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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간판개선사업 3월 10일까지 접수

경주시가 오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2025년도 주민주도형 간판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노후되거나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지역 옥외광고물 가이드 라인에 맞춰 교체할 경우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약 27개 업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 벽면이용 LED간판(입체형)으로 교체시 지원이 이뤄진다. 총 사업비의 30% 이상을 자부담 해야하며,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신청자와 사업자 등록자(점포주)가 동일해야 신청이 가능하며, 지역에 등록된 광고 업체을 통해 설계 시공해야 한다. 신청은 사업 신청자 본인이 경주시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으로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하며, 신청서 및 관련 서류는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하면 된다. 선정은 1, 2차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자에 한해 개별 통보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도시계획과 도시디자인팀(054-779-643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주민주도형 간판개선사업은 지난 2021년 첫 시작돼 2021년 22곳, 2022년 39곳, 2023년 30곳, 2024년 26곳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대비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품격 있는 간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9:32:37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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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올해 600명 유치

경주시가 농촌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캄보디아) 계절근로자 6회, 560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2회, 40명 등으로 지역 농촌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시는 근로자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가족 사촌 이내 친척을 대상으로 유치에 나서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외국인등록 및 마약검사 수수료, 입 출국 버스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무단이탈 0%, 농가 수요인원 100% 입국, 재입국률 62%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또 농가 수요 만족도 증가에 따라 계절근로자 유치 인원도 2022년 60명(2회), 2023년 205명(3회), 2024년 492명(5회)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5~8개월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고용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 110명은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경주농협이 외국인 근로자와 근로계약(고용)을 체결해 필요 농가에 외국인 근로자를 배치한다. 근로자들은 공동숙소를 이용함에 따라 농가에서는 숙식과 편의시설에 대한 부담을 덜고 단기 고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각각 20명씩 1차 3월에서 8월까지, 2차 8월에서 12월까지 입국해 거주할 계획이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은 체류기간에 따라 지역에 거주하며 토마토, 딸기, 멜론, 부추 등 영농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외국인력 유치 지원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사처장상'을 비롯해 경주시 주관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재 지역 농가에 투입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60% 이상이 재입국자로 이미 경주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운영에 힘써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9:32:2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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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CJ ENM-케이블TV 3사,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봉합"

CJ ENM과 케이블TV 3개 사업자(딜라이브, 아름방송, CCS충북방송)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고 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12월 일부 채널이 송출 중단되는 '블랙아웃' 사태까지 발생하며 업계에 큰 혼란을 초래했던 협상이 정부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홈쇼핑 송출수수료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을 통해 CJ ENM과 3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CJ ENM과 3개 케이블TV 사업자는 지난해 1월부터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송출수수료 계약)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수수료 수준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3개 케이블TV 사업자는 정부에 대가검증 협의체 운영을 요청했고,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방송, 법률, 경제, 회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가동해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CJ ENM은 정부의 협의체 운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5일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채널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협의체는 열흘 동안 네 차례의 회의를 열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검토했고 4개 사업자 모두 일부 위반 사항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에게 소명 기회를 제공ㅎ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CJ ENM은 정부와 협의체의 의견을 수용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홈쇼핑 채널 송출을 재개했다. 최종적으로 지난달 23일 각 사업자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한 조정회의에서 잠정 합의가 이뤄졌으며, 추가적인 세부 조정을 거쳐 5일 공식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이 과정에서 송출수수료 대가산정시 데이터 신뢰도 제고를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번 갈등 해결 과정에서 드러난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홈쇼핑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TV 업계는 "송출수수료 협상이 타결됐지만, 유료방송 사업자 간 송출 중단과 같은 분쟁 요소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가이드라인 개정과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06 17:59: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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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2024년 매출 4조2599억원..."서구권 매출로 중국 의존도 줄여"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나타난 고성장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끌어올렸다.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 매출을 넘어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24년 연간 실적으로 4조2599억원의 매출과 2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규모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년 대비 5.7% 증가한 3조8851억원의 매출과 같은 기간 103.8% 확대된 22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사업 매출은 2조1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됐지만,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면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1433억원으로 5.3% 늘었다. 해외 사업 매출은 1조67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도 104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해외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구권 매출은 6949억원, 중화권 매출은 5100억원이다. 각각 해외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 13% 순이다. 기타 아시아 매출도 4739억원으로 그 비중은 12%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집중 공략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반등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유통 채널 확장 측면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 기반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객 서비스 마련, 업무 효율성 제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2025-02-06 17:36: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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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능형 영상검색으로 안전한 포항 실현

