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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학습 의욕 잡는다… YBM인강, 최대 500% 환급 토익코스 출시

YBM인강이 여름철 학습 의욕 저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 500% 보상을 내건 환급형 토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학습 집중력이 저하되는 시기를 맞아, 교육업계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전적 보상을 통해 학습 동기를 높이는 '환급형 프로그램'이 여름철 실효적인 학습 유지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YBM인강은 토익 및 토익스피킹 수강생을 대상으로 최대 500%까지 수강료를 환급하는 '최대 500% 환급코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의 300% 환급 대비 보상을 대폭 강화해, 여름철 집중력 저하를 겪는 학습자들에게 동기 부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토익 990점 또는 토익스피킹 AM 등급 이상 달성 시 최대 500% 환급 혜택이 제공되며, ▲환급 신청자 전원은 토익 응시료 50%, 토익스피킹 응시료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강사진의 노하우가 담긴 학습 자료를 비롯해 오픽, 수험영어 강의와 미니 단어장, 정기시험 기출문제지 등 다양한 부가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입문자 대상 과정으로는 '750+ Jump Up' 환급 패키지도 마련됐다. 토익 750점 이상 달성 시 수강료 전액 환급과 함께 토익 응시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동일하게 단어장과 기출문제지 등의 학습자료가 무상 제공한다. 두 환급 프로그램 모두 목표 점수 달성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수강 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해, 중도 포기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YBM인강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학습자의 집중력과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환급형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학습 지속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습자들이 여름철에도 꾸준히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7 08:57: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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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서 '글로벌' 외친 쿠쿠, 국내선 '노조 탄압'

민주노총 가전통신노조, 국회서 쿠쿠홈시스 고발 기자회견 개최 구자신 회장 장남 구본학 대표, 쿠쿠홈시스 2대주주…회사 총괄 노조, 사측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 해당 판단…법적 수단 총동원 쿠쿠인터, 말레이 증시 메인마켓 상장…확보 자금으로 시장 공략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하며 글로벌회사로 성장하고 있는 쿠쿠가 국내에선 노동조합을 탄압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쿠쿠의 핵심계열사인 쿠쿠홈시스 노조가 국회에서 회사의 노조 탄압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하면서다. 노조는 근로기준법 등 다수의 노동관계법령 위반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쿠홈시스는 구자신 쿠쿠홀딩스 회장의 맏아들인 구본학 대표가 이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통신노조)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쿠홈시스는 노조를 인정하고 부당노동행위 등 노조 탄압을 당장 멈추라"고 밝혔다. 가전통신노조에 따르면 최근 쿠쿠홈시스의 영업관리·방문점검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에서 노조에 가입하고 있다. 그러자 사측은 노조에 가입한 직원 파악에 나서는 등 노조 와해 작업에 나섰다는게 이날 참석자들의 주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쿠쿠홈시스 고위 임원이 총국장(업무상 지역거점 책임자) 회의에 참석해 조합원의 관리계정(고객이 사용하는 렌탈제품에 대한 점검 수요)을 회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에 1억원 갖다주는 꼴", "(회사는) 모든 걸 버릴 준비가 돼있다", "노동조합에 가면 다시 기회는 없다", "회사와 노조 중 누구의 편에 설지 선택하라" 등 으름장을 놓으며 탈퇴를 종용했다는 전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순애 조합원은 "이게 국내 굴지의 정수기 회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회사는 잘못을 지적해도 힘으로 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사측의 이같은 일련 행위가 전형적으로 '노조깨기'를 위한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고소 및 구제신청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또 사측의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도 지적됐다. 사측은 취업규칙 열람 요구에 대해 '일부만 발췌해서 제공하겠다'며 거부했다. 근로기준법은 노동자가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장소에 취업규칙을 게시하거나 비치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노조는 쿠쿠홈시스의 각종 위법·탈법 행위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쿠쿠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CUCKOO INTERNATIONAL (MAL) BERHAD)'는 지난 25일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BURSA MALAYSIA SECURITIES BERHAD) 메인마켓에 상장했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상장을 통해 총 2억9372만4000주(신주 1억4328만주, 구주 1억5044만4000주)를 공모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08 링깃(RM)으로 확정됐다. 쿠쿠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 및 영업력 강화를 다양한 전략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하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쿠쿠홈시스는 쿠쿠홀딩스가 40.55%로 최대주주다. 구본학 대표는 2대 주주로 20.53% 지분을 갖고 있다. 쿠쿠홀딩스는 구본학 대표가 45.11%로 최대주주, 친동생인 구본진씨가 15.22%로 2대주주다.

