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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에 온수까지"…LG전자, 유럽 온수 1위 기업 'OSO' 인수

LG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온수기 시장 1위 기업인 노르웨이 OSO를 인수하며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고효율 히트펌프와 온수 저장장치를 결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앞세워 유럽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노르웨이의 온수기 전문기업 OSO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상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노르웨이 기업 OSO는 스테인리스 기반의 고효율 온수 저장장치(워터스토리지) 기술을 바탕으로, 히트펌프와 전기보일러용 온수기를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온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을 통합한 패키지형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내 HVAC 시장 영향력을 키우고, 글로벌 B2B 사업 전반으로 온수 제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유럽은 에너지 공급 불안정과 탈탄소 정책 등으로 전기 기반의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RG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약 120만 대에서 2030년 240만 대로 두 배 성장할 전망이다. 히트펌프는 온수 저장 기능이 필수로, 워터스토리지 기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OSO를 통해 글로벌 B2B HVAC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냉난방뿐 아니라 전기 온수기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에도 OSO는 기존 브랜드와 조직을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OEM 공급처와의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씨거드 브라텐 OSO 소유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30 16:27: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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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만난 민주당 "상법 개정, 지금은 결단할 때"… 경제계 "다시 논의할 기회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경제계를 만나 상법개정과 관련해 "지금은 결단할 때"라며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경제계는 "다시 한번 논의 기회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상법개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최근 우리 코스피 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뛰어오르기 시작하더니 3년 반 만에 주가지수 3000을 돌파한 데 이어 3100선도 돌파했다"며 "상법이 개정되면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상법개정과 관련해 경제계의 우려점을 반영해 제도를 보완할 용의가 있다면서 "다만 (상법 개정은) 오랫동안 우리 자본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제기됐던 과제인 만큼, 이제는 이 과제를 실현하면서 그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 민주당은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 아파트와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로 흘러가기보다는 자본시장, 주식시장 같은 생산적 분야로 더 많이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부작용을 (기업과) 함께 해소해나가는 데 지혜 모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기업의 우려를 허심탄회하게 제시해주시면 정책 전문가들이 충분히 고려하실 것"이라고 했다. 경제계는 상법개정안 중 이사의 충실 의무를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은 "상법 개정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소송 남발 우려가 큰 배임죄 문제나 경영판단·경영권 보장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부회장은 "집권당으로 결과 예단 없이 다시 한번 논의 기회를 가질 것을 권유한다"며 "당정 협의를 통해 관련 부처 장관과 이견을 조율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공정 성장(이란) 국민주권 정부의 성장 정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상법개정안을 먼저 통과시킨 후 경제계가 우려하는 부작용에 대해 추후 논의를 통해 보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기업의 입장에서 형사적 처벌이 너무 과하다는 비판을 다양하게 들었다"며 "하반기에 여러 차례 논의하면서 정기국회 과정에서 처리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 위원장은 "조금 나중에 하자는 것은 상법개정안을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어서 그럴 수는 없다고 했다"며 "지난 1년 내내 논쟁해 왔고 국민과 소통했다. 지금은 결단할 때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남근 민주당 민생원내부대표도 취재진을 만나 "상법이 개정되더라도 재계가 우려하는 점들에 대해선 계속 보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경제계 측의)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완할 내용들에 대해선 계속 논의 해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상법 개정은 무한정 시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고, 이미 시장에 상법 개정을 전재로 한 많은 기대가 반영된 상태"라며 "지금 나와있는 상법 개정에 대해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계가 요구하는 것도 법사위(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함과 동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고 신속히 추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경제계가 우려하는 소송 남발, 배임죄 확대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법원이 대체적으로 경영적 판단(에 대한 재량을 인정하는) 원칙을 통해서 이사들의 책임이 무한 확대되는 것을 상당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는 법원이 어느정도 통제 해 줄거라고 생각한다"며 "상법에 경영 판단 원칙을 정리해서 명문화하는 것 등을 충분히 논의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진 정책위의장, 김 부대표, 오 위원장을 비롯해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 부회장을 포함해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장석민 한국무역협회 전무 등이 자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30 16:26: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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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촌융복합 선도 시·군·사업자 모집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8월22일까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에선 농업과 제조·가공(2차), 체험·관광(3차)산업 간 결합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및 농촌경제 기반 다각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는 특히 지역단위의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촉진을 위해 개별 사업자뿐만 아니라 시·군 분야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와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소재 시·군 중 지구조성 사업을 완료한 시·군(29개)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시·도가 지역심사를 통해 추천한 우수사례(분야별 