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근거없다·억지주장!' 고려아연-영풍, 주총 앞두고 갈등 최고조

고려아연과 영풍이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 다시 '상호주 형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를 활용해 영풍과 새로운 상호주 관계를 형성하고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적법한 절차라는 입장이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는 억지 논리로 정당한 의결권을 박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는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 받았다. 고려아연은 "이에 따라 영풍과 새로운 상호주 관계가 형성됐다"며 이달 말 진행되는 정기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제한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호주 의결권 제한 관련, 고려아연은 상법 제369조 제3항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자회사(SMH)가 다른 회사(영풍) 발행주식 총수의 10분의 1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다른 회사(영풍)가 가지고 있는 모회사(고려아연)의 주식은 의결권이 없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MBK의 적대적 M&A 성공시 고려아연과 SMH, SMC가 제2의 홈플러스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SMC의 SMH에 대한 현물배당은 합리적이고 정당한 경영활동"이라며 "영풍과 MBK의 적대적 M&A로부터 SMH와 SMC의 기업가치 및 전체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적법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 주장을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영풍·MBK 측은 "아무런 근거 없이 1대 주주인 영풍·MBK의 정당한 의결권을 박탈함으로써 주주총회를 파행으로 이끌려 하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후안무치한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며 "SMH와 영풍은 상호주 관계에 있었던 적이 단 1초도 없다"고 밝혔다. 영풍·MBK 측은 최 회장의 주장이 궤변에 불과하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근거로 든 상법 제369조 제3항을 언급하며 "다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모회사의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하는데, 연결고리인 SMH는 정기주주총회 기준일(2024년 12월 31일)에 영풍 주식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MH가 영풍 주식 10%를 초과해 취득한 현 시점에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을 전혀 가지고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풍·MBK의 고려아연 이사회 주도권 확보가 기정사실로 되자 최 회장은 노골적으로 법률을 무시하면서 정기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겠다는 마각을 드러냈다"며 "최 회장과 그 관련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고려아연 이사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고려아연 주주가치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기주총에서 확실한 결과를 가져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25-03-16 13:36: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롯데마트, CA 저장 사과·양파 올해 첫 출하…"신선도·가격 모두 잡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부사사과 500여 톤과 양파 200여 톤을 올해 첫 출하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활용된다. 온도와 습도뿐만 아니라 공기 중 산소·질소 등의 기체 조성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곰팡이 번식을 막아 장기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고에서 보관한 '갓따온 그대로 사과'와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를 선보인다. 이들 상품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6월에 수확한 원물을 저장해 보관한 제품들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기체제어 저장 농산물을 준비한 이유는 저장 말기에도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2024년산 사과는 수확기 이상 고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전반적인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며, 수확기 고온현상으로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이 더 하락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통상적으로 4월 중순경에 출하했던 CA 저장 사과를 한달 가량 조기 출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마트·슈퍼 채희철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신선도와 품질이라는 신선식품의 최우선 가치를 전달하고자 수확 당시의 신선함과 맛을 그대로 유지한 CA 저장 사과와 양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CA 저장 농산물을 선보여 이상기후로 농산물의 수급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6 13:31:01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온, ‘엘타운’ 오픈…"롯데 계열사 혜택 한 곳에 모았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이달 17일 롯데 계열사 혜택을 통합한 '엘타운(L.TOWN)'을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그룹의 유통, 식품, 서비스 계열사를 연결하는 디지털 게이트웨이 역할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엘타운은 롯데온이 운영해 온 '월간롯데' 프로젝트를 확장해 만든 종합 쇼핑·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기존 롯데온이 '월간롯데'를 통해 롯데 계열사의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월 단위로 소개해 왔다면, 이번 엘타운은 이를 한층 강화해 다양한 혜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엘타운 오픈과 함께 '롯데 갈 땐 롯데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롯데온 측 설명이다. 첫날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12곳이 참여한다. 대표적인 혜택으로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할인 ▲세븐일레븐 3000원 쿠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특가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이 마련됐다. 롯데온은 엘타운 오픈을 기념해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엘타운 화면을 보여주는 고객에게 오리지널 팝콘 라지(L) 사이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16 13:25:58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식사배달에 방문 재활치료까지…서울시, ‘돌봄SOS’ 확대