2025-06-27 08:37: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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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27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약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편성해 소비여력을 보강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찬 회동을 하며 법제사법위원장 등 공석인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외교·안보 정책을 점검하는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자본시장> ▲새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에 질주하던 증권주가 하루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약 1억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했다. ▲올들어 상장사 임직원의 횡령·배임 사건 공시가 급증하고 일부 종목은 주식 거래까지 정지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순자산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10조원이 추가 유입됐다. ▲한화자산운용은 김종호 대표이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부동산> ▲ 기업 체감경기가 넉 달 만에 다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對)미 수출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 은행·핀테크·증권사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잇달아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한 상표를 등록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가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면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상표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 '재무통'으로 알려진 박경원 iM라이프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1분기 흑자를 지켰지만 재무건전성이 악화하면서 박 대표의 재무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 후순위채 신용등급이 상향된 DB손해보험(AA+)이 외형과 투자수익 부문에서 '재무 우등생'에 올라섰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보험본업 이익이 30% 줄어들고 지급여력비율도 200% 초반까지 밀려 속내는 여전히 복잡하다. ▲ 서울 아파트값이 21주째 오르면서,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오른다는 '불편한 공식'이 다시 작동하는 모습이다. 재건축 기대와 선호지역 수요가 맞물리며 시장은 점점 과열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도 7주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이 예고된 판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애초 업계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리턴매치가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삼성의 불참으로 수주전 구도가 바뀌었다. ▲삼성SDS가 기업의 시스템 현대화를 도와주는 '코드 전환 에이전트', 사용자 맞춤형 비서인 '퍼스널 에이전트',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브리티 오토메이션 솔루션' 등을 통해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성 합성 기술이 인간의 감정을 가장 취약한 순간에 파고드는 시대. LG유플러스는 이 위협을 정면으로 막기 위해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음성 판별 AI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상용화한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개발·검증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대한 로드맵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지난달 17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이후 전면에 나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가 세탁 세제 원료로 '유리 파우더'를 활용하는 친환경 시범사업에 나선다.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환경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와 오는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구매대금 내역 등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 한전KDN은 2021년 공공기관 최초로 해당 사업에 참여한 이후 올해로 5년 연속 협약을 체결하며 ESG 확산에 앞장서는 모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푸드테크(Foodtech)가 '먹거리의 미래'로 자리잡는 가운데, 기술과 맛이 만나는 새로운 식탁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피부과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이 '병원 전용' 이미지를 벗고 본격적인 소비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더마 코스메틱은 K뷰티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다. <정책·사회> ▲올해 1분기 지역내총생산(GRDP)이 1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2년간 지속돼 온 건설업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에 227만여명이 응시해 71만여명이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산 자락에 위치한 서울 신림동 650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33층 내외, 225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2025-06-27 06:0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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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리학