1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9월 서면 심사, 오는 10월 현장 및 발표심사를 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수 사업자 6개소 ▲우수 지구 2개소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 분야의 경우 농식품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1팀)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2팀)은 각각 400만 원, 우수상(2팀)은 각각 200만 원, 청년(40세이하) 대상 영스타상(1팀)은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또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로 지원 사업 시 우선 선정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분야는 최우수상 1개소와 우수상 1개소를 선정해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입상 시·군은 2026년도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과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공모 시 해당 농촌융복합산업 지구 내용을 포함 또는 연계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30 16:23:1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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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앞세워 오프라인 소통 전략 강화…“유저 접점이 실적 견인 열쇠”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를 중심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모바일 쇼케이스, 유저 축제 등 오프라인 소통 전략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본업인 게임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현장 중심의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게임 플랫폼 위주 구조 속에서도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체험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경험이 팬덤 충성도와 브랜드 지속성의 핵심 축으로 작동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표작 '로스트아크'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신규 플랫폼 공개, 팬 축제 개최 등의 행보는 단발성 마케팅이 아닌 중장기 성과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3일 개막한 '빛의 여정: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이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개최 중인 이번 전시는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론칭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단독 미디어아트 전시로, 자사 대표 IP의 세계관을 예술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다. 전시는 로스트아크의 메인 테마 OST, 성우의 내레이션, 시네마틱 원화 등을 시청각적으로 구현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저들은 전시 공간을 따라 스토리를 걷듯 게임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스마일게이트가 단순 팬 서비스 차원을 넘어, 유저와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획이다. 게임 내 콘텐츠를 '전시'라는 방식으로 다시 해석한 이번 사례는 향후 게임 IP의 외연을 넓히는 콘텐츠 다각화 실험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보다 앞선 18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전 프리뷰'가 열렸다.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유저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온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오프라인 체험존이 동시에 운영됐다. 시연 부스에서는 미공개 콘텐츠를 플레이할 수 있었고, 개발자 Q&A, 크리에이터 생방송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스마일게이트가 오프라인 행사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말 열린 '버닝비버 2024'부터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이 창작문화 축제에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청소년·청년 창작자를 위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유저 기반이 아닌 문화 기반 소통 접점을 확장하는 전략적 행보를 보였다. 상업적 홍보보다는 창작 생태계 지원을 강조한 참여였지만, 이후 이어진 '로스트아크' 중심의 콘텐츠 확대 흐름과 맞물리며 현장 중심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시발점으로 작용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대표 MMORPG로, 정교한 세계관과 시네마틱 연출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RPG는 2024년 기준 4758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으며, 단일 타이틀로는 업계 최상위권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유저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운영 정책, 장기적 콘텐츠 업데이트, 그리고 최근에는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서의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공개를 기점으로 IP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를 '팬덤 기반 수익 모델'로 연결하기 위한 실험이 오프라인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발적 마케팅보다 지속가능한 유저 기반을 다지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오프라인 행사는 마케팅이 아닌 전사적 사업전략의 일부로 편입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에도 유저 참여형 오프라인 행사인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준비 중이다. 서브컬처 기반의 대형 페스티벌로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 굿즈 마켓 등이 운영될 예정이며, 유저 커뮤니티와의 실질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대표 오프라인 브랜드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단순 게임을 넘어 스토리와 감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확장 중이며, 오프라인은 이를 사용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유저와의 경험이 곧 신뢰로 이어지고, 그것이 실적과도 직결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2025-06-30 16:23: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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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통합방위협의회 개최…예규 정비로 안보 협력체계 강화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6월 27일 백석 별관에서 '2025년 제2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지역 안보태세 강화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고양시 안보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육군 제9사단, 제60사단, 제30기갑여단, 제301경비연대, 고양경찰서, 일산동·서부 경찰서, 고양소방서, 일산소방서 등 총 21명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고양시 통합방위 예규를 정비하고, 이를 현행화하기 위한 '합동 서명식'을 진행했다. 