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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내년 의대 증원 롤백 검토” VS 교육부, “합의 필요”…정부도 혼선

올해 의과대학 수업 개강을 목전에 두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생 복귀가 전제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증원하지 않는 방안을 염두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제로베이스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부가 내부 입장도 정리하지 못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다. 2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는 지난 24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포함한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내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림으로써 의대생 복귀가 보장된다면 그 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KAMC는 의대 정원은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복원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개강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생의 대규모 휴학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동맹 휴학한 학생들이 올해 복귀할 경우, 예과 1학년을 다시 이수해야 하는 24학번과 올해 입학하는 25학번 등 최대 7500명은 동시 교육을 받게 된다. 문제는 올해도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다. 이번 학기에도 의대생들이 휴학을 이어갈 경우, 내년에는 한 학년이 총 1만1000~1만 2000명에 달해 '수업 대란'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교육부는 의대 증원을 두고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 교육부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의대 정원은 여러 주체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조속한 의정갈등 해소 및 의대 정상화를 위해 의료계, 대학, 정부가 지속해 협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에서 2000명 증원을 없애겠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정원 2000명 증가 관련 논의는 추계기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하되, 지금 당장 2026년도 정원 등 내년도 입시는 해결해줘야 한다는 의미"라고 일축했다. 정부 입장이 오락가락하면서 교육계의 혼란은 커지는 상황이다. 한 대학 고위 관계자는 "증원에 대비해 인프라를 넓힌 대학들을 설득하기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국회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법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내년 증원 여부를 결정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2-26 14:51: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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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류 시장 확대되나"…GS25 '와인25플러스' 비수도권 매출 123% 증가

GS리테일이 '와인25플러스'가 지역 가맹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와인25플러스'는 GS25 편의점이 운영하는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으로, 고객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주류를 주문하고 가까운 GS25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매장의 '와인25플러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3% 증가했다. 매출 비중 역시 비수도권이 최대치인 55%를 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서울 24.6% ▲인천·경기 20.3% ▲영남권 20.0% ▲호남권 17.2% ▲충청권 11.3% ▲강원·제주 6.6% 순이다. GS리테일은 '와인25플러스'가 안정적인 소비력을 갖춘 지역 주류 애호가들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며 지역 내 주류 전문점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라인과 GS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온·오프 연계사업(O4O 서비스)으로 고객들이 집 근처 편의점에서 1만여 종의 주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점포 상권이 넓어진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보통 편의점은 반경 100~200m 내 고객이 주로 이용하지만, '와인25플러스'는 원하는 매장을 지정해 상품을 받을 수 있어 더 먼 지역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6 14:51: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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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스타트업, LG전자·퀄컴·인텔과 협업場 열렸다

중기부,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 행사 개최 吳 장관 "신규 정책자금 10조원중 60% AI에 집중지원" 챌린지, '온디바이스 AI'와 '버티칼 AI'로 나눠 진행 인공지능(AI) 관련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을 모색하기위한 장이 마련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올해 늘어난 10조원 가량의 정책자금 가운데 60% 정도를 AI 부문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저비용·고성능 초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의 등장으로 세계 각국의 AI 기술 패권 경쟁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제조, 바이오 등 특정 산업에 수요 기반으로 특화된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지난해 7월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의 유망 AI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과제로 글로벌 대기업 등의 수요와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성장을 강화하고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추진해 왔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많은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중국의 AI 패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특정 산업 분야에서 AI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고 AI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AI 초격차 챌린지에는 LG전자 외에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새로 참여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 협업 분야 및 프로그램, 규모 등이 대폭 늘어났다. 이번 챌린지는 LG전자, 인텔 등과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온디바이스 AI 프로그램은 지난해 협업한 LG전자의 노트북에 더해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이어폰·스피커, IT기기,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15개사로 LG전자와 공동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발 스타트업은 AI 모델 개발, 기술검증(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LG전자에서는 사업부 매칭과 PoC(Proof of Concept) 기획 협력,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 인텔에서는 개발 툴킷, AI 칩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한다.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버티칼 AI는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이다. 