서울시가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긴급 도움이 필요한 시민에게 일시재가, 단기시설 입소 등을 지원하는 '돌봄 SOS' 서비스를 올해부터 자치구별 수혜시민 특성에 맞춰 '방문 재활치료' '방문목욕 및 이미용' 등으로 확대 제공한다. '돌봄 SOS'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일시재가(가정 방문해 대상자 간병·수발) ▲단기시설(대상자에게 임시보호 제공) ▲동행지원(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 돕기) ▲주거편의(간단한 집수리·청소 등 제공) ▲식사배달(식생활 유지)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에도 '돌봄SOS' 서비스별 연간 이용한도 상한 기준 규제를 폐지(규제철폐안 8호)하고 1인당 연간 최대 이용금액을 16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발굴·제공하기 위해 '2025년 자치구 특화 돌봄SOS 서비스 공모'를 실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8개 자치구가 신청했고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6개 자치구가 제안한 돌봄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선 은평구, 강동구, 금천구 등 14개 자치구는 수술 후 퇴원했거나 질환·장애 등으로 재활이 필요한 시민을 직접 찾아가 재활치료·운동처방 등을 하는 '방문 재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강서구, 관악구 등 4개 자치구는 질환이나 거동 불편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 전이거나 등급이 없어 복지 용구 대여 지원을 못 받는 시민에게 수동 휠체어, 전동침대 등을 대여해준다. 청결 유지를 위한 방문 목욕 및 방문 이미용 서비스(노원구)와 환자용 영양식·특수식지원(서대문구 등) 서비스 등도 진행된다. 시는 총 11억6700만원을 지원하며 16개 자치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2월에는 16개 자치구로부터 사업수행 결과를 제출받아, 우수사례는 향후 돌봄SOS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돌봄SOS'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동주민센터 또는 다산콜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2019년 시작한 '돌봄 SOS'는 현재까지 총 15만 643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5대 돌봄서비스 이용건수는 24만9150건이며 이용금액은 약 780억원에 달한다. 총 상담건수는 21만3386건이다. 서비스 이용은 식사배달이 44%로 가장 많았고, 일시재가 23%, 주거편의 18%, 동행지원 15%이 뒤를 이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3-16 13:23:5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화성특례시 서부보건소, '영유아 보청기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 보건소' 선정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5일 열린 제20회 신생아 및 영유아 청각조기진단재활 심포지엄에서 화성시서부보건소가 '영유아 보청기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대한청각학회 주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됐으며, 이비인후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적인 청각 관리 및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보건복지부 영유아 보청기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성시서부보건소는 지역 내 영유아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청기를 지원하고 청각 개선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보건소로 선정됐다. 특히, 선제적인 난청 검사와 보청기 지원으로 청각 장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화성시동탄보건소도 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영유아 보청기 지원으로 지역 내 난청 아동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각 관리와 정책 지원으로 난청 예방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16 13:09:47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화성특례시, 2025년도 화성시 장학관 입사식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15일 동탄다원이음터에서 '2025년 화성특례시 장학관 입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입사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는 장학관의 역할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입사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입사생 선서 ▲주요 내빈 축사 ▲기부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화성특례시장학관 생활 안내 및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이 이어져 입사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화성특례시장학관이 학생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들 역시 장학관의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화성특례시 출신 대학생 중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와 도봉구에 화성특례시장학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사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인성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25-03-16 13:09:36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인터뷰] 성남시 신상진 시장, "혁신·도약은 시민과 함께할 때 가장 큰 힘 발휘"