군·경·소방이 함께 참여한 예규 정비에 기여한 유공 공무원에게는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한 정세 보고와 함께 2025년 을지연습 계획을 발표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동환 시장은 "국가와 지역 안보를 위해서는 사전 대비와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합방위 예규를 중심으로 군·경·소방과 협력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관제센터 기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고양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 작전 및 훈련 지원, 국가 방위요소의 효율적 운영과 비상사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2025-06-30 16:21:3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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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전진선 군수, 양평 서부의 미래를 열다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년간 양평의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 두물머리가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양평 최대규모의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양평 서부권 지역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세미원, 국가정원 향해 뛴다…양평군 글로벌 정원도시 비전 가동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천㎡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구역을 약 60만㎡로 확대, 국가정원에 필요한 면적기준 30만㎡를 채울 방침이다. 세미원은 양평군 양수리 일원에 위치한 12만7천여㎡ 규모의 정원으로 2019년 대한민국 지방정원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연꽃 등 수생식물 및 초본식물, 목본식물이 풍부한 양평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다.또한,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을 자랑하는 곳으로 7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세미원의 국가정원 승격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 전략 및 로드맵수립 연구용역' 발주와 더불어 20명 안팎의 국가정원 전담 추진단을 꾸려 운영했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자원 교환, 기술정보 등의 공유업무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세미원 관련 각종 제반사항을 규정하는 조례를 입법해 운영의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내실을 다졌으며, 2024년 5월에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로움을 담아 전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전통 배다리를 복구해 세미원과 두물머리 구간을 연결하는 세미원 배다리 재개통식을 거행하였다. 9월에는 남한강, 북한강 두 물줄기가 하나로 만나는 두물머리의 지리적·역사적 의미를 담아 통일과 화합을 염원하는 두물머리 음악제를 2천여 명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를 통하여 두물머리, 세미원의 매력적인 모습을 알리며 국가정원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또한 양평군은 지난해 말 세미원을 포함한 총 59개소의 정원 인프라와 시민정원사 190명 양성, 운영을 위한 자체 조례 제정 등이 경기도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026년 개최하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정원 지정 관련 타당성 검토 용역에 따르면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승격할 경우 1조2천207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진선 군수는 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개최되는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정원산업전, 정원분야 심포지엄과 더불어 다양한 정원작품을 전시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박람회로 만들어 양평만의 매력적인 모습을 알릴 예정이며,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고 양평이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차분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 25년 만의 규제 완화… 양평 남한강 생태탐방시대 연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양평군은 규제 해소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25년 만에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특대고시)'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남한강에 친환경 생태학습선 운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연계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양평군은 생태학습선을 통해 대하섬 등으로의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생태학습선과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의 연계를 구상 중이다. 팔당댐이 생긴 이래 50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 보존된 대하섬, 거북섬과 양근리 떠드렁섬, 양강섬을 잇는 탐방코스와 대심리 수풀로, 갈산 버드나무숲길과 연계해 한강 주변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탐방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용과 보전이 공존하는 남한강 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국가탐방로를 조성하여 환경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양평군은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교육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청정 자연환경 속에 사람과 자연, 숲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친환경 도시 양평의 매력적인 면모를 전국에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 개통, 대중교통 새시대 지난 6월 20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가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했다. 양평군은 대중교통 체계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 만족도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번 광역버스 운행 역시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 속에서 추진돼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종면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거나 통학하기 위해 여러 차례 버스나 전철을 갈아타거나, 상습 정체 구간인 양수리를 자가용으로 지나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개통으로 교통 부담이 줄고 관광객 접근성도 향상돼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이 기대된다. 서종~잠실 간 광역버스는 서종면 문호리 종점을 출발해 서종중학교 정류장과 문호4리(소구니) 정류장을 거쳐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된다. 서종 문호리에서 잠실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지며,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됐다. 양평군은 주민 요구를 반영한 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하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 북한강을 따라 연결되는 수변 네트워크 자전거 레저 특구인 양평은 양서면 양수리에서 서종면 문호리까지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남한강자전거길에서 북한강변으로 이어지는 약 6km 구간은 기존 자전거도로의 폭이 좁고 안전문제가 있어, 기존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고 폭을 확장해 보행자 겸용 자전거도로로 새로 개설한다. 