퀄컴의 시장성 검증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자율주행,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총 4개사로, 퀄컴과 공동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스타트업에 PoC 등 협업자금을 최대 1억원 지원한다. 퀄컴에서는 AI 반도체 등 기술지원과 퀄컴 AI 허브 활용, 수요기업과 일대일 매칭, 장비 활용 등을 제공한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퀄컴이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과 판로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K-Startup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全제품과 가전제품, 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4:48: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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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종전 기대 속에도 조심스러운 한걸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는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과잉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던 만큼, 종전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이 현실로 이어지기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쟁이 끝난다고 해서 대러 제재가 즉각 해제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는 단순히 전쟁과 연계된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 질서와도 맞물려 있다. 일부 완화 조치가 나오더라도 러시아산 원자재 수입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석화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원가 부담 완화를 기대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중국 변수도 여전히 중요한 요소다. 중국은 최근까지 러시아 및 이란산 원유를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대러시아 및 대이란 원유 수입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자체적인 에너지 전략을 조정해 이를 우회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특정 국가의 정책 변화가 단순한 방향으로만 작용할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현재 에틸렌 스프레드와 정제마진 등 주요 지표들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국제 원자재 시장은 단순한 수요·공급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금융시장과의 연계성,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종전이 확정되더라도 원자재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석화 업계가 원가 절감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과 유럽이 보호무역 기조를 강화하는 흐름도 변수다. 글로벌 무역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종전이 국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섣부른 낙관론보다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6 14:47: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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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진단장비 사업 확장..."차세대 기술력으로 신시장 개척"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진단시약에서 진단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의료 진단 시장을 정조준한다. 씨젠은 자동화 장비 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 '단디메카'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단디메카는 로보틱스 자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씨젠은 자동화 분자진단 검사 시스템인 '씨젠 STARlet-AIOS'를 개발해 국내외에서 신규 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도 AIOS 등 기존 장비와는 차별화된 차세대 진단장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유전자 분석기술인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의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사실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및 임상시험 현장에서 다양한 진단장비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PCR 검사의 전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장비가 시장에 출시된 적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씨젠은 오는 7월 29~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5 미국 진단검사학회(ADLM 2025)'에서 실물을 공개한다. 씨젠은 앞서 진단시약 사업에서도 독자 기술력을 갖춰 왔다. 특히 씨젠의 기술공유사업은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 등을 각국 대표 기업들과 공유하고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해외 기업은 자국 상황에 최적화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돼 향후 지역 내 감염이나 복합 팬데믹이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대응하는 역량을 갖게 된다. 실제로 씨젠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이스라엘의 하이랩스, 스페인의 웨펜 등과 협력해 기술공유사업을 확장했다. 세계적인 첨단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씨젠의 이러한 사업 성과는 실적 반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씨젠은 매출액 1088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에서 시약 매출이 904억원으로 83%를 차지했고 장비 등 매출은 184억원이다. 씨젠 측 관계자는 "기술공유사업을 비롯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 전개하는 동시에 진단장비 사업으로 새로운 진단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대형 검사실의 경우 대량검사가 가능하고 처리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쉽고 간편한 고객 맞춤형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6 14:41: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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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조건을 설정하면, 감시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미국주식 야간시간 거래의 시차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문이다. 설정된 감시조건이 만족될 경우에는 PC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앱을 켜두지 않아도 주문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이 된다. 