신상진 성남시장이 '경기형 과학고'(2027년 개교 목표) 유치에 성공하면서 성남시를 최첨단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핵심 거점 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는 IT, 바이오산업 인프라 등의 기반이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진 가운데 신 시장은 최첨단 미래 과학도시 기반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 시장은 "우리는 첨단산업, 스마트도시, 복지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판교 유니콘 펀드를 통한 창업 지원, 분당과학고 설립, 위례신도시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운영 등은 성남을 대한민국의 대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남시는 민선 8기 동안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한 걸음 더 발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5대 분야 총 148개 공약사업 중 81%의 이행률을 기록하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는 신상진 시장은 "남은 기간에도 공약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추진 속도를 높여 진심을 다해 목표했던 일들을 끝까지 완수한다는 성윤성공(成允成功)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강한 공약 추진 의지를 밝혔다. 신 시장은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욱 나아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며 "성남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포용적 복지를 아우르는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의 혁신과 도약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라는 신념으로 성남시를 이끌고 있는 신상진 시장을 메트로신문이 만나 그의 시정 방향을 들어본다. 다음은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일문일답. ◇ 성남시에는 개인사업체를 제외한 26,000여개의 법인·단체 사업체가 있다.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성남시는 관내 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수출상담회)은 독자적으로 해외 마케팅이 어려운 기업들이 해외 수출상담회에 참가하여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상담장 및 이동차량 임차비,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39개 관내기업 26,981천불(한화 약 371억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을 통해서는 기업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선박 물품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하여 해외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유지 및 수출액 상승기회를 제공한다. 단체참가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관내 기업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단체참가 45개기업 131,461천불(한화 약 1,822억원), 개별참가 19개기업 2,988천불(한화 약 93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성남시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허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 비즈니스센터(K-SBC)를 두고 있다. K-SBC는 성남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간·마케팅·네트워크·법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제품 전시 및 홍보, 바이어 발굴, 수출 관련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현재는 성남시 기업 42개 사가 온·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K-SBC 홍보관을 운영하며 성남시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적극 알렸으며, 2월에는 성남시 16개 기업이 참여한 K-뷰티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K-뷰티산업으로의 글로벌 확장에도 기여했다. 앞으로도 성남시는 관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 동남부권 최대 규모로 운영되었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승객 감소로 지난 2023년 초에 폐업했다. 시는 3월 12일 정상 운영 개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지난 2023년 1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폐업 이후, 시에서는 임시터미널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으신 것을 알고 있다. 또한, 터미널이 다시 폐업하여 또다시 불편이 발생할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시는 터미널 면허 신청 건에 대한 업체의 적합성을 심사숙고하여 유지보수, 청결 문제, 재정 문제 등의 각종 미비점을 보완시켰으며, 면허 허가 시'이행허가조건'이라고 하는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이행허가조건에는 향후 5년간 터미널 영업 유지를 시작으로,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터미널 시설의 운영권을 성남시가 지정하는 제3의 사업자에게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 등의 안전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성남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최우선 고려 사항으로 여기며,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의 신속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영난으로 인해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야탑버스터미널)이 지난 3월 12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우선 17개 운수업체가 33개 노선을 운영하며, 향후 이용객 수요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향후 터미널 재폐업으로 인해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25년도부터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 중인데, 기존 버스 준공영제와 비교하여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다고 들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성남시의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는 기존의 일괄 준공영제 방식과 달리, 정량적 지표를 기반으로 지원 기준을 마련하고, 국·도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맞춤형 노선 개편과 비수익 노선에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저비용·고효율 정책이다. 