양수리 상권진흥센터에서 문호리 팔당호습지 인근까지 연결되는 이 구간은 자전거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로, 도로환경 개선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힐링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여행객 유입과 주민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 자전거 여행 천국으로서의 양평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평군은 문호리 하천 부지를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수목 식재, 벤치, 맨발길 등을 조성해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재원을 확보했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해 서종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 비전으로 출범한 민선8기의 전진선 양평군수는 취임 3년을 맞아 "양평은 한강처럼 쉼 없이 흐르며, 사람과 자연을 이어온 곳"이라며 "민선8기 지난 3년 그 흐름 속에서 진심을 다하고, 온 힘을 담아 군정을 추진해 왔다. 이제는 결실이 맺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양평, 다시 한 번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삶이 살아나는 매력양평, 군민의 행복이 채워지는 매력양평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6:21: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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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7.8조 KDDX 찬스?…'경쟁입찰' 지지하는 안규백 후보

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수의계약'을 벗어나 '경쟁입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과거부터 '경쟁입찰'을 주장해온 그의 입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KDDX 사업에 경쟁입찰이 현실화될 경우, 한화오션에 유리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KDDX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6000톤급 6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방위산업계와 국방부 모두 향후 10년 전력증강 계획을 좌우할 중대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사업자 선정은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KDDX 사업은 통상적으로 1단계 개념설계, 2단계 기본설계, 3단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4단계 후속함 건조로 진행된다. 현재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맡았고,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담당했다. 개념설계는 함정의 초기 설계를 그리는 단계이며, 기본설계는 함정에 탑재되는 무기체계와 장비 등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한화오션은 KDDX 사업에서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맡기를 원하고 있으며, 사업 진행을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이 회사는 경쟁입찰이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방산 사업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기존의 수의계약 방식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수의계약 방식이 적용되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입찰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안규백 민주당 의원을 국방부장관으로 지명하면서 한화오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규백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14년간 활동하며 방위산업에 정통한 인물로, 과거 KDDX 사업을 비롯한 주요 방산 프로젝트에 대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지지하는 자율경쟁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업계 관례대로라면 기본설계를 맡은 HD현대중공업이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까지 맡을 가능성이 컸지만, 안 후보자의 등장으로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당장 7월 초로 예정된 인사청문회에서 안 후보자가 경쟁입찰 입장을 고수하게 될 경우 수의계약 가능성은 낮아지게 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전력이 있고 이로 인해 올해 11월까지 약 2점에 달하는 감점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쟁입찰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한화오션이 우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쟁입찰로 진행될 경우 그간 준비해 온 것을 발휘 할 수 있어 이점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DDX 사업은 빨라도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자 선정이 순차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7월 국방부 장관 선임 후 방사청장까지 정해지면 사업의 속도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30 16:19: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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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하반기 달러 약세 속 투자 기회 확대"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 테마로 '달러 약세, 기회의 확장'을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경제 및 기업이익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지만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금리인하) 전환 기조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반영해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SC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달러 약세 흐름에 따라 하반기 글로벌 투자전략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제시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중심 글로벌 주식비중 확대 ▲5~7년 만기 USD 표시 중기채 선호 ▲신흥시장(EM) 현지통화 표시 채권에 대해 비중 확대 등이다. 또한 인플레이션 및 재정적자 리스크를 고려해 과도한 장기채 비중 확대를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 및 대체 투자 전략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분산 수단으로 분석했다. 이어 경제 및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한편, 지정학적 갈등, 무역 불확실성, 실물지표 약화 등 일부 리스크 요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동지역의 갈등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투자자가 자산 분배 시 활용할 수 있는 추천 모델도 제시했다. 금·달러 등 안전자산, 주식·채권으로 구성된 '파운데이션' 모델, 위험자산 일부를 대체투자 상품으로 대체한 '파운데이션+' 모델, 채권 비중을 크게 늘린 '멀티에셋 인컴' 모델 등이다. 사친 밤바니 SC제일은행 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달러 약세는 글로벌 자금 흐름이 특정 자산군을 넘어 다양한 기회를 향해 확산될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인이 될 수 있다"며 "특정자산에만 집중하기보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장된 기회의 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6-30 16:18: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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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사장 "K-라이스벨트 지원대상국 확대 가능성"