포항시는 6일 포항남부경찰서에서 지능형 영상검색실 성과공유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스코홀딩스 등 사업추진 주요 기관 및 기업이 지능형 영상검색실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운영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지능형 영상검색서비스가 실제 사건 해결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보다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도시 안전 분야의 핵심 서비스로 지능형 영상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AI 기반 영상 인식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을 빠르게 분석하고, 치매 노인 실종이나 강력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수사 지원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포항남부경찰서에 구축된 지능형 영상검색실은 경찰 수사 및 치안 유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로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실제로 지능형 영상검색실을 활용해 강력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기존 대비 영상 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약 80% 단축하는 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연간 3,000건 이상의 검색 요청이 처리되는 등 경찰 수사와 치안 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인공지능 분석 정밀도 향상, 추가적인 CCTV 네트워크 확장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도시 안전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선진 치안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도 경찰 및 민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2-06 17:21:54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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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취약계층에 에너지 절약용품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갑작스러운 한파에 힘든 겨울나기를 하고 있을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에너지 절약용품을 지원하며 온정 나눔을 전개했다. 남부발전은 본사가 있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 8개 발전소 주변 지역의 취약계층 주민 약 600세대 및 복지시설 40개소에 방한용품 구매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총 1억원을 지역별 복지관 및 자선단체에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전국적인 연탄, 난방유, 생필품 등 겨울맞이 기부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상 기후에 따른 강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본사는 부산 연탄은행에 구도심의 취약계층 가정 200세대를 위한 절전 매트 100개와 발열 내의 181세트를 기부했으며 하동, 신인천, 삼척 등 전국 8개 발전소에서도 지역 취약계층 가정 400세대 및 복지시설 40개소에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겨울 이불, 연탄, 난방유, 방한 의류 등을 지원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이번 지원사업 기부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자 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겨울이 더 힘들게 느껴지실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온기를 전해 드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전개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25년 설 연휴에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돕기 위한 전통시장 장보기 ▲복지시설에 지역 농특산품 및 쌀·과일 전달 ▲명절맞이 식품 꾸러미 제작 및 배식 봉사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2025-02-06 17:21: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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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글로벌 현장 학습·국제 교류 결과 보고회 개최

춘해보건대학교 글로벌센터는 지난 6일 명덕관 국제콘퍼런스홀에서 '2024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 학습·전공 관련 국제 교류 결과 보고 및 자체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글로벌센터가 운영한 글로벌 현장 학습 및 전공 관련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지도 교수, 국제화추진위원회 및 글로벌센터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수 소감 발표, 영상 시청 등을 통해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방향을 평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학부 3학년 조동국·조승혜, 2학년 이승연 학생은 16주 동안 미국 위트대학에서 현지 적응 교육을 받고, St. Luke's Hospital 및 Sun Rise Nursing Home에서 실습을 진행하며 해외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 유아교육과 3학년 김혜미 학생은 캐나다 College of the North Atlantic에서 12주간 어학 교육을 이수하고, Little Nest Child Care에서 현장 실습을 수행하며 영유아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간호학부 조동국 학생은 "4개월간 미국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며 실습한 경험이 간호사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현실적 배움을 얻었으며 앞으로 어려움에 직면할 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공 관련 국제 교류는 해외 대학 및 산업체를 방문해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고, 학생들의 국제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춘해보건대 학생들은 일본과 인도에서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치위생과, 언어치료과, 유아교육과 총 14명은 12월 16일부터 3일간 일본 간사이여자단기대학, 간사이복지과학대학을 방문하고, 고베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구강외과 및 오사카 간사이대학 부속유치원을 참관하며 학문적 교류를 진행했다. 방사선과, 보건행정과, 응급구조과, 작업치료과 총 17명은 12월 17일부터 3일간 일본 준신대학과 테이쿄 대학을 방문하고, 소방방재센터 및 학과 특성에 맞는 산업 현장을 탐방했다. 물리치료과,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2025년 1월 15일부터 3일간 일본 오사카 인간과학대학, 재활병원, 안경원을 방문해 실무 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요가과는 12월 24일부터 15일간 인도 크리슈나마차리아 요가만디람(Krishnamacharya Yoga Mandiram)에서 요가 수련을 진행하며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방사선과 김동준 학생은 "일본 대학의 수업 방식과 실습 기기를 경험할 수 있어 졸업 후 진로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물리치료과 김재은 학생은 "전공을 넘어 일본 의료 문화와 임상을 직접 접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 글로벌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의 해외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7:20:4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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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중·고교 남녀공학 전환 중장기 계획 발표