감시조건은 최장 90일까지 유효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감시주문은 설정된 가격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매도하거나, 특정 손실 이상이 발생할 경우 손절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가 120달러인 미국주식 종목이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때 매도 주문을 설정해 높으면 자동으로 감시가 작동되다가 현재가 100달러에 도달 시 자동으로 매도 주문이 실행된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에 대해 24시간 조건설정이 가능하며, 감시는 각 시장의 정규장에서 작동된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해외주식 거래 시차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려운 경우나 변동성 높은 종목을 매매할 때 자동감시주문 기능이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계속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6 14:38: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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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 부산현대미술관 등 현장 방문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25일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문화회관에 대한 현장 방문을 진행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행정문화위원회에는 송상조 위원장, 송현준 부위원장, 김효정 의원, 박철중 의원, 서지연 의원, 정채숙 의원, 최영진 의원, 황석칠 의원이 소속돼 있다. 먼저 부산현대미술관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청취하고 주요 현안 사업인 옥상 휴게 공간 조성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설치된 옥상 전망대 미술 작품과 옥상 휴게 공간 조성 사업에 따른 식당 조성 시 야외 조망 간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부산현대미술관 전면의 수직 정원의 유지 관리 부분 등에 대해 관계자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어 부산문화회관으로 이동해 대극장 무대 안전 시설 개선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고 무대 시설을 시찰했다.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은 노후화로 무대 시설의 잦은 고장이 발생해 대극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출연진의 중대 재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부산문화회관 무대 안전 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와 구형 시설 운영에 따른 대형 공연 유치의 어려움 등에 대해서 공감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행정문화위원회 송상조 위원장을 비롯한 현장 방문 참여 의원들은 "부산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문화회관 등에 대한 시설 투자의 필요성은 인정된다"며 "사업 추진에 있어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시의회에서도 면밀히 사업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6 14:38:2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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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서 K-배터리 '후퇴'..."美 규제·11차 전기본이 돌파구"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사들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규제 강화와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확정이 맞물리며 국내 기업들이 ES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업계의 출하량 기준 판매 실적은 전기차용 1157GWh(기가와트시), ESS 303GWh를 포함해 총 1460GWh로 집계됐다.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출하량 기준으로 모두 10위권 내에 안착했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사 합산 점유율은 지난 2023년 24%에서 지난해 14%로 떨어졌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CATL은 전기차용과 ES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비야디(BYD)는 2위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갔다. 중국업체의 강세 배경에는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급속한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로 중국산 배터리 가격경쟁력이 낮아질 것이라는 점이 국내 업체들의 미국 내 입지를 넓힐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25~28.4%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10%의 관세까지 추가하면 미국에서 중국산 LFP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 중국 LFP 셀 평균 가격은 KWh당 47.95달러였으나 추가 관세가 반영돼 미국 수입업체 입장에서 중국의 LFP 배터리 셀 가격은 66달러로 상승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1일 11차 전기본을 확정하면서 신규 ESS 사업자 선정이 추진될 예정인 만큼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ESS 내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두드러지고 있다. 당초 11차 전기본은 지난해 연말 발표 예정이었으며 수립 착수 후 1년 8개월 만에 확정됐다. 배터리사들이 투자 계획 등을 세울 때 정부의 정책 방향이 조기에 결정되면 보다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이번 계획 수립이 지연되면서 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가 본격적으로 미래 에너지 정책 추진에 나서면서 배터리사들에게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따른다. 11차 전기본에는 오는 2038년까지 23GW(기가와트) 규모의 장주기 ESS 확보 계획이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전원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ESS 도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 중 일부는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로 도입될 가능성이 커 국내 배터리사들이 공급자로 참여할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ESS 사업은 현재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6 14:38: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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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니 간절기 패션 인기"…롯데홈쇼핑, 봄·여름 패션 제품군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이 따뜻한 날씨가 예고되면서 니트, 가디건 등 간절기 패션 아이템의 주문량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열고, '3.1 필립림 스튜디오', 'LBL', '바이브리짓'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공개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체 주문 건수는 15만 건을 넘어섰으며 지난 주말 동안 봄 신상품 주문액이 평소 대비 70% 급증했다는 게 롯데홈쇼핑 측 설명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디건, 니트, 재킷 등 간절기 패션 아이템의 주문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구매 연령층은 50~60대 여성이 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시즌 패션 전략으로 ▲소재 다양화 ▲타깃별 취향에 맞춘 브랜드 라인업 ▲화려한 컬러 및 아트워크 활용을 내세우고 내달 3일까지 총 12개 브랜드의 신상품 30여 종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3.1 필립림 스튜디오'는 '트렌치 재킷', '크리스탈 데님 재킷' 등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롯데홈쇼핑의 자체 브랜드 'LBL'은 '스웨이드 재킷', '시스루 니트 3종' 등 간절기 제품군을 출시한다. 모델 김진경을 신규 모델로 발탁한 '바이브리짓'은 내달 1일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와 협업해 '진주 데님 팬츠'와 '트위드 재킷'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26 14:38:1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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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미 에너지 협력 모델 'SMR-300' 1호기 짓는다