한국농어촌공사는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사는 이 사업이 기아 문제 해소에 더해 한국 농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국가에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수확량이 높은 벼 종자를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다.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30일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사가 농업 쪽의 여러 ODA 사업에 대한 총괄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라이스벨트 사업은 우리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바뀐 대표적인 사례가 된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종자 보급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생산기반정비도 같이 추진해, 분명한 효과를 보여주는 한국농업 우수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만 아직 대상국 수를 늘리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지원대상국 확대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청년농업인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사장은 "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한 청년농 지원사업 하고 있다. 또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이라고 해서 주택을 지어서 청년농들에게 임대해 지어 주는 방식을 하고 있는데 결국 청년농 없이 농업이 못 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농 육성에 관한 사업이나 현장 지원을 체계화하고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 부분에 대한 각별히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쌀소비 및 벼농사 관련해서는 "쌀의 수급 안정을 위해 다른 작물 심는 것을 권장하지만 다른 작물 키우는 데 적합한 생산여건을 빨리 만드는게 중요한 숙제"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는 공사가 해야할 일이다. 논에 벼 아닌 다른 작물을 심을 수 있는 생산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2025-06-30 16:16: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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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후보자 "산업·에너지 불가분 관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산업부와 에너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산업·통상·에너지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관 지명 이후 소감을 통해 수출 1조 달러시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힌것과 관련해선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좋아한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제가 기업에서 일할 때 마케팅에 있어서 선봉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수출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같이 뛰어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기업인 출신 장관 후보자로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업의 이익과 나라의 이익이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누군가의 가정이고 소중한 일터로 그 일터를 지켜내는 것이 기업"이라며 "정부는 기업과 일터를 지켜주고 확장시켜주고 더 좋게 만드는 것이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하게 이해충돌이 생긴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30 16:15: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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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세...3071.70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하며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15.76포인트) 오른 3071.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9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93억원, 19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3.85%), 음식료·담배(2.72%), 기계·장비(2.02%) 등이 올랐고, 건설(-1.57%), 의료·정밀기기(-1.43%), 부동산(-0.83%)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3.95%), LG에너지솔루션(3.13%), SK하이닉스(2.82%) 등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 삼성전자(-1.64%), 현대차(-0.7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0.06포인트) 내린 781.50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3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휴젤(5.15%), HLB(2.72%), 파마리서치(1.65%) 등은 올랐다. 펩트론(-8.15%), 알테오젠(-2.23%), 리가켐바이오(-1.88%)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업종별 흐름에 있어서 빠른 순환매가 전개됐다. 지난주 후반 가격조정을 거쳤던 조선주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현물 매도가 4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코스피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4원 내린 1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6-30 16:15: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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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널뛰는 스테이블코인

시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회사인 써클 인터넷 그룹이 지난 5일 상장했다. '얼마나 성장하려나?'라며 구매한 주식은 64달러에서 약 10일 만에 298달러까지 오르더니 그 이후 18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시간이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이슈다. 이름답지 않게 스테이블(Stable·안정적인)코인만 들어가면 주식이 널뛴다. 네이버는 원화스테이블코인을 선점하겠다고 하자마자 주가가 25만6500원에서 40%나 급등했다. 키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전달 2만8800원에서 6만4000원까지 올랐다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상표를 출시하고 있다. 원화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련 정책과 법도 마련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만큼 우선 뛰어들고 보자는 의도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은 시간 장소 등에 관계없이 자금이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다는 장점 만큼이나 위험 요소가 많다.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은 고객 예금을 장기 국채에 투자했지만,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했다. 예금액을 찾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 고객들은 예금 인출을 강행했고, 실리콘밸리은행은 손해보고 국채를 팔면서 유동성 위기가 와 파산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또한 안정적인 화폐를 대신해 주로 국채를 보유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국채가격이 떨어지고, 이를 우려한 고객을 중심으로 코인런이 일어나게 되면 거래소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한 은행도 파산, 한 나라의 경제까지 휘청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순탄할 것 같았던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도 하원에서 연방기관의 역할, 기업 스테이블 코인 발행 허용에 따른 은행업에서의 분리 문제 등을 이유로 검토가 길어지고 있다. 기업의 수익원, 시장의 활성화 만큼이나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늦더라도 확실한 법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2025-06-30 16:13: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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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전국 최초 ‘대북전단 살포 방지 조례’ 제정…시민 안전·남북 긴장 완화

