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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확정…한우·포도·배배망고 등 다양화

안성시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답례품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 21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공모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 부합성,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그 결과 ▲안성축산농협 하나로마트의 구이용 한우 5종 ▲정훈농장의 달걀세트 ▲두리농장의 포도(3~4kg) ▲농업회사법인 해솔팜(주)의 선식세트 ▲정육점 원사장의 한우·한돈 세트 ▲태경F&B의 배배망고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시는 이번 구성을 통해 전통적인 농축산물은 물론, 간편식과 1인 가구 맞춤형 상품까지 포함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운란, 선식세트 등 간편 아침식사용 답례품과 구이용 소고기 등 혼자서도 활용하기 좋은 상품은 젊은 세대와 소규모 가구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는 이번 신규 답례품 도입으로 기부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지고, 실속 있는 3만 원 단위 구성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이라는 이름 때문에 중장년층 중심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20~30대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춘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안성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또한 기부금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 원 기부 시 약 13만 원 상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08-27 08:41: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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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연찬회 열고 임업 발전 논의

포항시는 26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2025 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연찬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임업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청정 임산물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임업인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임업 실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특강, 유공자 표창, 장학금 전달, 교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 임업·산촌 발전에 기여한 임업인 9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강승모 한국임업진흥원 본부장이 '임업 소득증대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업 재배 기술과 정보를 제공했다. 박원성 포항시산림산업인연합회장은 "이번 연찬회는 회원들과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처음으로 개최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험을 공유하고 포항 임산물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산림자원을 지키는 일이 곧 우리의 삶과 경제, 문화를 지키는 일"이라며 "포항시는 청정 임산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7 08:41:1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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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여성 주거 안전 강화 ‘스마트 안심 ON 키트’ 배부

포항시는 여성 가구의 주거 안전을 위해 '2025년 포항시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선정된 가구에 배부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 한부모 가정, 범죄 피해 여성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되는 '스마트 안심ON키트'는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장비는 실시간 영상 확인, 경보음, 구조 요청 기능을 갖춰 위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생활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장한다. 시는 지난 7월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총 40가구를 선정했다. 선정 가구에는 이달 중 개별 통지 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종료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실효성과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사업 기획 시 보완점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을 확대하거나 기기 구성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원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 정교한 여성 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9:4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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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 선정

경북도는 26일 대구시와 공동 신청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며, 대구·경북은 '공공형' 시범사업 지자체로 확정됐다. 국토부는 지난 4월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공모했으며, 현장·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대상을 확정했다. 총 7개 시도가 응모했으며, 대구·경북은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시·도비 10억 원을 더해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대구·경북권 UAM 공공형 시범사업'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재난·교통·치안 관리, 응급구조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공공서비스 모델을 설계했다. 핵심 기반 시설인 버티포트는 김천·구미역, 왜관IC,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3곳에 조성된다. 노선 길이는 약 96㎞이며, 각 버티포트에서 반경 50㎞의 공역을 활용해 ▲산불 감시 ▲재난 구호 ▲응급사고 대응 ▲도주차량 추적 ▲고속도로 교통 관리 등 새로운 재난·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왜관IC 인근은 도로공사 정비사업소와 경찰 고속도로순찰대가 위치해 있어 UAM을 활용한 전국 도로관리 및 치안 업무 시범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UAM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만큼 기존 헬기 기반 구조체계보다 비용이 적고 가동률이 높아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향후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해 관광·교통·물류형으로 확대, 지역을 미래 항공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UAM 산업은 기체·부품, 운항·정비, 관제·보험 등 전반에 걸쳐 2040년까지 약 84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유럽·중국·일본 기업들이 2025~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하고 있으며, 정부도 K-UAM 정책 이행안과 도심항공교통법 제정으로 실증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도민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UAM 기체 개발·부품 제조·운항·정비·버티포트 운영 등 미래 항공산업으로의 구조 전환과 청년 고용 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권 UAM 공공형 시범사업 선정은 국가균형성장전략 속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민간 영역까지 연계되는 지속 가능한 UAM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9:0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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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 전시회 개최

경북도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도청 본관 1층 서편 전시홀에서 '산불피해 마을 재창조 기본구상(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마을들의 재창조 기본 구상(안)을 지구별 모형과 조감도로 공개해 피해지역 주민은 물론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미래 마을의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상(안)은 중앙정부의 특별도시재생사업(국토교통부)과 마을단위복구재생사업(행정안전부)과 연계해 안동, 의성, 청송, 영덕 등 4개 지역 8개 마을을 대상으로 수립됐다. 경북도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16명이 마을별로 참여해 주민 삶의 질 향상, 인구소멸 대응, 경제·문화 기능 강화, 거점 마을 조성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앞서 19일부터 21일까지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향후 주민과 시군의 의견을 반영해 구상안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산불피해 복구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불피해 마을의 새로운 시작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주민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 재건이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북형 재난 대응과 회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8:3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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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 개최