사람은 자기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살아간다. 무엇을 하고 살아야 좋을지,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질문에 충실한 답을 주었던 학문이고 긴 세월 동안 운명의 길잡이가 되어 온 명리학을 단순히 길흉화복을 점치는 미신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통해 부여된 에너지의 조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서 그 사람의 잠재력과 기질 그리고 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지혜를 제공한다. 주어진 천명을 알아보고 그 천명 안에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게 학문의 목적이다. 명命은 개인이 타고난 기질과 잠재력은 물론이고 살면서 만나는 에너지의 흐름을 의미한다. 이런 특성을 제대로 알면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의 사주는 정해진 것이지만 운은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대운의 시기에 어떤 방향을 봐야 하는지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는 운의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세운 역시 마찬가지다. 해마다 어떤 일이 생길지 어떤 길흉화복이 있을지 알게 되면 사는 게 한결 수월해진다.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게 학學이고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순간에 일이 잘 풀리도록 해주는 게 목적이다. 어떤 시기에 재물운이 좋아질 것인지 알게 되면 적극적인 투자로 재물을 불릴 수 있다. 건강 운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미리 건강관리를 하면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대비할 수 있다. 이렇게 때마다 적합한 길을 찾아갈 수 있다면 사는 게 덜 힘들 것이다. 아는 게 힘이라고 했다. 명과 운運의 흐름 천명을 알면 위험은 피해서 가고 기회는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2025-06-27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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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27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27일 금요일 [쥐띠] 36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서글프다. 48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60년 마른 논에 물들어 오듯이 풀린다. 72년 오늘 못하면 내일이 있다. 84년 가족 간에도 시대에 맞춰가야 하는데. [소띠] 37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시작을 해 보자. 49년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니 겸손. 61년 빨강색이 행운을 가져오니 기분전환이. 73년 늦지 않았으니 목표를 세우고 나가자. 85년 노력한 대가를 받는다. [호랑이띠] 38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마음먹기 나름. 50년 성공의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62년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주의. 74년 자기변명에 상대를 피곤하게 한다. 86년 어둠이 깊으니 별이 더 반짝인다. [토끼띠] 39년 과대포장보다는 성실함으로 다가가자. 51년 내가 먼저 믿어야 상대방도 설득시킬 수 있다. 63년 순풍에 돛단배 가듯이 순조로운 하루. 75년 자기의 잘못을 우기지 말도록. 87년 헛된 희망에 비싼 값을 지급한다. [용띠] 40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일의 진전이 빠르다. 52년 직장에서 희로애락을 얼굴에 나타내지 마라. 64년 월급을 아껴 쓰도록. 76년 눈치가 빨라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다. 88년 한밤중에 산에 올라서 야호를 외친다. [뱀띠] 41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즐겁게. 53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면 더 커진다. 65년 많은 고기를 잡으려면 그물을 쳐라. 77년 스트레스는 있는 게 인생사. 89년 이성간 민망한 일을 당할 수 있으니 행동을 조심. [말띠] 42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54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66년 비가든 구름을 겉으로 봐서 어찌 알겠는가? 78년 사방에서 도와달라고 아우성. 90년 사색만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양띠] 43년 자식에게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것 없으니. 55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67년 호랑이띠와 다투지 말 것. 79년 연인의 무리한 요구의 거절은 빠를수록 좋을 것. 91년 재물이 부족해도 활력 있게 움직여보자. [원숭이띠] 44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려 하지 말고 내 잘못도 생각. 56년 비상금을 이용해서 난국을 타개. 68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더 분발. 80년 옷에 묻은 얼룩이 신경에 거슬린다. 92년 오늘 운전은 양보하면서 하는 마음으로. [닭띠] 45년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 마라. 57년 일이 순조롭게 풀리나 의외의 복병을 조심. 69년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니 힘내자. 81년 고쳐지지 않는 것은 미련 없이 버려라. 93년 중요한 일은 조상 기도를 해보자. [개띠] 46년 영업으로 유익한 정보를 얻어 이익. 58년 배우자의 고집으로 난감한 하루를 보낸다. 70년 찬란한 태양이 나를 응원한다. 82년 세상살이가 너무 쉽게 풀리면 운이 반감되는 이치. 94년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시 세상을 바라보라. [돼지띠] 47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다. 59년 직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71년 비빌 언덕이 절실히 필요하다. 83년 호랑이띠와의 매매가 잘 이루어진다. 95년 레일을 벗어난 기차는 기필코 탈선하게 되니 기본에 충실해지자.

2025-06-27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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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아이레시피, 성수동에 뜬 별빛...K뷰티를 비추다