현대건설이 한미 에너지 동맹에 기반한 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하며 에너지 전환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홀텍과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 내 SMR 부지에서 '미션(Mission) 2030'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의 순항을 알리는 동시에 2030년 상업운전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올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홀텍 크리스 싱 회장, 홀텍 인터내셔널 켈리 트라이스 사장, 홀텍 글로벌 청정에너지 부문 릭 스프링맨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SMR-300 최초호기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크리스 싱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건설이 UAE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으로 완수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우수한 성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매우 중추적인 발전"이라며 "양사의 체계화된 공급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를 토대로 미국 최초의 SMR-300 배치가 완벽히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에 현지법인(Hyundai America Inc.)을 설립한 바 있으며, 미국 전력 프로젝트 및 SMR-300 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미국 정부 및 현지 유수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체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SMR 산업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확장 협력 합의서(Extended Teaming Agreement)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표했다. 합의서에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급증에 따라 300MW급 SMR(SMR-300)로 원전 용량을 확대하는 개정 합의와 함께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공동 조직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했으며, 홀텍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운영·관리하는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팰리세이즈 SMR-300 FOAK'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6 14:37: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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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이 만든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대한민국 1호 블록버스터 역사 썼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만든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란 또 다른 역사를 썼다. 지난 25일 셀트리온이 발표한 2024년도 연간 실적(잠정)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지난 한 해 1조26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 매출 3조5573억원 전체 중 차지하는 비중은 35.6% 달한다. 국내에서는 연간 전 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 중 연 매출 1조원을 넘긴건 램시마가 최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J&J)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만든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12년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로 세상에 나온 이후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경신한 제품이다. 지난 2013년 9월 유럽에 출시된 후 약 4년의 시간이 흐른 2017년 말에 52%(IQVIA)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서는 업적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1조 2000억원(IQVIA) 이상의 처방을 기록하며 '전 세계 처방액 기준으로 연간 1조원을 돌파한 첫 국산 의약품'의 영예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규제기관 품목 허가국 100개를 넘긴 최초의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성공은 뛰어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직접판매(직판)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했다.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설립한 40개 해외 법인에서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한 최선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램시마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재탄생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빠른 성장세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램시마SC는 유럽에 출시된 2020년 당시 1%이던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에는 21%로 성장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도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후, 보험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모두와 등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대한민국 첫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램시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더 나아가 ADC, 다중항체 등 신약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제2, 제3의 램시마 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2-26 14:34: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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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심 회복 조짐…증권사 수익성 개선 기대감↑

올해 들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주요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2조6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주요 발행사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발행액 기준 이들 5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ELS 발행금액은 3946억원으로 전년 동기(2181억원)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액도 1796억원에서 2478억원으로 늘었고, 삼성증권 역시 1464억원에서 2542억원으로 증가했다. ELS는 특정 종목이나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증권사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 중 하나다. 증권사는 ELS 발행을 통해 헤지자산 운용수익과 판매·조기상환 관련 수수료 수익 등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ELS 발행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ELS 발행액은 16조743억원으로, 2023년(30조6921억원) 대비 47.63%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ELS는 조기상환 후 재발행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지만, 손실로 인해 원금이 줄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최근 ELS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홍콩H지수가 반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1~2월 국내 주식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진 점도 ELS 시장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이 ELS 발행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ELS는 증시가 급등락하기보다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조기상환이 유리한 상품이기 때문에, 최근 증시 흐름과 맞물려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회복이 맞물리면서 ELS 발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LS 수익률은 주식 시장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증시 상승세와 금리 인하가 지속된다면 ELS 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ELS 시장이 활성화되면 증권사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ELS 발행 증가가 증권사의 채권 보유량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6 14:32: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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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업기술명장 기술 이전 징검다리' 교육 운영