경북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경북도청과 안동·경주 일원에서 '2025 대학생 모의 APEC 정상회의(2025 APEC University Students Simulation Summi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미래 세계 지도자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제협력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의 정상회의는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교육부 정책 기조에 맞춰 경북도의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으며, 37개국 해외 유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유학생 자원봉사자 장학증서 수여, SNS 홍보 콘텐츠 우수 학생 시상, 응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26일에는 경주에서 본격적인 모의 정상회의가 열렸다. APEC 21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비회원국 유학생들이 참가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 성장 △청년세대 국제 협력 △포용적 번영을 위한 교육 교류 확대 등 글로벌 의제를 토론하고,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Speak in Korea,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는 광역지자체 추천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유학 경험과 미래 비전을 한국어로 발표하며 기량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각국 정상단을 맡아 실제 APEC 정상회의 절차를 체험했고, 토론 끝에 '청년의 연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는 내용의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는 청년세대의 시각에서 국제 현안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7일 폐회식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참가자 소감 발표, 공동 결의문 재낭독 등이 진행되며, 이어 경주의 주요 문화유적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유학생들이 경북에 모여 미래 지도자로서 국제 현안을 논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경북이 세계 청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APEC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7:4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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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日 돗토리현과 저출생 극복 협력…국제 공동포럼 개최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 공동 대응'에 합의한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지자체 차원의 후속 조치에 발 빠르게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이철우 도지사와 히라이 신지 일본 돗토리현 지사 간 통화를 계기로 일본에 저출생 극복 특사단을 파견해 일본 인구 증가 지역 사례를 연구하고, 일자리 편의점 제도 등 우수 정책을 도입해 시행해 왔다. 이번 한일 정상 합의와 관련해 경북도는 지자체 차원의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대응 전략은 ▲지자체 차원에서 협력 채널 구축, 정책 발굴, 공동 선언 추진 ▲정부에 협력 기구 제안, 국비 지원 요청, 지자체 참여 건의 등 두 축으로 추진된다. 지자체 차원의 협력 방안으로는 △경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 정례화 △한일 지자체 저출생 극복 공동 세미나 개최 및 전문가 그룹 가동 △경북도·돗토리현 공동 선언 추진 등이 포함됐다. 정부에 제안할 방안으로는 △한일 인구구조 변화 공동 대응을 총괄하는 '국립 인구정책연구원(가칭)'의 경북 설립 △국제포럼과 공동 연구를 통한 정책 제안 및 국비 지원 요청 △한일 당국 간 협의체에 지자체 참여 건의 등이 제시됐다. 경북도와 돗토리현은 오는 28일 스탠포드호텔 안동에서 제1회 경상북도-돗토리현 저출생 극복 국제 공동포럼을 열고 양 지자체의 정책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돗토리현 부지사와 아이 가정 부장, 육아 왕국 과장 등 특사단이 참석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부터 일본 지자체의 저출생 극복 정책을 연구해 왔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한일 지자체 협력을 잘 이끌어 가겠다"며 "두 정상의 합의를 환영하며, 협의체 구성 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저출생과 전쟁에 나선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7:1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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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역·상인회와 상권 활성화 MOU 체결

경산시는 26일 시청에서 대경선 개통에 따른 경산역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산역, 경산 중앙로상점가 상인회, 경산 중앙상점가 상인회, 경산 공설시장 상인회 등 5개 기관·단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경선 개통 이후 경산역을 중심으로 늘어난 유동 인구를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로 유입시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내용은 ▲철도 이용객 대상 문화행사 개최 ▲지역 상권 안내 및 환영 캠페인 ▲상권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 등이다. 경산시는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경산역 이용객들에게 인근 상권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경산역은 광장 내 공연장 등 일부 공간을 제공하며 이번 협약에 적극 협조해 철도교통과 지역 상권을 연계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교통과 지역 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며 "상인회, 경산역과 협력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한편, 대경선 개통 이후 경산역 1일 평균 이용객은 약 9,200명으로, 개통 전 대비 30% 이상 증가해 인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08-27 08:36:3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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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6개국 200명 국외봉사단 파견…글로벌 나눔 실천