한여름, 서울 성수동. 부드러운 조명 아래 별과 흰 구름이 두둥실 떠 있고, 그 한가운데엔 익숙하면서도 낯선 판타지 듀오가 있다. 이 '별빛 스튜디오'는 클린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산리오 캐릭터 리틀 트윈 스타와 협업해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다. 지난 27일 오후 방문한 서울 성수역 인근 골목에 위치한 이번 행사장에는 아이레시피와 리틀 트윈 스타의 동화 같은 공간을 체험하려는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었다. "와, 귀여워요!" 방문객의 감탄이 들렸다. 우선 아이레시피는 현장 이벤트와 한정판 굿즈로 즐거움과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리틀 트윈 스타 디자인의 핸드타월을 비롯해 손거울, 마켓백, 파우치 등을 구매금액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브랜드와 소비자가 감성적으로 접촉하게 하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아이레시피 현장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리틀 트윈 스타는 닮아 있다"며 "깨끗하고 무해하며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산리오 캐릭터 중에서도 마이 멜로디, 쿠로미와 차별화된 리틀 트윈 스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레시피 인기 품목의 제품력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날 기자는 가장 인기 있는 제품 하나를 추천받아 시연해 봤다.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는 피부에 닿자 즉각적인 냉각 효과가 덥고 습한 날씨 속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쫀쫀하게 늘어나면서도 밀착력을 갖춰 원하는 부위에서 활용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해당 제품을 포함해 세럼, 크림 등으로 구성된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제품군은 식물성 PDRN 성분을 함유한다. 또 아이레시피가 독자 구축한 이지라이트 성분이 더해졌다. 이지라이트는 저분자 바이오 오일로, 피부에 필요한 유효성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공법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세라마이드 유자, 아쿠아 피토플렉스 등 다양한 제품군이 마련됐다. 세라마이드 유자 제품들은 기존 클렌징 오일에서 약산성 클렌징 폼으로 제품군이 확대됐다. 아쿠아 피토플렉스 대표 제품인 크림인토너 미스트의 경우, 오일과 수분을 작게 쪼게 설계한 제품이다. 미세 입자가 고르게 분사되기 때문에 사계절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와 함께 이날 클린뷰티 브랜드로서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레시피의 고민도 엿보았다. 별빛 스튜디오 내부는 대부분 종이로 만든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졌다. 재사용 가능한 구조물을 제작해 폐기물을 최소화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커플은 "화장품 구경하러 왔는데, (꼭 화장품 아니더라도) 종이로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들으니 클린뷰티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공유했다. 아이레시피는 '별빛 스튜디오'를 통해 브랜드 감성과 철학을 구현하며 K뷰티의 미래를 비추고 있다.

2025-06-27 02:32: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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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나토서 트럼프와 대화… "트럼프, 조선 분야 협력에 관심 많다"

이재명 대통령 대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조선업 협력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이날 귀국한 위 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과 잠깐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조선분야 협력에 있다는 게 다시 확인됐다"며 "잠깐 서서 얘기한 건데 한두마디 얘기를 하더라도 조선에 관심이 있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위 실장은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키는 데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위 실장은 "한미 동맹의 더 강력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논의했고 기타 당면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위 실장은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나 진전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빨리 추진하자는 데 대해 의견의 접근이 이뤄졌다. 시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속히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통상 관련 무역 협상, 안보 문제 논의 등 여러가지 협상들이 진행 중"이라며 "그 논의들을 내실화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가자 하는 데 의견의 접근을 모았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내달 8일 상호 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것과 관련한 논의도 오갔다. 다만 세부적인 논의를 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위 실장은 '관세 이야기도 나눴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눴다. 그런데 세부 논의는 하지 않았다. 또 그럴 계제는 못 됐다"고 답했다. 다만 위 실장은 "전반적인 한미협상 전체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관세 협상이 조속히 진전을 보여서 안보 문제 논의와 시너지를 이루는 상황이 되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노력해 나가자, 그리고 어떻게 협상하더라도 한미동맹의 신뢰와 동맹의 연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시켜야 된다는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이 내달 한일 방문을 조율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아세안안보포럼(ARF)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미국 인사들이 방한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 같다"며 "협의를 해봐야겠다"고 답했다. 앞서 일본 TBS는 이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내달 1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RF 회의를 전후로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나토 사무총장·사무처장과 면담, 나토와 인도태평양 국가 간 특별행사 참석,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 만찬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또 일본, 미국, 체코, 네덜란드 등의 주요국 인사들과도 면담했다. 위 실장은 마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과 라드밀라 나토 사무처장을 각각 면담했다. 루터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위 실장은 이 대통령 명의의 친서를 전달했다. 위 실장은 "이번에 (이 대통령이) 오시지 못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며 "나토 측에서는 우리의 불가피한 사정에 대해 이해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친서에는 한-나토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에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 강화에 대해서는 나토 측도 같은 입장"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위 실장은 "한-나토 간 다방면에서 실질 협력을 증대시킬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며 "특히 방산 분야에서 협력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를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온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외무대신과의 회동은 위 실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위 실장은 "(한일관계에서) 일종의 선순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순환 움직임이 계속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 전반의 흐름이나 모양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순환이 있으면 좋은 에너지가 충만하기 때문에 다른 이견이 있는 현안을 다룰 때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서로 입장을 유연하게 할 수 있어 이견이 있어도 이견을 일정하게 국소화하면서 문제를 다른 쪽으로 이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 불참을 결정하자 이시바 총리의 불참도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한일 간 소통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위 실장은 "다자회의에서 일정은 언제나 가변성과 예측불가능성을 내포할 수밖에 없어서, 각 나라들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때 이면에서 소통을 한다"며 "그래서 우리도 우리가 못 가는 방향으로 될 때 소통을 했다"며 "일본도 그걸 감안해서 자기들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한 것 같다"고 밝혔다.

