자재 선적, 보급 등 사전준비절차를 거쳐 시추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1차공 시추는 전체적으로 약 2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시추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상반기 중 1차공 시추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조광제도 개편과 관련, △기업의 수익성을 감안한 조광료 부과 △고유가 시기 특별조광료 도입 △원상회복비용적립제도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를 완료한 상황으로, 연내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석유공사가 지난 7월부터 글로벌 메이저기업과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0월 'S&P 글로벌'을 자문사로 선정해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중이다. 1차공 시추 이후 본격적인 투자유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1차공 탐사시추가 성공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자원안보 확보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추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내 심해 가스전의 본격 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성공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1차공 시추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밑거름으로 후속탐사도 착실히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27 14:54: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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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 대응나선 국내 기업…연말 인사 앞당기고 조직 슬림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임원인사를 앞당기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럼프 2.0시대 무역전쟁까지 예고되면서 경영 환경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등은 과거 연말에 진행했던 임원 인사를 앞당겨 내년 사업 계획을 내실있게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 대기업 인사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보통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를 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주일 가량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5일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대내외적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임원 승진 규모는 예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도 그동안 연말 발표했던 임원인사를 올해는 한 달 이상 앞당긴 11월 15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처럼 인사를 앞당긴건 글로벌 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CEO로 선임하기도 했다. 바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입지적인 인물인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 여기에 트럼프 2.0 대응을 위해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성 김 사장은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다. LG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내실 다지기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미래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신규 임원 21명을 포함한 그룹 R&D 임원은 218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여성 임원과 80년대생 임원도 크게 늘었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49세로 파악됐다. 이는 '도전적 목표'를 세워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높일 것을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코플랜트 등 SK 일부 계열사는 예년보다 두 달 이른 10월에 인사를 마쳤다. SK그룹은 12월 초 임원 인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리밸런싱(조직 개편)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돌입한 만큼 연말 인사에서 파격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 219개의 계열사를 연말까지 10% 이상 줄이는 등 고강도 조직개편에 돌립한 만큼 임원 수는 20% 가량 감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앤컴퍼니그룹도 지난해(12월 8일)보다 한 달 앞당겨 지난 4일 정기 인사를 진행했다. 내년 사업계획을 연말에 구상한다는 점에서 발빠른 인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CEO와 임원들이 내년 사업계획을 자기 손으로 짜고 실행하라는 의미에서 인사를 앞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을 연말에 준비하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와 트럼프 2.0 등 대외적 변수가 산재한 만큼 국내 기업들이 연말 임원 인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재계 인사 트렌드는 빠른 인사와 신상필벌, 인재 영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4-11-27 14:4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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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

HS효성첨단소재가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인정제로,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사회적가치를 확산하고 사회공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는 E(환경경영), S(사회적 책임경영), G(투명경영) 3개 영역 중 7개 분야 25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는 영락애니아의집 후원 및 봉사활동, 마포구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랑의 생필품 나눔, 장애 어린이 재활 치료 프로그램 지원, 장애로 인한 제약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7월 1일 HS효성그룹 출범과 함께 '가치 또 같이'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조 부회장은 "과학과 기술 및 집단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속적으로 이웃과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7 14:42: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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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시장 '꽁꽁' 얼었다...철강사들 감산 조치에도 고심

건설 현장에 쓰이는 철근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섰다. 그러나 수요 감소 폭이 워낙 커 철근 가격 급락을 면치 못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누적 철근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7.2% 급감한 571만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4월, 6월을 제외하면 매월 70만톤을 밑도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요인으로는 아파트 신규분양, 건축 착공 등과 같은 국내 건설 지표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악화된 점이 꼽힌다. 내수 부진으로 국내 제강사들은 철근 감산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 9월 누적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591만톤에 그쳤다. 업계는 연말까지도 철근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올해 연간 생산량이 200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인 771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철근 수요는 유례없을 정도로 적을 것으로 예상돼 700만톤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수요 부진에 따른 감산 여파로 고철가격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톤당 42만원을 기록했던 국내 고철가격은 11월 중순 기준 38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철근 유통 가격은 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유통 마진율 역시 더욱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중국 내 철근 생산량도 4분기 들어 크게 늘어나 철근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10월 17~23일 중국 내에서 생산된 철근은 총 251만톤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주간 기준 올해 최대치다. 중국이 최근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부동산 및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철근 생산량을 늘린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보다 크지 않아 또 다른 공급과잉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 지난 9월 말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강재 가격이 급등했으나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공급과잉, 수요 부진 등 중국 철강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양책의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철근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철강사들은 대응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했으나,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국내 철강사는 철근 가격이 원가를 밑돌자 인위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유통업체에 전달하는 자구책을 펼쳐왔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가격 인상책을 철회하기로 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나 2026년 상반기에는 주택 창공 및 분양이 점차 회복세를 보여 철근 내수 판매가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철근 내수 판매는 장기적으로 내년이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시장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하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라며 "철근 생산업체들의 생산율 조정을 통해 시장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7 14:31:4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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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패키징 기술 '대통령상' 수상...높은 강도·투명성 구현해

LG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패키징을 위한 자사 기술이 202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기술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 시상식이다.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LG화학이 개발한 '이축연신 폴리에틸렌(Biaxially Oriented Poly Ethylene, BOPE)'은 고분자의 결정 구조부터 새롭게 설계해 단일 소재임에도 높은 강도와 투명성을 가진다. 이를 패키징에 활용할 경우 재활용도 쉽게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필름 포장재는 내용물 보호를 위한 강도 확보를 위해 폴리에틸렌과 나일론 등 여러 플라스틱을 섞어 사용해왔다. 이에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워 분리수거 되더라도 대부분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LG화학이 개발한 BOPE는 리필용 세제, 내용물이 투명하게 보이는 펫푸드(Pet food) 파우치 등에 친환경 패키징 용도로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패키징 소재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용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 최이영 연구위원은 "투명하면서도 질기고 환경에도 좋은 패키징 재료를 찾고 있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연구의 발단이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과 재활용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1-27 13:17:3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