계명대가 올여름 6개국에 200명의 대규모 국외봉사단을 파견하며 글로벌 나눔을 이어갔다.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도전·성찰·성장'을 가치로 삼아 교육·문화·환경 개선을 실천하며 국제 교류와 연대를 넓혔다. 하계 국외봉사활동은 6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에서 진행됐다. 학생 183명과 교직원 17명 등 총 200명이 참여했으며, 각국에서 2주 이내 일정으로 봉사를 펼쳤다. 몽골 울란바토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는 초·중학교 계명관 신축, 교실·체육시설 보수, 도색 등 교육환경 개선과 함께 한글·태권도·음악·미술 교육이 이어졌다.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공연, K-팝 공연 등 문화교류도 활발히 이뤄졌다. 베트남 하노이·하이즈엉·호치민에서는 공연과 입학설명회가 진행돼 1,500여 명의 현지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는 한국인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융합 봉사단이 교육시설 개선과 함께 한국어·미술·체육 교육을 진행했다. 캄보디아팀은 대학 홍보대사 '아리미'와 '푸르미' 학생들이 과거 방문 학교를 다시 찾는 'Re: 프로젝트'를 운영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제시했다. 봉사단 파견 전에는 인권·성평등, ODA, 풍토병 예방, 응급처치 교육 등 철저한 사전 교육이 진행됐다. 봉사 기간에는 호텔이 아닌 현지 학교 교실에서 숙박하고 현지 식자재로 식사를 직접 준비하며, 공동체 의식과 봉사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행소장학재단이 후원했으며, 4만3천 달러의 후원금은 교육환경 개선, 장학금, 물품 기증 등에 사용됐다. 특히 몽골,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장학금 1만1,400달러가 지급돼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했다. 신일희 총장은 "국외봉사활동은 낯선 환경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도전과 불편함 속에서 얻은 경험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2년 중국 조림 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1개국에서 130차례, 4,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교육·문화·환경 봉사를 통해 '계명 글로벌 브릿지 대학' 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7 08:36:1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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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월배·월배신시장 야시장 29~30일 열린다

대구 달서구와 월배·월배신시장 상인회는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2025년 월배·월배신시장 야시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7월 4~5일 열린 첫 번째 야시장은 버스킹 공연, 팝업스토어, 체험행사, 빙고미션,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두 번째 야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족 단위 체험행사와 다양한 먹거리, 문화공연을 더해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야시장은 여름밤을 즐기려는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전통시장만의 정겨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월배·월배신시장은 지난해 문화관광형시장에 선정돼 2년간 약 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토대로 달서구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특화 콘텐츠 개발, 어린이 시장 체험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마케팅, 야시장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거점형 관광시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7월 야시장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이번 8월 야시장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정겨운 전통시장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여름밤을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27 08:35:1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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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우리밀 산업 발전 위한 ‘구미밀가리연구회’ 출범

구미시가 우리밀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2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구미밀가리연구회 창립총회 및 BI 사용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단체, 제과·제빵업체, 식품가공공장, 요식업체, 제분업체 관계자 등 45여 명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연구회의 공식 출범과 함께 '구미밀가리' 공동 브랜드 사용 협약이 체결됐다. 연구회는 생산 농가와 가공·제조업체, 소비자를 긴밀히 연결하는 협력체계로 운영된다. 품종 비교 연구, 저장 및 제분 기술 고도화, 소비자 반응 조사 등 실질적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 농산물이 표준화된 품질과 신뢰를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연구회와 공동 브랜드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BI(Brand Identity)를 소속 업체들이 제품 포장과 홍보물, 온라인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6개월 이상 꾸준히 구미밀가리를 사용하는 업체에는 '구미밀가리 인증 현판'을 부여하고, 위반 시 회수하는 등 엄격한 관리 규정을 마련해 브랜드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구미에서 밀 산업은 농촌경제 활성화와 식문화 형성, 체험·관광 산업화 등 6차 산업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큰 자원으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이번 연구회 출범이 지역 농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국제 곡물시장 불안정 속에서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회는 앞으로 우리밀 체험 프로그램, 판매 촉진 행사, 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활동도 확대해 구미밀가리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밀가리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여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비문화 확산으로 우리밀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4:3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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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독서 행복 공동체

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학부모 봉사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학교도서관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9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4월 29일 경산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7일까지 안동·경주·구미·영주·포항·김천·상주·칠곡 교육지원청에서 이어진다. 현재까지 70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책나눔 학부모자원봉사자'는 학교도서관 이용 안내, 도서 열람·대출 지원 등 학교도서관 운영을 돕는 봉사자로, 도내 1,500명의 학부모가 활동 중이다. 연수는 학교도서관 운영 실무와 독서 지도, 자료 관리 등 기본과정 4시간과 인문학 특강, 자녀 교육, 독서 지도 등 교양과정 2시간으로 구성됐다. 연수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개인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된다. 연수에 참여한 한 안동지역 학부모는 "책을 읽어주는 일이 단순히 텍스트 전달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와 사고 확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서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자원봉사자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봉사자들의 활동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경북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4: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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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등 위기의 보험사, 전화위복 카드는?