2025-06-26 21:56: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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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먹는 물 분야 국제 숙련도 시험 통과…세계 수준 역량 입증

포항시가 환경 시험 수질 분석 분야에서 국제적 수준의 기술력을 공식 입증했다. 포항시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국제숙련도 시험 '먹는물 분야 평가'에 참가해 전 항목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우수 실험실(Laboratory of Excellen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포항시의 수질 분석 역량이 국제표준에 부합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물 안전관리 체계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ERA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숙련도 평가 기관으로, ISO 기준에 따라 전 세계 환경 시험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한다. 숙련도 시험은 특정 농도의 오염물질이 포함된 미지시료를 평가 기관에 배포한 뒤, 분석 결과의 정확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871개 수질 분석 기관이 참여했으며, 포항시는 수은, 납 등 중금속과 시안, 파라티온 등 극미량 유해물질을 포함한 총 17개 항목에 응시해 모두 합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극미량 유해성분까지 정확하게 검출한 기술력은 수돗물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합격은 포항시 수질 분석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국제 검증에 지속 참여하며 분석 신뢰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수질검사 역량 강화와 최신 분석장비 도입, 전문 인력 양성 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수질 오염 리스크와 정수장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신뢰받는 물 복지 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5-06-26 21:15:3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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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지방정부 자치권 확대 위한 연구용역 본격 추진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는 26일 민선 8기 제6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방정부의 자치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정치권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개헌 흐름과 맞물려 '대도시 특례 및 개헌 관련 연구용역' 추진안을 협의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강덕 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개헌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도시의 특례 확대와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19개 회원 도시가 힘을 모아 중앙정치의 객체가 아닌 국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협의회 소속 19개 대도시 중 15개 도시의 시장 및 부단체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22대 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됐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준 인건비 확대 ▲아동양육시설 국도비 지원 확대 ▲중학교 과밀 해소를 위한 법령 개정 ▲긴급복지 지역별 재산 기준 개선 ▲노후 산업단지 규제 완화 등 21건의 안건이 논의·처리됐다. 한편,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19개 시로 구성된 협의기구로, 2003년 설립 이후 대도시 간 공동 관심사와 행정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개선을 위한 연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5-06-26 21:15: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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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의성·영천·영덕 이웃사촌마을 간담회 개최