광역·시내·마을버스 등 약 120여개 노선, 1,200여 대의 버스를 노선별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전문팀의 분석을 통해 통행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괄 준공영제 시행 시 연간 약 1,500억 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우리시는 선별적 맞춤형 준공영제 시행으로 2025년 기준 약 600억 원 내외, 즉 40% 수준의 비용으로 운영하는 시민 체감형 정책이다.(2025년 기준, 광역 250억 원+시내 330억 원+마을 40억 원 내외 소요 예상) 이러한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운영이 어려운 적자 심화 노선을 중심으로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시내버스 371대와 마을버스 51대를 정책 노선으로 확대 지정하여 다양한 맞춤형 노선을 확충하고, 교통 불편 지역과 근로자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있다. 성남형 준공영제의 대표적인 맞춤형 노선으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S1번과 판교제2테크노밸리 S2번이 있다. 이 노선들은 산업단지 전용 출근형 급행 노선으로, 주요 거점 정류장만 정차하는 'Stop & Skip' 방식을 적용하여 신설 운행하고 있다. 출근 시간 외에는 산업단지 정규 노선에 추가 증편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와 대중교통 중심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성남보다 인구가 많은 4대 도시(수원, 용인, 고양, 화성)보다 많은 노선버스 물량을 확충하여 운행 중이며, 버스 이용 수요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 성남시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 최종 선정 후, 분당중앙고를 전환하여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과학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과학고 개교와 더불어 성남시의 향후 교육정책 방향은 어떻게 되나? 성남시는 과학고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이공계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인턴십, 공동 연구, 전문가 강연, 멘토링, 창업 지원, 직업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과학고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판교 IT기업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과학고를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하며, 지역 기반 과학고 설립의 전국적 모델로 확대해 나가겠다. ◇ 신상진 시장의 임기가 1년 조금 더 남은 상황이다. 중요 역점 공약사항의 이행 실적을 설명해달라. 민선 8기 출범 후 5대 분야 총 148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확정 지었다. 이 중 84개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64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이다. 공약 이행률은 81%를 달성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올해는 사업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공약 이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부진한 사업에 대한 원인 분석과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여 모든 공약을 임기 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요 공약의 성과는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접종 시행 ▲맨발 황톳길과 명품 탄천 조성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 설립 ▲판교 유니콘펀드 조성 ▲저상버스 이용 장애인 바우처 제공 ▲경사길 계단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이며, 그밖에 ▲대원공원 내 테마공원 조성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 ▲오리역 일대 제4테크노밸리 추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수당 확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많은 공약사업들이 완료되었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우리 시의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작년 7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개최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인 '희망 온(ON) 빌라' 사업으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년도 '근로 장애인 출근 전용버스 운행 사업'에 이은 2년 연속 최우수 수상이다.

2025-03-16 13:09:23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창원시의회, 임시회서 수소특위 결과 보고서 채택

창원시의회는 지난 14일 30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제14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의회는 이날 '창원시 액화 수소 플랜트 사업 관련 현안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수소특위는 지난해 9월 구성돼 이달 11일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쳤다. 수소특위는 액화 수소 플랜트 사업이 애초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서 판매 사업으로 변질됐고, 지방 재정 영향 평가를 받지 않아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 부족, 재무적 타당성 낮음을 알고도 사업을 강행했다고도 했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합리적 검토 없이 부정적하게 결정해 진행했고, 하이창원가 PF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구매 확약서를 제공해 창원시의 재정 부담·위험의 가능성을 야기했다고 했다. 이에 수소특위는 전임 창원시장을 형법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수사 의뢰 건은 표결을 거쳐 의결됐다. 앞서 이날 본회의에서는 ▲벼 재배 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 ▲쌀 의무 수입 물량 재협상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 ▲부전-마산 복선 절철 조속한 개통 촉구 건의안 ▲비리 온상 선거관리위원회 규탄 결의안 ▲탄핵 남발로 국정 마비·사회 혼란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대국민 사과 촉구 건의안 등 6건을 가결했다. 5분 발언에서는 오은옥, 박선애, 박정훈, 박강우, 김영록, 이종화, 박해정, 김상현 의원 등 8명이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산회 후에는 '제20주년 창원시 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서 홍용채·최은하 의원은 "창원시의회는 대마도 영유권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2025-03-16 13:08:41 손병호 기자
기사사진
공정위, 작년 인스타·블로그 사용후기 중 협찬사실 미기재·미흡표시 2만2000건 적발