경남도교육청은 중장기 중·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6일 발표했다. 2024년 4월 1일 자 교육 통계 기준에 따르면 경남 지역 총 461개 중·고등학교 중 남학생 또는 여학생만 다니는 단성(單性) 학교의 비율은 중학교 29.5%, 고등학교 34.2%로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와 소규모 단성 학교 수 증가로 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학교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또 일부 지역 중학교는 졸업 예정자의 남녀 성비 불균형으로 희망 학교에 입학이 어려워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는 등 학생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고등학교 학생 모집 결과를 보면, 일부 단성 학교에서는 남녀공학을 선호하는 현상과 학생 수 감소가 맞물려 학생 모집이 어려워 남녀공학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역별 및 학교별 선호·비선호 격차 완화와 성비 불균형 해소를 선제 해결하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교 균형 배치 및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장기 중·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마련했다.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하는 학교에는 규모에 따라 화장실, 탈의실, 보건실 등 시설 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공학 전환 후 학생 통합 활동,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을 위한 교육 활동 지원비를 완성 연도까지 3년간 총 1억 2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2026학년도 전환 대상 학교가 교육 공동체 의견 수렴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남녀공학 전환 신청서를 제출하면 경남교육청은 학생 배치 계획 및 남녀공학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 후 2025년 4월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은 도교육청에서 수립·안내하는 '남녀공학 전환 의결 기준 및 지원 방안' 지침과 해당 학교 소재 교육지원청의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계획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다. 류해숙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 폭이 넓어지고, 성비 불균형과 학교 간 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균형 잡힌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7:20: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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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접수

함양군은 오는 2월 10일부터 3월 14일까지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과 문화·복지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여성 농업인에게 연간 20만원의 바우처 카드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농촌 지역에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5세 미만의 농업 경영체 등록 여성 농업인이다. 단 2024년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경남 농촌 지역에 계속해서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다만 전년도에 선정됐으나 카드 미발급자 또는 전액 미사용자, 본인이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농업 외 종합소득이 지지난해 기준으로 37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바우처 카드는 골프장, 노래방, 유흥주점 등 보조금 카드로 사용할 수 없는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경상남도 누리집 '경남 바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신청자에 대해 지원 자격 검토 및 우선순위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대상자를 확정하고, 바우처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원 대상 여성 농업인이 빠지지 않도록 기한 내 신청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여성 농업인이 다양한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06 17:20: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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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정녕 'AI푸어'가 되려는가

"'디지털 푸어'처럼 AI(인공지능)도 'AI푸어'를 만들 수 있다" 재벌 회장중 AI에 가장 진심을 보여주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19일 한 방송사 대담프로그램에서 한 말이다. 디지털시대에 인터넷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을 '디지털 푸어'로 구분했듯이 AI도 이를 잘 활용하고 기회를 포착해서 차별적 효과를 얻는 사람과 오히려 희생되고 사회적으로 낙오되는 형태의 사람들이 생기는 'AI디바이드(격차)'가 생길 것이란 말이다. 비단 사람 생활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인류사의 주요 기술들은 민족과 나라의 흥망성쇠를 이끌었다. 역사적으로 기술혁명에 뒤처진 집단과 나라는 어김없이 쇠퇴하거나 지배를 당했고 많은 경우 멸망과 함께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청동기, 철기시대가 열리면서 석기, 청동기 공동체가 소멸했다. 총포의 기술은 많은 식민지를 만들었고 근대국가의 헤게모니를 바꿨다. 증기기관 기술에 기반한 산업혁명은 영국을 200년 가까이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었다. 반면 그 이전까지 전세계 산업생산력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동방의 패자, 중국대륙의 국가는 기술혁명에 뒤처지면서 굴종의 세기를 보내야 했다. 기술혁명의 관점에서 AI는 인류생활의 변화나 경제적 진보 뿐만 아니라 미래 지구촌의 헤게모니를 바꿔놓을 거대한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의 보편화가 가져온 현대사회의 변화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란 관측이다. 최태원 회장은 AI디바이드, AI푸어가 사람 개개인에 적용되는 현상을 빗댔지만 이는 지엽말단적인 것임을 암시했을 수 있다. AI 지배력을 가진 국가가 이를 갖지 못한 국가를 지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AI란 용어는 지난 1955년 미국의 컴퓨터 및 인지과학자 존 매카시(1927년~2011년)에 의해 처음 공식 사용됐다. 물론 그 이전에도 생물학적 두뇌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 행동하는 기계에 대한 상상과 개발노력은 있었다. 2022년 오픈AI의 챗GPT가 등장하면서 실용화의 가능성을 높였고 딱 70년만인 올해 중국 딥시크사의 저비용 R1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AI기술에 있어 미국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는 기존 관점을 중국토종, R1이 일거에 흔든 것이다. 중국은 AI개발에 십수년전부터 사실상 무한투자를 해왔다. 현재 기술경쟁력에서는 다소 뒤처지만 특허규모에서는 미국을 이미 압도했다. 2023년 기준 중국의 AI발명특허 출원 건수는 전년대비 17.4% 증가한 10만2000건으로 사상최고치였다. 최근 10년간 출원된 생성형AI 관련 특허도 전체 5만4000건중 중국이 70%선인 3만8210건으로 미국의 6200여건을 크게 앞섰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강점은 14억명의 인구와 방대한 시장, 탄탄한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인터넷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과 CCTV 대중감시시스템 '스카이넷' 등을 운영하며 미국을 능가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중이다. 만약 중국의 저비용AI가 각국에 빠르게 확산된다면 AI주권은 넘어갈 수도 있다. 우리 정부가 서둘러 딥시크 R1에 차단경보를 내리고 있는 배경이다. 정부는 지난해말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신뢰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AI기본법을 제정했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U에 이은 세계 두 번째 관련법 입법국가가 됐다. 2027년까지 'AI3대 강국'을 실현한다는 청사진도 최근 냈다. 그러나 정부의 실행의지는 너무 빈약해 보인다. 올해 AI 관련 예산은 1조8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0.27%에 불과하다. 미국의 이번 회계연도 관련 예산 29조원에 비하면 조족지혈수준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년동안 AI데이터센터에 5000억달러(720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프로젝트를 공표했다. 중국도 올해 예산의 0.68%인 1917억 위안(39조원)을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배정했다. AI기술은 과거 어떤 기술혁명보다 패권쏠림 양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말로만 '세계 3강'으로는 'AI식민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25-02-06 17:03:4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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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4 CDP 평가 '리더십 A' 획득