경북도는 25일 영덕군 영해면 세대통합지원센터에서 '이웃사촌마을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마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정착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웃사촌마을 사업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문가 강의와 현안 자문을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의성·영천·영덕 이웃사촌마을 관계자와 이웃사촌지원센터, 세대통합지원센터, 마을 창업자, 용역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덕 이웃사촌마을의 추진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영천의 청년모임 및 동아리 활동, 영덕의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사례 발표 등 실질적인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이어 모종린 연세대 교수가 '머물고 싶은 동네 조성을 위한 로컬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동네, 건축,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차별화 방안을 제시하며 이웃사촌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천 전략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이후 영덕 이웃사촌마을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문태경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과장은 "이웃사촌마을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경북형 정착지원 모델로,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삶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 사례를 확산하고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더욱 매력적인 지역 정주 모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6 21:11:5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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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이산화탄소를 메탄올로 바꾸는 고성능 구리 촉매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성균관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이산화탄소(CO₂)를 메탄올로 전환하는 고성능 구리 촉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CO₂를 줄이면서 친환경 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기술은 탄소 자원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메탄올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등 기초 화학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며 액체 상태로 저장과 운반이 쉬워 수소 저장운반체 및 연료전지 원료로도 각광받는 물질이다. 기존에는 CO₂를 메탄올로 변환할 때 수소 등 부산물이 함께 생성돼 정제 과정이 필요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부산물 생성을 최소화하고 메탄올만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메탄올 선택도는 최대 70%로 구리 기반 촉매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고가의 귀금속 촉매와 견줄 만한 성능이다. 일반 구리 촉매의 선택도가 10~30%에 그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촉매는 구리 피로인산염 나노 영역과 순수 구리 금속 영역이 퍼즐처럼 결합된 밀착 구조를 갖는다. 이런 구조에 따라 수소 생성 경쟁 반응이 억제되고 메탄올만을 선택적으로 합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리튬배터리의 방전 원리를 응용해 복합 구조를 간단히 제작했다. 전극 재료에 전류를 흘려주면 구리 피로인산염 일부가 순수 구리로 환원되며 두 물질이 한 입자 안에서 자연스럽게 혼합되는 복합 구조가 형성된다. 또 이 촉매는 기존 방식과 다른 반응 경로를 따른다. 일반적으로 일산화탄소(CO)를 거쳐 메탄올이 생성되지만, 이 촉매는 포름산(HCOOH)을 먼저 만든 후 메탄올로 전환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류정기 교수는 "메탄올은 전 세계에서 연간 수천만톤 이상 소비되는 핵심 산업 원료이자 에너지원"이라며 "값싼 구리로 높은 선택성과 전류 밀도를 확보한 이 기술은 공장에서 CO₂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탄소 자원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에 5월 20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6-26 21:11: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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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 청년 창업 활동 지원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25~26일 이틀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스마트 시티 리빙랩: 지역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자 대상 오리엔테이션과 기업가 정신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의 지역 사회 문제를 청년들의 창의적 관점으로 분석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시민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인 'Living Lab' 모델을 토대로 지역 주민과 청년이 협력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사전 모집에는 약 30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아이디어 심사를 통해 최종 12개 팀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앞으로 중간 평가로 우수 4개 팀을 선발해 아이디어 구체화, 전문가 멘토링, 시제품 제작을 위한 활동비를 지원하며 최종 평가를 거쳐 선정된 1개 팀에는 부산시장상 수여와 창업 연계 및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틀간의 프로그램에는 공모전 운영 방향 오리엔테이션, 스타트업 기업가 정신 교육, 선배 창업가의 실전 노하우 특강,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실제 창업 가능성을 고려한 실용적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조돈준 부산시 스마트 시티팀 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성과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재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PM은 "이번 공모전에는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부경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보건대학, 한국해양대학교 등 부산 지역 주요 대학의 청년들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다양한 팀이 참가했다"며 "청년들의 신선한 시각이 지역 문제 해결에 실질적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26 21:10: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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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약용작물 산업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개최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약용작물 산업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약용작물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 약용작물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기능성 소재화 및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기술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약용작물 생산자 단체, 농업 연구기관, 기업,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첫 발표는 아모레퍼시픽 고재영 박사의 자생식물 산업화 사례를 통해 시작됐으며, 김병성 봉화약용작물연구소 실장은 원료 표준화 연구 현황을, 김택환 미래전환정책연구원 원장은 독일·스위스의 약용작물 세계화 전략을, 정우희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면역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개발과 사업화 사례를 소개했다. 김택환 원장은 발표에서 "독일은 과학기술 기반의 표준화, 스위스는 고품질 브랜드 전략으로 수출을 확대해왔다"며 "한국 약용작물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기능성 검증, 국제 인증 획득, K-Phytotherapy 브랜드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자원을 세계적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융합 전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는 김금숙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과 최용칠 경북약용작물생산자협회 회장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개선 방향을 제언했다. 경북은 2023년 기준 전국 약용작물 재배면적의 26%(5,353ha), 생산량의 30%(34,437톤)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 약용작물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문경시는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돼 가공, 유통, 체험이 연계된 고부가가치 산업 모델을 구축 중이며,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미자 신품종 '썸레드'는 지역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농업기술원은 대구한의대, 봉화군과 함께 'K-메디 전통의학 실크로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오미자, 작약, 당귀 등 주요 약용작물의 표준화와 기능성 소재 개발, 안전성 검증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특화형 K-Phytotherapy 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현장의 목소리와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정책과 기술로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약용작물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6 21:07: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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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청제비 국보 지정 기념행사 개최

영천시는 오는 30일 영천 청제비의 국보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영천시 평생학습관 우석홀과 청제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제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국보 지정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최기문 시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천 청제비는 신라 시대 토목 기술과 재해 대응 체계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지난 20일 국가유산청 고시를 통해 국보로 지정됐다. 비석 양면에 명문이 새겨진 드문 사례로, 당시 정치·행정 체계와 사회·경제 구조를 유추할 수 있는 자료로서, 원 위치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국보 1건(거조사 영산전)을 포함해 국보 2건을 보유하게 됐으며, 국가지정문화재와 시·도지정문화재 등 총 105건의 지정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지정 신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인종대왕 태실과 청제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유산청,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제비의 국보 지정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혼을 기리는 뜻깊은 성과"라며 "이번 행사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천이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6 21:06:58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