사회관계망(SNS)에서 이른바 '뒷광고' 의심을 받는 사례 2만2000여 건이 당국에 적발됐다. 뒷광고란 기업에서 협찬(경제적 대가) 받은 사실을 명기하지 않은 채, 제품 사용후기 형태로 인스타그램 등의 개인 계정에 게시한 글·사진 등을 뜻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등의 SNS에서 후기 형태로 제작된 게시물 중 뒷광고 의심사례 2만2011건을 적발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표시광고법은 뒷광고 등의 행위를 소비자 기만으로 간주해 금지하고 있다. 또 추천보증심사지침에서는 추천·보증인과 광고주 사이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하게 표시하도록 그 위치·내용·방식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이 같은 후기 글을 점검하고 뒷광고 의심 게시물에 대해서는 자진시정 하도록 유도해 왔다. 지난해 한국인터넷광고재단에 위탁·점검한 결과 총 2만2011건의 뒷광고 의심 게시물을 발견했다. 이후 게시물 작성자 및 광고주에게 자진시정을 명령했고, 총 2만6033건의 게시물이 시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제적 이해관계를 부적절한 위치에 표시하는 경우가 전체 건수에서 39.4%를 차지했다. 이어 표시하지 않는 경우가 26.5%, 부적절한 표현방식으로 표시한 경우가 17.3%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상품 분야에서 ▲보건·위생용품 ▲의류·섬유·신변용품 ▲식료품 및 기호품 등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서비스 분야에선 외식업종에서 위반 사례가 많았다. 또 2024 사례 중엔 숏폼 콘텐츠의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주요 광고수단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 영상제작자·광고주가 경제적 이해관계 공개 의무를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도 정확한 소비자 정보 제공 및 합리적 구매 선택권 보장을 위해 뒷광고에 대한 점검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게시물 작성자, 광고주 등의 법 준수 및 제도 이행을 돕기 위해 추천보증심사지침의 최근 개정 내용을 반영해 경제적 이해관계표시 안내서를 하반기 중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5-03-16 12:50:1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관세전쟁' 격화…금값 '3000달러' 돌파 고공행진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를 넘겼다. 트럼프 발(發)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미국의 물가상승률도 예측을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14일 온스(31.1g, 약 8.1돈)당 3001.10달러(약 435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9.80달러(0.33%) 오른 가격으로, 사상 최초로 3000달러를 넘겼다. 금 가격은 이날까지 일 평균 0.87%의 상승을 기록하며 4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금 가격이 연일 상승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 가격이 상승한다. 트럼프는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중단하고, 모든 물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수출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도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달 들어 세계적인 관세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자유무역협정(FTA) 대상국이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수입품 대다수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5일에는 중국을 대상으로 모든 품목에 대한 가산 관세를 20%로 상향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주도하는 고관세를 대표로 한 무역 분쟁으로 기존 세계질서가 변화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충격을 경계하고 있다"라며 "금융시장 내 자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사전 위험 징후가 포착되는 점 또한 경기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도 시장 예측치를 밑돌아,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수준으로, 시장 예측치인 2.9%를 밑돌았다. 물가가 시장 예측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오는 6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7.11%로 내다봤다. 지난달 초 전망치는 59.29%였다.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 및 개인의 수요가 여전한 만큼, 금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카탈리스트펀드의 데이비드 밀러 공동설립자는 "중앙은행들이 달러 보유고를 금으로 대체하면서 금 가격이 인플레이션 조정치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라며 "(1년에) 약 1000 메트릭 톤에 달하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귀금속 거래소 머니메탈익스체인지의 스테판 글리슨 최고경영자는 "북미와 유럽의 개인 투자자들이 금 매입을 늘리기 시작하면 가격 상승에 기름을 끼얹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촉진할 것이고, 금 가격은 올봄에만 수백 달러 이상 상승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16 12:39:3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유통가, '사생활 논란' 김수현 지우기…광고 모델 리스크 재부각

최근 배우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이 '김수현 지우기'에 나섰다. 식품·유통업계의 경우 광고 모델이 곧 브랜드의 얼굴이기 때문에 연예인의 사생활 논란은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홈플러스는 기습적인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에 이어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초를 겪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하고 '홈플런' 행사에서 김수현을 내세워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김수현과의 빠른 손절을 선택하며 자사를 향한 불필요한 부정적 여론 차단하기에 나섰다. 회사는 19일까지 열리는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에서는 광고에 김수현을 내세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역시 김수현과의 모델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으며 9년만인 지난해 모델로 재발탁된 상황이었다. 