파주시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자치법규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다. 시는 30일 「파주시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방지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사전 예방적 대응을 강화하고, 파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조례에 따르면 누구든지 파주시 관내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해서는 안 되며, 시는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예상 살포지역을 순찰하고, 필요시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철저히 관리하도록 명시됐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되면서 북한 측의 대남 소음방송도 중단된 가운데, 일부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북한의 오물풍선 재개 및 군사적 대응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조례 제정은 파주시가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부의 평화 정책 기조에도 힘을 실을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6:12:1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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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50원…원화값 8개월 만에 '최고치'

달러화 대비 원화값이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해임하고, 차기 연준 의장을 조기에 지명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50.0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7.4원(0.55%)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가격으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원화값 최고)다. 최근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은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 충돌이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이어, 제롬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의 조기 해임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어서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를 마치는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차기 연준 의장은 임기를 3~4개월 앞두고 지명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파월 의장의 조기 해임 가능성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의 갈등은 갈수록 고조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부터 연방정부의 국채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물가·고용시장 등의 안정을 이유로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지속하고 있어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25일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국채 이자로 9000억 달러를 내고 싶지 않다. 단지 그(파월 의장)가 기준 금리를 낮추려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정치적일뿐더러 멍청한 사람이다"라고 파월 의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세인 가운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달러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 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번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트럼프가 비둘기파(통화 완화정책 선호)적이고 반공식(Semi-Official)적인 관점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연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도"라며 "이는 통화정책의 무결성, 나아가서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30 16:11: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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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두산에너빌리티-LIG넥스원, 글로컬 융합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성남시가 지역 학생들을 세계적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산업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미래교육 지원에 나선다. 시는 6월 30일 오후 3시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정자동 소재)와 LIG넥스원(삼평동 소재)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성남고, 판교고 등 5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각 기업 현장에서 실무진들이 재능을 기부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가스터빈, 풍력 등 친환경 발전설비와 인공지능 설루션 관련 교육을 지원하고 ▲LIG넥스원은 인공지능, 내장형(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진로 설정에 관한 조언(멘토링)도 연계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부터 참여기업과 학교, 학생 수를 늘려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4차산업 관련 기업과 협력체계가 구축돼 세계화와 지역화를 동시에 실현(글로컬)하는 융합 인재를 길러내게 될 것"이라면서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2025-06-30 16:11: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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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화성시 사회적경제과, 균형발전과, 기업정책과, 화성산업진흥원 관계자,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임채덕 위원장, 배현경 의원, 최은희 의원 등이 참석해 화성시 임팩트펀드 조성과 관련한 논의를 나눴다. 임팩트펀드 조성 사업은 기업의 재무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환경·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금융투자 사업이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화성시 임팩트펀드 조성에 따른 예상되는 경제적 수익성 및 파급효과 ▲투자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문제 해결 성과의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심사와 화성시의회 동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화성시 제1호 초기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공고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팩트펀드가 조성되면 사회적경제 생태계 외연 확장 및 자금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초기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순 사회적경제과장은"임팩트펀드 조성을 통해 화성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임팩트펀드 조성은 화성시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6:10:45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