KB금융그룹은 6일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 기후변화 대응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각 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기업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환경 분야 평가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넷 제로(Net Zero) S.T.A.R.'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 등의 탄소 감축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KB ESG컨설팅' 및 'KB탄소관리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 하는 등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KB금융의 꾸준한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06 17:00: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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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야심작 '스타링크' 韓 상륙 임박…통신시장 판도 바뀌나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6G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저궤도(LEO: Low-Earth Orbit) 위성산업 경쟁이 국내서도 가시화되면서 통신 시장의 판도가 바뀔 지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우리나라는 통신망이 잘 깔려 있는 데다 국내 이통3사도 사업에 협력키로 하면서 통신 시장 판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 서비스의 국경 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주파수 이용 조건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파수 이용 조건은 스페이스X와 같은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자가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때 주파수 혼신 등 예상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의무 등을 규정하는 것이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국외 사업자가 국내에 기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협정을 맺고 당국으로부터 이를 승인받아야 한다. 업계는 과기정통부의 승인 절차가 오는 3월 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경우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또는 올해 2분기안으로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링크의 저궤도 위성통신은 중장기적인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상·상공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군(軍) 작전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국제 로밍도 필요없게되는 셈이다. 결국 스타링크의 국내 시장 진입은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6G는 초고속과 실시간 정보 전송이 특징으로, 이를 위해선 저궤도 위성통신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UAM은 다양한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하늘, 바다, 해안을 오가며 날아다니게 된다. 다만 지상망의 범위를 벗어날 경우 통신 연결이 잠깐 끊어져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망이 커버하지 못하는 지점에서 유연한 연결을 통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전세계 스타링크 가입자는 대폭 늘어나고 있다. 100여 개국에서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스타링크는 국내 시장에 도입할 경우 누적 가입자가 3년 안에 급증할 것으로 보고있다. 스페이스 X에 따르면 국내 스타링크 사업을 시작할 경우 1년 차에는 누적 가입자가 2130명에 불과하지만 2년 차엔 9580명, 3년 차엔 3만354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4년 차엔 누적 가입자가 4만명을 웃돌고 5년 차엔 6만7670명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국내 이통 3사(SKT·KT·LGU+)는 최근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본업인 6G를 비롯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보다는 인공지능(AI)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는 개인용 이동 통신망이 촘촘히 깔려 있는 만큼 미국 등 타국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스타링크 서비스 재판매도 국내 통신사들이 맡는다. 앞서 SK텔링크와 KT SAT,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스타링크가 통신 3사에 비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제시하고 휴대폰과도 본격 연결시킨다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의 패권 구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정책보고서를 통해 "현재로서는 저궤도 위성통신이 기존 통신의 보완재로 역할을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위성통신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06 16:58: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