수익성둔화가 나타나면서 주요 보험사가 '위기의 고리'를 끊기 위해 포트폴리오 재편, 대규모 증자, 장기보장 라인 확대 등 체질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 KDB생명, '제3보험'으로 반전 모색 KDB생명은 올해 2분기 자본총계가 -1242억원으로 집계돼 1분기(-1348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자본잠식을 기록했다. KDB생명의 재무 부담이 이어지면서 외부에선 공적자금 투입의 실효성 논란까지 제기됐고 연속 자본잠식과 경영 정상화 지연 우려도 나왔다. KDB생명은 '제3보험 전사 강화'와 '수익성 전주기 관리'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제3보험을 미래 성장축으로 못박고 '상품 설계→판매→사후 성과분석'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수익성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은 최근 사전경보와 언더라이팅 정교화로 변동성을 줄이고 전담조직을 꾸려 과제를 단기·중장기로 나눠 부서별 추진일정을 명확히 했다. 3년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에 더해 올 상반기 제3보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고 핵심 영업채널 '선택과 집중', 영업조직 로열티 제고 프로그램으로 현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부임한 김병철 수석부사장이 제3보험 활성화를 직접 주도해 실행력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KDB생명 관계자는 "제3보험 판매전략 강화를 통해 당사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푸본현대생명, 7000억 유증 푸본현대생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7000억원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연내 절차를 마무리해 기본자본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경과조치 없이도 지급여력비율(K-ICS)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상품·판매전략을 CSM(계약서비스마진) 증대에 맞춰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이 유증에 나선 배경에는 올 1분기 지급여력비율(K-ICS)이 145.5%(경과조치 후), -24%(경과조치 전)로 하락한 지표 때문이다. 후순위채 콜옵션(9월) 등 자본성증권 관리 이슈도 맞물려 자본적정성 방어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대만 대주주 체제에서의 대규모 증자는 우발부담 축소와 동시에 향후 금리·시장 변수에 대한 완충재 확대로 읽힌다. 관건은 증자 이후 ▲K-ICS 추세 ▲CSM 순증 ▲채널 믹스의 비용·유지율 개선이다. 푸본현대생명은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기로 각 영업채널별로 시장 상황에 맞춰 영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 채널에 걸쳐 상품 다각화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페이손보, '장기보험 축' 확장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디지털 전업 손보사 특유의 수익성 한계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말 순손실 482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도 137억원 순손실이 이어졌다. 업권 전반으로 봐도 디지털 손보사의 1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하는 등 구조적 부담이 지속됐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단계적 전략'의 다음 단계로 장기보장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디지털·레저·라이프 3대 축과 임베디드(제휴 내장형)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최적화 건강보험(장기)을 올해 6월 출시해 암·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등 중대질환 보장을 강화했다.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은 결제할인 프로모션과 UX 개선 효과로 5~7월 가입자 수가 직전 3개월(2~4월) 대비 68% 증가했다. 또한 휴대폰보험(디지털), 운전자·골프보험(레저), 영유아·학생·건강보험(라이프) 등 카테고리별 집중 육성을 통해 '앱 기반 가입경험 + 장기보장'을 결합해 '고객 유지율'과 '손익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다. 아울러 지난 7월 장영근 대표의 연임으로 전략의 연속성과 실행 동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단기·장기 구분이 아니라 디지털·레저·라이프 3대 축과 임베디드를 중심으로 사용자 니즈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장기보험 확대는 단기보험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단계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27 08:33: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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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전문가단’ 양성 시동