뚜레쥬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게시물이 내려간 상태다. K2코리아그룹 스포츠 패션 브랜드 아이더도 김수현을 지웠으며, LG생활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도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현은 신한은행, 조 말론 런던, 쿠쿠, 샤브올데이 등 10개 이상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김수현의 광고 모델료가 브랜드당 1년 기준 7억~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상 계약을 맺을 때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 등을 일으켜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2~3배 위약금을 물도록 되어있다. 최악의 경우 위약금 규모는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은 최근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게다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생활고에 빠진 고인에게 7억원의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지탄을 받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배우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내용증명과 관련해서는 "내용증명은 그가 당시 빚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라는 것을 입증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채무 관련해서 소속사와 고인 간의 문제였으며 김수현은 변제를 촉구한 사실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소속사가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위약금을 물어낼 가능성은 크지 않은게 업계의 중론이다. 객관적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냐를 놓고 봤을 때 이성교제만으로는 성립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 김수현 사건으로 인해 식품업계를 포함한 기업들이 광고 모델 선정 시 겪는 리스크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앞서 2021년 4월 서예지는 당시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의혹과 함께 학교폭력 및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그녀가 모델로 활동하던 식품·화장품 브랜드들이 서둘러 광고를 삭제했고, 예정된 계약도 줄줄이 취소됐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광고업계에서 완전히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같은 해 10월 김선호는 전 연인의 사생활 문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김선호는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논란 발생 직후 광고주들은 광고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고 계약을 정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논란이 해명되는 과정에서 일부 브랜드가 광고를 복귀시켰으나 초기 대응 과정에서의 혼란은 피할 수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 선정 시 평판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하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이 발생할 경우 결국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연예인 모델보다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강조하는 캠페인이나, 가상 모델을 기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들이 이번 논란을 어떻게 수습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김선호가 일부 광고주들로부터 다시 기용된 사례를 감안하면, 김수현의 향후 행보 역시 그의 논란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6 12:35:3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한은, 외환보유액 비트코인 편입 주장에 난색 "신중하게 접근 필요"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에 비트코인을 편입시키자는 정치권 일부의 주장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16일 공개한 한국은행 답변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가격 변동성이 높고 IMF(국제통화기금)의 외환보유액 산정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이에 차 의원은 "비트코인 외환보유액 편입은 한국은행조차 검토해 보지 않은 설익은 정책으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지난 3월6일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미국의 비축 대상 전략 자산으로 지정한 이후 국회 일각에서도 비트코인을 외환보유고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지난 6일 개최한 '트럼프 2.0 크립토 금융시대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미국이 비트코인을 외환보유액의 일부로 공식 인정할 경우 글로벌 외환시장과 금융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운용하는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일부 포함하는 것이 가능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차 의원이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은에 관련 입장을 물었는데 , 한은은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편입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가상자산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격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또한 "비트코인은 IMF 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외환보유액은 필요할 때 즉각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유동성과 시장성을 갖추고, 태환성이 있는 통화로 표시되며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이 적격 투자등급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대해 논의 및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 유럽 중앙은행 스위스중앙은행 그리고 일본 정부 등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 차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 지정은 따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게 아니라, 범죄수익 등으로 몰수된 비트코인을 비축하겠다는 의미"라며 "우리나라도 같은 이유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방안을 검토해 볼 수는 있겠지만 외환보유고에 편입시키는 것은 현시점에서 적절한 측면이 있다" 고 주장했다.