밀양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농업 경영체 등록 5년 이하의 신규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5년 농업기술명장 기술 이전 징검다리' 교육을 운영한다. 농업기술명장 기술 이전 징검다리 교육은 지역 내 농업기술명장과 신규 농업인 간의 연결을 통해 농업기술명장이 보유하고 있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 신규 농업인이 농업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추진한다. 교육은 시설 원예, 식량 작물, 과수 분야별로 각 1팀, 총 3팀을 만들고 팀별로 농업기술명장 1명을 포함한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해 9개월간 교육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관내 농업 경영체 등록 5년 이하의 신규 농업인이다. 시는 만 40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을 우선 선발해 농업 현장에서의 기술력 향상과 경영 능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3월 7일부터 25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신규 농업인은 밀양시 대표 누리집 새소식란을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 후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명장들은 영농 현장의 종합 진단과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 교육 및 기술 코칭을 하며 교육 후에는 추가 코칭을 통해 신규 농업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칠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농업인들이 농업기술명장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 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농업 소득 기반 마련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26 14:32:3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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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여행·화장품株 호재 예상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증시 약세에도 강보합을 유지하는 가운데, 오는 5월 '한한령(限韓令)'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행·화장품 업종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여행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은 6.10% 상승했으며, 모두투어(2.70%)와 하나투어(1.83%)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여행업종의 강세가 이어져 노랑풍선이 7.97%, 참좋은여행이 2.86%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같은 기간 화장품주도 호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토니모리(27.16%), 애경산업(13.04%), LG생활건강(7.73%), 한국화장품제조(7.0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브이티(13.33%), 씨앤씨인터내셔널(7.45%), 삐아(4.39%) 등이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3000선, 800선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소비 심리 개선과 중국발 호재가 맞물릴 경우 여행·화장품 등 성장주들이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11%) 오른 2633.2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1포인트(1.60%) 상승한 771.05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와 장중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러한 요인들이 증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여행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 방한을 비롯한 한중 관계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 증가도 기대되고 있으며, 방중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효과도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한한령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바 있어 이번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여행 및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국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입국자는 총 3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며 "중국은 오는 2027년까지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며 동북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5-02-26 14:32: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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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시군 관광과장 회의…"관광객 4000만명 유치"

경상남도는 26일 국립김해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김상원 관광개발국장을 비롯해 도와 시·군 관광부서장, 경남관광재단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목표인 관광객 4000만 명 달성을 위해 도와 시·군의 마케팅 사업 협력 방안과 각종 공모 사업의 정보를 공유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경남관광재단, 시·군과 협력해 더 체계적인 관광 정책을 추진하고, 시·군이 지역별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이 계획하고 있는 관광 마케팅 사업과 국비 공모 사업 계획을 상호 공유하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촘촘히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와 시·군이 함께 2025년 관광객 40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짐했다. 우수 관광 콘텐츠 조성 사례로 김해시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 명월' 조성 사례를 소개했으며 지난해 추진했던 '김해 방문의 해' 성과도 브리핑했다. 도는 김해시의 성공 노하우를 다른 시·군으로 전파해 성공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가 시·군 간 협력을 더 강화하고, 경남 전체가 원팀이 돼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3874만 명으로 2023년 3645만 명보다 229만 명(6.2%)이 증가했다. 김상원 경상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시·군별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연계·협력 방안을 모색해 경남 관광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경남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26 14:32:21 손병호 기자