경북교육청은 청송 소노벨에서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전문가단' 1차 연수를 열고 교실 수업과 평가 혁신을 선도할 전문가단 양성을 본격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사 직무연수를 넘어, 교과별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을 중심으로 서·논술형 평가를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가 집단을 조직·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논술형 평가는 암기식 지식 습득을 넘어 창의적 사고력, 비판적 문제 해결력, 융합적 이해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전문가단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별 교사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2차에 걸친 연수를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강화를 이어간다. 1차 연수에서는 △성취기준 분석을 통한 평가 설계 △서·논술형 문항 개발 △채점 기준 및 예시 답안 작성 △채점 결과 분석과 피드백 활용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교사들은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채점 기준을 적용하며 수업과 평가를 연결하는 실질적 전문 역량을 쌓았다. 한 교사는 "문항을 직접 설계하고 채점 기준까지 만들어 보는 과정이 유익했다"며 "서·논술형 평가가 수업의 방향을 바꾸고 학생들의 사고력을 끌어올리는 힘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앞으로 현장에서 적극 적용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0일 열리는 2차 연수에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평가 체제를 접목해 'I be Growth, 배우며 성장하는 IB 평가'를 주제로 국제적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단의 전문성을 심화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문가단을 기반으로 향후 '신퇴계 100인 수·평단(가칭)'을 발족해 경북형 수업·평가 모델을 연구·보급하는 핵심 네트워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서·논술형 평가전문가단은 교사와 함께하는 미래 교육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전문가단을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평가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3: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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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초등 3학년 대상 ‘학생성장지원평가’ 시범 운영

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도내 10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 도입에 앞서 테스트 평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습과 사회·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제도다. 초등학교 3학년은 읽기·쓰기·셈하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교과 학습이 시작되는 단계로, 학습과 성장에 결정적인 시기다. 교육부 역시 이를 고려해 초등학교 3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 평가는 본 평가 시행 전 문항의 적절성과 운영 절차를 검증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수준별·월별 형성평가 문항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학생의 학습 이해도와 사회·정서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실제 수업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테스트 평가 이후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보완 작업을 거친 뒤, 오는 9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동기를 기르고, 교사들은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도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테스트 평가는 경북학생성장지원평가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사회·정서적 역량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2:5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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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하반기 마음 건강 특별 살핌의 달’ 운영

경북교육청은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학교별 상황에 따라 '하반기 마음 건강 특별 살핌의 달'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 시도나 자해를 예방하며, 학생들의 심리 안정화를 통해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다. '경북 학생 마음 건강 위기 지원 프로젝트 HOPE'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학교·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위기 학생을 사전에 예방·발견하고, 맞춤형 상담과 지원을 이어가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운영 절차는 ▲1단계 담임교사가 관찰과 면담으로 위기 징후를 확인 후 1차 상담 ▲2단계 Wee클래스를 통한 심층 상담 ▲3단계 Wee센터·생명사랑센터 등 전문기관 연계로 이어지는 단계별 상담 체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어려움을 조기에 포착하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수 학생을 대상으로 '도닥도닥 마음 명상', 학교폭력 관련 학생을 대상으로 '든든하고 따뜻한 쉼 명상',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먹기 명상(음성 자료)' 등 학년별 특성과 상황에 맞춘 8종의 '마음쉼;마음휴 명상자료'를 제공한다. 이 자료는 아침 시간, 수업 전후, 자율학습, 방과후, 돌봄교실 등 다양한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자살 예방 교육을 포함한 사회정서교육을 3차시 이상 필수 편성해 운영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가정통신문과 안내 자료를 통해 자녀 정서 이해와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Wee센터, 생명사랑센터 등 연계 기관 정보를 안내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모바일 상담앱 '다 들어줄 개'와 SNS 상담 채널 '라임(Lime)'도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의 생명과 마음 건강은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라며 "앞으로도 한 아이라도 따뜻하게 보살피는 심리 정서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0:5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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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립공연단, 창립 첫 공연 ‘더 레시피’ 9월 개막

안동시립공연단이 창립 이후 첫 작품으로 이머시브 다이닝 공연 〈더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2025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안동의 전통과 음식, 공연예술을 결합한 신개념 무대다. 공연은 9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1시 30분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추석 연휴 기간에는 매일 공연이 이어진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19명이 참여해 전문성과 신선한 에너지를 더했다. 무대는 안동의 한 선비가 한로(寒露)를 맞아 성대한 잔치를 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뜻밖의 손님이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며, 관객은 극 속 잔치에 초대된 손님이 되어 배우들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며 극의 흐름에 직접 참여한다. 〈더 레시피〉는 '이머시브 다이닝(Immersive Dining)' 형식으로, 관객 몰입형 공연인 '이머시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와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결합한 장르다. 관객은 배우들과 어울리며 실제 식사를 즐기게 되며, 무대에서는 안동 전통음식 전계아와 안동소주가 제공돼 공연과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안동시립공연단 진영섭 총감독의 기획력과 김철무 연출가의 섬세한 해석이 더해졌으며, 안동시의 지원과 협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진 총감독은 "안동 고유의 문화자산을 무대화해 독창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밝혔고, 김 연출은 "관객이 극의 흐름에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무대를 통해 차별화된 몰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더 레시피〉는 음식과 전통, 공연을 하나로 묶어낸 새로운 시도이자 시립공연단의 첫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08:30:15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