2025-03-16 12:31:3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인천시·인천대와 김 육상양식 공동 연구 '맞손'

CJ제일제당이 인천시(인천수산자원연구소)·인천대학교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인천대가 보유하고 있는 '김 종자 생산 및 연구'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김 육상양식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라제시 포티네니(Rajesh Potineni) CJ제일제당 글로벌 사이언스&테크놀로지(Science&Technology) 연구담당(경영리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인천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과 인천시·인천대학교는 인천지역 해양수산 발전과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김 육상양식 산업화에 관한 공동 연구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공모과제를 위한 컨소시엄도 참여하는 등 성공적인 과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등이 참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체, 학계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전라남도·해남군과 김 육상양식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제주대·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협력하는 등 실증 연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현재 CJ제일제당은 제주도 내 양식을 중단한 육상 양식장들을 개조해 김 육상양식 시설로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서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고, 이듬해는 국내 최초로 육상양식에 적합한 전용 품종을 확보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1년 내내 균일한 품질의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해 고도화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김 육상양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가진 차별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사회 및 학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6 12:27: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보험회사 자회사, 요양기관 연계 유통업 영위 허용"

앞으로 보험회사의 자회사는 요양기관에 필요한 푸드제조·유통업을 영위할 수 있다. 보험회사는 연금 개시 전 사망하거나 해지한 경우 계약 유지자의 연금액을 증액시키는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보험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대비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대비과제는 ▲인구 ▲기후 ▲기술 ▲해외 진출 실무 투자 활성화 ▲부채관리 활성화 등 5개 분야,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해 자회사·부수 업무를 확대한다. 보험회사 자회사는 요양, 건강관리(헬스케어), 장기 임대 관련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요양 산업의 경우 요양시설 시설을 운영하며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시니어 푸드제조·유통업을 허용한다. 아울러 토지에 용도 제한으로 불가피하게 요양 이외의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 일부 허용한다. 지금까지 보험회사 자회사는 일부라도 임대 운영이 불가했다. 용도 제한이 없는 토지에서만 운영이 가능해 확대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노인복지시설(실버주택)의 위탁운영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금융위는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을 도입한다. 톤틴·저해지 연금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거나 해지한 경우, 보험료 적립액보다 낮은 금액을 지급하는 대신 계약 유지자의 연금액을 증액시키는 상품이다. 일반상품 대비 연금액이 38% 상승한다. 톤틴·저해지 연금보험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수형 날씨보험을 개발한다. 지수형 날씨보험은 사전에 정한 날씨지수가 정상 수준을 벗어나는 경우 날씨지수 수준에 비례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수형 날씨보험이 개발되면 호우·태풍·대설 등으로 인한 지자체의 비해복구 비용이나, 일사량 부족으로 태양광 발전소 발전량(매출)이 감소하는 것을 보상할 수 있다. 폭우·폭염·한파 등에 따라 발생한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영업손실도 보상이 가능하다. 보세창고 보험 가입 범위를 확대한다. 보세창고는 세관을 통과하기 전 수입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말한다. 태풍·폭풍·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신규 보장하고, 창고 노후화로 보험 가입이 어려운 경우 협회 공동 인수로 배상책임을 보장한다. 보험개발원, 신용정보원 등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를 확충해 혁신적 보험서비스가 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2027년 자율주행자가 상용화됨에 따라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한다. 금융위는 이밖에도 보험사가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재외 자회사 채무보정 관련 지급여력비율 요건을 완화한다. 자회사 소유 승인시 해외감독 당국의 확인서류를 선요구하는 관행은 금융위에서 선승인하면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화한다.

2025-03-16 12:25:2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념 'MD FESTA' 연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인기 MD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MD FESTA'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MD FESTA는 스타벅스의 '안녕 시리즈' MD가 지난달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수상한 것을 기념해 마련된 고객 감사 행사로, 수상작인 안녕 시리즈 MD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안녕 시리즈 MD는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전라, 부산, 경주, 제주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컬러를 활용해 각 지역의 대표 이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우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스타벅스는 이달 17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머그, 텀블러, 보온병 등 드링크웨어 상품과 가방, 우산, 커피추출용품 등 다채로운 카테고리로 구성된 MD 29종을 20% 할인 판매하고, 리저널 컬렉션인 '안녕 시리즈' 머그, 텀블러, 키체인 등 25종의 MD를 정상가 대비 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공식 앱 내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일부 MD와 온라인 스토어 전용 상품인 '코지 테이블웨어' 시리즈 MD, 인기리에 판매된 25주년 기념 MD, 각종 커피추출용품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상품을 3월 31일까지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MD FESTA는 전국 2000여 스타벅스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된다. 행사 상품은 자동으로 할인 적용되며, 판매 채널별 품목 및 할인율이 상이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달 20일 상품과 패키지 디자인에 제주 지역의 특성을 담은 특화 MD를 출시한다. '제주 하르방 머그 350ml', 'SS 제주 조이 콜드컵 473ml', '제주 데일리 워터보틀 1000ml', '제주 하르방 볼펜 세트(3P)', '제주 서핑 하르방 키체인', '제주 러기지택 스티커 세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제주 지역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16 12:24:2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